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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연애

  • 분야 : 시/에세이 > 에세이
  • 저자 : 을냥이  지음 | 옮김
  • 출판사 :생각정거장
  • 2018년 08월 08일 출간 (종이책 기준)
  • 260쪽(PDF기준)
BEST
포맷/용량 자세히보기 pdf117.6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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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가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사랑을 억지로 삼키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들썩거리는 '갑과 을' 관계는 사회적 이슈에만 있는 걸까?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사이인 연인관계에서도 갑과 을이 존재한다. 서로를 대하는 온도가 같다면 이상적인 연애가 될 테지만, 사람 마음이란 조금씩 어긋나기 마련이다. 씁쓸하지만 대부분 연인관계가 그렇게 흘러간다. 이 관계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분명 참는 쪽이 생긴다. 이들은 보통 '더 좋아하는' 쪽이다. 그들은 사랑을 억지로 견뎌내는 '을'이 되고 만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연애를 하게 되지만, 스스로가 놓으면 끝나버리는 관계인 걸 알기에 어떻게든 버틴다. 너무 사랑하는 그 사람과 헤어질 수 없기에… 그렇게 을은 잘못 된 사랑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린다.

작가 '을냥이'(필명)도 과거 을로서 그 사람을 사랑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의 눈물, 상처, 기억을 갖고 모든 을들을 치유해주기 위해 을의 연애담을 그렸다. 이를 보고 점차 다른 을들도 스스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렇게 9만 명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낸 페이스북 페이지 '을의 연애'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었다. 이별하지 못하고 그 사람과 연애에서 오늘도 버티고 있는 모든 을의 마음에 소소한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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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PART 1 을의 연애를 하는 사람들
마음에 문제가 있다
을로 연애한다는 것은
항상 대기조라는 것
내 존재는 중요치 않고
싸운다
왠일로 꽃을 받았다
을의 언어로는
읽씹 당하고
내가 놓게 되지만
보고 싶어
변해버린 너
사랑하긴 하는 걸까
연락을 기다리지만
결국 연인의 바람이 왔다
당신이 을인 이유는
항상 불안한 만남
불합리한 연애라도
이별하고 싶어도
혼자 애쓰는
연애

PART 2 이별을 말한 너에게
꿈을 꾸었다
사랑했던 시간
봄날 같던 시간
다시 생각해보면
연락하고 싶어
네가 이별을 말할 때
죽고 싶었다
넌 신뢰가 없다
참 쉬웠다
소중한 것은
친절과 호의로 대해주길
진짜로 안녕

PART 3 ‘을’ 가면을 벗어던지다
타자는 빠르네
계세요? 똑똑! 답장 안 해?
하면 안 되는 행동들
과거의 상처
서운한 것
연락 문제
부수고 벗어나요
깨진 접시는 다시 붙일 수 없고
미안하다는 말은
죽은 화분에 물주기일뿐
기대하지 마
사과할 기회는 없다
필요 없다
연애는 쇼핑이 아니다
두려워 말고
당당히 말하세요
갑질하다 을로 끝난다
난 너 사랑 안 해

PART 4 여러 사랑에 대하여
균형을 잡아요
맞춰주는 사랑
기적이니까
서로 서로
단점까지 사랑하기
해바라기처럼
소중한 사람
나를 위한 삶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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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수많은 팔로워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넨 페이스북 '을의 연애' 페이지, 책으로 출간되다!

“항상 을이 되는 제 연애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vent****-”
“을의 연애를 보면서 사실 내가 갑이었구나 생각하고 지난 연애를 반성했어요 -김**-”
“남자친구랑 연애 1년째인데, 제가 을이에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려웠는데, 을의 연애를 보고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hg00****-”

"이 사랑, 맞는 걸까?" 물음표를 더하는 하루하루
이별하지 못해 스스로 마음을 죽이는 시한부 연애
홀로 버티며 사랑해내고 있는 을의 마음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

