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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브랜드는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시장을 장악하고 트렌드를 만든 스타트업 성공 로드맵
김유림 , 박준회 지음
북클라우드

2019년 04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4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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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3.90MB)
ISBN 97911584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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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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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이겨내 트렌드를 만든 10개의 브랜드에 숨겨진 성공의 비밀!
경제,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여러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온 김유림, 박준회 기자가 야놀자, 마켓컬리, 마이리얼트립,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등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고 트렌드를 만들어낸 10개의 브랜드를 집중 취재해 소개하는 『1등 브랜드는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스타트업 시장은 M&A로 인한 구조적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 변화가 빨라 5년 이상 사랑받는 브랜드를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현재 3만 7000여 곳에 달하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5년 이상 운영된 곳은 14%에 불과하다.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들은 숱한 위기를 뛰어넘어 14%에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승자로서 각각의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들이다. 두 저자는 그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고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노하우를 브랜딩부터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기업 문화, 사업 철학 등 여러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스타트업 준비생이나 자영업자뿐 아니라 브랜딩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소개해 서로 다른 시장에서 성공에 이르는 전략을 알려주고자 했다. 이를 통해 극한 시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바라보는 시장과 경영에 대한 철학,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성공에 이르는 전략, 더 나아가 시장을 뛰어넘는 성공 전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롤로그

1. 이 작은 기업들은 어떻게 시장을 장악했나
―창업 5년차, 지속 가능한 성장의 힘을 말하다

그들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시장이 비어 있는 이유를 파악할 것
감성을 건드려라
기술 투자는 생존 전략이다

2. 숙박? 놀이! 서비스를 명확하게 정의하라
―휴가 트렌드를 바꾼 스테이케이션의 선두 주자 >> 야놀자

숫자로 보는 브랜드
모바일과 가장 먼 곳이 O2O의 블루오션
오픈 노하우로 시장을 선점하다
브랜딩에 무게를 덜어내자
수익 모델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라
해외시장 진출 전략, 투자와 제휴
플랫폼은 진화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트립어드바이저

3. 소비 패턴을 바꾸려면 혁신적으로 좋아야 한다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 이커머스의 기준을 세우다 >> 마켓컬리

숫자로 보는 브랜드
배송 전쟁의 서막을 열다
우리 기업의 히트텍은 무엇일까
우유 한 병에 지켜야 할 가치
생산과 유통, 서로 잘하는 것을 한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만 판다
폐기율 1%의 비결
마케팅 원칙, 빙산의 일각
아는 경쟁자는 무섭지 않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미스프레시

3. 아이디어보다 빠른 실행력이 스타트업의 무기다
―천편일률적인 투어 상품을 새롭게 콘셉팅하다 >> 마이리얼트립

숫자로 보는 브랜드
시장은 커지는데 왜 기업 가치는 하락할까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자세
레드오션에서 차별화를 찾다
후기를 남기고 싶은 상품을 판다
사업이 예상을 벗어났다면, 그 예상을 버려라
까다롭게 검토하고 빠르게 결정하라
여행사도 IT기업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벨트라

4. 플랫폼의 경쟁력은 트래픽이 아닌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
―유저가 만든 63만 개의 인테리어 크라우드 쇼룸 >> 오늘의집

숫자로 보는 브랜드
나만의 공간은 내가 꾸민다
인테리어를 몰라도 인테리어 사업을 할 수 있다
크라우드 쇼룸의 가치
이미지로 소통하는 세대를 공략하다
먼저 사람이 모이게 하라
역전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하우즈

5. SNS의 소통과 감성을 O2O 플랫폼에 담다
―재구매율 80%, 1억 매출 작가를 배출한 핸드메이드 마켓 >> 아이디어스

숫자로 보는 브랜드
밀레니얼 모멘트가 온다
자발적으로 더 비싸게 사는 플랫폼
판매자의 자부심이 마켓에 미치는 영향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의 안내자
직원을 먼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규제로 휘청거릴 것인가, 지원으로 날개를 달 것인가
글로벌 시장 엿보기 >> 엣시

