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같은 환경미화원이지만 자신의 직업을 떳떳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 환경미화원이라면 그 사실을 쉽게 밝히지 못하리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이 잠든 새벽에 일어나 도로를 정성껏 청소하고, 그 길로 주민들이 기분 좋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진정한 프로다. 당신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프로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라. 프로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을 통해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운다. 또한 여러 가지 정보와 지혜를 얻는다. 경청이란 나무에서 과일을 따는 것과 같다. 과일을 따다 보면 상한 것, 좋은 것 등 그 상태는 제각각인데, 경청은 눈앞에 보이는 여러 가지 과일 중에서 가장 좋고 필요한 열매를 딸 수 있는 판단력을 가져다준다. _p.20

새벽시장에 가보면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다. 현재의 시련을 벗어나고자 한다면, 구경꾼을 벗어나 보부상이나 상인이 된 것처럼 행동해보라. 특별한 고민이 없음에도 마음속이 텅 빈 듯하고, 공허함이 온몸을 감쌀 때가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사소한 실수로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이런 방법은 술 마시는 횟수만 점점 증가시킬 뿐이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시간을 흘려보낸다면 오히려 퇴보가 기다릴 뿐이다. 이처럼 정말 삶에 지치고 시련에 빠졌을 때는 주저앉아 있지 말고 새벽시장으로 향해보라. 새벽시장의 한편에는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노점에 앉아서 힘들게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광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당신의 현실이 달라질 것이다.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서 활기찬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또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견디는 인내의 힘을 배우라. _pp.37~38

기본과 규칙을 정한 것은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기본 규칙을 지키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키기만 하면 된다. 만약 기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시한다면 아무리 공을 들여 수십 층의 탑을 쌓더라도 금세 무너질 것이며, 오히려 무너진 탑으로 인해 자신과 주위의 사람들에게 큰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이 사장에게서 불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면 현장으로 쫓아가 소화기가 충전되었는지, 쓸데없는 전열 기구는 없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바로 고치도록 조치하자. 또한 당신이 고칠 수 있는 것은 지금 바로 고쳐라. 당신의 이런 행동을 보고 당신의 상사는 당신을 높이 평가할 것이고, 부하는 당신과 함께 위험 요소는 제거하고 안전에 위배되는 행동을 시정할 것이다. _p.54

자신이 정착할 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비록 비옥한 땅이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씨를 뿌릴 장소는 얼마든지 있다고 믿으면 그 땅은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니 황무지를 만나든 자갈밭을 만나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 땅에 씨앗을 뿌리고 땀 흘려 가꾼다면 그곳은 곧 옥토로 변할 것이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성공이 달려오기를 바라고 있는가? 고객이 제 발로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단시간에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는가? 만일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고객을 찾아나서라. 고객이 옥토든 자갈밭이든 상관하지 말고 우선 찾아 정성과 노력의 씨를 뿌려라.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고 무시하지 말고 꾸준히 고객을 만나라. 당신이 만나는 고객이 영원히 당신의 고객이 되지 않아도 정성을 쏟아라. 정성에 감동한 그가 다른 고객을 당신에게 데려다줄 것이다. _p.67

당신은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가? 정해둔 원칙이 있다면 그것을 지켜보도록 하라. 업무에 관한 원칙이라면 업무가 쉽게 풀리고, 삶에 관한 원칙이라면 삶이 즐거워질 것이다. 만약 자신만의 원칙이 없지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간단한 원칙을 정하면 된다. 너무 거창하고 복잡한 원칙을 정할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 중에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이면 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모자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려고 해도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출장이 많아 회비만 낭비할 것 같고, 다른 방법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 것이 없다면 어떻게 할까? 일정한 시간에 가야 하거나 회비나 교습비가 들지 않는 운동 방법을 찾으면 된다. 퇴근해서 집에 갈 때는 한 정거장 먼저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혹시 집이 가까우면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