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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질문하고 토론하고 연대하는 '프랑스 아이'의 성장 비결
목수정 지음
생각정원

2018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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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43MB)
ISBN 9791188388387
쪽수 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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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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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교육의 모습에서 우리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을 다시 묻는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식 경쟁교육시스템에 익숙한 엄마이자,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는 작가이자 번역가 목수정이 딸 칼리를 프랑스에서 키우며 직접 경험한 프랑스 학교와 교육철학을 말하는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자유 민주주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가이며, 문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강국, 요리를 비롯해 칸영화제와 앙굴렘만화페스티벌로 비롯되는 문화, UN 공용어와 IOC 공식 언어로 지정된 프랑스어까지, 전 세계에 퍼진 프랑스의 영향력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프랑스만의 소프트 파워가 만들어지는 근간은 무엇일까?

점수도 등수도 없는 학교에서 프랑스 아이들은 경쟁 대신 연대를, 정답 대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나간다. 교육의 목표를 깨어 있는 시민 양성에 두는 프랑스인들에게 교육과 공부란 결국 ‘자유 평등 박애’에 근거한 자기 의견을 세상에 당차게 표현하는 것이다. 지적 호기심을 놓치지 않도록 느리게 진행되는 교육 과정, 그 안에서 경쟁과 서열 없이 행복하게 공부하며 친구와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 그들에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부모,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거리로 나서길 주저하지 않으며 공화국의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를 직접 실천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국식 교육에 익숙했던 저자는 딸을 키우며 경험한 문화적 차이뿐 아니라 아이를 통해 프랑스 문화에 조금씩 젖어드는 모습을 등 단순히 아이의 성장기만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엄마와 양육자로서, 그리고 프랑스 시민의 일원으로서 적응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딸을 키우며 한국에서 자란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며 계속해서 우리가 교육을 통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들어가는 말

1장 아이는 온전한 인격체다
프랑스에선 육아가 쉽다고요?
탄생 설화
엄마가 불행하면 모두가 불행하다
피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어쩌다 출산 대국
일단 낳으시면 아이는 나라가 같이 키웁니다
아이는 이제 공화국의 시민
아빠들에게도 출산휴가를!
8개월에 시작된 칼리의 사회생활
프랑스 물만 먹으면 되는 일, 프랑스 아이처럼
프랑스 육아철학의 기초를 만든, ‘돌토’라는 신화
왜 세상의 모든 꽃들은 다 예뻐?
고개 숙이지 않는 사람들
세상살이를 위한 세 가지 에어쿠션
프랑스 유치원
감각 일깨우기

2장 등수가 사라지면 우정이 피어난다
그들이 하지 않는 질문,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
생메리 여우 학교
생메리 학교의 심장, 도서관
그 참고서를 불태워버리세요
초등학교 교실의 철학 아틀리에
음악 특성반
발칙한 생메리 아이들
초등학교의 빨강, 노랑, 초록 성적표
등수가 없는 자리를 채우는 것
왜 살아야 해?
카페에 앉아 녹였다, 3년 묵은 응어리를
사람의 몸은 자유로운가?
유행을 따르는 건, 남들과 같아지는 것
?인터뷰 ‘자유 평등 박애’가 실현되는 학교를 찾았어요 (이지도르 페리공- 에르망즈)
?인터뷰 배우고 싶은 것을 나만의 속도로 배워요 (비르질 프랑수아)
?인터뷰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시간과 사랑 (테레즈 마그낭)

3장 아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
우월감이 사라진 자리에 들어차는 것
아이를 위해 머리를 맞댄 교사와 학부모
우리 반에 왕따가 있었어
교과목의 크로스오버
남녀가 함께 배우는 테크놀로지
평행선에서 동위각의 크기는 같다. 근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학교의 슬픔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클래스>
그 아이가 달라진 걸 선생님은 보지 못했어요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한 울타리에서 배운다
칼리가 열세 살 되던 날
평등에 온몸을 적시다
꺌랑, 내 속의 달콤함을 전달하는 행위
?인터뷰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생각하는 열두 살 비건 (클라라 페로-애플턴)
?인터뷰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내 인생”이지! (칼리 트호뫼호-목)
?인터뷰 문학을 통해 아이들을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로 안내한다 (마리 드 발레)

4장 경쟁하지 않을 자유
왜 프랑스는 철학교육에 목숨 걸죠?
프랑스어 바칼로레아
영화학교 페미스 입학시험
젠더교육, 남자 혹은 여자 되기
노동인권 교육, 학교가 노조활동을 가르친다?
프랑스 고교생, 거리에 진출하는 나이
필요한 것은 조직된 힘, 승리의 기억, 외침을 들어주는 귀
삶은 경쟁일까, 공생일까?
?인터뷰 “경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나탕 말렉)
?인터뷰 교사에게는 아이들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클로딘 자닉)

나오는 말

등수가 없는 세계에선, 내가 점수로 판단되지 않으므로 남에게도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점수 너머에 있던 더 많은 각자의 특징을 보게 된다. _162p