6. 자발적인 바이럴을 부르는 상품을 서비스하다
―300만 원짜리 그림을 3만 9000원으로 내 집에 걸다 >> 오픈갤러리

숫자로 보는 브랜드
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불황을 먹고 크는 시장
서로 다른 시장의 교집합에서 블루오션을 찾다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
그림 하나로 일상이 바뀌는 경험
직원의 특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의 의미
글로벌 시장 엿보기 >> 라이즈아트

7. 브랜딩이란 즐거움을 주는 것
―수제맥주, 컬래버레이션으로 흥하다 >> 더부스 브루잉

숫자로 보는 브랜드
컨슈머가 메이커가 되는 시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법
전문가에게 맡겨라
품질에서는 타협하지 않는다
더부스×배달의민족, 치믈리 에일의 탄생
과감한 결단의 선점 효과
글로벌 시장 엿보기 >> 브루독

8. 소수의 취향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다
―2평짜리 매장에서 가맹점 100개의 블렌딩티 프랜차이저로 >> 오가다

숫자로 보는 브랜드
건강은 메가트렌드다
창업 후 3년, 더뎌진 성장
한방차로 커피를 상대할 수 있을까
메인 비즈니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한 마리일 필요는 없다
직원에게 답이 있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헤이티

9. 사회적 가치를 브랜드에 담다
―10만 명 취준생을 서포트한 정장 공유 스타트업 >> 열린옷장

숫자로 보는 브랜드
빌리고 빌려주는 공유의 시대
누구도 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시장
범국가적 시류는 사업의 기회다
정장에 이야기를 담아 공유하다
마케팅하지 않는 마케팅
환호할 때가 위기다
주인으로 대할 때 주인의식이 생긴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렌트더런웨이

10. 온-오프라인으로의 확장을 두려워하지 마라
―최초의 소셜데이팅 플랫폼에서 싱글라이프 비즈니스까지 >> 이음

숫자로 보는 브랜드
연애는 사업이 된다
심플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
카피캣에 대처하는 방법
고객의 신뢰를 얻는 법
하락기를 인정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수 없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대세다
글로벌 시장 엿보기 >> 틴더

이런 패턴이 2018년부터는 달라졌다. 20대에서 30~40대로 고객층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52시간 근무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뭘 하고 놀지를 모르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는 것은 야놀자에게 큰 기회였다.
먼저 그들에게 야놀자를 알려야 했다. 아이돌 그룹 EXID의 하니가 출연한 ‘초특가 야놀자’ 광고가 탄생한 배경이다. 광고에는 야놀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나온 하니가 ‘초특가 야놀자’를 반복해서 부르며 춤을 출 뿐이다. 야놀자의 전략은 야놀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알고 싶게 만드는 것이었다. ‘자꾸 야놀자라고 하는 데 그게 뭐지’ ‘뭐가 자꾸 초특가라는 거야’ 하는 물음표를 주는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45쪽, 브랜딩에 무게를 덜어내자_야놀자

마켓컬리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두 가지 원칙을 정했는데, 전지현을 모델로 한 TV 광고 역시 이 원칙을 따르고 있다. 이는 ‘빙산의 일각’과, ‘서비스가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좇는 것’이다.
첫 번째 원칙인 빙산의 일각이란, 마켓컬리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 100이라면 그중에서 1만 보여준다는 것이다. 마케팅이 과장됐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고객은 기업에게 등을 돌린다. 마케팅이 진정성을 잃으면 마케터도 자신감을 잃고 결국 마케팅은 힘이 빠진다. 하지만 마케팅에서 보여주는 것이 실제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것 중에 아주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고객은 이후 마켓컬리의 말에 무한한 신뢰를 보낼 것이다. 이것이 마켓컬리가 세운 장기적인 브랜딩 전략이다.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캐스팅한 것도 빙산의 일각 원칙의 연장선에 있다. 그녀는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이며, 직접 텃밭을 기를 정도로 건 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그런 그녀 역시 한 달에 15만 원 이상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러버스 등급의 회원이다. 그래서 실제 유저가 자신이 아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빙산의 일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광고 카피 또한 마켓컬리의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야기했다. ‘예민한 식재료’는 마켓컬리의 철저한 관리하에 온라인에서 수산물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고, ‘농장에서 하루 만에’라는 카피와 전지현이 샐러드를 먹는 장면은 마켓컬리 고객의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샐러드용 채소를 이야기한 것이다. 이러한 점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광고와 그에 대한 열띤 호응이 나올 수 있었다고 믿는다.
-85~87쪽, 마케팅 원칙, 빙산의 일각_마켓컬리

