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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김영아 지음
사우

2017년 1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0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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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52MB)
ISBN 979118733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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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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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독서치유 심리학자가 드리는 그림책 처방
국내 대표 독서치유 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에게 드리는 그림책 처방

이 책의 저자 김영아는 25년간 독서치유 심리학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동안 저자는 상담과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었다. 저자는 독서치유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직면하게 해준다. 책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감정을 이입하거나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스스로를 대입하며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다. 이러한 카타르시스는 치유 과정에서 중요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의 실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부턴가 독서치유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선 학교에서 독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탓에 어른이 되어도 책 읽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다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상담을 앞두고도 책을 읽어 오지 않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책 읽기가 독서치유의 시작인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치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책을 통한 심리치유는 상상 이상으로 좋은 반응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다루고 있기에 어른에게도 울림이 크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그림책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깊숙이 숨겨 두었던 내 안의 수치심을 만나기도 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깨닫기도 한다.
게다가 그림은 긴 글로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단 한 컷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보여준다. 그림은 직관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다. 따라서 저자는 “상담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책은 양질의 재료”라고 말한다.
프롤로그: 그림책, 나를 대면하는 강력한 도구

1장 토닥토닥 내 안의 내면아이 안아주기

내 안에 겁먹은 어린아이가 있다: 오래된 두려움의 근원, 『빈집에 온 손님』
그림책에서 만난 여덟 살의 나/비 오는 밤이면 왜 그토록 두려웠을까/차라리 펑펑 울기라도 했더라면
진짜 나로 살지 못한다면 100만 번을 산들: 정체성 찾기, 『100만 번 산 고양이』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는가/못난 나와 잘난 나 통합하기/‘누구의 나’가 아닌 ‘자기만의 나’로 살기
속마음을 표현하기 힘들 때: 이중수준 메시지, 『알사탕』
나는 왜 내가 먹고 싶은 음식도 말하지 못하는 걸까/차라리 혼자가 속 편하다?/남들 마음에 들려고 애쓰지 말 것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면: 끝없는 불안과 걱정, 『겁쟁이 빌리』
그녀가 거짓말을 일삼는 이유/적반하장은 불안감 때문/나의 감정과 거리 유지하기/걱정을 사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화를 주체할 수 없는 순간-억압된 분노: 『화가 난 아서』
명문대생은 왜 괴물이 되었을까/분노라는 감정은 생각할수록 점점 더 커진다/건강하게 화내는 방법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게 억울하다면: 진실의 힘, 『빈 화분』
내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혼자 소리 내어 읽기가 갖고 있는 강력한 치유의 힘/정직하면 손해 보는 것일까
나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낮은 자존감, 『너는 특별하단다』
자존감이라는 감정의 핵심/말의 힘이란 얼마나 강력한가/아무리 봐도 별 볼 일 없는 나/자존감이란 당신의 선택에 달린 문제

2장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법

가장 들키기 싫은 나의 모습: 감춰놓은 수치심, 『어느 작은 사건』
그 시절의 나를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수치심, 비밀스런 살인자/유혹을 물리치게 하는, 그 한 사람을 가졌는가
부족한 나를 인정하는 힘: 직면하는 용기, 『블랙 독』
40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상흔/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인간은 없다
손 내밀지 못하는 사람의 슬픔: 혼자라는 외로움,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
가족 간의 단절, 분화되지 못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상처/외로움이 계속되면 병이 난다/기다리지 말고 움직여라
이제 좀 그 생각에서 놓여나고 싶어요: 강박장애, 『규칙이 있는 집』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불안감/규칙을 깨야 할 때가 있다/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21일의 법칙
외모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 외모 콤플렉스, 『짧은 귀 토끼』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치르는 의식/어느 정도여야 어디에서도 기죽지 않을까/외모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질까
누구도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 열등과 열등감,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아들러가 말하는 세 가지 열등의식의 근원/열등감을 발전의 기회로 삼으려면

3장 함께여서 더 어렵고, 함께여서 더 쉽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 소통의 어려움, 『안녕, 친구야』
일은 혼자 다 하면서 좋은 소리도 못 듣는 팀장의 문제점/저 사람이 왜 싫으냐고 묻는다면/여전히 성장이 필요한 어른들에게
세상이 내 존재를 거부하는 것 같을 때: 거절불안,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
자꾸 눈치를 보는 사람의 심리/삶이란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
누구도 아닌 어제의 나와 경쟁할 것: 내 속도대로 살 권리, 『슈퍼 거북』
나는 어리석은 엄마였다/남들의 환호와 부러움은 행복을 안겨주지 못한다
다들 잘사는 거 같은데 왜 나만 이 모양일까요: 타인의 시선,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서로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병/나의 행복을 남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심리
남과 나를 갉아먹는 감정: 미움과 질투,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싫은 사람은 뭘 해도 밉다/“언니를 이기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어요”/질투를 다루는 거의 완벽한 방법
시선을 바꾸면 삶의 풍경이 달라진다: 관점의 차이,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나의 단점이 장점이 되는 기적/늑대는 못됐고, 아기돼지는 가엽다?/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법: 너와 나의 안전거리, 『두 사람』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가장 가까운 사람이 상처를 준다/소중한 사람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나는 오랜 시간 책을 상담에 활용해왔다.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 자신을 직면하게 해준다. 내담자는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감정을 이입하거나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스스로를 대입하며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다. 이와 같은 카타르시스는 치유 과정에서 무척 중요하다. 그렇게 자기 안에 담긴 감정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상담뿐 아니라 독서치유 강연을 할 때도 책을 읽어오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한동안 고민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그림책이었다. 그림책을 통한 심리치유는 상상 이상으로 좋은 반응과 결과를 가져왔다.”

