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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

‘짜장면’ ‘막걸리’ ‘도깨비’ 등으로 새롭게 역사를 읽는 시간!
김영훈 지음
글담출판

2018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7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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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90MB)
ISBN 9791186650615
쪽수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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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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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간 전 연재] 누적 조회수 25만

한국사로 다시 돌아온 색다른 역사 교양서
생활 속 단어를 통해서라면 누구나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는 생활 속 단어로 한두 페이지 분량의 짧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활 속 한국어의 뿌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역사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새롭다. ‘참외’를 통해서는 참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고려 시대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참외 모양 청자와 그를 빚어 낸 당대 사람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만나고, ‘소주’로는 고려를 침범한 원나라를 넘어 아랍으로까지 여행을 떠난다. ‘고구마’로는 일본으로 떠난 통신사 사절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호떡’으로 알게 되는 뿌리 깊은 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그리고 완바오산 사건은 어느 교과서에서나 역사서에서도 보지 못한 이야기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하나로 조선 시대를 넘어 고대로까지 역사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언어는 시대와 문화의 숨겨진 연결고리이다. 언어의 특징을 활용해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서라면 누구든지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새로운 역사 이야기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 기본 상식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역사 교양서다.
머리말 | 유물이나 기록이 아니라 어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 4

1. 고대에서 찾은 한국 문화의 원형

단골_단골
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사실 무당이었다? … 18

노래_놀-
‘떼창’ 같은 한국인의 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22
+1분 한국사 | 노래는 언제 생긴 음악 양식일까? … 25

씨가 먹히다_씨줄
인류는 언제부터 동물 가죽이 아닌 실로 짠 옷감으로 옷을 해 입었을까? … 27

꼬드기다_꼬드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고? … 31

2. 고려의 화려한 귀족 문화와 뿌리를 뒤흔든 원 간섭기

참외_참+瓜
고려 시대 사람들은 자신들의 참외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 36

굴비_굽이
반란에 실패하고 귀양을 떠난 이자겸이 왕에게 굴비를 진상한 이유는? … 40
+1분 한국사 | 명태를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고? … 43

수박_西瓜
고려 시대에는 수박을 사려면 쌀 반 가마니를 줘야 했다고? … 45
+1분 한국사 | 시금치는 우리나라 채소가 아니다? … 48

깡패_can- / gang-
한국의 대표 깡패가 김두한이라면 최초의 깡패는 누구일까? … 50
+1분 한국사 | 한국 전쟁 이후 깡통이 서민들의 애용품이었다? … 54

소주_燒酎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가 원래는 아랍의 술이라고? … 56

반지_半指
역사상 남녀 구분 없이 가장 사랑받은 장식물은? … 60

설렁탕_空湯
설렁탕의 선농단 유래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 64

시치미_시치미
고려 시대에는 매가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다? … 68

후추_胡椒
한반도가 대항해 시대에 식민지 전쟁에 휘말릴 뻔했다고? … 72

3.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의 탄생과 체제 정비

이판사판_理判事判
질서를 추구하는 불교에서 이판사판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 78
+1분 한국사 | 이사직은 살림을 하는 자리다? … 82

퇴짜_退-
조선 시대에는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도장이 있었다? … 84
영문을 모르다_營門

조선 팔도에는 아무도 알면 안 되는 문이 하나씩 있었다? … 87
+1분 한국사 | 종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 91

패거리_牌+거리
조선 시대 백성들이 길거리에서 제일 마주치기 싫어하던 사람은? … 93

거덜 나다_거덜
조선 시대에는 말똥을 치우는 관직이 있었다? … 97
+1분 한국사 | 왜 선거를 목숨이 걸린 전쟁에 자주 비유할까? … 100

참_站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가장 빠른 연락 수단은 무엇이었을까? … 102

난장판_亂場-
조선 시대에는 시험을 치러 왔다가 깔려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 105

