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필사의 기초

조경국 지음
유유

2016년 07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0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1.93MB)
ISBN 9791185221656
쪽수 15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 sam 무제한 이용불가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손글씨의 재미를 더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같은 책!
키보드면 해결되는 시대에 만년필은 저자에게 쓸 데가 없었다. 저자는 만년필을 어떻게든 쓰고 싶어 다이어리부터 시작해 필사에 도전했다고 한다. 『필사의 기초』는 다이어리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손글씨의 재미가 막 느껴졌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 하는 이들에게 선물같은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는 메모에 버릇을 들이고, 가난한 탓에 큰돈 들이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시작한 일이 필사라고 한다. 좋아하는 문장 혹은 책을 골라서 옮겨 적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뎠다는 저자는 글씨를 예쁘고 가지런히 쓰지 못하더라도, 바빠서 딱히 시간을 낼 수 없더라도, 좋은 책상과 의자가 없더라도 어쨌든 읽고 써 보라고 권한다.

또한 옮겨 적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이해하고 소화하고 내 안을 채우는 궁극의 독서로 안내한다. 더불어 책의 말미에는 저자의 필사 도구를 소개했다. 긴 시간, 필사를 하며 써 본 이런저런 필사 도구 가운데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몇몇이 소개되어 있다. 소박하게 필사를 시작한 저자답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되 실제로 필사할 때도 좋은 필기구를 공개한다.
머리말 - 욕심내지 말고 자투리 시간에 낙서하듯
1. 나는 왜 필사를 시작했나
2. 필사를 사랑하는 몇 가지 이유
3. 궁극의 독서법, 필사 - 독서와 필사
4. 등이 굽고 허리가 휘다 - 편안한 필사 자세
5. 필사는 언제 어디서? - 필사하기 좋은 시간과 장소는 따로 없다
6. 필재가 없어도 끈기만 있으면 - 글씨에 대한 생각
7. ? - 내 글씨는 왜 예쁘지 않을까
8. 가지런한 크기와 반듯한 오와 열
9. 메모도 필사하듯 - 필사력을 키우는 방법
10. 베껴 쓰기를 넘어- 필사는 자기 글을 쓰기 위한 디딤돌
11. 그는 쓰고 있었다 - 작품 속, 역사 속 필사 이야기
12. 옮겨 쓰고 싶은 책 열 권, 참고할 만한 책 다섯 권 - 『무서록』부터 『문구의 모험』까지
13. 문방구를 사랑하여
- 필사와 문구
- 문구 고르기
- 나의 필사 도구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깨닫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마흔쯤에야 가능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는 ‘쓰는 일’이다. 새로운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글을 ‘베껴 쓰는 일’이다. 베껴 쓰는 일은 꽤 오래전부터 즐겨 했지만 예전에는 기계적인 놀이에 불과했다. 별것 아니라 여겼는데 하다 보니 단순한 재미 이상의 열예悅豫가 있다. 가까운 이들에게 주제넘게 권하곤 한다. 무엇보다 베껴 쓰기를 하고 있는 동안엔 나의 주체할 수 없는 가벼움에 잠시라도 납추를 얹는 느낌이다._본문에서

