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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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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4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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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31MB)
ISBN 9791190116039
쪽수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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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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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前 부총리가 추천하는 역사책
강대국 사이에서 한반도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EBS 다큐프라임 6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사 오천년 - 생존의 길>로 방영된 내용을 담은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는 역사책을 넘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적 전략과 조언을 담은 책이다. 조정래 작가,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이 호평했던 『강자의 조건』의 저자 이주희 EBS PD가 이젠 ‘서있는 자리’를 바꿔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살펴본다.
강자와 약자는 서로 가진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전략도 달라야 한다. 강자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반면, 약자의 최우선 목표는 ‘살아남는 것, 그 자체’다. ‘생존’이 목표라면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강자보다 더 절박한 목표일 수밖에 없다. 생존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 이상의 목표는 무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자가 살아남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현실주의다.
현실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면, 지금 이 현실을 그저 응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색다른 프레임, 뚜렷한 전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현가능하게 하는 힘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현실주의자의 면모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주의의 실현으로 만든 영광의 역사와 현실주의의 부재로 인한 굴욕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1장. 신라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최후의 승자
신라의 위기
김춘추, 외교에 목숨을 걸다
642년의 동아시아
호랑이를 불러들이다
김춘추, 당태종을 설득하다
10년간의 소강상태, 답습에 그친 두 나라
700년을 이어온 백제, 열흘 만에 멸망하다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다
전시작전권
사죄사
신라가 살아남은 이유

2장. 거란전쟁, 동북아 균형자의 조건
운명의 주인
만부교의 낙타들
거란, 동아시아의 떠오르는 해
원교근공의 위험성
거란의 1차 침입 그리고 항복 논의
서희, 항복 논의를 단숨에 뒤엎다
서희의 담판과 강동6주
마의 삼각구조
‘전연의 맹’과 거란의 재침
거란의 3차 침입
개경방어전과 귀주대첩
동북아 균형자의 조건

3장. 몽골제국과의 이상한 전쟁
압록강변의 사신 피살 사건
머리 박은 꿩
최씨 무신정권
거짓 항복
최이의 이상한 전쟁 준비
강화도 천도
나라가 갑자기 무너지기야 하겠는가?
대몽항쟁의 진정한 주역들
이상한 전쟁
파국
좋은 군대가 있는 곳에는 좋은 정부가 있다

4장. 병자호란, 궁지에 몰린 중립외교
조선에서 온 이상한 사신들
사르후 전투
홍타이지의 고민
정묘호란과 인조의 중립외교
공유덕의 반란
불가능한 중립
홍타이지의 황제 즉위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홍타이지의 전격전
문제는 중립이 아니다

글을 마치며

약자야말로 권력정치의 현실을 강자보다 더 깊게 이해하고, 현실주의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약자일수록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지고, 실패로 인한 대가는 더 혹독하며, 떨어져야 할 낭떠러지의 깊이는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현실주의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것이어야 한다.
_들어가면서

신라는 어떻게 해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김춘추와 김유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전통적이고 영웅중심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비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와 리더십의 교과서와도 같은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신라는 결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약자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할 두 가지 덕목을 나누어 가지고 있었다. 바로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이다.
_신라가 살아남은 이유

“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원교근공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원교근공은 강대국의 논리라는 것입니다. 강대국이 자기 중심의 지역질서를 구축하고 세계 전략을 펼치는 수단인 거예요. 약소국이 이런 논리에 잘못 말려들면 오히려 라이벌인 강대국을 견제하는 또 다른 강대국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위험해지는 것이죠.
특히 강대국들 사이에 끼인 약소국들이 취해야 될 외교 전략의 기본은 ‘원교근공이 아니라 원교근친(遠交近親)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원교근친’이란 멀리 있는 나라와 교류하면서 동시에 가까운 이웃 나라들과 선린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죠. 고려가 걸었던 이 길이 강대국들이 주변에 늘 존재하는 한반도 외교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_동북아 균형자의 조건

