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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의 전략

  • 분야 :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저자 : 장진현  지음 | 옮김
  • 출판사 :매경출판
  • 2018년 08월 15일 출간 (종이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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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개미 필패’는 끝났다!
주식, 부동산, 채권에 모두 통하는 큰손들의 절대 투자법

큰 그림을 보고 큰 숲에서 노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큰손, 즉 온종일 투자만 생각하는 세력들의 생각과 시각은 개미들과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남다른 통찰력으로 돈의 물꼬를 틀 줄 안다. 투자는 시장을 읽는 것부터 출발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금리상승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투자자산이 있고, 금리하락기에 오르는 투자자산이 있다. 일종의 법칙 같은 거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투자의 핵심은 ‘돈의 큰 흐름을 읽는 것’이다. 개별 투자재의 오르내림만 하루 종일 쳐다본다 해서 되는 게 아니다. 《큰손의 전략》은 제목 그대로 큰손들의 투자원칙을 정제해 담은 책이다. 읽다보면 ‘내가 이래서 그동안 돈을 잃었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촉’에 의지해왔던 헛된 투자관성을 툭툭 털어버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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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변동성이 이렇게 큰데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PARTⅠ 고수는 어떻게 다른가
CHAPTER 01 투자대상에 집중하라
CHAPTER 02 절대수익을 추구하라
CHAPTER 03 부동산, 빅픽처를 보라
CHAPTER 04 투자심리를 파헤쳐라
CHAPTER 05 시기를 저울질하라

PARTⅡ 투자 마인드로 무장하다
CHAPTER 06 정보의 실체를 파악하라
CHAPTER 07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만들라
CHAPTER 08 투자원칙부터 명확히 하라
CHAPTER 09 투자자 시각으로 일상을 보라
CHAPTER 10 경기변화를 감각적으로 느껴라

PART Ⅲ 타이밍이 전부다
CHAPTER 11 투자대상은 순환한다
CHAPTER 12 투자대상을 명확히 하라
CHAPTER 13 채권과 주식의 하이브리드를 이해하라
CHAPTER 14 리서치로 버텨라
CHAPTER 15 주식투자, 변동성을 활용하라

PART Ⅳ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
CHAPTER 16 주택시장을 꿰뚫어라
CHAPTER 17 권리를 현금화하라
CHAPTER 18 기관투자자를 해부하라
CHAPTER 19 상장업무로 투자를 배우다
CHAPTER 20 돈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버려라

PART Ⅴ 성공투자를 완성하다
CHAPTER 21 투자를 결단하라
CHAPTER 22 프로젝트 금융을 분석하라
CHAPTER 23 상황을 예측하라
CHAPTER 24 수익을 지켜라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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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장진현
저자 : 장진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PCA 금융그룹 Product Development,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동산사업본부, IB투자연구소 기업자문총괄, 토러스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를 거쳐 현재는 은퇴해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넘쳐나는 투자 정보에 갈급함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됐다. 저자는 주식과 부동산을 넘어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다. 생생한 필체로 30년간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익힌 큰손들의 투자방법을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이제 막 투자에 눈을 뜬 개인이 큰손처럼 투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어디서도 듣기 힘든 진짜 큰손들이 사용하는 24가지 투자비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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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의 전략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gun***
    • 2018.10.12
    저자의 현장 경험치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투자 전략서이다.

    경제서적을 읽다보면 현장 경험이 부족하거나 혹은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경제 흐름을 잡아내는 나름대로의 관점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한 채로 책을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자의 현장 경험치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투자 전략서이다.

    경제서적을 읽다보면 현장 경험이 부족하거나 혹은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경제 흐름을 잡아내는 나름대로의 관점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한 채로 책을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단순한 정보나열식의 '짜깁기'를 한 것인지 읽다보면 정제되지 않은 정보로 오히려 혼란만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저서 "큰손의 전략"은 정제된 언어로 특히 그 동안 관심이 많았던 "큰손"의 관점을 엿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결과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판단에 대한 심리적인 근거를 함께 설명하니 이해하기가 쉬었다. 이를테면   

    '투자기술과 판단력은 생존본능을 넘어서야 나타난다. 한 번 공포감을 제어하고 이성적 판단을 하면 인간의 심리는 달라진다. (중략) 두 번째는 훨씬 극복하기 쉬워진다. 경험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나면 공포감은 점차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는 생존 DNA에 대해서 얘기한다. 