“필사가 무엇인가요? 필사를 왜 하나요? 필사는 재미있나요?”
‘손글쓰기’가 궁금한 모든 이를 위한 상냥한 안내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이유
만년필이 하나 생겼습니다. 수성펜이나 볼펜과는 다른 필기감과 특성 때문인지 왠지 더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에 든 잉크를 다 쓰면 카트리지를 바꾸거나 병 잉크에서 잉크를 넣는다는 점이 좋아 보이기도 했고요. 마음에 드는 만년필을 하나 가지면 오래도록 곁을 지켜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그다지 쓸 일이 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종이에 글씨를 쓰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뭔가 재빨리 기록해야 할 때는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을 쓰거나 나아가 사진으로 찍어 두면 될 일인걸요. 종이와 펜을 꺼내 기록하는 시간이면 스마트폰은 필요한 메모나 정보를 몇 배 빨리, 몇 배 많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필사를 생각하나 봅니다. 디지털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대신 손끝의 감각을 둔하게 하는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편하지만 단조롭죠. 여행 사진을 백 번 본들, 내가 그 자리에서 직접 보는 것만 못합니다. 나의 눈으로 보고, 나의 코로 맡고, 나의 손으로 만지는 일이 점점 소중해지는 시절이 도래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를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캡슐커피도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는데 한사코 드립커피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요.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맛도 일정하지 않은데, 만드는 과정의 손맛이 즐겁고 일정하지 않은 맛이 오히려 흥미를 돋웁니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맛이 없어 울상을 짓기도 하죠.
필사는 사실 만년필을 어떻게든 쓰고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일하면서 만년필을 쓸 일은 대단히 드물고, 키보드면 거의 해결되는데 만년필을 대체 어디에 쓸까요? 하지만 틈틈이 손을 대 보니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더 만지고 써 보고 싶어졌는데, 도리가 없었어요. 그럼 뭔가 써 보자. 우선 다이어리부터 시작했습니다. 필사는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필사를 갓 시작한 이에게 주는 작은 안내서
이 책 『필사의 기초』는 이제 다이어리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손글씨의 재미가 막 느껴졌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 하는 이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이지요. 저자는 메모에 버릇을 들이고, 가난한 탓에 큰돈 들이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시작한 일이 필사라고 말합니다. 앞에서 만년필을 말했지만, 시작은 연필이든 샤프든 사실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좋아하는 문장 혹은 책을 골라서 옮겨 적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뎠다는 저자의 말이 애처롭지만, 그 재미있지만은 않은 시간을 건너 저자는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고, 그 시간 속의 동지였던 문방구와 함께 글을 씁니다.
저자는 글씨를 예쁘고 가지런히 쓰지 못하더라도, 바빠서 딱히 시간을 낼 수 없더라도, 좋은 책상과 의자가 없더라도 어쨌든 읽고 써 보라고 권합니다. 궁극의 독서는 필사라고 주장하지요. 옮겨 적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이해하고 소화하고 내 안을 채웁니다. 내가 선택한 필기구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종이 위를 걷는 손맛과 그렇게 한 번 더 글을 읽어 가는 맛을 즐거워하는 때가 오면, 펜을 쥔 손의 뻑뻑함도 굳힌 자세 때문에 오는 어깨의 뻐근함도 눈의 피로도 충실한 기분을 더해 주는 불편이 되지 않을까요?
끝으로, 책의 말미에 있는 저자의 필사 도구 소개가 재미있습니다. 긴 시간, 필사를 하며 써 본 이런저런 필사 도구 가운데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몇몇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소박하게 필사를 시작한 저자답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되 실제로 필사할 때도 좋은 필기구로 채워져 있지요.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가만히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막 알게 된 분, 알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만지작만지작하는 감각은 소중하니까요.

작가정보

저자(글) 조경국

저자 조경국은 필사를 시작한 지 10여 년 되었고 펜이나 노트 등 문구류는 필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받아쓰기' 해야 하는 직장에서 꽤 오래 버틴 덕분에 쓰는 습관이 자연스레 몸에 배었다. 펜글씨 교본을 몇 권 가지고 있으나 끝까지 채워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시집에 얇은 공책을 끼워 다니며 필사하고 만년필로 어설프게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긴다. 『천자문』은 열 번 넘게 베껴 썼고, 몇 번 중간에 그만둔 사서삼경을 제대로 필사하는 것이 목표다. 오래전부터 헌책방 책방지기가 되길 꿈꾸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마흔 되는 해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고향에서 소소책방을 꾸리며 3년째 열심히 버티고 있다. 책방지기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이라고 믿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필사의 기초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필사의 기초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필사의 기초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