마이리얼트립은 사업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항공권도 판매하고 있다. 준비 기간은 단 1개월이었다. 한 업체가 항공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내 결재 절차와 심사 과정 등을 거치는데, 보통 3~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이 기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비효율적인 결재 절차를 줄이고 빠른 검토와 심사 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속도감 있는 경영은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FIT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특정한 아이디어나 사업은 제 눈에만 보이는 게 아닙니다. 경쟁사도 다 보고 있어요. 큰 기업이 저희만큼 이 시장에 빨리 진입하지 못 하는 이유는, 그들이 포착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실행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빨리 시작해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겁니다.”
-117쪽, 까다롭게 검토하고 빠르게 결정하라_마이리얼트립

특정 브랜드가 운영하는 쇼룸은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전반적인 톤을 중시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예쁘게 꾸미긴 했지만 막상 집에 놓을 생각을 하면,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게 되거나 집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포기하게 된다.
반면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온라인 쇼룸은 분위기나 스타일이 각양각색이다. 게다가 단일 브랜드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어낸 쇼룸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생활감이 살아 있다. 학교 선생님부터 디자이너, 직장인, 영화감독 등 다양한 삶과 직업을 가지고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들이 올린 이미지를 보면서 저 정도면 나도 꾸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오늘의집 온라인 쇼룸은 여러 브랜드를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조합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기가 더욱 쉽다. 이처럼 많은 이용자의 경험이 반영된 ‘크라우드 쇼룸’의 가치는 가격으로 매길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크라우드 쇼룸은 이용자의 놀이터인 동시에 판매자에게는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이며, 오늘의집에게는 데이터를 얻을

“야놀자, 마켓컬리, 마이리얼트립 …
그 브랜드는 왜 잘나갈까?”
최초의 스타트업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까지
시장을 장악하고 트렌드를 만든 스타트업 10곳의 성공 로드맵

수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온 두 명의 기자가 야놀자, 마켓컬리, 마이리얼트립,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등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고 트렌드를 만들어낸 10개의 브랜드를 집중 취재했다. 그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고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노하우를 브랜딩부터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기업 문화, 사업 철학 등 여러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기자이자 소비자로서 그들이 장악한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브랜드가 뜰 수밖에 없는 사회적 요건과 매력을 파헤쳐 독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타트업 시장은 M&A로 인한 구조적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 변화가 빨라 5년 이상 사랑받는 브랜드를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현재 3만 7000여 곳에 달하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5년 이상 운영된 곳은 14%에 불과하다.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들은 숱한 위기를 뛰어넘어 14%에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승자로서 각각의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들이다. 이처럼 극한 시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바라보는 시장과 경영에 대한 철학은, 스타트업 준비생이나 자영업자뿐 아니라 브랜딩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비즈니스 휴먼들이 꼭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