    기본적분석, 기술적분석보다 때로는 사람들이 과매수 상황에 있는지 과매도 상황에 있는지 심리를 꿰뚫어보려는 노력이 투자에는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저자가 이론으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경제 관념이 다시 쉽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환율 동향이 주식 투자의 수익을 결정한다고 봐도 좋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얘기할 때가 그랬고 '돈 되는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투자 실행 전 회수전략(Exit) 마련은 필수다. 지금 회수 시기와 방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담보권 설정은 중요하다'라고 '빅피처'의 관점을 준 것이 그랬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자민 그레이엄의 유명한 말 "투자자산의 취득 시 이미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를 인용하면서 '투자는 돈으로 하는 것만은 아니야. 돈보다 더 중요한 투자는 시간으로 하는 투자지. 가끔 시장이 아작 나면 매도자는 힘들어 해. 충격에 빠지지. 이런 때 나는 바빠. 이런 시기를 이용하는 거야. 사업의 비결이라고 말할 것도 없지. 뭐."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깊은 공감이 갔다.

    나 또한 10년 전 글로벌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200pt 대에서 897pt 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전고점을 회복할 때까지 '공포'를 산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알게됐다. 당시 3년 간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30% 정도의 수익을 냈는데 같은 시기 거치식 투자를 한 사람은 마음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겨우 원금 회복이 됐었다. 이 때 자동이체를 걸어놓았으니 망정이지 매달 공포를 직접 사야하는 고통을 겪어야했다면 아마도 중간에 멈추었을 것이다. 

    투자의 성공에 대해서 저자가 '당신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모르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는 관점도 와 닿았다. 투자 용어에 있어서 "RISK"를 흔히 '위험'이라고 해석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라고 해석한다. 그들에게 통제가능한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라 투자대상인 것이다.

    개인투자가가 돈을 잃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관투자가처럼 주식 매입가 대비 30% 이상 하락 혹은 코스피보다 20% 이상 부진할 경우 무조건 손절매 규정을 두는 것과 비교를 하면서 개인들은 소위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다고 꼬집는다. 우량주는 시간이 흐르면 대개 원금을 회복한다. 하지만 돈을 잃는 개미들은 '시간'을 이용할 줄 모른다.

    또한 와 닿는 내용으로 상장기업 간 M&A가 이루어질 때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하는지 가령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중소기업이 수혜를 입고 중소기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우는 M&A 양 당사자 주가 동반 상승할 수가 있다는 내용

    대형이벤트가 발생하면 시장은 과잉반응하기 때문에 이 때 수익의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혼합증권을 설명하면서 매수청구권(Call Option)과 매도청구권(put Option)을 언제 활용하는지에 대한 설명.

    특히 리서치 보고서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며 '매수'의견이 '매수'의견이 아닌 이유를 우회적으로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에게 중요한 관점을 언급했다.

    상장을 진행하는 회사가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는지 혹은 구주매출을 통해 기존 주주의 투자자금 회수가 목적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일을 통해서 상장의 본질적 가치를 살펴보라고 말하면서 상장의 여러가지 이유에 대한 치밀한 분석 과정을 설명한 것은 개인적으로 이 책의 백미였다. 구체적으로 B2B나 B2C 서비스업 및 제조업에서 실질적 상장 이유를 감춘다는 예를 든 것 또한 좋았다.

    또한 BGF리테일 공모가격을 둘러싼 수요예측을 설명하는 과정도 정말 흥미진진했다. 

