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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 분야 : 소설 > 독일소설
  •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 이은선옮김
  • 출판사 :다산책방
  • 2018년 04월 18일 출간 (종이책 기준)
  • 572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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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베어타운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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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베어타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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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중에서

★★★ 2017 아마존 올해의 책
★★★ 2017 굿리즈 올해의 소설
★★★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격 영화화 결정
★★★ 2017 인디고Indigo 선정 올해의 책
★★★ 2017 독일 Der Leserpreis 선정 올해의 소설
★★★ 2017 스웨덴 올해의 책 최종 후보작
★★★ 2018 미국 Audie Awards 최종 후보작

눈부신 스토리텔러이자 인간 감정의 마스터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꼭 읽어야 할, 이 시대의 모던 클래식!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용기,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희망에 관한 이야기

2018년,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단 한 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으로 돌아왔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의 웃음과 감동을 넘어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통찰과 희망을 담고 있다.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베어타운』은 “꼭 읽어야 할 이 시대의 모던 클래식”이라는 평과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로 선정되며 또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베어타운은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이곳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된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베어타운』에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현재 한국 사회와도 놀라울 정도로 맞아떨어지는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베어타운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간절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실감 나는 캐릭터와 강렬한 사건으로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이 작품은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오래도록 독자들의 뇌리에 남을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어려운 문제, 단순한 해답.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총합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베어타운에 살고 있다. _독자평 중에서

『베어타운』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던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녹여낸 마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잊혀져가는 숲속의 작은 마을은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과 놀라우리만치 닿아 있다.
먼저, 몰락한 마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공동체에서 버티는 심정으로 지내는 주민들, 그들의 희망을 둘러싼 이기심과 부조리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이 이야기는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과도 통하는 점이 많다. 성차별적 언행이 자연스러운 보수적인 마을 속에서 그려지는 권력을 쥔 남성의 모습, 마을의 희망을 짊어진 소년을 위한 그릇된 침묵과 반발 등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 결국 피해자가 짊어지게 되는 짐 또한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부상했다 추락하는 아이스하키팀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온갖 종류의 문제점들이 도드라지게 부각되는 사회의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곳에는 실업, 빈부 격차, 차별, 여성혐오, 호모포비아, 훌리건이 있지만 사랑과 우정과 의리도 존재한다. 영상이 그려지듯 능숙하게 전환되는 신,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배크만의 흡입력은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독자를 베어타운 속 세계로 이끈다.

배크만은 이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린 고등학생들이 오로지 전奐뮨뻤女銖購갸굴仄풔潤4강에 진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에 따라 윤리와 정의는 뒷전으로 물린 베어타운의 모습은 하키라는 단어를 공부로 대체하면 지금 우리 사회와 섬뜩하리만치 닮은 구석이 많다. 왜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이 케빈인지 아니면 아맛인지 고민했는지, 왜 마야의 주장으로는 부족했는지 나중에서야 문득 깨달은 검은 재킷의 사나이는 요사이 우리 사회를 강타한 미투 운동의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크만 표 공감소설,
그 두 번째 챕터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그는 『오베라는 남자』 출간 전에 이름을 알린 작가도 아니었고 스웨덴이라는 작은 나라의 칼럼니스트에 불과했다. 블로그에 연재하던 이야기를 소설로 출판해보라는 방문자들의 권유에 『오베라는 남자』가 책으로 탄생했고, “가장 매력적인 데뷔”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퍼지며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스웨덴의 칼럼니스트가 쓴 첫 소설은 전 세계 4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28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소설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역시 돌풍을 일으키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201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페이퍼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독자들은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며 배크만의 작품에 공감했다.