소비 패턴을 읽어내고 시장을 선점한 유니크 브랜드 10

ㆍ 휴가 트렌드를 바꿔 국내 7번째 유니콘이 된, 야놀자
ㆍ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 이커머스의 기준을 세운, 마켓컬리
ㆍ 천편일률적인 투어 상품을 새롭게 콘셉팅한, 마이리얼트립
ㆍ 유저가 만든 63만 개의 인테리어 크라우드 쇼룸, 오늘의집
ㆍ 재구매율 80%, 1억 매출 작가를 배출한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ㆍ 300만 원짜리 그림을 3만 9000원에 빌려주는, 오픈갤러리
ㆍ 시장 점유율 30%, 가장 많은 팬을 가진 수제맥주 브루어리, 더부스 브루잉
ㆍ 2평짜리 매장에서 가맹점 100개의 블렌딩티 프랜차이저로, 오가다
ㆍ 10만 명 취준생의 면접용 정장을 서포트한 사회적기업, 열린옷장
ㆍ 최초의 소셜데이팅 플랫폼에서 싱글라이프 비즈니스로, 이음

어떻게 그들은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됐나

“이 책은 살아남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는 첫 번째 스텝,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두 번째 스텝을 지나 대중의 생활상을 변화시키고 가치를 파생시키는 세 번째 스텝에 다다른 브랜드들 말이다.” _에필로그(김유림)

자영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창업 후 3년까지를 ‘죽음의 계곡’이라 칭한다. 자본 투자를 받고 기술에 대한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이를 수익화하는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익화에 성공하더라도 그동안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직원들과 이익을 나눌 정도의 실질적인 안정화 단계에 이르려면 그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는 스타트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마케팅 비용도 필요한 만큼 사업 기반이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화되고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 시장이 확장되는 것에서 나아가 트렌드를 만들고 소비 스타일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즉 스타트업을 넘어 진정한 브랜드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이 책에는 업종, 비즈니스 모델의 형태, 온오프라인의 사업 기반 등 구조나 분야가 다양한 스타트업, 아니 이제는 어엿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10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19년 들어 국내 7호 유니콘 기업이 된 야놀자부터, 새벽 배송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기준을 세운 마켓컬리, SNS 플랫폼과 O2O 서비스를 결합한 마이리얼트립,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등은 1000억 이상의 거래액을 자랑하는 현재 가장 핫한 스타트업이다. 이외에도 오픈갤러리, 열린옷장, 이음 등은 매매를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각자의 시장에 도입했고, 더부스와 오가다는 작은 시장을 파고들어 자리를 잡은 오프라인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작든 크든 각각의 시장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명실상부한 1등 브랜드들이다.
이 책은 이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각각의 브랜드들이 시장의 어떠한 변화를 눈여겨보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확신을 가졌는지, 그들이 어떻게 사업 아이템을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켰는지, 그들의 서비스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알렸는지, 브랜드를 어떻게 트렌드로 만들었는지, 조직원에게 어떻게 신뢰를 얻고 사업 철학을 공유했는지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실현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의 성공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이 성장 없는 현 시대에서도 매년 2~3배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전략들을 살펴보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거래액 1000억 스타트업,
그들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 소개된 1등 브랜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책의 가장 첫 번째 장에서 저자들은 10곳의 스타트업 대표들과 그 직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도출했다고 말한다.
이들의 첫 번째 성공 요인은 이전에 있던 사업 아이템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마켓컬리는 과포화되어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을 것 같던 물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새벽 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또한 커피 위주의 카페 시장에 한방차를 내세워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가다 역시 마찬가지다. 오가다는 제철과일을 이용하거나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맞춰 새로운 조합의 블렌딩티를 개발해 커피와 차별화된 차 시장을 노렸고, 현재 독보적인 코리안 블렌딩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는 창업 전 시장 분석과 관련 규제 파악 등을 철저히 했다는 점이다. 특히 책에서 소개한 10곳의 브랜드들은 시장 확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선점한 경우가 많았다. 숙박 예약, 인테리어, 자유여행, 수제맥주, 새벽 배송 등이 그러하다. 세계적인 경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그림 렌털이나 정장 대여 서비스를 내놓아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분석한 10곳의 브랜드 모두 규제나 관련 이익 단체들의 반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 안정적인 성장세의 비결이다.
세 번째는 브랜드의 서비스나 플랫폼에 감성적 요소를 담으려 했다는 점이다. 고도화된 사회일수록 감정적인 요소를 자극하는 사업은 파급력이 크다. 이 책에서는 수공예품 판매 플랫폼인 아이디어스가 대표적이다. 아이디어스는 작가의 취향과 감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의 특성을 SNS 플랫폼에 녹여내 판매자와 소비자의 유대 관계를 형성시켰다. 이는 재구매율 80%라는 플랫폼 자체의 성과뿐 아니라, 억대 매출의 수공예 작가를 배출해 수공예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던 데에는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었다. 자유여행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 업계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시장이다. 마이리얼트립은 기술 투자가 승리의 핵심 요소가 되리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직원의 반 이상을 IT 기술자로 채우고, 여행 상품 판매로 시작한 사업 영역을 호텔과 항공권 등으로 넓혀 종합적인 여행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시스템을 구축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기자의 눈으로 파헤친
시장과 기업의 미래