공부_工夫
성현이라 불리는 퇴계 이황이 과거 시험에 세 번이나 낙방했다고? … 109
+1분 한국사 | 박사가 옛날에는 직업이었다고? … 112

전하_-下
조선 시대의 호칭을 살펴보면 당시의 궁궐 구조를 알 수 있다? … 115
+1분 한국사 | 임금의 이름은 조선 시대 1급 기밀이었다? … 118

흥청망청_興淸亡淸
의자왕의 3000명 궁녀가 거짓이라면 연산군에 대한 기록도 잘못된 것이 아닐까? … 120

4. 조선 시대, 양반 중심 사회의 성립과 서민들의 생활사

건달_乾達婆
건달은 원래 선한 신의 이름이라고? … 126
+1분 한국사 | 도깨비는 원래 방망이를 들고 다니지 않았다? … 129

은행_銀杏
중국 산둥성에 기원전부터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고? … 131
+1분 한국사 | 『바둑이』라는 이름의 교과서가 있었다고? … 134

미련_未練
‘미련’은 원래 상례 절차를 의미하는 단어다? … 136

비빔밥_骨董飯
한국은 세계에서 밥을 비벼 먹는 유일한 나라다? … 139
+1분 한국사 | 안동에는 가짜 제삿밥이 있다? … 142

건배_乾杯
술잔을 다 비우고 머리 위에 잔을 뒤집는 데는 이유가 있다? … 144
+1분 한국사 |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수작 문화라고? … 147

청양 고추_靑陽-
청양 고추를 재배하려면 외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 149

고구마_こうこういも
일본에서는 자식이 부모에게 고구마로 효도했다? …152
+1분 한국사 | 일본에서 전해져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은? … 156

담배_tobacco
조선 시대에는 어린아이들도 담배를 피웠다? … 157

막걸리_막걸리
영조는 왜 백성들이 사랑하는 막걸리를 금지했을까? … 162
+1분 한국사 | 옛날에는 동동주에 개미가 떠다녔다고? … 165

5. 강제로 열린 문 그리고 근대화의 시작

탕수육_糖醋肉
탕수육은 원래 중국 전통 음식이 아니다? … 168

땡전_당백전
날로 치솟던 흥선 대원군의 인기가 왜 한순간에 곤두박질쳤을까? … 171

어영부영_御營非營
어영부영하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나라를 흔들었다고? … 175
+1분 한국사 | 중국집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은 중국 음식이 아니다? … 178

양배추_洋-
우리가 즐겨 먹는 서양 채소들은 언제 본격적으로 들어왔을까? … 181
+1분 한국사 | 도우미는 대전 엑스포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단어다? … 184

전기_電氣
한반도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곳은 어디일까? … 186
+1분 한국사 | 전기가 있기 전에 사람들은 무엇으로 어두운 방을 밝혔을까? … 190

독도_돌섬
독도는 노래 가사와 달리 외로운 섬이 아니라고? … 192

코끼리_코끼리
한국 최초의 동물원은 왕이 사는 궁전에 만들어졌다? … 196

버스_omnibus
1950년대까지 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아니었다? … 201
+1분 한국사 | 조선 시대 유생들은 말보다 느린 당나귀를 선호했다? … 203

트로트_fox trot
1960년대에는 트로트를 국가적으로 금지했다? … 206

호떡_胡-
전 국민의 겨울 간식 호떡 안에는 원래 꿀이 없었다고? … 210

개판 5분 전_開-
솥뚜껑을 보면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 214

단골의 단어 변화 과정을 찾아보면 놀랍게도 한국의 무교를 만나게 됩니다. 단골은 한국의 무교와 관련된 말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쓰이고 있는 말 중 하나입니다.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이 바로 단골을 한자로 옮긴 말이거든요.
_19쪽, 단골_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사실 무당이었다?