중요한 것은 '즐거움'과 '재미'를 놓치지 않게 하는 것. _94p

프랑스의 아이들은 정답을 맞히는 기계로 길러지지 않는다. 정답으로 가는 길을 탐구하고 그 과정을 말로 설명하도록 훈련된다. 정해진 단답형이 인생이 아니기에 그들의 길목은 미어터지지 않는다. 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미끄러지는 법도 없다. 그들이 가는 속도는 더디지만 매순간 존엄을 지키게 해준다. _258p

부모들은 교육이 돈을 바탕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소망을 발견하고 인생에서 행복해지는 길을 찾도록 부모가 내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시간과 사랑뿐이다. _219p

소프트 파워 세계 1위, 매력적인 나라 프랑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목수정이 딸 칼리를 프랑스에서 키우며 직접 경험한 프랑스 학교와 교육철학을 한 권에 담았다. 점수도 등수도 없는 학교에서 프랑스 아이들은 경쟁 대신 연대를, 정답 대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나간다. 교육의 목표를 ‘깨어 있는 시민 양성’에 두는 프랑스인들에게 교육과 공부란 결국 ‘자유 평등 박애’에 근거한 자기 의견을 세상에 당차게 표현하는 것이다.
프랑스 아이들의 수업은 대담하다. 프랑스어 시간에 문학작품을 읽고 그에 관한 공연을 본다. 미술 시간에 책을 읽고 그림으로 표현한다. 영어 시간에 미국 대통령의 입장에서 하루를 정리해보는 등, 정해진 방식 없이 교과목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바칼로레아로 대표되는 프랑스 교육에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행복한 얼굴로 학교에 다니는 나라라면 분명 한 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목수정은 이 책에서 프랑스 공교육의 모습을 비추며 우리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을 다시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가. 지금 우리는 그 질문의 답을 고민해보아야 한다.

교육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 재불작가 목수정과 딸 칼리의 프랑스 공교육 체험기

한국에서의 어린이집 시절을 거쳐, 만 세 살 때부터 아이는 프랑스 공교육시스템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까지 다니면서 아이가 경험한 학교라는 틀을 통해 프랑스 사회가 축적해온 양식들이 아이 속에 스며드는 것을 지켜보았다. 훌쩍 엄마를 넘어서서, 저만의 멋진 세상을 친구들과 함께 짓고 있는 아이의 모습, 학부모로 이 나라 학교를 겪으며 지내온 지난 13년의 관찰과 생각들을 책 속에 차곡차곡 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우리의 윤리적 확신은 경험에서 비롯되었는가?’ 물음표 앞의 문장에서 읽는 사람 모두를 멈춰 서게 하는 이 질문은 실제 2013년 프랑스 고등학교졸업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출제된 문항이다. 암기 능력을 측정하는 취지가 아닌 한 인간의 세계관을 묻는 프랑스의 철학 바칼로레아는 자국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넘어 어느새 시험 날이면 출제된 질문이 전 세계 신문에 실릴 만큼 유명해졌다.
삶의 연륜이 켜켜이 쌓인 어른도 쉽게 답하기 힘든 질문들에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대답하는 것일까? 철학 교육을 오랫동안 받아온 것일까? 아니면 남다른 교육시스템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준비하도록 가르치는 것일까? 바칼로레아로 대표되는 프랑스 교육은 그간 외국의 교육시스템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나 연구자들의 논문을 통해 많이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그 자료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조사된 연구 결과일 뿐, 현실에서 프랑스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받고,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하며, 문제점은 무엇인지, 다수의 사람들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날카로운 사유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유명한 저자 목수정이 딸 칼리를 프랑스에서 키우며 직접 경험한 프랑스 학교와 교육철학을 말한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식 경쟁교육시스템에 익숙한 엄마이자,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는 저자가 딸 칼리를 키우며 경험한 문화적 차이뿐 아니라 아이를 통해 프랑스 문화에 조금씩 젖어드는 모습은 단순히 아이의 성장기만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엄마와 양육자로서, 그리고 프랑스 시민의 일원으로서 적응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적 호기심을 놓치지 않도록 느리게 진행되는 교육 과정, 그 안에서 경쟁과 서열 없이 행복하게 공부하며 친구와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부모,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거리로 나서길 주저하지 않으며 공화국의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를 직접 실천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들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읽고 말하고 쓰며 자기의 생각을 정립하는 아이들
- 프랑스, 소프트 파워 세계 1위의 힘은 교육에서 출발했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Joseph S. Nye)는 2004년, 세계 정치에서 성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소프트 파워’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 경제력 등의 물리적인 힘인 하드 파워에 대응되는 개념인데, 구체적으로는 각 나라의 정신적 가치, 대외정책, 호감도를 지칭하며 대개 국가가 지닌 문화적 힘과 가치관의 확장성, 매력도로 환원되어 사용된다. 그렇다면 현재 소프트 파워 1위 국가는 어디일까? 미국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국 홍보컨설팅 업체인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에서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2017년 소프트 파워 1위 국가는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는 기본적으로 1789년 프랑스대혁명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가이며, 문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강국이다. 프랑스 요리를 비롯해 칸영화제와 앙굴렘만화페스티벌로 비롯되는 문화, UN 공용어와 IOC 공식 언어로 지정된 프랑스어까지, 전 세계에 퍼진 프랑스의 영향력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프랑스만의 소프트 파워가 만들어지는 근간은 무엇일까?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에서는 전체 학교 과정에서 프랑스어 교육과 문학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칼리를 통해, 그리고 칼리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 잘 보여준다. 국어 교육이 ‘읽기’와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문학작품을 이해하기’에 맞춰진 한국과 다르게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어 교육에서 ‘읽기’와 ‘쓰기’, ‘말하기’를 모두 강조한다.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과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의 딸 칼리는 중학교 입학 후 프랑스어 수업 시간에 그 나라의 유명 희곡인 <시라노>의 한 대목을 외우고 직접 연기해본다. 칼리만 특별히 프랑스어 교육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어 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문학 작품을 함께 읽은 후, 그 작품을 바탕으로 한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한다. 아이들은 주어진 소설의 앞 한 대목만 보고 뒷부분을 상상해서 써보고,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직접 책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프랑스어뿐만이 아니라 전 과목에 ‘읽기’와 ‘쓰기’, ‘말하기’가 강조된다는 이야기가 본문 곳곳에 녹아 있다. 심지어 프랑스의 초대 문화부 장관인 앙드레 말로는 “교육부는 라신의 작품을 알게 하고 문화부는 라신의 작품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로 교육부는 지식을 문화부는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읽기’, ‘쓰기’, ‘말하기’를 중시하는 교육 방식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몇몇 선생님들만의 특이한 수업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않다. 프랑스의 교육시스템 전체가 텍스트를 읽고, 자기 생각을 쓰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말하기)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프랑스의 철학 바칼로레아가 유명하지만, 프랑스어 바칼로레아(국어 시험)도 지나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오지선다형으로 모든 것을 기계가 채점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어 바칼로레아에는 구두시험과 필기시험을 함께 진행한다. 필기시험은 제시된 세 가지 텍스트의 캐릭터나 주제가 지닌 공통점을 분석한다. 그러나 구두시험은 한 명의 학생이 교사와 함께 제비를 뽑고, 뽑힌 텍스트에 관해 시험관이 던지는 질문에 답한다. 시험의 공정성에서 시비가 없을 만큼 시험관인 교사도 학생도 자기 생각을 탄탄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이 시험에 준비된 답안이나 문제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이 ‘읽고’, 읽은 다음 꾸준히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쓰고,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읽은 사람만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읽고 쓰고 말하기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기로 이어진다. 답안을 외우고 맞히는 대신 10년 내내 자기 생각을 정립해가는 것이다.