    M&A가 기지개를 펼 때나 프로젝트 금융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그 동안 막연했던 개념들이 정리되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말한 '무자비한 정보는 투자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는 말 그대로 정제된 언어를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제대로 정리해주고 모르던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산뜻한 기분이었다.
  • 큰손의 전략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mnh***
    • 2018.10.11
    위대한 경영사상가들의 업적과 이론은 학문적 영역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맨들에게 경영 지침을 제공해 줍니다. 흔히 경영인이라면 "탁월한 감"으로 기업을 이끌어간다고도 하지…
    위대한 경영사상가들의 업적과 이론은 학문적 영역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맨들에게 경영 지침을 제공해 줍니다. 흔히 경영인이라면 "탁월한 감"으로 기업을 이끌어간다고도 하지만, 또 그런 직감적 요소를 특정 국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막연한 감만으로 큰 조직체(작은 사업체라도 마찬가지입니다)를 경영할 수는 없습니다. 관리와 시장 개척에는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 과정, 그리고 피드백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 모든 과정을 즉흥적으로 밀어붙일 수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룸살롱 사장도 낮에는 도서관에서 필요한 학문적 정보를 검토한다며 자랑하던데, 얼마나 그 정수를 새로 깨닫고 자기것으로 소화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론 없는 실천이 엄청난 맹목임은 두 번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CEO 선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인이 자신의 인생을 "경영"할 때에도 어떤 비전과 철학에 기반해야만, 실패와 좌절을 가능한 한 적게 겪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이클 포터의 정립된 이론 그 핵심 중, 경영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요긴하게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명제만 모아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제가 삼 주 전쯤 피터 코틀러의 이론 중 중요한 부분을 풀어 주거나, 동아시아의 현실에 맞게 잘 개량해서 학계와 일반에 제시한 어느 일본인의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필립 코틀러나 마이클 포터나 사실 일반 독자가 읽고 바로 무리 없이 소화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론에 정통한 다른 학자가 이 큰 간극을 요령 있게, 솜씨 좋게 메워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피터 드러커도 누구를 위해서건 필요하듯, 마이클 포터도 시간에 쫓기는 여러 수요층을 위해 이제는 나올 때가 되었지요. 요약본이 나와도 되도록이면 학문적 권위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분의 솜씨면 더 좋겠죠.

    저자 조언 마그레타는 현재 하버드 경영대 소속의 Senior Associate이며, 역시 현직으로 HBR의 편집자 위치입니다. 저자는 특이하게도 서문에서 "왜 (이런 성격의 책에, 그리고 마이클 포터 같은 세계적 권위자의 업적을 요약하는 작업에) 내가 집필자로 나서야 하는가?"를 두어 단락 정도 분량으로 따로 설명합니다. 그녀는 HBR의 핵심 필진 중 (당연히, 그리고 여전히) 한 명인 마이클 포터와 오랜 시간 동안 필자와 에디터 사이의 관계로 교감했으며, 본인 자신이 이 분야 이론에 정통한, 전미 범위에서 손에 꼽을 만큼 빼어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녀는 마이클 포터의 독보적 업적이 구축된 영역인 "경쟁"과 "전략"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터의 본령에 충실하면서도 실천적 의의가 훼손되지 않게, 최대한 쉽고 최대한 실제 적용에 도움이 되게끔, 평이한 언어와 풍부한 실례를 들어 서술합니다. 학문적 자격과 독자의 이해 편의,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만한 역량을 갖춘 저자가 확실히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론이건 개념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잡지 않고서는 출발조차 할 수 없습니다. 조언 마그레타, 그리고 마이클 포터는 이 점에서 실용적인 태도를 취하며, "전략"에 대해 매우 간명한 정의를 내립니다. "전략은 곧 탁월한 성과를 내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 정의는 마그레타 편집장만의 의견이 아니라, 그 세련되고 주도면밀한 이론 전개가 정신의 특질을 이루는 포터 교수 본인이 직접 마련한 문장입니다. 다시 말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전략은 이미 전략도 아니라는 뜻이죠.

