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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 정미경 장편소설
정미경 지음
나무옆의자

2017년 09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0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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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98MB)
ISBN 9791161570150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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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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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장편소설 『큰비』는 조선 숙종 연간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로,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들은 큰비를 내려 도성을 휩쓸어버린다는 ‘대우경탕(大雨傾蕩)’을 내세우며 거사를 도모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용을 움직여 큰비를 내리게 하는 열아홉 살 무녀 원향이었다.

작가는 소설을 구상하며 무엇이 무녀들로 하여금 역심을 품게 했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뜬구름처럼 허황하기 그지없는 대우경탕설이 어떻게 무녀들을 사로잡았는지, 원향과 그를 따르는 무녀들은 어떤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을지 자문한다. 이 물음은 필연적으로 조선시대 무녀의 삶과 존재성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큰비』는 유교의 예를 숭상하는 사대부의 나라 조선에서 음란하고 사악한 존재로 내몰려 추방당한 무녀의 삶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불러온다.
청배
한탄강
칼과 영
보름달
용녀
신의 일, 사람의 일
어의동
죽을 길
큰비
결초

이 소설을 쓰기까지
작가의 말

가혹한 세상에서 한 줌 가진 것을 빼앗긴 원한을 칼에 실었을 때, 그 칼은 결국 누구를 향하던가. 창포검을 휘두르며 천한 것들이 귀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칼은 결국 누구를 베었던가. 인간 세계에서 칼을 드는 자는 순수할 수 없었고 순수한 자는 칼을 가까이해서는 아니 되었다. 반대로 영의 세계에서 칼은 한 점의 불경함도 없는 자만이 들 수 있는 신령의 도구였다. 영의 세계에서 칼을 드는 자는 순수해야 했고 순결한 자만이 칼과 가까이할 수 있었다. 하여 가혹한 세상을 끝장내고 미륵의 세계를 여는 그 시작은 영의 칼이어야 했다. 인간의 칼이어서는 아니 되었다. (54쪽)

정원태는 혀를 끌끌 찼다. 세상을 쓸어버린 큰비는 한낱 이야기이고 전설일 뿐이었다. 어젯밤 축령산에서의 빗줄기가 정원태의 얼굴을 세차게 때리며 세간에 닿았지만, 세상을 쓸어버릴 큰비는 아직 정원태의 마음에 닿지 않았다. 이 세상에 내린 적이 없는 큰비가 와 세간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기가 그리 쉽던가. 신령의 힘만으로 세상사, 그것도 천지를 쓸어버리는 거사를 도모하는 것이 그리 쉽던가. 그 일은 그처럼 아스라했고 아스라했기에 위험했다. 필시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면 더 명확한 방편에 서는 것이 맞았다. 인간이 부릴 수 있는 최고의 힘, 칼의 힘을 써야 했다. (77~78쪽)

미륵님과 석가님, 두 거인신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지금의 세상이 있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내 신어머니의 신어머니, 그 신어머니의 신어머니가 말씀하셨단다. 세상의 시원과 그 세상을 뒤덮은 죄악의 시원을 우리 만신들은 알아야 하느니라. 사람들이 서로 속이고 괴롭히고 빼앗고 죽이는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알겠느냐? 석가님의 부정과 정결치 못함이 그 뿌리인 것이다. 미륵님이 사람을 주십사 하늘에 축원한 그 뜻이 더럽혀졌다. 분별 없이 태평했던 세상이 흔들리고 있다. 말세인 것이다. (94쪽)

