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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

식욕 뒤에 감춰진 여성의 상처와 욕망
애니타 존스턴 지음 | 노진선 옮김
심플라이프

2020년 04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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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39MB)
ISBN 9791186757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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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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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죄책감에서 먹는 즐거움으로 여성이 음식과 맺은 왜곡된 관계를 바로잡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당신의 상처를 말해준다”
억압된 여성성을 일깨우는 매혹적인 이야기
살찔 걱정 없이 음식을 먹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맛있게 먹은 뒤 너무 많이 먹었다며 자책하지 않는 여성이 있을까? 탈코르셋, 페미니즘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다이어트, 몸매 시술, 성형 산업이 여전히 호황인 이유는? 날씬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망은 어디서 기인했을까? 납작한 배, 가느다란 허벅지, 풍만한 가슴이 아름다운 몸의 기준이 된 사회에서 여성은 무엇을 잃고, 어떻게 고통받으며 살고 있을까? 40년간 여성의 심리와 섭식장애 치료에 몰두해온 임상심리학 박사 애니타 존스턴은 『먹을 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를 통해 식욕 뒤에 감춰진 여성의 상처와 욕망을 재해석함으로써 음식, 몸무게, 칼로리의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먹고 표현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섭식에 문제를 가진 여성의 심리를 분석하고 치료로 이끄는 심리서지만 단순히 섭식장애에 한정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우선 저자는 자신이 실제 치료에서 사용한 세계 각국의 동화, 신화, 민담을 들려주며 먹는 행위를 통해 꽁꽁 숨기거나 억누르려 하는 내면의 깊은 상처와 욕망을 들여다본다. 즉 현상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은유의 언어를 끄집어낸다. 또한 꿈을 해석해 무의식에 접근하는 법, 감정을 부인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법,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 식사 일지를 써 자신이 느끼는 허기가 신체적 허기가 아닌 감정적 허기임을 구별해내는 법 등 실용적인 변화 방법까지 담고 있다.
음식과 맺고 있는 왜곡된 관계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 이 책은 개인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마주해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사회가 여성성을 어떻게 억압해왔고,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어떤 질병을 얻어왔는지로 나아간다. 심리학적인 분석을 넘어 현대 여성과 음식의 관계를 신화적, 정신분석학적,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여성의 자아정체성을, 여성성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책장을 넘겨나갈수록, 곱씹어 읽을수록 의미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
서문 음식 앞에서 더는 불안과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하여

1. 여성의 몸으로 산다는 것
2. 여성성을 감추는 과정
3. 자아를 보는 시각 바꾸기
4. 진짜 문제는 음식이 아니다
5. ‘물질’ 중독이 아닌 ‘과정’ 중독
6. 은유: 몸의 언어를 배우는 시간
7. 감정: 마음이 주는 선물
8. 인간관계: 진실을 이야기하기
9. 힘: 지배당하기도, 지배하기도 싫은 사람들
10. 보살핌: 강한 내면의 어머니를 만나다
11. 직관: 내 안의 숨은 안내자
12. 꿈: 자기 탐색의 지름길
13. 월경: 몸의 지혜 되찾기
14. 섹슈얼리티: 여성의 성적 욕망
15. 하강: 가장 깊이 묻어둔 고통 속으로
16. 자기표현: 잃어버렸던 인간으로서의 권리
17. 영양 섭취: 몸의 허기 vs. 마음의 허기
18. 식사 일지: 진실을 기록하기
19. 회복: 나 자신과 화해하는 길
20. 음식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난 사람들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 나는 늘 이상한 아이였다 / ‘성공’한 인생에 집착하다

출전
참고문헌

- 우리는 여전히 남성적ㆍ직선적ㆍ이성적ㆍ합리적인 것이 여성적ㆍ순환적ㆍ직관적ㆍ감정적인 것보다 우대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현대 여성은 이 사회에서 살아남아 번영을 누리기 위해 네모난 구멍에 필사적으로 몸을 끼워 넣으려고 애쓰는 둥근 못과 같다.

- 섭식 장애에서 벗어나려는 여성이 제일 먼저 거쳐야 하는 과정은 진정한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명석하고 직관적인 성격이 축복임을 깨달아야 한다. 설령 그 성격을 거북해하는 타인들 때문에 악전고투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할지라도.

- 힘들었던 시절이나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선택권, 자원, 대응 기술이 얼마나 한정적이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섭식 장애 습관을 발전시킨 것이 꼭 형편없는 선택만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 음식, 몸무게,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사람은 섭식 장애를 핑계 삼아 자신이 고심하는 인생의 진짜 문제들을 외면한다. 살찌는 게 끔찍하면 끔찍할수록, 그리고 살찐 몸과 씨름하는 것이 고통스러울수록 뚱뚱한 몸에 초점을 맞추면 문제가 구체화되고, 해답이 없어 보이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정의되는 듯하다.