어딜 가나 을은 서러운 존재다. 이는 연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서운한 일이 생겨도 차마 입을 열지 못한다.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나만 아쉬워서, 한 마디만 해도 그 사람이 떠나버릴까봐 두렵다. 두려운 만큼 기다리고, 주고 또 줘도 항상 부족한 것처럼 느껴서 아낌없이 헌신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갑인 그 사람은 제때 연락 안하고, 친구와 약속이 우선이며, 다른 이성에게 무한 친절을 베푼다. 정작 잘해줘야 할 연인에게는 무신경하다. 하지만 이 관계도 언젠가 끝나는 날이 온다. 이별의 순간에도 을은 갑을 생각한다. 그 사람의 손길, 웃음, 억양 하나하나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떠오른다. 마치 혼자 연애하는 것과 같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늘 무시당하고 그 사람을 기다리는 대기조였던 연애가 너무 힘들었지만, 이별 후에도 또다시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씁쓸한 을의 연애를 32가지 에피소드로, 고양이 그림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을은 분명 갑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다만 마음속으로만 생각할 뿐… 연락 문제, 잘못에도 당당한 태도, 늘 친구가 1순위인 모습, 뻔뻔한 거짓말, 이런 갑에게 던지는 을의 속 시원한 '사이다 투척' 에피소드도 18가지 수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내용의 컷툰을 통해 을들은 공감과 위로를 얻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을인 이유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그 사람에게 두고 싶어 한다.
을인 모두들, 내가 하는 무언가에 의미를 두자. 그렇게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살아나가자.

을이라는 존재 자체는 나약하지만, 사랑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소소한 추억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 을이다. 단지 갑 때문에 불행하기엔 을의 헌신이 너무 열렬해서 아깝다. 사랑에 눈물 흘리는, 갑 때문에 상처 입은 을들을 보듬어주기에 《을의 연애》는 충분하다. 저자 을냥이는 을로서 하는 연애를 멈추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사랑만으로 살아나가는 것은 그만하라고 말한다. 내가 하는 무언가에 의미를 두고 스스로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을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또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말고 그 사람에게 전부 맞추려 노력하는 '을의 탈'은 벗어버리자. 그리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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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을냥이
저자 을냥이
예고, 예대를 나와 만화가의 꿈을 가졌지만 현실과 타협하여 7년 동안 마케팅 업무를 했습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마케터였지만 20대 후반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간 굳어버린 손으로, 익숙지 않은 컴퓨터로 저와 여러분의 이야기를 엮어서 이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일생에서 순종하며 살아온, 말 그대로 을이었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낸 순간이었습니다.
연애에서도, 현실에서도 을로 사는 여러분에게 이 책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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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방적인 연애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iw*****
    • 2018.09.22
    인터넷을 보다가 왠지 공감가는 4컷 만화를 발견했다. 그림체가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내용도 나름 진지하다. 연애에 있어서 과연 갑과 을이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했었는…
    인터넷을 보다가 왠지 공감가는 4컷 만화를 발견했다. 그림체가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내용도 나름 진지하다. 연애에 있어서 과연 갑과 을이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했었는데, 마음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갑과 을이 생기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을보다는 갑이 더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 갑이 을보다 더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을에서 바라본 갑이란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별로 크지 않은 건데, 계속 그런 태도만 취한다면 정말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을까. 갑은 연애하기는 편할지 몰라도 왠지 평생 마음 한 구석이 외로울 것 같다. 

    이 책은 철저하게 을의 입장에서 바라본 연애의 모습이다.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하고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초라하게 여겨지는 을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정말 누구를 진심으로 좋아해봤다면 한 번쯤은 을의 연애를 해보지 않았을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비록 을의 연애에 대해서 쓰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고, 상대방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겠지만 나도 상처를 받은 경우도 있다. 정말 솔직하게 서로의 마음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은 상대방의 상처를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모든 상처들을 다 꺼내놓는다는 것은 더 큰 상처를 만들수도 있어서 선뜻 내키지 않는다. 

    사실 나는 갑을 관계에서 갑이 되고 싶지 않다. 혹시나 갑처럼 보인다면 그건 그냥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뿐이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잘 하지 못하는 것이라도 천천히 다듬어나간다면 나중에는 잘 할 수 있다. 상대방의 호의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배려하지 않았으니 지금도 배려하지 않아도 생각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가 된다. 설사 괜찮다고 말해도 진심은 정말 괜찮지 않을 수도 있다. 