    여기서 우리는 책의 편제를 다시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책은 두 파트로 나뉘었는데, 1부의 주제가 "경쟁", 2부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위 문단에 소개한 "전략"의 정의는, 2부가 아닌 이 1부에 벌써부터 등장합니다. 왜일까요? 책의 목적도 실용에 있고 경영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현실에서 성과를 내기 위함인데, 책의 내용을 전개할 때 구태여 형식에 얽매일 건 없죠. 이처럼이나 실용적으로 "전략의 정의를 경쟁 논의에서 벌써 내세우는" 이유는, 경쟁에 대한 논의부터가 전략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략 없는 경쟁은 토대 없는 건축이며, 이런 이유에서 저자(들)은 전략이 무엇인지부터 독자에게 제시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명제가 또 하나 등장합니다. 경쟁은 반드시, 라이벌들을 제압하고 경쟁력을 상실시켜야 승자, 최고가 될 수 있는 걸까요? 마이클 포터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경쟁은 결국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지, 라이벌의 제압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가 대뜸 "성과"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의 실용적이고 간단한 정의"를 이처럼 책의 앞부분부터 가르치는 것도 다 이런 고려가 작용해서입니다.

    자 그러면, 포터 교수와 마그레타 여사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보다 현명한, 그리고 실용적인 경쟁"은 무엇으로 내용이 채워져야 한다는 걸까요? 이건 문제 제기 단계에서 암시된 바와는 달리 그리 달달한 컬러는 아니고, 오히려 더 살벌한 제안입니다. 혹 실망할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밝히는 건데요, 이분들이 제시하는 "성과를 내는 경쟁"은 결국 객관적, 절대적(다른 업체와 비교할 게 아닌)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이 놓여 있네요. 고객,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기업은 백날 "경쟁"을 해 봐야 손해이며, 설령 시장에서 선두 주자라 한들 허울뿐인 점유율만 높을 뿐, 수익, 성과가 안 납니다.

    여기서 저자들은 (좀 진부한 감이 없지 않으나) 애플의 예를 들며, (전통적 경제학 용어를 빌리면)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 대체되기 어려운 상품, 서비스를 생산하라"고 합니다. 이 역시 제가 저 위에 잠시 언급한 어느 일본분의 책에서 주장하는 바와 상통합니다. 라이벌을 제압하기보다, 라이벌이 아예 존재하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키우라는 뜻입니다.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탑 독이 되라는, 더 독한 충고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이 역시, 라이벌에 대한 (소모적 구태를 통하지 않은, 진정한 선제적, 본원적) 제압임도 우리는 다 눈치챌 수 있죠. "도전의 불씨"마저 근절해 버리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지혜가 요구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조건 생산 단계에서 후려치기만 하면(내부 공정이건 외부 하청이건) 다 되는 걸까요? 이번 갤럭시노트 7 사태에서도 새삼 이 점이 주목 대상이 된 적 있죠. 마이클 포터는 이런 비용 절감 문제에 대해 근시안적으로 보지 말고, 오히려 어떤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이, 최종 생산되는 상품에 어떤 가치를 추가하는지를 잘 살피라고 합니다. 책에 나오지는 않으나, 이 점은 경영학보다 순수(협의의) 회계학에서도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는 이슈입니다. 특정 이벤트를 비용으로 계상(計上)할 것인가, 아니면 거꾸로 자산(의 일부)에의 평가를 할 것인가는 매우 까다로운 논의를 거치는 딜레마입니다. 물론 가치 평가를 허술히하면 기본적으로 보수성이 지배하는 회계 원칙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포터는 좀스럽게 "절약"에만 매달리는 기업가가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합니다. 제4장이 제2부("전략" 논의의 본격 전개) 처음에 자리하면서 "가치는 모든 전략의 시발점"으로 부각되는 건 마그리타 여사의 탁월한 센스입니다.