“그림은 언어를 넘어선 것이기에 더욱 빠르게 직관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림책은 다양한 감성을 키우고 사회성을 길러야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 주제가 다양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결코 내용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자존감, 외로움, 용기, 불안, 질투 등 모든 사람의 삶에서 내내 화두가 되는 것들을 다루기에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상담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양질의 재료다.”

“고양이가 자아정체감에 한 번 더 변화를 겪는 건 하얀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다. 백만 번이나 죽어봤다고 자랑해도, 서커스단에 있었을 때 배운 공중 돌기를 보여줘도 하얀 고양이는 별 반응이 없다. 그런 하얀 고양이 앞에서 고양이는 관계에 서툰 자기 자신을 본다. 그제야 스스로를 직면하게 된다.
직면이란 자기의 그림자를 보는 것과 같다. ‘나’에게 잘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약하고 부족하고 수치스러운 면도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빛나기만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림자가 없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거나 혹은 죽은 사람일 것이다. 자아정체성은 자기가 보는 ‘나’, 어쩌면 자기가 보고 싶은 ‘나’와 남이 보는 ‘나’를 통합해 받아들이면서 형성된다.”

“심리치유의 관점에서 빌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다. 빌리는 자신에게 겁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할머니에게 솔직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겁 많은 자신을 창피해하면서도 감추거나 회피하려 들지 않는다. 상담을 직업으로 하는 내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훌륭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겁이 나면서도 아닌 척, 나약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기 때문이다.”

“감정은 보이지 않는 범위이다. 그래서 가끔 우리를 끝 모를 곳으로 안내한다. 아를 시각화하여 바로 눈앞에 끌어다 보여주면 자신이 가졌던 감정의 모양, 색채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림책이 심리치유 도구로 더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민이 많으면 책을 읽어도 그 내용을 음미하기 어렵다.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는 탓이다.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발음해가며 소리 내어 글을 읽으면 전혀 느낌이 다르다. 마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다독여주듯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스스로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가장 쉬운 치유법인 셈이다. 게다가 그림책은 글의 양이 적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자주 낭독할 수 있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일주일 뒤 만난 아이는 내게 이렇게 고백했다. ‘핑의 아버지가 핑한테 말하잖아요. 정성을 다했으니 됐다고. 별 말 아닌 것 같은데 소리 내서 읽을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어요. 저한테 해주는 말 같아서요.’”

“그림책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림책의 감동과 심리학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치유 효과

국내 대표 독서치유 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에게 드리는 그림책 처방

이 책의 저자 김영아는 25년간 독서치유 심리학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동안 저자는 상담과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었다. 저자는 독서치유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직면하게 해준다. 책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감정을 이입하거나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스스로를 대입하며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다. 이러한 카타르시스는 치유 과정에서 중요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의 실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부턴가 독서치유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선 학교에서 독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탓에 어른이 되어도 책 읽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다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상담을 앞두고도 책을 읽어 오지 않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책 읽기가 독서치유의 시작인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치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책을 통한 심리치유는 상상 이상으로 좋은 반응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다루고 있기에 어른에게도 울림이 크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그림책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깊숙이 숨겨 두었던 내 안의 수치심을 만나기도 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깨닫기도 한다.
게다가 그림은 긴 글로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단 한 컷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보여준다. 그림은 직관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다. 따라서 저자는 “상담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책은 양질의 재료”라고 말한다.

내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도 못한 채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진정한 ‘나’로 사는 길을 안내하는 책