    좋은 연애를 하려면 타이밍과 마음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두 사람이 만나서 연애를 한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그 타이밍에 맞지 않으면 그 진심은 전해지지 않는 것이니까. 그래서 사람의 인연은 따로 정해져있다고 하는가보다. 밀고 당기는 연애보다 둘 다 을이 되는 연애가 더 좋다. 연애를 하는 것이 꼭 누군가 우위를 차지해야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건강한 연애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생각해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아팠던 마음이 이 책 덕분에 많이 치유된 듯 하다. 일방적인 연애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마 이 책을 다 읽을 때 즈음이면 조금은 더 튼튼한 마음으로 치유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리뷰) 을의 연애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bes******
    • 2018.09.04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351189112

    정말 오랜만에 사랑 관련 책을 읽는다.
    <…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351189112

     

    정말 오랜만에 사랑 관련 책을 읽는다.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보니 사랑과 관련된 책과는 아주 멀리 지내왔다. 그래서 나의 연애세포는 멸종된 줄만 알았다.
    근데 아직은 조금이나마 개체 수가 살아 있나보다...>,<

    연애를 오랫동안 안 하다 보니 <을의 연애>를 읽으면서 두려움이 앞섰다. 연애를 하기에 앞서 "나도 이러면 어쩌나..."하는 걱정부터 앞서며 무섭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 사랑의 감정을 생각하고 표현하면, 오히려 '을'이 되어버리는 사랑...
    나도 '을'이었거나 '갑'이 되어 사랑하는 연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 이제는 진정한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런 사랑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세상살이에 때를 너무 많이 탔나...

    나의 책임감은 어땠나,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배려는 어땠는지 생각이 많아졌다.
    서로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단 걸 다시금 느낀다.
     
    어찌 됐든 사랑은 너무나도 어렵고 알려고 하면 알수록 심오하다. 그래도 진정한 사랑은 해보고 싶다.

  • 을의 연애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shi******
    • 2018.08.28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에서 9만여명의 팔로우를 자랑하는 을의 연애페이지를 생각정거장을 통해서 책으로 만나본다.. 만화가를 꿈꾸던 저자 을냥이는 페이스북페이지에 담았던 에피소드들을 <을의연애> 속에 담아내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젊은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라고 생각했지만 책에 담긴 내용들이 동화 속보다는 현실에 어울린다. 현실 속에 어디에서나 존재하기에 사회적 이슈가 자주 되는 갑과 을의 관계를 연인들 사이에서 찾아 냥이들을 주인공으로 이쁘게 그려낸 그림이야기이다.

    을의 속마음... 

    인간이 동물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갑질인듯하다.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대신 약자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강한 을 보면 동물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약육강식의 법칙을 보게 된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연인관계에서 볼 수 있는 약육강식의 갑을관계를 의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보면 슬플 때도, 아플 때도, 화가 날 때도 있다. ‘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게 뭘?” “난 모르겠는 데...”라는 이야기가 될 듯하다. 갑과 을의 문제는 배려의 문제이다. 인간관계의 한 형태인 연인관계에서도 배려는 필수적인 것 같다. 그런데 그 배려를 한쪽에서만 하게 되는 게 문제이고 그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려한 책이 <을의 연애>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저자 을냥이는 버티지 말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 말하고 있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지키라 말한다. 그러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세상의 모든 들에게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하고 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나를 위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갑질이 차지할 자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보면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갑을 관계와 만나게 될 것이다. 이때 강한 멘탈로 갑질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이 책이 보여주고 있다. 을이라서 서럽고, 을이라서 아파야 했던 기억들을 바탕으로 강한 을로 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안타깝고 슬픈 을의 사랑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 아프고 두려운 어두운 을에서 당당한 갑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랑은 다 주는거야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joy*****
    • 2018.08.18

    사고방식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게 될 때 생기는 사랑의 차이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의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고방식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게 될 때 생기는 사랑의 차이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의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런 남자가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들어온 다음부터 사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의 시기가 다르니 여자는 남자가 변했다고 하고, 남자는 여자를 숨 막혀 합니다.