    연속성은 장기 전략에 생명을 불어넣는 중요한 미덕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흔히 전략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최초의 프레임을 너무 고집하면 이미 전략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고도 하죠. 저자는 이에 대해 반대합니다. 디테일에 변화를 주되 그 뼈대마저 교체되는 전략은, 이 전략을 접하는 외부(고객 혹은 라이벌)에 혼란을 주며, 끝내는 전략의 설계와 집행의 주체인 조직에게마저 타격을 입힌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시어즈(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의 예를 들며, 실제로 저는 삼전의 최근 15년을 보면 마케팅 부문에서 뭔가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특히 전략의 연속성은, 지금 그 조직이 무엇을 내세우고자 하는지, 그 "핵심 가치"의 설정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회사, 조직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합의가 유지되는 한, 가치의 전달 방법은 보다 유연한 모습을 띨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단기 목표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대세를 그르치기가 참 쉽습니다. "방법 이슈"가 아니라 온존해야 할 핵심 가치의 침훼(侵毁)에 이르는 실패가, 어느 기업에서건 비일비재한 게 현실입니다.

    이렇게 전략의 얼개를, 그리고 특징들을 제시하면 "아 이건 마케팅에 관한 논의구나"하고 받아들이는 이들이(특히 현장에서 치열하게 뛰면 뛸수록)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 포터 교수는 "전략은 마케팅보다 (개념상, 그리고 실제 적용상) 고차원의 개념"임을 강조합니다. 이런 차별점을 분명히 부각하기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파트에서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그렇게나 강조한 것입니다. 조직이 생산하고 창조하는 가치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지는, 기업의 생존 전략에서 중핵에 놓여야만 하며, 마케팅 섹터란 이에 비하면 그저 지엽말단의 비중이고, 위에 쓰인 용어를 다시 끌어들이자면 "전달 방법"의 variation에 지나지 않습니다.

    책은 말미에 포터 교수와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특히 일반 독자에게 난해했던 개념과 이론 구조에 대해 본인의 명료한 육성으로, 다소나마 친절하게 "전달, 소통"이 이뤄져서 그를 존경해 온 독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권말부록으로는 용어 해설, 그리고 (에디터다운 꼼꼼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참고 문헌 목록이 실려 있습니다.
  • 큰손의 전략 - 개미도 주식시장을 이길 수 있다!
    • 평점 5점 만점에 3점
    • mea******
    • 2018.10.01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투자법이란 게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 뭐가 필요할 할까? 금융 전문가 장진현은 개미도 돈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면 큰손처럼 품격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개미가 꼭 알아야 할 투자법 24가지를 <큰손의 전략>에 담았다.