가장 매력적인 데뷔이다. 당신은 웃고, 눈물짓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모든 것이 귀여운 곳,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_『people』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 _『Daily Mail』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_아마존 독자 Jules

배크만의 작품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따뜻한 감성과 유머, 그리고 ‘오베’라는 캐릭터가 가진 힘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오베라는 남자』에 59세 남자 ‘오베’가 있었다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는 일곱 살 소녀 ‘엘사’가 있다. 그리고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는 겉보기엔 누구보다도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상냥한 63세 여자 ‘브릿마리’가 등장한다. 매번 매력적이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던 프레드릭 배크만은 이번엔 다양한 캐릭터를 동시에 등장시키는 더 치밀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택했다.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이야기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배크만은, 스웨덴에서 후속작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내가 『베어타운』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고? 어떤 면에서 사랑하는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베어타운』은 폭행으로 갈기갈기 찢긴 한 가족을 다룬 가족극이다. 큰소리로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어느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한 십대가 다른 십대의 머리에 산탄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는 구절로 시작되는 스릴러다. 소도시의 사고방식을 조심스럽게 논하는 한편, 촘촘히 얽혀 있는 사회를 바꾼 소수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야기다. _아드리안 리앙, 아마존 북리뷰

[추천사 추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는 배크만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 결국에는 진정한 용기와 희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_월스트리트저널

▶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다. _외스트예타 코레스폰덴텐, 스웨덴

▶ 『베어타운』은 책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작품이다. _다겐스 뉘헤테르, 스웨덴

▶ 배크만은 어느 누구의 사연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 안에 모두 담았다.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_옌셰핑스 포스텐, 스웨덴

▶ 『베어타운』은 자기 자식이 피해자가 됐건 가해자가 됐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파고든다. _아프톤블라데트, 스웨덴

▶ 배크만은 원숙한 작가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친근하지만 개성 넘치고, 단점이 있지만 용감하다…… 눈물 나는 장면도 있고, 속이 뒤틀리도록 절망스러운 장면도 있고, 익살맞은 유머가 반짝이는 순간도 있다……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커커스 리뷰

▶ 배크만은 이 세대의 디킨스다. 그의 작품을 읽는 동안 눈물이 나더라도 심장을 다칠 일은 없다. -그린밸리 뉴스

▶ 부디 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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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Fredrik Backman

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올랐다.
43개 언어권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톰행크스 주연으로 헐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이후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이 외에 작품으로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중편소설로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일생일대의 거래(A deal of lifetime)』가 있다.

역자 : 이은선
역자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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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타운_ 얇고 가벼운 99그램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묵직한 감동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hjh**
    • 20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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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과 용기, 좌절과 상처, 공동체의 의미를 유려하게 담아낸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만나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선물 같은 이야기!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의 도입부가 던지는 난데없는 몰입감에 덜컥, 마음에 쇠꼬챙이 하나가 던져진 기분이다. <오베라는 남자>를 시작으로 하여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에 이르기까지 전작에서 보여줬던 프레드릭 배크만식의 화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낯선 문장이다. 나를 비롯하여 이미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에 익숙해진 독자들이라면 이번에는 '하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한 마을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겠구나 하고 짐작하였을 테니 말이다. 하여 이 십대 청소년이 앞으로 저지르게 될 끔찍한 결말이야 어찌되었든 결국엔 작가 특유의 스토리 구조에 따른 작법을 고수할 것이라는 뻔한 예상 따위를 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도입부가 그러했듯 베어타운을 둘러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이야기의 전개양상이 전작들과는 사뭇 달라서, 적응이 필요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반가웠다고 표현한다면 이상할까. 그도 그럴 것이 또다시 비슷한 괴짜 인물이 등장하여 정형화된 스토리와 캐릭터에 함몰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좀 실망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어타운이라는 이 작은 공동체 속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능숙하게 다루기 시작한 작가의 소설 세계가 이제는 점점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나로서는 계속해서 그의 작품을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이 반가웠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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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타운은 사냥과 낚시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한때 '아무리 즐겨도 부족한 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었지만 언제부턴가 추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해마다 일자리와 인구가 줄어들어 마을 경제가 바닥을 치게 된 것이다. 그나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이어져온 '하키'에 대한 애정만이 그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다시 말해 이 도시에 있어서 하키는 도시의 자부심인 영예로운 스포츠이자 도시의 존폐와 궤적을 함께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셈이다.