언제부터인가 처의 눈빛이 짙어졌다. 그리고 깊어졌다. 그러더니 매워졌다. 짙고 깊고 매운 눈빛이라, 황회는 다시금 머리가 저릿저릿해짐을 느꼈다. 어진만이 아니었다. 계화도, 계화의 신딸 진덕도, 어진의 신딸 소율도, 양주의 성인무당이라 불리는 십여 명의 무녀들 모두 그 눈빛을 하고 있었다. 세상의 가장 깊은 곳을 함께 들여다본 눈빛,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을 함께 건너온 그 눈빛. 황회는 더듬어보았다. 그랬다. 원향이 양주에 온 두어 달 전부터였다. 다른 신령을 몸주로 받잡고 다른 굿판을 벌이고 다른 춤을 추었던 무당들이 언제부터인가 모두 같은 눈빛을 하고 같은 춤을 추었다. (157쪽)

양반들이 그러했다. 겉으로는 예를 숭상한다며 무녀의 일을 음사로 여겼다. 허나 유학의 예가 인생의 마디마다 턱턱 걸리는 우리네 삶을 구제해주더냐? 태어나고 죽고 병에 걸리고 이별하고 사별하고 배곯고 벼락을 맞는 삶의 마디마다 사람들이 기대어온 곳이 어디더냐? 우리 무녀들이었다. 그들도 결국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일 앞에서 우리 무녀를 부르지 않더냐? (164쪽)

밥그릇이 비어가고, 쌀독이 비어가고, 논밭의 작물이 비어갈 때,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지금처럼 사는 것 말고 다르게 사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아니, 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었다. 그 다른 길이 곱고 화사할 리는 없었다. 빈 밥그릇에는 울분과 증오가 담겼다. 쌀독이 비어갈수록 가혹한 세상에 대한 원한이 차올랐다. 빈 논밭을 보며 사람들은 금수의 삶으로 내모는 세상을 끝장 낼 힘을 얻었다. 죽어라 일해도 자식들에게 밥 한 끼 배불리 못 먹이는 그런 세상이라면, 무너뜨려야 한다는 파괴의 심성을 피워냈다. (177쪽)

사대부들은 유학의 예를 새로운 신령으로 받잡고 사람들을 지배하려 한다. 그들의 순수한 예법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이가 누구이겠느냐? 바로 무녀들이다. 수천 년 동안 하늘과 통하고 신령과 통하면서 인간사에 스며들었던 힘을 가진 무녀들이다. 땅에 사는 비천한 이들이 땅의 삶을 하소연하고 하늘의 뜻을 알게 하는 문이 되어준 무녀들이다. 그 힘을, 신령스러움을, 무녀에게서 빼앗으려

“큰비를 내려 세상을 쓸어버리리라!”
조선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부활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역모를 꿈꾼 무녀들
무릇 전복과 변혁의 서사는 읽는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고 피를 뜨겁게 한다. 하물며 역사의 무대에서 늘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억눌린 여성들이 서사의 주체로 섰을 때는 그 두근거림의 강도가 한층 거세지게 마련이다.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미경의 장편소설 『큰비』는 바로 그런 이야기다. 『큰비』는 조선 숙종 연간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로,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들은 큰비를 내려 도성을 휩쓸어버린다는 ‘대우경탕(大雨傾蕩)’을 내세우며 거사를 도모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용을 움직여 큰비를 내리게 하는 열아홉 살 무녀 원향이었다.

