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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잔혹사

설계자 이방원의 냉혹하고 외로운 선택
배상열 지음
추수밭

2018년 10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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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9.97MB)
ISBN 979115540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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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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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우리에게 알려진 것처럼 시작되지 않았다!

습관처럼 반복되는 역사의 비극을 지적했던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의 저자 배상열의 『조선 건국 잔혹사』. 정몽주와 독대한 끝에 암살한 이가 정말 젊은 이방원인 것일까? 만약 아니라면 왜 이방원은 그와 같은 거짓을 역사로 남겼던 것일까? 단순히 후대인들에게 위엄을 세우기 위해 기록을 조작한 것이었을까? 이 책은 이처럼 사소한 지점에서 비롯된 궁금증을 추적하며 조선 건국 과정 자체에 대한 거대한 의문으로 나아가, 그때의 기록들이 숨긴 진실을 밝히고자 한 시도다.

행간에 진실을 교묘하게 감춘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정몽주가 살해당한 그날의 미스터리에서 출발해 조선 건국기에 얽힌 거대한 거짓을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다. 방대한 당대 사료들을 대조해가며 사관들이 글줄이 아닌 글줄과 글줄 사이, 행간에 은밀하게 숨겨둔 사실들을 발굴한 저자는 한 가지 중요한 역사적 지점에 도달한다. 바로 1398년 1차 왕자의 난이다.

1차 왕자의 난, 또는 무인정사는 1398년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왕자들이 경복궁을 기습해 막냇동생인 이방석을 세자에서 폐하고 왕위를 찬탈한 쿠데타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한 왕조의 개조가 치맛바람에 홀려 자격이 없는 왕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모든 참사가 벌어졌다는 해석보다 조금 더 합리적인 배경이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가설을 제시하고, 외로운 한 인간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렸던 비정한 선택들, 속을 감추고 감내했던 긴 시간들, 감당해야 했던 무거운 피의 무게, 끝까지 감춰야 했던 역사적 진실들에 대해 추적해간다.
들어가는 글

1부 정몽주 암살사건의 재구성
1장·실록은 진실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공민왕, 고려의 부활을 꿈꾼 개혁가 | 신돈, 새로운 세상을 바란 개혁가 | 개혁가들의 시간, 고려의 마지막 기회 | 우왕은 신돈의 자식이 아니다 | “짐은 그 아이를 조카로 인정할 수 없네!” | “정종조차 공정왕으로 폄훼되었으니!”
2장·고려는 그렇게 멸망하지 않았다
새로운 역사의 새로운 등장인물들 |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 이성계는 명을 공격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다 | 역사적인 사기꾼들 | 위대한 군주의 미심쩍은 출발 | “그럼에도 누군가는 고려를 지켜야 합니다!”
3장·이방원은 정몽주를 죽이지 않았다
정몽주, 고려의 마지막 희망 | 정도전 대 정몽주 | 마침내, 정몽주와 고려의 반격 | 정도전의 치명적인 실수 | 정몽주에게 주어진 최후의 기회 | “정몽주를 죽여라!” | 1392년 4월 4일, 그날의 진실 | 누가 정몽주를 살해했는가? | 이방원이 감추고 실록이 드러낸 그날의 범인 | 정몽주 암살작전에 이방원은 없었다 | 진실을 행간에 은밀히 감춘 실록

2부 왕자의 난, 반역의 재구성
1장·종말과 시작은 이렇게 교차되었다
새로운 국가의 시작 | 정도전, 조선을 설계하다 | 옛 세상의 시체를 밟아야 새 세상이
보이는가? | 이 땅에 왕씨가 더 이상 없게 하라
2장·반역은 그렇게 예정되었다
시작부터 어긋난 오백 년의 역사 | 실록 밖에서 찾은 진실 | “저희가 적폐란 말입니까” | 이방석이야말로 새로운 왕에 어울렸다 | 사대, 비열한 역사의 시작 | “조선의 사신은 오지 못하게 하라!” | 무시받을 수밖에 없었던 조선 | 드디어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방원 | 영락제는 이방원을 후대하지 않았다 | 정도전의 위험한 개혁 | 이방원을 만든 사람들 | 주원장의 계산된 몽니 | 정도전을 요구하는 주원장
3장·반역의 주인공은 이방원이 아니다
절대로 성공할 수 없었던 반역 | 허위로 그득한 그날의 실록 | 경복궁은 왜 쉽게 붕괴
되었을까? | 바로 곁에 있었던 그날의 증거 | 조영무, 다음 왕을 결정하다 | 이방원을 저지할 세력은 없었을까? | 역사 앞으로 나선 이방원 | 뜻밖에 이뤄진 필연, 왕자의 난 | 이성계의 진정한 후계자 | 이방원의 나라 | 이방원이 감춘 역사의 진실