- 섭식 장애에서 벗어나는 필수 단계는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옳은 감정이나 그른 감정은 없다. 감정은 그냥 감정일 뿐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단지 우리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감정을 말한다.

- 여성에게 노래란 그녀의 진실이다.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한 여성이 부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이며 절대로 침묵해서는 안 될 노래이기도 하다.

- 섭식 장애와 씨름하는 여성들은 특별한 재능을 지닌 경우가 많다. 그들은 육감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행간을 읽는 능력이 있다. 주위에서 이런 능력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 능력을 두려워하게 된다. 자신의 직관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 오늘날 우리 사회는 육아의 책임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지와 자원을 제대로 제공하지도 않은 채 아이 엄마에게만 너무 많은 책임을 떠넘긴다.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여성성을 하찮게 여기는 가부장 사회에서 딸을 키워야 하는 달갑지 않은 사명을 떠안았다.

-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미래는 별개의 문제다. 당신에게는 강한 내면의 어머니, 즉 단순히 생존할 뿐 아니라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인도해주는 어머니를 개발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감정을 존중하자. 아무런 판단도 내리지 말고, 감정이 나를 훑고 가도록 내버려 두자. 내가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보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집중한다.

- 우리는 너무 자주 자신을 이끌어줄 단서를 외부에서 찾으려고 한다. 정작 해답은 우리 안에 있는데 말이다.

- 우리가 꾸는 꿈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종종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보다 한 발 앞선 이야기를 선사하고, 당신에게 가까이 오라고 부르기도 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는 데 앞장서라고 촉구하기도 한다.

- 고대 사회에서 초경을 시작한 소녀에게 여성으로의 진입을 축하하는 특별한 의식이 있었듯이, 현대 사회에도 여성의 단계에 입문한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의식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다.

-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받았을 때 거부하지 못하는 여성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긍정하지도 못한다.

- ‘난 너무 이기적이야’ ‘난 너무 예민해’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면 사람들은 날 좋아하지 않을 거야’ 등등. 자신이 어떠해야 한다는 문화적 기대치를 모두 벗겨내고 나면 자기 존재의 중심부에 도달하게 된다.

- 원하지 않는 것에 ‘아니요’라고 말하면서, 이제 그녀는 개인적인 한계를 정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요구는 당신과 다르고, 당신의 요구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시작과 끝이 어디이고, 타인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설정한다.

- 상징적 허기와 신체적 허기를 구분하면 자신이 단지 음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욕구를 충족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환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재료는 ‘자각’이다. 이는 매 순간 내가 누구이며,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예리하게 인식한다는 뜻이다.

오해와 편견이 잘못된 해결책으로 인도한다
음식, 몸무게, 칼로리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올바른 길 제시

당신이 물살이 사납게 흐르는 강둑에 서서 비를 맞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둑이 터져버리고 급류에 휘말린다. 우연히 큼직한 통나무가 떠내려오자 그것을 꼭 붙잡는다. 통나무를 붙잡고 마침내 물살이 잔잔한 곳에 도달한다. 저 멀리 뭍이 보이자 그쪽으로 헤엄쳐 가려 한다. 그러나 헤엄을 칠 수가 없다. 한쪽 팔을 뻗는 동안 다른 쪽 팔이 큼직한 통나무를 계속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구했던 그 통나무가 이제는 원하는 곳으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만다. 물가에 있던 사람들은 발버둥 치는 당신을 보고 통나무를 놓아버리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당신은 그럴 수가 없다. 물가까지 헤엄쳐 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40~41쪽)

우리 사회는 체중 조절을 ‘자기통제의 상징’으로 여기며 체중 조절에 실패한 사람을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라 말하고, 무기력하고 나약하기 때문에 뚱보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통제할 것은 자신의 의지와 음식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모든 시각은 오해와 편견에 불과하다.
책은 우리 눈에 덧씌워진 편견과 선입견을 걷어내고 ‘진짜 문제’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음식은 진짜 문제를 감추는 ‘레드 헤링’일 뿐이며(4장), 섭식장애는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처럼 물질 중독이 아닌 먹는 행위에 중독된 ‘과정 중독’임을 증명하고(5장),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은 나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가진 힘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설파한다(9장).
많은 사람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이제 그만 통나무를 놓아버리라’고 소리친다. 바보처럼 통나무를 붙들고 있지 말고 어서 물가로 건너오라고 말한다. 위급한 순간에 통나무가 어떻게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해줬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통나무를 붙잡고 있는 사람 또한 한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통나무의 존재를 저주하며 이걸 놓지 못하는 자신을 나약하고 한심한 인간이라 비난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해온 태도이다.
책은 섭식장애가 그동안 아픔을 견디게 해준 생존의 한 방편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주장한다. 가벼운 식단 조절부터 심각한 섭식장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자신의 몸과 음식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을 하나하나 교정하며 엉뚱한 곳에서 헤매던 우리를 진정한 치유와 깨달음의 길로 안내한다.

