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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워줄게

  • 분야 : 소설 > 영미소설
  • 저자 :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 박지선옮김
  • 출판사 :나무의철학
  • 2018년 07월 30일 출간 (종이책 기준)
  • 568쪽(PDF기준)
나를 지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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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5점 만점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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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 사람이 비밀을 지키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너를 놓아줄게》의 저자 클레어 맥킨토시의 세 번째 소설 『나를 지워줄게』. 모르는 것이 안전한, 어두운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거미줄 같은 플롯과 영리하게 설계된 인물들, 중독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인물과 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숨은 이야기에 집중한다.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캐럴라인의 남편 탐. 그리고 일곱 달 뒤, 캐럴라인 역시 남편이 택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잔인하게 자신의 삶을 끝낸다. 그들의 딸 애나는 부모를 잃은 이후 줄곧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캐럴라인이 죽은 지 정확히 일 년이 되던 날 한 장의 카드를 받는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주변 사람들은 끔찍한 농담쯤으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나는 어머니가 살해당했다고 확신한다. 그녀의 논리는 은퇴한 형사이자 민간 경찰인 머리의 흥미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되고 애나가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위협을 받으며 그녀는 부모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과 가족의 안전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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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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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밀리언셀러 ≪너를 놓아줄게≫ 작가 최신작
| 전 세계 19개국 출간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경찰은 그것이 자살이었다고 한다
나는 살인이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 둘 다 틀렸다

캐럴라인의 남편 탐은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일곱 달 뒤, 캐럴라인은 남편이 택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기 삶을 잔인하게 끝낸다. 그들의 딸 애나는 부모를 잃은 이후 줄곧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캐럴라인이 죽은 지 정확히 일 년이 되던 날, 애나의 집에 카드 한 장이 날아든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이 메시지는 사인심문 결과에 끊임없이 괴로워하던 애나의 의심에 불을 댕긴다. 애나의 동거인 마크는 카드 내용을 끔찍한 농담쯤으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나는 어머니가 살해당했다고 확신한다. 그녀의 논리는 은퇴한 형사이자 민간 경찰인 머리의 흥미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되고 애나가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위협받으면서 그녀는 부모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과 가족의 안전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과거를 파고들수록 그녀는 위험해진다. 때때로 어떤 것들은 거짓인 채로 남겨두는 것이 안전하므로…….

데뷔작 ≪너를 놓아줄게≫와 차기작 ≪나는 너를 본다≫와 핏줄을 같이하며 독자를 깊은 밤까지 붙잡아둘 클레어 맥킨토시의 세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부모 자식 사이의 복잡한 본성을 이용해 이번에도 독자의 예상을 영리하게 뒤엎는다. 잘못된 추측에 발을 담갔다가도 다시 답을 찾으려 애쓰며 퍼즐을 맞춰나가는 듯한 즐거움을 얻게 한다. 매 쪽에 가득한 비밀과 위험은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충격적인 전개는 독자를 쥐락펴락하며 일상의 지루함을 탈피하게 할 것이다.

★ 세계 최고의 스릴러 퀸 클레어 맥킨토시의 최신작
★ 밀리언셀러 ≪너를 놓아줄게≫에 이은 또 하나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 19개국 번역 출간
★ 2018년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불면을 준비하라.
클레어 맥킨토시는 이번에도 당신을 깊은 밤까지 붙들어놓을 것이다.”
- 가디언