     

     

      열일곱 살의 천재 하키 소년 케빈이 이끄는 청소년팀은 곧 있으면 열릴 준결승전을 앞두고 모든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우승을 한다면 지역 의회에서 하키에 중점을 둔 신설 고등학교 후보지를 결정할 때 전국에서 가장 실력이 우수한 유소년팀을 보유한 이 도시를 무시할 수 없을 거라는 기대, 그 팀이 이 도시에서 세우는 미래 계획의 구심점이 되어 새로운 아이스링크, 컨퍼런스 센터와 쇼핑몰이 차례차례 등장하여 단순한 하키가 아니라 관광, 트레이드마크, 자본이 될 거라는 정치적인 계산이 짙게 깔려있는 까닭이다. 이렇듯 소설은 지독한 완벽주의자인 케빈을 필두로 팀의 또 다른 구심점이자 케빈의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는 벤이, 가난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빠른 스피드를 가진 아맛 등이 연출해내는 하키라는 스포츠의 묘미와 소년들의 우정, 경쟁, 질투심을 그려나감과 동시에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만의 세계를 날카롭게 묘사해나간다.

     

     

    '문화'는 아이스하키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의외의 단어다. 모두들 문화를 운운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모든 조직이 다들 자기들은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따지고 보면 모두가 진심으로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승리하는 문화뿐이다. 수네도 알다시피 모든 세상이 마찬가지지만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는 승자를 사랑한다. 딱히 호감이 가는 부류가 아니더라도 그렇다. 승자들은 대개 강박적이고 이기적이며 배려심이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용서한다. 이기기만 하면 그들을 좋아한다. / 66p

     

    "그럼 우리가 그 아이들한테 바라는 게 뭘까요, 라모나? 그 스포츠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게 뭘까요? 거기에 평생을 바쳐서 얻을 수 있는 게 기껏해야 뭘까요? 찰나의 순간들…… 몇 번의 승리, 우리가 실제보다 더 위대해 보이는 몇 초의 시간, 우리가 불멸의 존재가 된 것처럼 상상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 그리고 그건 거짓말이에요. 사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 1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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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베어타운>은 성폭행, 성과주의, 빈부격차, 진실을 침묵하는 것들에 대항하는 목소리 등을 다양한 가족 형태와 인물군을 통해 다채롭게 그려나간다. 그럼에도 어느 것 하나 장황하거나 이질적이지 않고 작품 속에 잘 응집해낸 작가의 필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그간의 작품들이 그저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잘 쓰는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데서 그쳤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우리의 수많은 감정과 사회적 통찰, 사유하는 과정들을 침착하게 스토리와 엮어 조직해내는 능력이 꽤 탁월해졌다는 느낌이다. 이것이 그의 다음 작품을 우리가 또 기다리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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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도 99그램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는 <베어타운> 버전에는 의외의 선물이 하나 더 담겨있다. 작지만 고급스러운 양장의 부록으로 만나는 <세바스티안과 트롤>이라는 이야기다.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 안에서 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스노우 볼과 꼭 닮은 유리 공 세상 속에 들어간 세바스티안이 점점 부모와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그 속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트롤을 만나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이다.

     

     

      "저 아이는 어딘가 이상하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수군거렸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듯 언제부턴가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 안에서만 생활하기 시작하는데,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리의 두께도 두꺼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평범한 트롤이라고 소개하며 나타난 녀석이 그동안 세바스티안을 괴롭혔던 이름 모를 공포와 무서워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선다. 그러면서 세바스티안은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되고 유리 공 밖에서 살 용기를 가지게 된다.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의 지평선에 서 있는 그들을 본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릴 때까지 딱 그만큼만 기다린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리면 좋아한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리면 진격한다. 아픈 모든 것, 이름 모를 모든 공포, 세바스티안이 무서워하는 모든 것. 모든 침대 및에 숨어 있던 괴물과 그의 머릿속 가장 어두운 방 안을 지키고 있던 모든 것. 어린 아이가 속에 담을 수 있는 모든 걱정이 이제 그와 트롤을 향해 곧장 달려온다. 어린아이들의 내면은 항상 어른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넓다. / 25p

     

    "이건 눈물이야!" 트롤은 세바스티안의 귀가 있음직한 곳에 대하 마주 외친다.

    "누구 눈물?"