지금 여기 생생한 현재성으로 다가오는 여성들의 이야기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전 편집장 정미경의 강렬한 데뷔작
작가는 소설을 구상하며 무엇이 무녀들로 하여금 역심을 품게 했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뜬구름처럼 허황하기 그지없는 대우경탕설이 어떻게 무녀들을 사로잡았는지, 원향과 그를 따르는 무녀들은 어떤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을지 자문한다. 이 물음은 필연적으로 조선시대 무녀의 삶과 존재성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큰비』는 유교의 예를 숭상하는 사대부의 나라 조선에서 음란하고 사악한 존재로 내몰려 추방당한 무녀의 삶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불러온다. 그들은 하늘과 통하는 신이한 힘으로 말미암아 유교 지배이데올로기 아래에서 철저히 짓밟히고 배제되었다. 하지만 바로 그런 능력으로 인해 여전히 뭇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위로해주고 응어리진 한을 풀어주는 존재였다. 늘 빼앗기는 삶을 살아야 했던 가난한 백성들을 품어주고, 살아서는 욕되고 죽어서는 원통한 여인들을 넋을 달래주는 게 그들의 역할이었다. 사대부들조차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는 일 앞에서는 남몰래 무녀를 불렀다.
신과 사람의 매개자인 조선 무녀들의 삶과 새로운 하늘을 열려는 그들의 꿈을 작가는 한없이 사려 깊고 치밀하게, 뛰어난 미학적 성취로 그려낸다. 세계문학상 심사를 맡은 소설가 구효서는 “(무녀들이) 제 힘으로 부활해서 제 입으로 말하고 권부의 핵심을 향해 진격하도록 내버려두는 작가의 자기은닉이 참으로 미덥다”고 평했으며, 문학평론가 정홍수는 “정확하고 명징한 서술이 지긋이 맺고 푸는 유연한 문장의 호흡 속에 단단하게 감싸여 있다”며 “그 문체가 결국 소설 『큰비』의 현재성이자 글쓴이만의 사상이고 고유성”이라고 칭찬했다. 이러한 “부활”과 “현재성”이야말로 이 소설 속 이야기를 3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로 가능하게 하는 핵심일 터다.
무녀들이 큰비로 도성을 쓸어버리고 이루려던 세상은 천한 사람이 귀해지고 핍박받는 무녀들이 자유로워지는 세상이며, 여인들의 통한이 사라지는 세상이다. 그 오래된 꿈에서 2017년 현재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페미니즘을 떠올리기는 어렵지 않다.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하고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편집장을 지낸 작가는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의 불편 속에 있는 누군가의 고통과 눈물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큰비』도 여성의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을 읽는 한국문학 서사의 대열에 확연한 고유성을 지닌 작품으로 함께 자리할 것이다.

태초의 하늘을 열려는 조선 무녀들의 위태로운 꿈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때는 조선 숙종 14년인 1688년 7월 13일. 열아홉 살의 황해도 만신 원향은 한탄강에서 여환의 무리와 함께 한양으로 떠난다. 뜻을 같이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 중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한 열세 명만이 선택되어 행로에 오른다. 이들은 양주 대전리를 출발해 동두천을 거쳐 양주목에서 하룻밤을 묵고 도봉산 누원에서 흥인문을 거쳐 어의동에 닿을 계획이었다. 이들이 양주에서 한양까지 150리 길을 가는 목적은 대우경탕, 즉 큰비를 내려 도성을 쓸어버리고 미륵 세상을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열두 살에 내림굿을 받고 무당으로 살아온 원향은 여환의 무리에 의해 용녀 부인으로 추대되어 거사에 합류했다. 여환이 황해도로 찾아와 혼인을 청했을 때 원향은 송화마을의 기우제로 답을 대신했다. 잠자고 있는 용을 승천시켜 마른 땅에 비를 내리는 원향의 신이한 능력을 보고 여환은 미륵이 왜 원향을 원했는지를 깨달았다. 대장장이의 아들 여환은 미륵이 새로운 세상을 이끄는 지도자로 벌통(도성)에 세운 인물이었다. 미륵은 그 징표로 삼국을 뜻하는 누룩 세 덩이를 여환에게 주었다. 미륵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과 말세의 대재앙을 예언하며 용이 자식을 낳아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 했고, 이에 여환은 구름과 비를 일으키는 용녀인 원향과 성혼했다. 미륵과 용신의 결합. 이로써 큰비가 도성을 휩쓸고 난 후 여환의 무리가 궐에 입성하는 거사의 준비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원향의 계획은 여환과 그 무리들과 달랐다. 원향은 계화를 비롯한 양주의 성인무당들과 그들만의 거사를 따로 준비한다. 무녀의 세상을 여는 의례로 그들이 하려는 일은 18년 전 경술 대기근으로 나라 전체가 수렁에 빠져 있을 때 기우제를 하던 중 목숨을 잃은 만신 하랑의 넋을 건지는 일이었다. 조정의 부름을 받고 죽음의 길로 걸어간 하랑의 넋을 건지고 그 힘을 얻어 큰비를 내림으로써 무녀들을 귀히 여기는 세상을 열겠다는 뜻이었다.
한편 원향은 한양으로 가는 도중 칼을 쓰려는 무리와 끊임없이 갈등한다. 가혹한 세상에서 한 줌 가진 것을 빼앗긴 자들이 검계니 살주계니 화적떼니 해서 칼의 힘에 의지하는 때, 그 원한의 칼이 결국 누구를 향하는지 원향은 알고 있었다. 그 칼은 힘없는 부녀자들을 겨누었다. 하여 인간 세계에서 칼을 드는 자는 순수할 수 없으며, 미륵의 세계를 여는 시작은 인간의 칼이 아닌 영의 칼이어야 한다는 것이 원향의 생각이었다.
원향과 무녀들이 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무리는 하랑의 넋건지기 굿을 하는 모화루에 들이닥친다. 굿판은 아수라장이 되고, 격한 언쟁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가운데 원향이 연못에 빠지고 만다. 원향은 죽음을 경험하면서 하랑의 넋을 만나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이 지금껏 교만하게 영의 칼을 휘둘러왔음을. 열두 살 때 내림굿을 받을 적에 원향에게 들어앉아 원향과 한 몸이 된 하랑 만신의 유장한 이야기가 분노에 차 있는 원향을 일깨운다. 쟁투하지 말 것이며, 분노와 원망마저 태워 텅빈 채로 사람들을 품어 안는 크고 강한 만신이 되거라! 그때 너의 큰비가 내릴 것이며 태초의 미륵 세상이 열릴 것이다!