모르는 것이 안전한, 어두운 비밀에 관한 이야기

애나, 답을 찾지 마
그 답은 네 마음에 들지 않을 거야

열두 해 동안의 경찰직을 정리하고 전업 작가로 진로를 바꾼 뒤, 데뷔작 ≪너를 놓아줄게≫를 발표하고 전 세계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뗀 데 이어 두 번째 소설 ≪나는 너를 본다≫로 스릴러 작가로서 자리를 굳힌 클레어 맥킨토시가 세 번째 소설을 내놓았다. 차기작을 발표할 당시 제니 블랙허스트가 한 말처럼 “누구도 해내지 못한” “베스트셀러 데뷔작을 넘어서는 일을 이뤄”낸 작가는 이 책으로 그동안의 명성과 믿음에 걸맞게 독자와 평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 가운데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다. 앞선 두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 역시 작가의 특장점인 거미줄 같은 플롯과 영리하게 설계된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어 매 쪽을 집어삼킬 듯 읽으며 밤잠을 잊게 할 정도로 중독적이며, 뒤쪽을 넘겨다보는 “반칙”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끝내 황홀한 경험을 하게 한다. 도중의 거대한 반전에 놀라기는 이르다. 마지막 장의 충격에 비하면 앞선 반전은 예고에 불과하므로.

진실을 알아내려는 자와
그것을 숨기려는 자의 필사적인 줄다리기

탐과 캐럴라인 그리고 딸 애나로 이루어진 존슨 가족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았다. 배우자가 먼저 죽으면 그를 따라 갈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고 때때로 싸우고 화해했다. 겉보기에 평범하고 행복했던 그들의 생활은 가파르기로 유명한 비치 헤드의 절벽에서 탐이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며 막을 내린다. 그리고 일곱 달 뒤, 캐럴라인은 남편이 택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기 삶을 잔인하게 끝낸다. 일 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부모를 차례로 떠나보낸 애나는 가슴 아파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그 사이 애나의 곁에는 동반자 마크가 자리하고 둘은 딸 엘라를 낳는다. 위태롭게 균형 잡던 날도 잠시, 캐럴라인이 죽은 지 정확히 일 년이 되던 날 애나의 집에 카드 한 장이 날아든다. 화려한 색상에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카드 안쪽에는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라는 메시지가 인쇄되어 있다. 애써 태연하게 새로운 일상을 갖춰나가려던 애나에게 이 메시지는 의심의 불을 댕긴다. 마크는 카드 내용을 끔찍한 농담쯤으로 여기지만 애나는 어머니가 살해당했다고 확신한다. 은퇴한 형사이자 민간 경찰인 머리가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된다. 동시에 진실을 알아내려는 행보를 가로막는 익명의 누군가도 함께 움직인다. 이야기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면서까지 진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부모와 그들에 대한 딸의 양가감정을 실감나게 그리며 진실을 알아내려는 자와 끝까지 묻어두려는 자의 대립을 첨예하게 보여준다.

점점 공고해지는
클레어 맥킨토시 스릴러의 세계

클레어 맥킨토시는 작가로서 처음 선보인 소설 ≪너를 놓아줄게≫에서 사고로 눈앞에서 아이를 잃은 여성과 제나라는 조각가의 이야기 각각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고 흥미롭게 하나로 엮어 내어 자신의 데뷔작을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만들었다. 한시도 쉬지 않고 숨통을 조이는 속도감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연속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다음에는 이야기의 재미를 잃지 않은 채 시선을 좀더 가까이 옮겨 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감시 카메라 등의 보편화로 더는 보장받지 못하게 된 사생활과 신변에 대한 위협 등 21세기의 일상 도처에 도사리는 평범한 불안들을 현실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사실에 가깝게 그려냈다. 그리고 세 번째 소설 ≪나를 지워줄게≫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인물과 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숨은 이야기에 집중한다.
작가는 2002년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서 카누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그의 아내와 계속해서 같이 살다가 훗날 파나마에서 삶을 새로 시작했다는 존 다윈의 실화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존 다윈은 변장하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채 고향을 돌아다녔고 어머니를 찾아온 두 아들의 이야기를 엿듣기도 했다. 거기에서 부모가 고의로 사별의 아픔을 주었다면 어떤 기분을 느낄지,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더불어 나날이 늘어가는 정신 건강 문제와 자살하려는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장소로 잘 알려진 비치 헤드라는 장소는 작가의 창작 욕구를 부추겼다. 허나 이 소설 속의 사건과 등장인물은 철저히 허구의 산물일 뿐 작가가 읽고 들은 어떤 이야기에도 근거하지 않았다. 영리하고 치밀한 서사 구조와 내다보기 어려운 전개 그리고 능동적으로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 인물들이라는 특징을 지녔다는 데서 전작들과 궤를 같이하며 균열에서 파멸로, 파멸에서 새로운 삶으로 이르는 경로를 보여주는 한편 진실과 거짓의 속성을 탐구하고 부모와 자식 간이라는 관계에 숨은, 사랑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본성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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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클레어 맥킨토시
저자 클레어 멕킨토시는 영국 로열 할러웨이 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찰 공무원이 되었다. 십이 년 동안 경찰로 재직하면서 범죄수사과 형사와 공공질서를 담당하는 총경을 지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가 되기 전에도 손에서 펜을 놓은 적이 없다. 지역 뉴스레터와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다가 2011년 경찰을 그만두면서 전업 작가가 되었다. 데뷔작 ≪너를 놓아줄게≫를 발표하며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눈여겨볼 범죄 스릴러 소설가로 떠올랐다. 이 책으로 2016년 식스턴 올드 퍼큘리어 범죄소설 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코냑에서 열리는 폴라 어워즈 베스트 인터내셔널 소설 상을 받았다. 차기작 ≪나는 너를 본다≫는 <선데이 타임스> 소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브리티시 북 어워즈 올해의 범죄ㆍ스릴러 소설 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현재 영국 북 웨일스에 살면서 소설을 집필하고 있으며 옥스퍼드 존 래드클리프 병원의 난임 부부들을 위한 자선활동인 실버 스타 소사이어티를 후원하고 있다.