폭력에 기대어 휘두르는 권력은 상대방을 공포에 떨게 해서 굴복시킬 수는 있지만 내가 힘이 떨어지면 그 순간 바로 끝이 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을 매수하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돈이 떨어지는 순간 바로 끝인 것이다.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힘이나 돈 같은 현찰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거나 내 편으로 만든 권력자는 장기적인 전망이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면 정당성이나 매력이라는 자산을 가지게 되면 훨씬 안정적으로 권력이 유지된다. 지금 다소 손해를 끼치더라도 상대방이 믿고 기다려 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신용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_최씨 무신정권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은 다른 사회들을 야만시할 뿐 아니라 그 사회들이 내면적으로 얼마나 성숙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폄하하게 만듭니다. 다른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의 내면에 축적되어 가는 힘의 기초, 나아가 그들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얕잡아보게 되는 거죠. 외부에 대한 섣부른 평가도 문제지만 스스로에 대한 오만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어 문제입니다. 다른 집단을 그저 무시하면서 그들에 대한 군사적인 대비도 게을리 하게 됩니다.”
_문명과 야만의 이분법

내가 상대방의 시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오히려 매우 현실적인 이유에 있다.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기 때문에 상대방이 서 있던 자리에 가 보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만 현실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만약 16세기 일본인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조선 정부는 정명가도라는 히데요시의 선언이 결코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목민족에 대한 일방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몽골제국이나 청나라에 대해 우리는 훨씬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_글을 마치며

역사·정치·외교 전문가들이 말하는 약자 생존의 비밀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눈’, ‘자신만의 무기’을 갖추라

저자는 ‘약자의 현실주의’가 주효했던 혹은 절실했던 한국사의 네 장면을 냉철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김춘추와 김유신, 동북아 균형자 고려를 만든 서희와 현종의 이야기는 약자가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쟁취하면서 다른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던 교훈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에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꼽은 남은 두 장면은 우리 역사에서 굴욕과 고통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다. 몽골항쟁기의 고려 무신 정권은 비정상적인 권력이 국가를 어떻게 무책임하게 위험으로 몰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조선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보다 ‘무기의 부재’를 뼈아프게 체감해야 했던 약자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강자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은 현실주의자들의 기록은 우리에게 말한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그리고 이 교훈은 한반도의 국가 전략이라는 거시적인 전망에만 유효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을 바꾸는 현실주의자’를 위한 명확하고 날카로운 지침을 전해줄 것이다.

약자는 강자와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한국사가 증언하는 현실주의의 전략

전작 『강자의 조건』에서 저자는 약자에 대한 관용과 존중이 패권을 지배한 강자의 덕목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약자는 강자의 존중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냉정하게 말하고 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약자의 전략’으로, 강자가 아닌 약자를 다루고 있다. 즉 “서있는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작에서는 강자가 오래 패권을 유지하는 조건을 세계사를 통해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를 한국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사일까? 그저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한반도의 국가의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풍부한 ‘약자의 사례’로 손꼽을 만하다고 평한다. 힘이 약해서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중견국의 지위를 갖췄음에도 대륙의 패권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약자의 포지션에서 생존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때론 생존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균형자의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한국사는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참고할 만한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약자의 무기는 무엇일까? 강자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약자는 어떤 힘으로 맞서야 할까? 책에서 등장하는 역사·정치·외교 전문가들은 약자일수록 현실주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듯, “약자일수록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지고, 실패로 인한 대가는 더 혹독하며, 떨어져야 할 낭떠러지의 깊이는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현실주의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것이어야 한다”.