원한과 분노의 칼날 대신 한 올 한 올 베옷을 짜는
노동과 보살핌의 시간으로 도래할 여성성의 후천
『큰비』는 여환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단지 그들이 만들어놓은 판에서 꼭두 놀음은 하지 않겠다는 원향을 중심으로 결속된 무녀들의 이야기가 맞물려 전개된다. 거기에 신령이 되어 원향과 함께하는 만신 하랑의 사연과 목소리가 소설 전반을 감싸며 무녀들의 이야기가 더욱 전면으로 부각된다. 특히 하랑이 들려주는 창세가는 무녀들이 열고자 하는 세상과 그들이 세상 속에서 펼치려는 바가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지시해준다.
거인신 미륵이 땅과 하늘을 갈라 세상을 열고 모든 것을 화평하고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을 때 석가가 나타나 미륵의 세상을 빼앗으면서 분별이 생기고 다툼이 생겼다는 이야기. 거대한 몸을 한 미륵이 칡을 베고 삼고 익혀 실을 만들고 베틀 앞에서 옷감을 짜는 수고로운 노동을 마다하지 않으며 몸소 옷을 지어 입었다는 이야기. 이것은 무녀들이 태초의 미륵 세상과 같은 조화로운 세상을 열고자 함이요, 사람들 속에서 아프고 화를 입고 재앙을 당한 이들을 알뜰하고 촘촘하게 품되 그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의미다.
원향도 처음에는 이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칼을 쓰는 자들을 경계하면서도 스스로 영의 칼을 휘두르려 했다. 그 역시 신령의 힘을 빙자한 파괴의 심성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다 하랑의

작가정보

저자(글) 정미경

저자 정미경은 1973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의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한참 동안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살았다.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한 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편집장을 지냈다. 이후에도 숱한 글을 쓰며 살았지만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뒤늦게 찾아왔다. 조선 숙종기 무녀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큰비』로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년간의 서울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소설 쓰기를 업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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