역자 : 박지선
역자 박지선은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대교에서 수년간 일하다가 번역에 뜻을 품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마지막 패리시 부인≫≪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하렘의 꽃≫≪가려진 이름≫≪열대의 밤≫ 외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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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반전. 충격적인 진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nn*****
    • 2018.08.09

    불면을 준비하라는 표지의 소개말. 이 한 문장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작인 너를 놓아줄게, 나는 너를 본다를 통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는 독자 또한 많이 있었고 말이다. 처음 접하는 작가의 기대되는 소설. 엄청나게 부푼 가슴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1부를 읽을 때는 좀 실망한 것이 사실이었다. 부모가 살해당했고, 또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뻔한 느낌에 실망한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그리고 2부로 들어가며 엄청난 반전에 소름이 돋고야 말았다.

     

    이제 태어난 지 8주가 되는 아가를 돌보고 있는 애나. 평온한 아가와 애나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애나는 부모의 연이은 자살로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심리적인 충격을 해결하려 도움을 청했던 상담가 마크는 그녀에게 개인적인 감정으로 다가왔고, 아기까지 갖게 되었다. 아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행복감과 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동시에 품고 있는 애나. 주위 사람들이 볼 때는 애나는 불안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러던 그녀의 삶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그녀의 집앞에 도착한 편지 한 통이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어머니의 기일에 애나는 이런 편지를 받게 된다. 부모의 죽음이란 정신적 상처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애나는 당연히 의문을 품게 되고, 머리와 수사를 시작한다. 범죄수사대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은퇴 후 사무를 맡고 있는 머리는 직감적으로 이 사건에 무엇인가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재수사를 시작할 그 어떤 증거나 자료가 없는 상황인지라 그는 와이프 세라의 조언을 들으며 혼자만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책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각 인물의 시점으로 진행이 된다. 때로는 애나의 입장으로, 때로는 머리의 시점으로, 이름이 나오지 않는 장은 마치 유령이 된 것 같은 애나 엄마의 시점 말이다. 따라서 같은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다른 감정으로 사건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정말 다양한 재미를 주는 전개인 것이다.

     

    약간 실망감을 느꼈던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될 때 모든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로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뻔한 스릴러물을 기대하고 나름의 추리를 해가며 열심히 읽어가는 나의 뒷통수를 제대로 쳐주는 반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3부를 두려움까지 느끼게 한다. 사실 우리 집 둘째도 어린 아가인지라 이제 갓 태어난 아가를 돌보며 사건에 휘말려 있는 애나의 모습에 더욱 빠져들어 이야기를 읽고 있는 상황인데 위험에 처하는 둘의 모습을 보니 더욱 애간장이 타 들어갔다. 애나가 진실을 알길 원하는 측과, 진실을 덮으려는 측. 이 둘 사이에서 애나와 아기는 그야말로 태풍앞의 돛단배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된다.