갈수록 경쟁이 극심해지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끊임없이 서로서로 비교하고, 인정욕구에 시달리는 사회에서 나의 본성에 맞게 온전히 ‘나’로 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자꾸만 불안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관계가 힘들고 외롭다, 남들은 다 잘사는 거 같은데 나만 왜 이 모양인가 싶어 우울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불안을 느낀다.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춰놓은 문제는 언제든 다시 나타난다. 억눌린 무의식은 성숙한 사랑을 방해하기도 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우울감과 고립감, 자기비하, 욱 하는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직면’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아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아분화란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분화되지 못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으며 대인관계나 감정 조절에 미숙하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미분화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몰라 쩔쩔 매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를 고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백만 번이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고양이다.
임금님, 뱃사공, 마술사 등 무수한 사람들이 고양이를 길렀다. 그들은 고양이가 죽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으나,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는다. 이 시기의 고양이는 ‘누구의 나’이다. 아무리 사랑받는다 한들 누군가의 고양이로 사는 것은 고양이로서는 ‘나’로 사는 게 아니다.
이제 고양이는 ‘자기만의 고양이’가 된다.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나’ 자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직 멋진 얼룩무늬를 가진, 백만 번이나 살아본 자신을 뽐내기만 한다.
그러다가 하얀 고양이를 만나면서 관계에 서툰 자기 자신을 보고, 스스로를 직면하게 된다.
“직면이란 자기의 그림자를 보는 것과 같다. 나에게 잘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약하고 부족하고 수치스러운 면도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아 정체성은 자기가 보고 싶은 나와 남이 보는 나를 통합해 받아들이면서 형성된다.”

고양이는 백만 번이나 죽어봤다는 말을 다시는 꺼내지 않는다. 대신 하얀 고양이에게 곁에 있어도 되느냐고 묻는다. 둘은 새끼를 낳고 평생 함께 산다. 하얀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고양이는 처음으로 운다. 밤낮으로 울다가 하얀 고양이 곁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게 됨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향한 공감과 사랑이 가능해졌으며, 삶을 소중하게, 죽음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그림책을 활용해 우리가 흔하게 갖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하나씩 풀어서 보여준다. 두려움, 불안과 걱정, 분노, 자존감, 강박장애, 열등감, 질투, 거절불안, 수치심, 외로움 등 우리를 괴롭히는 고통의 근원은 무엇이고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오랜 세월 상담 현장에서 독서치유 심리학자로 활동해온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안고 있던 문제가 툭 하고 떨어져나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맞춤한 책을 골라내는 저자의 안목과 풍부한 독서치유 경험, 그리고 그림책이 갖고 있는 강력한 치유의 힘이 결합한 결과일 터이다.
치유의 시작은 자기 자신과 직면하는 것!
펜을 들고 질문에 답하면서 나 자신과 깊숙이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책은 20개의 심리적 문제와 그에 해당하는 그림책을 다루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마음 성장 노트’를 준비해두었다. 미처 모르고 있던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이 각각 3개씩 들어 있다. 이 질문은 상담실에서 상담가가 내담자에게 던지는 발문과도 같다. 저자는 최적의 발문을 뽑아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독자는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데 그치지 말고 질문에 대한 답을 쓰면서 자신과 깊숙이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나를 안다는 것은 곧 내 감정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이것이 심리치유의 시작이다. ‘마음 성장 노트’를 작성하고 나면 당신의 마음은 훨씬 더 견고해질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결국 어른다움이란 ‘괜찮은 나’와 ‘부족한 나’를 모두 나로 인정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괜찮은 나’만 앞장세우거나 ‘부족한 나’에 집중해 절망한다면 ‘진짜 나’를 알지 못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내 문제를 해결하고 내 인생을 관리하겠는가. 정신은 아이의 단계에 멈춘 채 몸만 자란 사람이 많은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개는 자기 근처에 고양이가 얼씬도 못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왜?” 하고 묻자 고양이한테 늘 으르렁거려서 고양이들이 자기 곁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는 다시 한 번 묻는다. 고양이가 왜 싫은지. 개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한다. 다른 개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그랬던 거라고. 개는 아이의 “왜?”라는 물음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 아이가 하는 질문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던지는 발문(發問)과도 같다. 질문을 듣는 사람이 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답을 얻게끔 하는 것이다.”

“어제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생활했다면 꾸물이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꾸물이는 천천히 걷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외면했고 느린 동물로 태어난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렸다. 본인은 괴로운데 다른 동물들에게 잘 보이려고 죽도록 뛰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환호와 부러움을 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내 인생은 내가 중심이어야 한다. 남을 의식하는 삶이 힘겨운 이유는 누구도 모든 타인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남들이 시키는 것, 남들이 원하는 것, 남들이 좋아하는 것이란 시시때때로 변하며, 거기에 맞추어 살기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대신 내가 보기에 좋으면 그것으로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자. 삶의 축이 ‘남’에서 ‘나’로 변하는 순간, 요원하기만 했던 행복은 한층 가까워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아

저자 김영아는 치유심리학자이자 독서치유 상담사. 열두 살 어린 나이에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척추 수술까지 받는 고통을 겪었다. 열두 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온전치 못한 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의 삶은 덤이고 축복이라 생각하자 고통은 오히려 힘이 되었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 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학 박사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영남사이버대학교, 한세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여러 해 동안 집단상담 형태로 ‘독서로 치유하는 내 안의 그림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교사를 위한 전국 교육연수원 교수로서 빡빡한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육아로 힘겨워 하는 엄마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사회적 관심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공간인 카페 ‘꼬마른’을 지역사회에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나와 잘 지내는 연습』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소화되지 못한 감정을 지닌 채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리저리 피하는 대신 그 문제를 뚫고 나가기 바란다. 온전히 선 사람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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