    "너! 네가 지금까지 속으로 삼켜왔던 눈물! 내가 얘기했잖아, 내가 얘기했잖아!!!"

    "뭘!?"

    "유리 공 위에 금이 가든지! 아니면 네 위에 금이 갈 거라고!" / 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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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하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두어버린 소년 세바스티안의 마음이 만들어낸 작은 방을 유리 공이라는 은유적 대상으로 표현해낸 프레드릭 배크만의 이 동화 같은 이야기는 작지만 꽤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언젠가 내 아이가 자라 자신만의 심연에 빠져들어 나와 외부로부터의 소통을 거절할 때가 찾아온다면 나는 책장에서 기꺼이 이 책을 찾아 건네주리라.

     

     

      <베어타운:99그램 스페셜 에디션>은 두꺼운 내용의 소설을 이렇게 4권 분량으로 나눠서 엮어놓으니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읽기에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가방 안에 들고 다니며 읽기에 꽤 편리했다. 특히 곧 있으면 한 해도 저물어 갈 테고 연말연시에 이웃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특별판이야말로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믿고 읽는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이니까!

     

     

     

     

  • 베어타운 - 프레드릭 배크만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mar*******
    • 2018.07.25

    국내에는 [로스트 인 더스트]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Hell or Hign Water]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서부, 주인공은 빚더미에 올라 마지막 남은 재산마저 은행에 차압 당하기 일보 직전인 형제 둘이다. 영화를 전개하는 내내, 감독은 꿈이나 희망 같…

     국내에는 [로스트 인 더스트]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Hell or Hign Water]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서부, 주인공은 빚더미에 올라 마지막 남은 재산마저 은행에 차압 당하기 일보 직전인 형제 둘이다. 영화를 전개하는 내내, 감독은 꿈이나 희망 같은 것들이 남아 있지 않은 가난한 서부의 거리를 낱낱이 훑어 보여준다. 일자리가 줄어 실업자로 전락한 사람들이 즐비하고 시장성이 없어 도심에는 그 어떤 상점도 더 이상 들어서지 않는다. 거리에 광고판은 비어 있거나 그나마 대출광고가 걸려 있는 게 전부다. 마치 미래라는 것이 통째로 먼지가 되어 햇살 아래 사라져버리는 듯한 풍경에 자본주의라는 덫 속에서 몰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잘 담겨 있다.

     

     [베어타운]의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이 그의 작품 속에서 조명하는 세계도 이와 비슷하다. 어느 변두리, 자본이 바짝 마른 빈곤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자본주의 속에서 자본으로부터 소외된 마을 만큼이나 초라하고 건조한 사람들이거나. 둘 다 이거나, 그렇다.
     [베어타운]의 표지가 아이 동화책처럼 서정적이고 예뻐서 나는 잠시 이 작가의 특징을 잊었다. 큰곰자리가 은박으로 수놓인 서늘한 밤을 그린 표지 속에 ‘베어타운’이라는 동화 같은 이름의 마을을 아기자기하게 꾸려가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 같다. 하지만 버젓이 책 뒷표지에는 소설 도입부의 두 문장이 인용되어 있다.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사건은 저것이 전부다. 한 십대 청소년은 우발적으로 총을 들지 않았다. 그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생각했고 숲속을 수시로 탐색하며 자신의 동선을 면밀히 살펴두었다. 그는 모든 것을 각오하고 받아들이고 책임질 생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의 입장과 처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작가는 500쪽에 이르는 긴 분량을 아낌없이 썼다. 특히 ‘베어타운’이라는 마을의 처지와 상황을 그리는 데에 공을 들였다. 저자가 묘사하는 베어타운의 모습을 머리로 그리는 동안 기이한 체험을 했다. 술에 취한 거인이 눈밭에다 오줌으로 자기 이름을 갈기려던 것처럼 생긴 ‘베어타운’에 데이빗 맥킨지 감독이 [Hell or Hign Water]에서 보여준 후덥지근한 변두리 마을의 모습이 겹치는 것이다. 상점가들이 늘어선 골목의 길이는 매년 짧아지고 일자리 역시 매년 줄어 일거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일상이, 영화와 책 모두에서 놀랍도록 비슷하다.