     

    계속되는 반전으로 충격과 긴장 속에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작가는 마지막까지 독자에게 글을 던진다. 이게 또 여운이 길게 간다. 애나와 여린 아가는 남은 생을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만일 나와 우리 아가의 일이었다면? 앞표지의 카피가 다시 생각난다. “불면을 준비하라.” 앞으로 이 책을 읽을 생각이라면 정말 그래야 할 것이다.

     

  • [서평] 나를 지워줄게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qme****
    • 2018.08.03


    나를_1~1.JPG


     

    나를_1~1.JPG


     

    재미있다는 평이 자자한 전작들 덕분에 알게된 작가의 세번째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전작들을 모두 위시에 담아두고 아직 만나보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을 읽어보고 전작들이 더 궁금해져버렸다. 와.. 이런 반전의 연속이라니. 사실 초반인 1부를 읽을 때는 그냥 그랬었다. 그런데 마지막 반전과 함께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하는 2부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완전 꿀잼! 진실은 꼭 밝혀져야할까? 아예 모르는게 더 행복할 수도 있지만, 응어리를 가슴에 품고도 모르는게 행복일 수 있을까? 어떤 경우엔 모르는게 나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상에 숨길 수 있는 진실이 얼마나 되겠나. 게다가 애나의 경우처럼 모르고 싶어도 타인에 의해 강제로 진실에 다가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작가는 이야기를 촘촘하게 구성해 놓았고, 중간중간 터트리는 반전은 책속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묘약이나 다름없었다.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이랄까!!

    아빠 탐이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후, 7개월 뒤엔 엄마 캐럴라인마저 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해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고만 애나. 자신에겐 더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부모님에 대한 분노와 절망, 슬픔에 빠져 힘들어하던 애나는 캐럴라인이 죽은지 1년이 되는 날 한 장의 카드를 받게 된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라는 짧은 문장뿐인 카드를 받아든 애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해답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과 놀라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그래, 그녀의 부모님은 결코 자살할 이유가 없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게 틀림없다. 그렇다면 대체 그녀에게 카드를 보낸 사람은 누굴까. 누가 부모님을 살해한 것일까. 남자친구 마크와의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딸 엘라가 태어나면서 조금은 안정이 되어가는 듯 했던 애나였지만, 그녀를 찾아온 한 장의 카드는 애나를 더 큰 소용돌이로 밀어넣고 만다. 애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진흙탕 속으로 발을 디디고 만 것이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둘 중 한사람이라도 제때 결단을 내렸더라면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26년이 흐른 뒤에야 드디어 결심을 했지만, 그게 비극으로 이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 2부를 읽을 때만해도 당연하게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집었었다. 이야기에 휩쓸렸다는 것은 한참 뒤에야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인물이었던가... 이런 거짓말이라니. 이제 애나는 그 누구도 쉬이 믿을 수가 없다.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거짓말에 놀아난데다 후엔 참혹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했으니 말이다. 이건 결코 애나가 원했던 진실도 결말도 아니다. 때문에 애나는 진실을 알기 전보다 더 큰 상처를 받고 만다. 부디 애나가 잘 견뎌내기를... 인간들의 이기심과 욕심, 거짓된 행동들은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그 상황에 그런 행동들이라니.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섭다. 그리고 마지막 또 한번의 반전. 끝난 줄 알았던 반전은 끝나지 않았고 그게 날 또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무척 흥미진진 했던 이야기. 작가의 작품들, 앞으로도 계속 기다리게 될 것 같다.