이 책의 저자는 경제,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여러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온 기자들이다. 저자들은 많은 기업을 만나온 만큼 다양한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를 지켜봐왔다. 그런 그들이 현재 각광받고 있으며 미래에도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하고, 그 시장을 선도하며 오랫동안 비즈니스 노하우를 쌓아온 브랜드 10곳을 엄선했다. 이를 위해서는 ‘성공한 스타트업’ 혹은 ‘1등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이 필요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수가 3만 7000여 곳에 달하는 만큼 그중에서 단 10곳은 고작 0.0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정한 선정 기준은 ‘운영 기간’이다.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파괴적인 혁신’이다. 그런 만큼 반짝하고 사라지는 스타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5년차 이상의 스타트업들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 정부 보고서에서 밝힌 창업 후 5년 이상 운영된 스타트업의 비율은 14%였다. 이는 성공 확률이 아닌 단순한 생존 확률이다. 큰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사업 전망이 밝지 못하더라도 버텨내고 있는 일명 좀비 스타트업도 여기에 포함된다. 당연히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만한 스타트업의 비율은 훨씬 적다. 그래서 저자들은 두 번째 선정 기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택했다. 사업을 지속하는 동안 자체 동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스타트업만을 추렸다.
마지막 선정 기준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다. 저자들은 책에서 기업을 이야기하지만 기업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때

작가정보

저자(글) 김유림

2011년 벤처왕국 이스라엘의 현지 취재를 갔던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의 현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해 7월부터 〈신동아〉에 신생 벤처가 살아남기 위한 비법을 소개하는 기획기사 〈김유림 기자의 How to startup〉을 연재했고, 2012년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3년의 고비를 넘긴 스타트업의 비결을 담은 책 《창업 후 3년》을 펴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스타트업계를 지켜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순한 생존은 의미가 없음을 깨달았다.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제대로 꽃피워보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었다. 이에 다양한 시장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주간동아〉 〈신동아〉를 거쳤다. 2014년부터는 종합편성방송 채널A 사회부, 보도제작팀에서 방송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글) 박준회

경제부 기자로 청년들의 경제활동에 대해 취재하며,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미국 뉴욕에서 취업 혹은 창업한 한국 청년들을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기획기사로 2018년에는 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 중에 5년 이상 지속한 곳은 14%에 불과하다. 그중 대중에게 브랜드를 알린 스타트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들의 성공에는 아이디어와 시장을 발견한 즉시 빠르게 도전한 실행력, 이를 구현하는 기술, 마지막으로 자신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받아들일 때까지 발전을 거듭하며 버티는 끈기가 있었다. 책에서는 이를 좀 더 입체적으로 분석해 독자에게 인사이트를 주고자 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에서 고등교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채널A에 취재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를 거쳤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특파원 부임을 앞두고 있어, IT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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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등 브랜드는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시장을 장악하고 트렌드를 만든 스타트업 성공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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