역사 속 현실을 바꾼 현실주의자들
생존을 넘어 영광을 구현하다

약자의 전략은 단지 생존에만 달려 있는 것일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생존을 스스로 보장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의 1·2부는 가장 약했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뤘으며, 신흥 제국의 위협을 받은 고려가 어떻게 동북아 균형자로 자리 잡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1·2부에서 독자들은 약자가 어떤 현실주의적 전략을 통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1부는 신라의 삼국통일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당시의 신라는 통일은커녕 한반도와 대륙 그리고 왜로부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 절박한 상황에서 김춘추는 현실의 생존을 우선 담보하기 위해 각 나라를 직접 방문하며 협상을 벌였고, 나아가 약자로 핍박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위협적이지만 강력한 당나라를 마침내 끌어 들였다. 김춘추가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눈’으로 판단했다면, 김유신과 문무왕은 ‘자신만의 무기’로 새로운 현실을 이룩했다. 당나라의 힘을 이용했지만 그들의 야욕에 물러서지 않았고, 대제국에 맞서 싸워 자신들의 강역을 지켜냈다. 현실을 보는 눈과 자신만의 무기가 중요한 이유가 1부에서 인상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부에서는 고려의 서희와 현종을 다루고 있다. 특히 서희는 오늘날 외교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사 인물일 것이다. 서희가 소손녕과의 대담을 통해 거란과의 전쟁을 막고 강동 6주를 얻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각하면, 서희를 언변의 대가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서희의 탁월한 능력은 언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파악하는 정확한 눈임을 강조한다. 적과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판단했고,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 협상에 임했고, 나아가 어렵사리 획득한 강동 6주를 구축하기 위해 남은 일생을 바쳤기에 서희는 위대한 인물로 오늘날 남을 수 있었다. 서희는 말싸움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현실과 치열하게 싸웠던 ‘현실을 바꾼 현실주의자’였다.

정당성 없는 권력과 힘 없는 중립
쓰지만 되씹어야 할 역사적 순간들

책의 3·4부는 현실주의가 절실했지만 부재했던 역사적 순간을 다루고 있다. 어쩌면 몇몇 독자들은 3·4부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사에 대한 통념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실주의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본 역사적 장면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3부는 고려의 무신정권의 ‘비정상적 권력’을 다루고 있다. 독재자의 강력한 리더십이 외세에 대항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3부의 메세지다. 집권자 최이는 무력으로 유지되는 권력자였지만 정당한 왕조의 일원이 아니었다. 무력이 있기에 몽골 제국과 전면적으로 대항할 수도 있었지만, 무신정권은 도리어 국가의 생존을 이상한 방식으로 유지하려고 했다. 강화도로 수도를 옮겼지만 나머지 국토의 백성들은 몽골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고, 국가를 지켜야할 병사들은 권력자들의 안위를 보살피느라 전투에 투입되지 못했다. 백성이 곧 국가이고, 국가의 명운이 자신의 명운에 직결되는 정상적 권력 즉 왕이 아닌,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집권한 리더십은 이렇게 이상하고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3부는 여실히 보여준다.
4부는 병자호란의 치욕을 겪은 조선의 인조 정권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조 정권의 실패가 광해군이 천명했던 ‘중립’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문제는 ‘중립의 부재’에 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오히려 문제는 안이한 판단 그리고 ‘힘의 부재’였다. 야만족이라며 멸시하던 후금이 대청제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저자는 상세히 다루면서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의 위험성을 역설한다.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으로 타자를 바라보면 타자를 오해하고 때론 얕잡아 보게 되면서 현실을 판단하고 스스로를 혁신할 동력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스위스나 근대의 대한제국을 보더라도 중립을 천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중립을 타자들이 존중할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이다.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가 아닌 힘의 부재로 치욕을 감당해야만 했던 것이다.

현실을 보는 눈과 자신만의 무기
세상의 모든 약자를 위한 지침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하다고 느껴지던 한국사의 장면들을 현실주의라는 테마를 통해 독자들이 그 장면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단지 우리만의 역사를 넘어서, 한반도와 수천 년간 영향력을 주고받은 대륙의 패권의 형성 과정도 소상히 다루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현실이, 하나의 고정된 세계가 아니라 타인의 눈에서는 다른 각도로 해석되는 현실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민족주의나 명분주의를 배제하고 현실주의라는 프리즘으로, 한반도의 국가 나아가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갖춰야할 ‘현실주의’가 무엇인가를 독자에게 냉철하게 전달하고 있다. 강자가 무엇이든 할 수 있듯이, 약자 또한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 책은 현실주의의 중요성을 역사를 통해 말하면서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가 무엇인지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주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EBS PD로 입사했다. 인간의 삶으로서의 역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전문 PD로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어린이 역사 드라마 <점프> (2005-2006)로 서울 드라마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로 한국미디어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 <무원록 - 조선의 법과 정의>, <킹메이커 - 대통령 선거전의 비밀>, <강대국의 비밀>, <한국사 오천년 - 생존의 길> 등을 제작했으며, 집필한 책으로 『강자의 조건』(2014) 『생존의 조건』(2017)이 있다.

저자(글) EBS MEDIA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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