  • 나를 지워줄게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sop******
    • 2018.08.01

    나를 지워줄게

    클래어 맥킨토시



    경찰은 그것이 자살이었다고 한다
    나는 살인이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 둘 다 틀렸다



      작년쯤 작가의 전작인 [ 나는 너를 본다 ]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 신작 [ 나를 지워줄게 ]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클래어 맥킨토시 이 작가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데 저는 [ 나는 너를 본다 ]가 처음이였고 역시 입소문 답게 전혀 뜻밖의 범인으로 저의 뒤통수를 한번 후려치셨죠..  이분의 책제목들이 다들 약간의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점도 좀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너를 놓아줄게, 나는 너를 본다, 나를 지워줄게....이렇게 말이죠,,

    자!~~ 그럼 책소개글부터 흥미를 자극하는 문구,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저와 함께 고고 ~~




    26살의 애나 존스는 이제 태어난지 8주가 되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딸 엘라를 볼때마다  가슴벅찬 모성을 느끼는 한편 19개월 전에 자신에게 벌어졌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빠는 자신이 운영하던 중고차 판매점에서 가장 비싼 최신형 자동차를 몰고 나가  비치헤드의 절벽 꼭대기로 걸어가 절벽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고, 7개월 뒤 슬픔을 견디지 못한 엄마는 아빠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끝내어 버렸다는 사건말이죠. 어떻게 부모님은 자신을 두고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었는지, 자신의 딸 엘라를 바라볼때면 더욱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만큼 내 부보님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고, 그들은 우울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두려워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이였고 아빠가 중고차 판매점을 운영해서 재정적으로도 넉넉했으며 자살을 할만한 어떠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엄마 또한 의지가 강한 분이셨고 포기를 모르는 분이셨기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삶을 포기했다는 것이 받아 들일수가 없죠,,,

     부모님은 왜 자살을 했을까? 아니 애초에 자살은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괴롭기만 한 애나는 이런 자신의 마음을 상담 하기위해 찾아간 심리치료사 마크와 사랑에 빠져 잠깐의 이탈이 딸 엘라를 가지고 되었고 지금은 마크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함께 애나의 집에서 살면서 그들의 딸 엘라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새 찾아온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기일날이 돌아왔고 마냥 심란한 애나에게 뜻밖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편물 투입기에 꽂혀있는 값비싸 보이는 카드 한장... 열어보니 의외의 문장이 기다리고 있는데


    '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뭐지? 한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애나는 잠시 멍해있다가 곧 행동을 보입니다. 바로 경찰서로 달려간거죠..

    자신의 마음속에 내내 의문으로 자리 잡았던 아빠, 엄마의 죽음, 특히나 엄마는 더 의심스러웠던 것이 너무나 의지가 강하고 포기를 모르는 분이셨기에 자신을 두고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할리 없다~~ 늘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 엄마가 살해되었다면 아빠 역시 자살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고 누군가가 내 부모님을 살했다는 생각에 반드시 범인을 찾아낼 것이라는 의지로 경찰서로 가서 재수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마침 몇십년간의 경찰 현장에서 일하다 60살이 되어 은퇴하고 민간 경찰로 일을 하고 있던 머리 메켄지는 이렇게 달려온 애나를 맞아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사건을 재수사를 시작합니다.

    수사 사건기록을 살펴보고 조사를 하던 중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을 느끼게 되고 보이지 않는 곳의 진실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는데,,,,한편 애나는 집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누간가가 자신이 아빠 엄마의 자살사건의 재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책이 벽돌두께입니다, 무려 565페이지입니다,, 여름날에 벽돌두께의 책은 그야말로 무기죠,

    그런데 이 책 뒤로 갈수록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총 3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애나, 머리 형사, 그리고 의문의 누군가. 이렇게 3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는데 의문의 누군가는 이 사람이 되었다가 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의문의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으면 뭐지? 애나가 사건을 파헤치면 애나와 엘라 둘다 위험헤질 것 같은 두려움을 주어서 더 독자들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엄청나게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책은 어느정도 이야기가 시작되면 범인은 누구일것 같아~~ 라는 나만의 추리가 시작이 되고 거의 대부분은 범인을 맞추고는 하는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아마도 범인은 너일것 같아~~하면서 주시하면서 읽었던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 러. 나 .... 1부가 끝나는 시점, 2부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헉!~~~~~ 세상에~~~ 하면서 그동안의 저의 추리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그야말로 대 반전입니다.

