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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드 포 라이프(Marked for Life)

에멜리에 셰프 지음 | 서지희 옮김
북펌

2017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6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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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34MB)
ISBN 9791188167050
쪽수 4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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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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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묘미와 함께 사회 문제까지 통렬하게 지적하는 매혹적인 스릴러!
대작 스릴러 시리즈의 새 장을 연 「야나 베르셀리우스 3부작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에멜리에 셰프의 충격적인 데뷔작『마크드 포 라이프(Marked for Life)』. 유능한 검사, 그러나 어둡고 냉혈한 과거를 소유한 매력적인 여성 야나 베르셀리우스를 주인공으로, 단순한 살인 범죄를 다루는 소설이 아닌 여성혐오, 인신매매, 마약, 불법난민 등 현대 사회 전반에 자리한 어두운 시사 문제들까지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방대한 규모의 추리소설이다.

아이 없는 집에서 아이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민국의 고위관료, 며칠 후 해안가에서 발견된 어린 십대 소년, 부둣가에서 폭력으로 살해된 중년의 직원. 아무리 살펴봐도 단 하나의 공통점도 없는 이들의 죽음에 조용한 도시와 스웨덴 전역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진척 없는 수사에 경찰은 난항을 거듭할 뿐 작은 단서조차 찾기 힘들다.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게 된 검사 야나 베르셀리우스는 젊고 유능하고 영리하며 어떤 시신과 상황을 맞닥뜨려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냉철한 여성이다. 두 번째 피해자인 그 소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소년의 부검에 참석한 야나는 흉터와 바늘 자국이 무수한 그 작은 몸에서 뭔가 낯익은 걸 발견한다. 소년의 피부에 깊게 새겨진 죽음의 이름. 살인병기로 키워진 듯한 소년의 모습은 야나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그녀 또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알리지 않은 유일한 표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는 기억 저 편에 음습하게 숨어 있는 자신의 과거를 찾아내고 보호하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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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된 지 벌써 7년이 지났지만 헨리크는 시체가 공개될 때면 담담한 표정을 짓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그와는 정반대로 야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했다. 아무 감정도 드러나지 않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헨리크는 도대체 얼마나 더한 것을 봐야 그녀가 반응할지 궁금해졌다. 야나는 빠져버린 이빨, 뽑힌 눈알, 잘려나간 손가락과 손 같은 걸 봐도 아무렇지 않아 했다. 맞아서 으깨진 혀, 3도 화상도 마찬가지였다. 헨리크는 이런 것들을 야나와 함께 목격한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었다. 당시 그가 못 참고 토해버린 반면, 야나는 어떤 동요도 없었다.
야나의 표정은 정말이지 극도로 제한적이었다. 그녀는 결코 고민하지도, 단호하지도 않았다. 그 어떤 감정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거의 웃지 않았으며 혹여 입가에 미소를 띤다 해도 미소라기보다는 하나의 선 같았다. 억지로 그은 선.
헨리크는 그런 야나의 성격과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긴 어두운 색 머리카락과 커다란 갈색 눈은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으니까. 아마 그녀는 타인의 존중을 받기 위해 자신의 전문적인 면만 보여주는지도 모른다._4장

“어디 보자… 이제 보여드리려 했던 겁니다.”
비외른은 소년의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뒷목이 잘 보이게 한 뒤 지점을 가리켰다.
야나는 소년의 살에 새겨진 글자들을 보았다. 마치 끝이 무딘 도구로 새긴 듯 고르지 않은 모양. 그 글자들이 하나의 이름을 이룬다는 걸 깨닫는 순간, 발밑의 땅이 마구 진동하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쓰러지지 않으려 양손으로 부검대 테두리를 붙들었다.
“괜찮으세요?” 헨리크가 말했다.
“네, 괜찮아요.” 야나는 그 글자들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거짓말을 했다.
그녀는 그 이름을 다시 읽어보았다. 다시. 또다시.
타나토스(Thanatos).
죽음의 신._19장

그는 탁자에서 내려와 절전 모드였던 컴퓨터를 다시 켰다. 화면에는 알 수 없는 조합의 글자와 숫자들이 보였다.
확대된 이미지를 올려다본 야나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심장이 빠르게 고동쳤다. 귓속에서 쉬쉬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방이 진동했다. 그녀는 첫 줄을 읽는 순간부터 알아보았다. 전에도 본 적 있었으니까. 꿈속에서. 매번 반복되는 꿈.
VPXO410009_20장

레나는 침착했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는 야나를 위아래로 찬찬히 뜯어보았다.
“넌 누구야?” 잠시 후 레나가 말했다.
야나의 두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권총도 함께. 그녀는 총구가 레나에게서 벗어나지 않도록 양손에 힘을 꽉 줬다.
“넌 누구야?” 레나가 다시 말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애일 리가 없는데.”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데?”
“케르?”
야나는 고개를 끄덕였다._34장

★ 2016 베스트 크라임 라이터 상 수상!
★ 세계적 베스트셀러《밀레니엄》시리즈를 뛰어넘는
서늘하고 예리한 북유럽 스릴러의 최고봉!
★ 북유럽 스릴러의 명가 스웨덴이 열광한 화제작!