     하지만 프레드릭 배크만은 책의 인물들이 은행을 터는 대신 아이스하키에 몰입하도록 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흥망성쇠의 키가 되는 아이스하키에 광적으로 매달렸고, 전국대회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온 마을 사람들의 꿈을 겹겹이 덧입고 경기에 나갔다. 저자는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선수와 또 다른 선수, 선수와 감독, 그리고 선수의 가족, 구단과 재단 등 다양한 인물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이야기 속의 한 감독(다비드)은 하키가 진행되는 경기장과 경기장 밖의 세계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 경기장 안에서 벌어지는 스포츠의 격렬한 충돌은 경기장 밖의 세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이야기 속 몇몇은 사건이 일어난 것이 하키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모든 것은 하키 때문에 벌어진 것처럼 읽힌다. 바로 이 부분에서 이 책의 재미가 있다.

     

     나는 사람의 속성 중 하나가 ‘연대’라고 생각한다. 이 연대성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만든다. 이 연대성이 국가를 만들었고, 이 속성이 최근 이룬 대단한 성과 중 하나로 촛불시위가 있다. 하지만 이 속성은 때로 사람의 눈을 가리우고 양심의 감각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연대성에 지나치게 무게를 둔 나머지 나보다 공동체를 더 먼저 생각하자는 인식은 얼핏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인식이 아름다울 수 있는 영역은 팀의 이익이 개인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선까지다. 연대성에 눈이 멀면 공동체 속 대부분의 개인들은 양심이라는 촛불을 교묘히 끄고 비틀리고 왜곡된 자기최면 속에서 세상을 보게 된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 속에서 공동체가 개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는가? ‘우리 모두’라는 명분을 칼날처럼 개인의 목에 들이대고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내 왔는가? 얼마나 많은 개인이 사회와 공동체 속에서 명예 살인을 당해왔는가?

     

     프레드릭 배크만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 참담한 비극을 포착하여 ‘베어타운’으로 옮겼다. 하지만 현실 그대로는 아니다. 상처투성이 결말로 치닫는 게 대부분인 이 현실적 비극은 저자의 필력에 힘을 얻어 희망을 덧입는다. 저자가 빚어낸 지혜롭고 강단 있는 주인공, 그러니까 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간 한 십대 청소년으로 인하여 이 비극은 가슴 아픈 사건으로 남겨지는 대신 새로운 미래의 시발점으로 승화한다.


     이 지점이야말로 독자들이 프레드릭 배크만의 이야기에 열광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인물과 사건이 그려져 때로는 고구마 같은 전개에 가슴이 턱턱 막히지만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의 끝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 모두가 꿈꾸는 희망과 미래가 있다. 그래서 독자는 그의 작품을 기대하고 기대한 만큼 즐거워하며 읽는 게 아닐까.

     

     [베어타운]의 결말 부분에 저자는 이미 다음 작품의 예고편을 실어둔 것 같다. 사건의 주인공들은 십년 뒤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다시 마주치고 저자는 그들 중 누구는 죽고 누구는 어떠어떠하더라,는 문장 몇 줄을 함께 넣어두었다. 아마 저자의 다음 작품은 이들의 이야기가 아닐는지.
     
     
     

     

  • 베어타운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jan*****
    • 2018.07.10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베어타운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공동체에서 버티는 심정으로 지내는 주민들, 그들의 희망을 둘러싼 이기심과 부조리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간절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오래도록 독자들의 뇌리에 남을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 좋아요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pey****
    • 2018.06.13

    좋아요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베어타운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공동체에서 버티는 심정으로 지내는 주민들, 그들의 희망을 둘러싼 이기심과 부조리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간절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오래도록 독자들의 뇌리에 남을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 베어 타운,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dkf*******
    • 2018.06.04
    p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0px"/p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p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0px"></p>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베어타운 -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2018.04.09

       . 