“당신이 느끼는 허기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내면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진짜 ‘허기’의 정체를 파헤치다

“마약이나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먹는 일 역시 불편한 감정에서 도피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혼란스럽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감정을 다루기가 어려울 때 굶어버리면 몸의 감각과 단절되고 따라서 내면의 감정도 느낄 수 없게 된다.”(76쪽)

우리는 음식을 배를 채우는 수단으로만 이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먹으며 위안과 안도감을 얻고, 어떨 땐 사랑의 대용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신체적인 허기가 느껴질 때뿐 아니라 감정적인 허기가 느껴질 때도 음식으로 그것을 해소하려 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성공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외로워서 폭식하거나 자신을 굶겨 몸의 감각을 마비시킨다. 그렇게 숨겨둔 상처에서, 드러내지 못한 욕망에서 도망친다.
책은 우리가 두 개의 그릇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신체적 허기를 채우는 호리병 그릇과 감정적 허기를 채우는 하트 모양 바구니가 그것이다. 자신의 허기가 위장에서 오는지 정신에서 오는지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허기가 느껴지면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기도 전에 무조건 음식으로 허기를 없애려 한다. 비어 있는 곳은 하트 모양 바구니인데 호리병 그릇에만 끊임없이 음식을 밀어 넣으니 허기는 가실 줄 모른다.
따라서 이 책은 화가 나도 먹고, 외로워도 먹고, 슬퍼도 먹는 사람들, 자신이 겪는 모든 문제를 한 가지 방식으로만 해결해온 사람들에게 다양한 해결 방법이 있음을 알려준다. 음식에 대한 강박이나 섭식 문제를 앓는 여성의 대부분은 성장 과정에서 가족 혹은 관계를 통해 욕망을 억압하도록 강요받았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원치 않는 남자들의 성적 접근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뚱뚱한 몸매를 이용해온 사람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기술’을, 갈등을 맞닥뜨릴 때마다 폭식하고 토하는 행위로 내적 긴장감을 해소해온 사람에게는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을, 가족처럼 끊어낼 수 없는 관계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이어트에 집착해온 사람에게는 ‘관계 안에서 경계를 설정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총 2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감정, 인간관계, 힘, 보살핌, 직관, 꿈, 월경, 섹슈얼리티, 자기표현 등 여성들이 정신적 허기를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여러 요소를 짚어주며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맞춰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이다.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로 안내하는 도구, ‘은유의 언어’를 익히다
책에는 ‘은유’와 ‘상징’이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꼭꼭 숨겨두었던 개인의 욕망, 가슴속 깊이 묻어버렸던 비밀스러운 상처, 부정하고 무시해온 여성성을 끄집어내어 제대로 치료하고 표현하려면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유’와 ‘상징’이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의 안내자가 된다.
저자는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아기 오리〉 같은 익숙한 동화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신화와 민담을 통해 독자를 몰입시킨 뒤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와 상징적인 의미를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더불어 여성들이 꾼 꿈을 사례로 들며 꿈의 이미지가 상징하는 바를 해석하고, 독자가 스스로 꿈을 기록하고 분석해 자신의 무의식에 가닿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다종다양한 이야기에 푹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은유’와 ‘상징’의 언어를 체득하게 되고, 이를 통해 현재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으로 표출되는지, 어떤 감정이 폭식과 거식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깨닫게 된다. 아픈 줄도 모르고 그저 견뎌왔던 상처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감각하게 살아왔던 시간이 선명한 형태로 눈앞에 떠오른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듯이 상징을 해독하는 이 언어들은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문제에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언어를 익힌다면 독자는 섭식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 앞에서 핵심을 꿰뚫어보고 적확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도구를 하나 얻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Anita Johnston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섭식장애 치료 전문가. 괌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콜로라도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전문 심리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하와이에 ‘거식증 및 폭식증 센터’를 설립했으며 호주, 하와이, 미국 대륙에서 섭식장애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도했다. 무질서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개별 상담 및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섭식장애 전문 단체, 대학교, 의료 기관, 지역 사회에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인지행동 치료와 심리학 접근법을 결합해 섭식장애 환자들의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고 개인이 가진 신체 이미지를 변화시켜 고통의 원인을 근본부터 뿌리 뽑는 탁월한 전문가로 이름 높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40년간 섭식장애 치료에 활용해온 세계 각국의 신화, 전설, 동화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에게 현상 이면에 감춰진 숨은 진실을 포착해내는 지혜와 통찰력을 전수한다. 섭식장애로 고통받는 여성은 물론 몸무게, 몸매, 외모에 초연할 수 없는 여성들이 그동안 자신을 옭아매온 문제의 핵심을 깨닫고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이 아닌 개성과 욕망에 충실한 진짜 ‘나’로 살도록 돕는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레드브레스트』 『네메시스』 『아들』,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아낌없이 뺏는 사랑』,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결혼해도 괜찮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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