    아마도 모든 독자들이 이 부분에서 한번 뒤통수를 맞았을 것 같아요,,, 제 입에서는 세상에,, 세상에~~라는 말만 나왔고 다시 2부가 끝나고 3부가 시자하면서 헉~!!!!! 뭐야~~~~ 세상에 ~~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진실에 더 많은 거짓이, 더 많은 위험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 그야말로 진실은 엄청난 충격이였고 또 애나와 엘라에 너무나 위험했습니다..


    누군가를 완벽하게 안다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사실 내 자신도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해도 완벽하게 그 사람을 안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고 , 인간 본성이 이렇게 무섭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완결되고 이제 한페이지 남아 책을 덮으로 하는 순간 저자는 독자들에게 단 한 줄로 또 다른 반전을 주시네요,,

    총 3번의 반전입니다, 앞선 두번의 반전은 충격 그자체였고 나머지 반전은 와!~~~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질기다 질겨~~라는 느낌이랄까요? 애나는 내내 불안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큰 사건을 겪었기에 앞으로 딸 엘라와

    행복하기만을 바랐는데 단 한줄의 문장때문에 내내 불안해하며 살아가야 할 엘라의 모습이 그려지고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런지도 나름 생각해보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이 두께운 책속에 빠져서 더운줄도 모르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 전작에서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더니 이번 최신작에서도 역시 재미있엇습니다,

     

     

     

     

  • 나를 지워줄게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did***
    •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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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철학 / 나를 지워줄게 / 클레어 맥킨토시


    앞서 출간된 두 편의 소설을 만나보지 못한 채 <나를 지워줄게>를 만났다. 만나보지 못했던 작가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눈길을 끌어 궁금했었는데 앞선 두 편의 소설을 만나지 못해 이번 작품이 더욱 궁금했었던 것 같다.

    십구개월 전 애나의 아빠는 운영하던 중고차 판매점 앞마당에서 가장 비싼 최신형 자동차를 몰고 십분가량 마을을 돈 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이 가득 찬 배낭을 매고 절벽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다. 경찰은 목격자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애나의 아빠를 보았으며 전날 엄마와 말다툼을 하는 일상적인 일을 겪었다고해도 가족이 알지 못하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을거라 이야기하며 자살로 결론을 내린다. 아빠가 죽고 난 칠개월 뒤 이번엔 타인으로부터 '모방 자살'이라는 단어가 붙은 엄마의 자살을 경험하게 되는 애나, 경찰이 결론내린 부모님의 자살을 믿기 힘든 애나는 밤마다 악몽을 꾸게 되고 휴유증으로 인해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된 상담사 마크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귀여운 딸 앨라를 낳으며 고통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따금씩 찾아오는 이해할 수 없는 부모님의 자살에 대한 의문들...그러던 어느 날 우편함에 꽂힌 카드를 펼쳐본 애나는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라고 쓰여진 글을 보며 경찰이 자살이라고 결론내렸지만 자신은 한번도 자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의문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미 자살이라고 결론내려진 상황이고 십구개월이나 지난 일이지만 애나는 진실을 알고 싶다. 모두들 자살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자신만은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했듯 모두가 틀리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밝혀내고 싶다. 하지만 자살이 아니라면 왜? 누가?란 의문이 뒤따르는 사실에 애나는 혼란스럽기만하다. 진실을 찾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진실이 무엇인지 평생 모르고 사는 것이 더 나은 것인지의 두가지 물음에 독자 또한 애나의 입장이 되어 고민하게 되는 소설 <나를 지워줄게>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결말은 막판에 깡그리 무너졌다. 이런 반전을 줄 수도 있구나 싶어 흥미로웠던 <나를 지워줄게> 앞선 두 편의 소설도 읽어봐야겠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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