    베어 타운,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quotation default" style="text-align: center">
    <em>어려운 문제, 단순한 해답.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총합이다.</em>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베어타운]의 첫 표지를 펼치면서 나는 생각했다. '너는 나에게 따뜻한 쉼의 시간이 되기를' 그리고 도입을 읽으며 바로 깨달았다. 아 내가 너를 잘못 생각하였구나. 이전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있다]를 읽는 시간 내내 느꼈던 감정이 있었다. 그래서 베어타운을 받아들었을 때도 그런 감정을 기대하며 펼쳐보았다. 하지만 도입부부터 그 기대는 사라지고 불안감이 엄습하였다.

    프레드릭 배크만이 주는 복선을 하나씩 느끼며,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려 했던 나의 선택을 후회하였다. 적어도 피곤에 지친 지금은 아니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었으며 결론적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사건이 벌어질까 두려웠고, 벌어졌으며, 나는 베어 타운 안의 누군가가 되었다. 소설 속 모든 이가 되었고 되고 싶지 않았다. 정말이지 처음으로 책을 읽는 도중에 맨 뒷장을 읽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만큼 나에게 이 베어 타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로 느껴졌고 읽는 내내 자신에게 되물었다. '너는 어떻게 할래?'

    그들은 그들의 마을을 사랑하였고 그들의 하키도 사랑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공동체가 되었고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표지에 (위에서 언급했던 작품들과 다르게) 주인공 얼굴이 아닌 베어 타운의 모습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나 보다 생각하였지만, 사실 지금은 그저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인듯하다. 베어 타운이 현실이고 우리가 있는 곳이 베어 타운이다. 결국 나는 그저 나 자신의 나약함을 바라보며 베어 타운 속 어느 누구에도 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는 베어 타운 안에 있고 나는 누군가는 되어야 한다.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quotation default" style="text-align: center">
    <span style="font-size: 11pt"></span><span style="font-size: 11pt">인간은 이 세상에서 외따로 떨어져 있으면 별 볼일 없는 존재다.</span>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공동체에서 다수를 향해 소리를 낸다는 것은 혼자가 되길 각오했다는 것이다. 다수 앞에서 용기를 내어 사건을 마무리 짓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들이 있다. 결국은 한 사람의 용기가 두 사람의 용기가 되고 그 용기가 전파되어 공동체에 휩쓸려가는 다른 이들의 눈을 뜨게 해준다. 나는 휩쓸려가는 베어 타운의 사람들을 타박할 자격이 없으며 나도 그들과 같을 수 있음을 반성한다. 그리고 우리의 현실이 베어타운 보다 더 나아가야겠지만 최소한 베어타운 사람들 만큼은 용기 낼 수 있기를, 피해자가 완전히 고립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본다. 

    많은 사람들이 [베어타운]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적어도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였으니 커피 한 잔과 달달한 어떤 것을 함께 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긴장감을 떠나 꽤나 두껍다.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horizontalLine default">

    </div> <div class="se_component se_paragraph default">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을 재미있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의 표현 방법이 매력적이어서 한 구절을 여러 번 읽게 만든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각각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베어타운]에서도 많은 표현들을 즐길 수 있었는데, 너무 집중해서 읽느라 등장인물을 알아보는 것을 망각하고 말았다. 그러니깐 분명히 [브릿마리 여기있다]에서 등장했었다는데 도통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 하아 [브릿마리 여기있다]를 다시 한번 읽으러 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작품에 또 베어 타운 속 그들이 등장할 것 같으니 궁금한 나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굴레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겠지. 

    </div>

책속의 한문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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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체는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로의 역할을 존중한다는 뜻이지. 가치는 우리가 서로 신뢰한다는 뜻이고. 서로 사랑한다는 뜻.” 다비드는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을 하고 난 뒤에 다시 물었다. “그럼 문화는요?” 수네는 좀 더 진지한 표정으로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

    • osy****
    • 2018-08-20 04:04
  • 네가 만든 것을 남들이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그래도 만들어라. 결국에는 너와 하느님의 일이다. 너와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다.

    • osy****
    • 2018-08-12 21:54
  • 네가 정직하면 사람들이 너를 속일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라.네가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이 너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네가 오늘 선을 행하더라도 내일이면 잊힐 것이다. 그래도 선을 행하라

    • don*******
    • 2018-05-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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