“니들은 영원히 안 죽을 것 같지?”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니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쪼그만 벌레들일 뿐이지! 니들이랑 엮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알아들어? 아빠도 니들한테 신경 안 써. 사람 죽이는 일에 니들이 필요한 거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그것도 몰랐어?”

“당연히 알 리가 없지. 니들 뇌는 다 죽어버렸으니까. 프로그래밍됐다고! 하지만 이제 다 끝났어.”

“다 끝났다고. 이 더러운 괴물들!”

이민국의 고위관료가 자기 집 거실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의 아내를 포함한 여러 주변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나 아이가 없는 그 집에서 아이 손바닥 자국이 발견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다.
젊고 영리하지만 냉철한 여성 야나 베르셀리우스 검사가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다. 유능한 엘리트이지만 비밀이 많고,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며, 속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두 번째 피해자인 그 소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한적한 해안가에서 십대 초반 남자아이의 시신과 함께 이민국 관료의 살해도구가 발견된다. 소년의 부검에 참석한 야나는 흉터와 바늘 자국이 무수한 그 작은 몸에서 뭔가 낯익은 걸 발견한다. 소년의 피부에 깊게 새겨진 죽음, 바로 죽음의 신의 이름! 살인병기로 키워진 듯한 소년의 모습은 야나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그녀와 그 소년의 연관성은 야나의 속을 꿰뚫어 보기 위해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심어놓은 것인데……. 이제 그녀는 기억 저 편에 음습하게 숨어 있는 자신의 과거를 찾아내고 보호하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아름답고도 서늘한 매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북유럽 스릴러의 명가名家 스웨덴을 열광시킨 전무후무한 데뷔작! 세계적 베스트셀러《밀레니엄》을 능가하는 대작 스릴러 시리즈의 새 장을 연 에멜리에 셰프의 첫 번째 소설! 치밀한 구성과 플롯, 거듭되는 반전과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 소설의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코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다.

조용했던 동네에서 갑자기 연달아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
세 남자의 급작스러운 죽음이 공통적으로 가리키고 있는 한 여성!

아이 없는 집에서 아이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민국의 고위관료, 며칠 후 해안가에서 발견된 어린 십대 소년, 부둣가에서 폭력으로 살해된 중년의 직원. 아무리 살펴봐도 단 하나의 공통점도 없는 이들의 죽음에 조용한 도시와 스웨덴 전역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진척 없는 수사에 경찰은 난항을 거듭할 뿐 작은 단서조차 찾기 힘든데…….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게 된 검사 야나 베르셀리우스는 젊고 유능하고 영리하며 어떤 시신과 상황을 맞닥뜨려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냉철한 여성이다. 두 번째 피해자인 그 소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소년의 부검에 참석한 야나는 흉터와 바늘 자국이 무수한 그 작은 몸에서 뭔가 낯익은 걸 발견한다. 소년의 피부에 깊게 새겨진 죽음의 이름! 살인병기로 키워진 듯한 소년의 모습은 야나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그녀 또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알리지 않은 유일한 표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년의 부검 이후 그녀는 평정을 잃었고, 어렸을 때부터 꾸었던 악몽은 더욱 구체적이고 비극적인 생생함으로 매일 그녀를 덮쳐온다. 마치 누군가 그녀를 훤히 꿰뚫어 보며 공격해오기 위해 일부러 그 소년을 눈앞에 데려다놓은 것처럼.
이제 야나는 오롯이 혼자 힘으로, 기억 저편에 숨겨져 있던 자신의 어둡고 끔찍한 과거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서늘하고 예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북유럽 스릴러’의 명가 스웨덴이 선택한 최고의 추리소설(2016년 베스트 크라임 라이터 상 수상) 《마크드 포 라이프Marked for Life》는 야나 베르셀리우스 3부작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에멜리에 셰프의 충격적인 데뷔작이다. 단순한 살인 범죄를 다루는 소설이 아니라 여성혐오, 인신매매, 마약, 불법난민 등 현대 사회 전반에 자리한 어두운 시사 문제들까지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방대한 규모의 추리소설이다.

20여년 간 숨겨져 있던 끔찍하게 어두운 과거가 등 뒤에서 기어 나오는 순간!
무섭도록 아름답고 서늘한 북유럽 스릴러의 진수가 이 한 권에서 펼쳐진다!

연관성 하나 없는 세 사람의 살인사건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야나는 매일 그녀를 찾아오는 악몽에서 답을 찾아 자신만의 추리를 철저히 진행해나간다. 그런 와중에서 음습한 과거, 비참한 기억, 끔찍하게 역겨운 과오들을 맞닥뜨리지만 그녀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가슴 아픈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마크드 포 라이프》는 출간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독자와 평론가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전 세계 판권이 팔리기 전에, 1천만 인구가 채 되지 않는 스웨덴에서만 이미 11만부 넘게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스웨덴 인구의 1%에 달하는 수치이다.
유능한 검사, 그러나 어둡고 냉혈한 과거를 소유한 매력적인 여성 야나 베르셀리우스 3부작 시리즈는 스웨덴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밀레니엄》과 비견되는 추리소설의 묘미와 함께 사회 문제까지 통렬하게 지적하는 매혹적인 스릴러로 평가 받고 있다.

독자 추천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하며 읽은 책! 내용이 전개될수록 가슴이 콩닥대고 이마에 땀이 맺혀 밤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독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측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설!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amazon.com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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