이름부터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만드는 법이 남다른 소주는 원래 귀족들이나 마실 수 있는 고급 ‘외국 술’이었습니다. 13세기 무렵 원나라가 고려에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이후 한반도에 알려졌지요. 오늘날 소주로 유명한 안동이 고려 시대에 원나라 군대가 일본 원정을 위해 주둔한 지역 중 하나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입니다. 원나라 군대가 있던 곳에 소주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원나라, 즉 몽골 역시 소주의 원산지는 아니랍니다. 그들 역시 아랍으로부터 소주를 수입했죠. 실제로 소주는 고려 시대에 ‘아락주’라고 불렸는데, 이는 아랍어 ‘아라크araq’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_58쪽, 소주_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가 원래는 아랍의 술이라고?

설렁탕의 ‘설렁’이 몽골어 ‘슐루’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입니다. 고깃국을 뜻하는 ‘공탕空湯’을 몽골어로 ‘슐루’라고 합니다. 몽골 사람들은 뼈를 통째로 넣고 끓인 음식을 이렇게 불렀는데 이 고깃국은 우리가 만들어 먹는 설렁탕과 요리 기법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맑은 고깃국과 뼈째 우려 우유빛을 띠는 슐루를 구분하는 것도 곰탕과 설렁탕을 구분하는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지요. 유목 민족인 몽골인들에게 고기는 가장 풍부한 음식 재료였습니다. 그리고 슐루 같은 요리는 조리 방식이 편하고 나누어 먹기 좋아 자주 해먹는 음식이었죠. 몽골인들은 전쟁에 나가서도 자주 슐루를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원나라가 고려를 침공하면서 슐루가 한반도에 전해졌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_66쪽, 설렁탕_설렁탕의 선농단 유래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지체 높은 관찰사가 드나드는 문은 일반인은 물론, 하급 관리들도 함부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경호 때문에 문이 언제 열리고 닫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고 또 알아서도 안 됐습니다. 바로 여기서 ‘영문을 모르다.’라는 말이 비롯되었답니다. 관찰사가 드나드는 감영의 문에 대해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이죠.
_85쪽, 영문을 모르다_조선 팔도에는 아무도 알면 안 되는 문이 하나씩 있었다?