    그 애가 연락도 줄고 나랑 만나려고도 안 해. 마음이 식은 걸까?
    - 글쎄,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아.
    생일을 챙겨 주던데..... 왜 헷갈리게 하는 걸까?
    -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아. 네가 그걸 내게 묻는 자체가 그 애의 마음이 식었다는 말이지.
    왜 단정하는 거야?
    - 하나만 묻자. 왜 나한테 그의 사랑을 확인하는 거야?
    - "사정이 있을 거야"라는 말을 듣고 싶겠지만 그건 잠깐의 위로 밖에 안돼.
    하지만 나는 아직 좋은 걸 나더러 어떡하라는 거야?
    - 사실 우리는 이미 끝났다는 걸 안다. 나 혼자 매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면 "을"이 되어버리는 현실이 슬프다.
    을의 연애는 이별이 더 견디기 힘들다. 9번 울더라도 1번 웃는 것도 좋다고 한다.
    차라리 곁에서 우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고 억울하지만, 이게 "을의 사랑"이다.

    연애는 쇼핑이 아니야. 날 장바구니에 넣고 더 나은 사랑 없나 여기저기 둘러보지마.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상대도 당신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아.
    사랑은 시소 같아서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내려가게 되어있다.
    연인으로 오래가려면 서로에게 판사가 되지 말고 변호사가 되어주자.

    어린애처럼 죽고 못 살듯 서로 걱정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우선순위로 대하는 게 유치한 거면
    그냥 어린애처럼 사랑하는 게 100배 났다.



    솔직히 을의 연예를 하는 사람은 가슴에 분노가 쌓인다.
    하루에도 이별을 몇 번씩 결심하지만, 상대의 작은 관심에 또다시 사르르 녹는다.
    사랑은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없다면 자신을 학대하지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러 떠나자.
    갑, 을 관계가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사랑을 해 보자.

  • [서평] 을의 연애 - 고양이 에세이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umj**
    • 2018.08.15

    1111.jpg
    ≪을의 연애 / 을냥…

    1111.jpg
    ≪을의 연애 / 을냥이 지음 / 생각정거장
    - 늘 버티는 연애를 해온 당신에게
    - 사랑해서 오늘도 지고 말았다


    서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건 어렵다는데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왜 그런 걸까? 아마도 이 서.로. 가.라는 부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다들 서로 좋아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주변에 더 좋은 이성에 눈이 떠지기 시작하게 되면서 (쉽게 말해 콩깍지 만료 기한이 경과하면서) 연애를 지속하기는 서로의 노력이 요구된다.
    그런데, 서로의 노력이 아닌 혼자만의 노력한다면?

    요즘 문제 되는 갑을 문제가 연애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해 본적 있는가?
    나는 그동안 갑도 되어 보고, 을도 되어 본 상태라 을의 입장에서 하는 연애가 어떤지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을의 연애>를 읽고 그때가 다시 떠올려지며,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222.jpg
    모든 을에게 힘이 되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며 출간 의도를 밝히고 있는 저자 을냥이.

    3333.jpg
    연락이 너무 안되어 답답한 을냥이에게 바빠서 연락할 수 없었다며 우리가 10대냐고 핀잔주는 남자친구.
    좀 어른스러운 연애를 요구하는 남자친구에 비수가 박힌 을냥이의 가슴.

    좋으면 궁금한 게 정상 아닌가?
    거기다 대고 '어른식 연애'를 들먹거리며, 자신의 노력 부족을 오히려 을냥이에게 책임 전가하려는 태도. 별로 보기 좋아 보이진 않는다.

    이처럼 '을'이라 참고 또 참으며 연애를 지속하고 싶어 하는 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4444.jpg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을은 관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미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해진 상태라 남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저자처럼 자기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안되고 나쁜 건 아닌데……
    이렇게 표현해서 상처받는 건 늘 을이 되는 게 문제다.

    5555.jpg

    연인 간의 이야기만 담고 있진 않았다.
    엄마와의 이야기는 친정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엄마한테 화내고, 알려달라는 거 알려주지 않은 걸 후회하는 저자의 모습.
    엄마는 내가 알려달라고 하면 다 알려주며 키웠을 텐데, 나는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으니 ……
    제일 가까이 있어 엄마한테 나도 자주 짜증을 내곤 했는데, 안 될 일이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겠지?

    자신의 경험을 살린 글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글이 많이 실려있어, 을의 입장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나 보다.
    을의 입장이 되며 불안해하는 건 자존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를 이용해 카툰 식으로 되어 있어 정말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려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책을 찬찬히 보았지만 말이다. 
    을로서만 힘든 연애를 할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일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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