고개 숙이지 않는 아이들
- 프랑스 유아 교육의 근간, “아이를 어른처럼 대하라”

아이가 고집을 부리면 프랑스 부모들은 설명하고 설득한다. 그리고 선택의 범위를 제시한다. 아이가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어른의 언어로 계속해서 설명한다. 프랑스에는 유아에게만 쓰는 특유의 단어가 없다. 아이도 처음 말을 배울 때부터 어른들의 말을 따라 한다. 아이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기 위해 어른들 세계에는 없는 배꼽인사 같은 것은 시키지 않는다. - 본문 77쪽

자기 생각을 정립해가는 사람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프랑스의 교육문화는 한국에서도 상당히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식 모델과 다르게 프랑스는 철저하게 가정에서 부부가 중심이 되며, 아이는 부부라는 줄기에서 얻은 삶의 열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어느 날 ‘아이를 다소 희생시키더라도 부부를 중심에 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말은 프랑스의 육아철학을 관통하는 문장이기도 했다. 프랑스의 수면교육은 독특하다. 한국은 아이 울음소리가 커질수록 부모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는 아이에게 수면습관을 길러주고 부부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를 울리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배꼽인사를 배우지도 않고, 아이들만이 사용하는 (애교가 듬뿍 담긴) 유아어도 따로 없다.
유학 시절, 베이비시팅을 했던 저자는 티보라는 아이를 돌보며 프랑스 사회의 흐름을 하나씩 알게 된다. 아이라고 해서 떼를 쓰거나 귀엽게 보이려 노력하지 않는다. “내 맘이야”라고 고꾸라지며 떼를 쓰지 않기 때문에 이 횡단보도에서 길

작가정보

저자(글) 목수정

저자 목수정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서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 번역가다. 이 책은 한국에서 대학까지의 교육과 사회생활을 경험한 저자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남자와 함께 낳은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 보
내며 경험하고 관찰한 바를 기록한 이야기다.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 된 딸 칼리의 학교와 가정에서의 성장 과정을 차곡차곡 정리한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야성의 사랑학》, 《월경독서》, 《파리의 생활 좌파들》, 《당신에게, 파리》,《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화는 정치다》,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자발적 복종》, 《10대를 위한 빨간책》,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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