    저자 장진현의 경력은 특이하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는데 한 평생 금융과 관련된 일을 했다.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PCA 금융그룹 Product Development,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동산사업본부, IB투자연구소 기업자문총괄, 토러스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 등 정말 다양한 기관에서 일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기관 창구도 보인다. 한 번쯤 기관투자자는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 공부하고 싶었는데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디테일한 기관의 투자법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방향을 익힐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도움을 얻은 내용은 기관은 포트폴리오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큰돈을 움직이기에 주식시장에 들어올 때 큰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개인투자자가 쉽게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다음날 손실을 입곤 하는데 기관에 입장에서는 단순히 매입을 한 것이기에 잠깐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금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는 어느 상황에서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자산 결합이다. 경기가 좋으나 나쁘나 항상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 금리가 하락하거나 상승하거나 상관없다. 이러한 자산결합이 가능할까? 포트폴리오를 잘 결합하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적어도 변동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안전한 투자는 투자자산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축소된다. 반대로 투자자산의 결합을 통해서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어떻게 될까? 투자자산의 결합효과는 없어진다. 투자자산 간의 변동성이 상호 상쇄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자산결합이 가장 훌륭한 포트폴리오다. - 타이밍이 전부다 中 207p
  • 큰손의 전략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k67**
    • 2018.09.16
    20대 중반의 나이에 투자에 대해 눈에 뜨게 되면서 사회현상을 좀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예전엔 궁금하기 바빴던 연예, 스포츠, 게임 신문기사에서 관…
    20대 중반의 나이에 투자에 대해 눈에 뜨게 되면서 사회현상을 좀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예전엔 궁금하기 바빴던 연예, 스포츠, 게임 신문기사에서 관심이 경제, 시사, 정치 뉴스로 바뀌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경제시황과 한국 경제에 대해서, 그리고 뉴스에 단골소재로 나오는 시사로, 정부의 정책결정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궁금해지고 공부하고 싶고 알고싶어졌다. 이를 통해 책을 좀 더 찾아 읽게 되었고, 내가 번 돈의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다. 그간 경제의 주체로써 사회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고, 돈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더 공부를 하면서 세계를 움직이는 주체는 무엇이고, 돈이란 무엇이고,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고, 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인류 이래로 피라미드 계층 구조가 왜 고착화 되었는지등이 궁금해졌다. 이대로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세력들이 알려주지 않는 진짜 투자비법...
    저자는 금융계에서 오랜생활 몸담아온 경력이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모를 시장을 보는 눈을 알려준다. 그 덕분에 나도 역시 공부를 하지 않고 배움을 게을리 한다면 앉아서 당하고만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들었다. 주식시장에서는 재산에 따른 계체급이 없다. 주식에 처음 입문한 아마추어 개미와 산전수전 다 겪고 아는게 많은 슈퍼개미와 똑똑한 기관투자자들, 돈을 벌러 타국으로온 외국인들이 포진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추어 개미가 주식으로 돈을 벌기란 참으로 어려울 터, 그러는 와중에 기회는 분명있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곳에 돈을 투자하면 된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주식으로 시작했지만 나는 돈을 더 벌고 싶다. 충분한 부를 얻고 인생의 편안하게 즐기고, 내 가족과 나에게,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를 가지고 싶다. 내 자유에 방해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만큼의 부를 가지고 싶다. 이러한 부를 유지하고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그만큼 하고, 남들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정통으로 길을 걸어가야함을 느낀다.이 책을 통해 투자를 바라보는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것을 바라보고 생각할 줄 아는 통찰력을 배울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

  • 큰손의 전략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ka*****
    • 2018.09.13
    이낙연 총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의 말로 인해 채권 투자자들은 민간하게 받아들였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정책을 준비하고,만들고 바꿔 나가는 이들의 말은 시장을 바꿔 버리고, 돈의 흐름이 달라지게 된다. …
    이낙연 총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의 말로 인해 채권 투자자들은 민간하게 받아들였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정책을 준비하고,만들고 바꿔 나가는 이들의 말은 시장을 바꿔 버리고, 돈의 흐름이 달라지게 된다. 이런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이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투자자들이다. 자본 주의 사회에서 투자자들은 항상 돈의 흐름이 따라 움직이고, 그 안에서 수익성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그런 이유이자. 개미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투자 방식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들이 투자하면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찾아나가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최소화하고, 시장을 떠난다. 개미 투자자의 투자 방식과 기관 투자자의 투자 방식에는 인간의 기본 속성이 개입되어 있다. 개미 투자자는 본능에 따라서, 감에 따라서 투자를 시횅하고, 그로 인해서 위험요소들을 제고하지 못한다. 기관투자자는 그렇지 않다. 철저히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원금을 까먹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 비록 시장이 유동적으로 면하면서 생기는 손실이 나타나나다 하더라도, 개미 투자자는 원금을 생각하고, 매수 또는 매도하지 못한다. 그에 반면 기관 투자자는 언제나 기회를 엿보고 시장의 유동성에 따라 손실을 보더라도 빨리 시장에서 벗어나려고 한다.손실을 보더라도 더 큰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기관 투자자와 원금을 생각하는개미투자자의 사고방식의 차이는 여기서 비롯된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바로 투자에 있어서 인간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대형 악재 안에서 흔들리고, 당황한다. imf 때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 실패로 인해 자살을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관 투자자는 대형 악재를 기회로 삼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치가 떨어진 선물 상품들, 파산한 기업체들을 사들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간의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개미투자자와 달리 수치와 정보에 근거에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바로 이런 투자의 속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지혜로운 투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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