조선 후기에는 과거 시험이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1678년에는 숙종이 명륜당에서 실시한 시험에 수많은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여덟 명이 압사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당연히 이 시험은 바로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시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은 과거 시험이 폐지되는 갑오개혁이 일어날 때까지 이뤄지지 않았답니다.
_108쪽, 난장판_ 조선 시대에는 시험을 치러 왔다가 깔려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한층 더 깊숙이, 그리고 생생하게 떠나는 과거 여행
유물과 기록이 아니라 어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이 책은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의 한국사편으로, ‘후추’ ‘막걸리’ ‘건달’ 등 단어의 변천 과정과 거기에 녹아 있는 한국의 역사를 밝힌다. 세계사를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후추’로 한국이 식민지가 될 뻔한 역사의 ‘만약’을 상상해 보고,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를 통해서는 그 오랜 역사와 함께 이상 기후와 함께 찾아온 조선의 대기근을 살펴본다. ‘건달’을 통해서는 인도의 선한 신이 왜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당대 음악가에 대한 인식과 함께 살펴보며 오늘날의 시대 인식과 비교해 본다.
일상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씨가 먹히다’ ‘꼬드기다’같이 흔히 쓰이지는 않는 관용어구도 살펴본다. 요즘에는 입 밖으로 잘 꺼내지도 않는 이 말들을 다룬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단어들은 단순히 그 유래를 안다는 데 의의가 있지 않다. ‘씨가 먹히다’와 각종 지역명을 통해 어느 시대에서나 중요시 여긴 길쌈 문화와 발달한 직조 문화를 엿보고, ‘꼬드기다’를 통해서는 연이 놀이 도구가 아니라 군사적 도구로도 활용되었음을 살펴본다. 유물과 기록으로는 알 수 없는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교과서 혹은 여타의 교양서에서 만날 수 없는 역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생활 속 무심코 사용하던 단어를 다시 살펴보길 바란다. 눈앞에 무수한 역사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고, 일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언어란 시대와 문화의 숨겨진 연결고리이자 살아있는 유기체
그 뿌리와 변천 과정에 녹아 있는 시대와 사람을 읽다
요즘에 흔히 쓰이는 단어로 ‘텅장’이 있다. 텅텅 빈 통장을 표현하는 신조어로, ‘속이 비어서 아무것도 없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인 ‘텅텅’과 ‘통장’을 결합시켜 ‘재산이나 밑천이 바닥나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같은 의미의 ‘거덜 나다.’라는 말을 흔하게 썼다. ‘거덜 나다.’는 조선 시대의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인 말과 관련된 관직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다. 조선 시대에는 말을 관리하는 하급 관직을 거덜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왕이나 고관대작들이 행차할 때 앞서서 소리를 지르거나 허세를 부리며 길을 텄다. 이때 거덜이 앞뒤 좌우로 몸을 흔드느라 온몸에서 힘이 빠져 기반이 흔들리는 상태를 보고 ‘거덜 나다’라고 한 것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점차 한반도에서 말의 중요성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이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말과 관련된 용어들도 그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 조선 시대에 종로 대로로 말을 타고 행차하는 관리들을 보고 싶지 않던 백성들이 숨어든 피맛골도 그 이름만 남아 있다.
이처럼 언어란 시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이자, 살아 있는 유기체다. 단어 중에는 오늘날까지 그 형태가 변함없이 쓰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1000여 년에 걸쳐 그 형태가 끊임없이 변화하거나 짧은 생만 살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즉 언어를 살펴본다는 것은 곧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를 엿보는 일이다. 언어가 당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사료인 것이다. 이러한 언어의 삶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 책이야말로 그 어떤 역사책이나 연표보다 훨씬 흥미롭고 유익한 역사 공부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건달의 어원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반전이 있는 내용에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달’의 어원인 ‘건달바’는 인도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거든요. 심지어 병을 치료하는 신령한 물을 담당하며 향기만 먹고 사는 선한 신이죠. 신화라고는 하지만 오늘날의 건달과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건달바乾達婆는 음악의 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지금도 전문 악사들을 건달바라고 부른답니다. 천상의 음악으로 불법을 전파하고 수호하는 건달바의 이미지는 한국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팔부의 신들이 조각된 석굴암을 비롯해 석탑, 그림 등에 그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죠.
_127쪽, 건달_건달은 원래 선한 신의 이름이라고?

‘호떡’이라는 이름은 ‘오랑캐 호胡’와 ‘떡’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랑캐의 떡’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당시 중국이 청나라였던 점을 감안하면 청나라에서 들어온 음식이니까 청떡이라고 부르거나 화교들이 만들어 팔았으니까 화떡이라고 불러야지 왜 하필 호떡이라 했을까요? 사실은 호떡이 중국을 거쳐 들어온 다른 지역의 음식이라 오랑캐의 떡으로 불린 것이랍니다. 바로 중국인들이 오랑캐의 나라라고 인식하던 중앙아시아의 선비족, 돌궐족 등이 먹는 음식이였죠. 지금으로 치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등이 있는 지역으로 쌀보다는 밀로 만든 음식이 발달한 곳이죠. 그러니까 ‘호떡’은 중국인들이 먼저 부른 이름인 것입니다.
_211쪽, 호떡_전 국민의 겨울 간식 호떡 안에는 원래 꿀이 없었다고?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훈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인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예능민속연구실 전문위원을 거쳐 2001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동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이다.
주요 저서로는 『From Dolmen Tombs to Heavenly Gate』(지문당, 2013), 『한국인의 작법』(일본 슈에이샤, 2011), 『문화와 영상』(일조각, 2002) 등이 있고 『Understanding Contemporary Korean Culture』(지문당, 2011),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일조각, 2002)을 공동 집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2000년 이후 관광 홍보 동영상 속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 연구」(2011), 「한국의 미를 둘러싼 담론의 특성과 의미」(2007), 「1890년 이후 National Geographic에 나타난 한국 이미지의 변화와 그 의미」(2006), 「1970~80년대 관광 포스터에 나타난 한국성 연구」(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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