3부 함흥차사 살인사건, 반란의 재구성
1장·이성계는 함흥차사를 죽이지 않았다
함흥차사는 없다 | 아들에게 겨눈 아비의 칼
2장·조사의의 난은 없었다
이성계는 왜 실패했는가? | 조선의 미래에 도움이 된 반란3
3장·그들은 떠나고 조선만이 남았다
피가 깊은 나무, 조선 | 위대한 오백 년의 설계자, 태종

나가는 글

?불만, 사병혁파 등의 조치에 불만을 품은 권신들과 개혁을 주도한 정도전 세력 간의 갈등 등을 꼽는다. 그러나 《조선 건국 잔혹사》에서는 역사상 후계자 문제로 패망한 사례들이 있음에도 이성계가 무리해서 막내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까닭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한다. 한 왕조의 개조가 치맛바람에 홀려 자격이 없는 왕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모든 참사가 벌어졌다는 해석보다 조금 더 합리적인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이 책의 저자는 1차 왕자의 난의 무대인 경복궁이라는 공간 자체에 주목한다.
경복궁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는 이성계가 아닌 정도전이다. 《시경》의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 介爾景福’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경복궁뿐만 아니라 근정전, 교태전, 강녕전 등 주요 왕궁의 이름 또한 모두 왕이 아닌 정도전이 붙였다. 알튀세르는 부르는 행위를 통해 불리는 자를 질서로 편입시키기에 이름 붙이기란 이데올로기 자체라고 했다. 성경에서 아담이 가장 먼저 시도한 노동 또한 만물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였다. 마찬가지로 궁궐 이름의 뜻과 작명 과정, 그리고 이름을 처음 부른 이의 정체를 살펴보면 조선의 정체성부터 훗날 왕의 정의와 정체를 놓고 충돌했던 예송논쟁까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정도전은 조선의 설계자로서 왕이 아닌 관료들이 다스리는 신권 중심의 국가를 구상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 부대에 새 술을 따르는 이치처럼 고려와 인척관계로 얽히지도 않고 자신의 이념을 잘 따를 수 있는 어린 왕자가 보다 새로운 나라에 적합했다.
또한 막내가 후계자로 지목된 데에는 세대 및 문화 간의 충돌도 있었다. 유교를 근간으로 하는 조선에서 장자상속제는 당연한 원칙 같지만 고려에서 벼슬을 하며 유교식 질서를 배운 왕자들과는 다르게 이성계는 함흥을 거점으로 북방을 지배했던 울루스부카의 아들이자 조선을 침공했던 여진 군벌 삼선, 삼개 형제와는 고종사촌 간이었다. 그리고 몽골을 비롯한 유목민족의 풍습으로는 가문의 적통을 잇는 이는 장자가 아닌 막내다. 이성계가 ‘오랑캐’라 불리는 옛 시절의 풍습을 새로운 왕조에 적용했을 리는 없지만, 장자가 아닌 이를 후계자로 지목하는 데 있어 심리적 저항감이 덜했을 것은 분명하다. 이성계 자신 또한 장자가 아님에도 가문을 이어받기도 했다.
문제는 신의왕후 소생의 왕자들을 비롯해 공신들의 불만이었다. 그러나

작가정보

저자(글) 배상열

저자 : 배상열
1963년 경북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다음 미처 고향의 말을 배울 사이도 없이 부친을 따라 서울로 왔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일보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 역사 장편소설을 출판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을 쓰면서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거나, 최소한 기존의 주장을 보완하자’라는 견해만은 일관되게 지키고자 한다. 지금까지 추수밭에서 출간된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을 비롯해 《동이》(제2회 디지털작가대상), 《난중일기 외전》, 《아무도 조선을 모른다》, 《아효》 등 40여 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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