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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역사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소소의책

2019년 10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1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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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00MB)
ISBN 9791188941339
쪽수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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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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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고고학의 세계!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에 탄생한 고고학의 출발점부터 전 세계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생태학적·문화적인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양의 토대가 되어주는 『고고학의 역사』. 한국 독자들에게도 낯익은, 고고학과 인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라이언 페이건은 이 책에서 고고학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능수능란한 문체를 구사하여 독자들을 고고학의 매력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고고학이 학문으로 태동하던 18세기에서 시작해 고고학사에서 중요한 발견이나 발굴, 새로운 전환점이 된 학설이나 체계, 기술 등의 역사를 40개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하며, 매우 유명한 고고학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우연한 관찰로부터 21세기의 체계적인 연구조사단에 이르기까지 고고학의 역사를 말한다.
한국어판 서문

1 과거를 향한 호기심
2 당나귀와 파라오
3 고대 이집트를 읽다
4 니네베 발굴
5 점토판과 땅굴 파기
6 마야 문명이 드러나다
7 주먹도끼와 코끼리
8 거대한 전환점 078
9 세 개의 시대
10 빙하시대의 사냥꾼
11 시대를 관통하여
12 ‘마운드빌더’라는 신화
13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딛다
14 황소, 황소다!
15 호메로스의 영웅들을 찾아서
16 체계적 발굴의 시작
17 작고 보잘것없는 것
18 미노스의 궁전
19 남자들만의 일이 아니다
20 흙벽돌과 홍수
21 경이로운 것들
22 족장을 위한 건축
23 유라시아의 동쪽과 서쪽
24 조개더미와 푸에블로, 그리고 나이테
25 불을 뿜는 거인
26 굽이치는 강어귀
27 연대측정법의 등장
28 생태학과 세계 선사학
29 디어 보이!
30 최초의 농경민
31 황제를 보위하라
32 수중고고학
33 아메리카에 들어온 유럽인을 만나다
34 아이스맨과 인골 분석
35 모체의 전사-신관
36 우주로 가는 지하 통로
37 차탈회위크
38 경관고고학과 스톤헨지
39 보이지 않는 곳에 빛을 비추다
40 고고학의 오늘과 내일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고고학의 발달은 19세기와 20세기 학문 연구의 위대한 승리이다. 고고학이 출발할 때 사람들은 모두 지구상에서 인류의 역사가 6,000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이제 그 시간의 폭은 300만 년이 넘으며, 더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학문적 성과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거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예기치 못한 놀라운 고고학 발견에 자주 경이로움을 느낀다. 우물을 파다가 발견한 중국 시황제를 지키는 병마용 군대, 잉글랜드 동부의 3,000년 된 마을에서 너무 빨리 불길에 휩싸이는 바람에 토기 안에 고스란히 보존된 음식물, 200만 년 전 몇몇 인류가 왼손잡이였음이 밝혀지는 것과 같은 일이 그러하다. 이런 발견에 우리의 심장은 쿵쿵 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한다. _‘1 과거를 향한 호기심’에서

유인원과 사람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다. 그 고리는 바로 인류의 조상일 것이라고 여겨졌다. 많은 사람은 열대 아프리카에서 잃어버린 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다윈의 생각을 믿었다. 유인원은 대부분 아프리카에 서식지가 있었기 때문에 인간도 그곳에서 기원했다고 여기는 것이 타당했다. 그런데 네안데르탈인을 뒤이은 중요한 인류 화석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_‘8 거대한 전환점’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은 고고학 조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파라오의 어깨에 놓여 있던 황금 가면은 고대 이집트 유물의 상징이 되었고, 이집트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파라오는 왕가의 코브라 장식을 한 황금색과 파란색 두건을 쓰고 있었으며,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섬세하게 엮은 수염은 최근 우연한 사고로 깨졌지만, 다시 붙였다고 한다. _‘21 경이로운 것들’에서

처음 방사성탄소연대가 제시되었을 때 농경의 기원 및 유럽으로의 농경 확산과 같은 문화 변화 연구에서는 놀라움과 함께 혼란이 일었다. 널리 쓰였던 고든 차일드의 문화 변화 편년은 너무 늦은 것임이 드러났다. 예컨대 농경의 기원은 서기전 4000년이 아니라 서기전 9000년까지 올라갔다. 오늘날 더 정확한 연대측정에 따르면 곡물 재배는 1만 2,000년 전 즈음까지 올라간다. 연구자들은 수천 개의 방사성탄소연대를 종합하여 윌러드 리비가 활동하던 시절엔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정확한 연대를 바탕으로 과거를 분석하고 있다. _‘27 연대측정법의 등장’에서

인물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이었다. 병마용은 각각 200미터에 이르는 열한 개의 통로에 서 있었다. 매트를 짜서 지붕을 만들고 진흙을 발라 단단히 고정해서 통로를 덮었다. 당시의 실제 군사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40명의 사병이 네 줄로 정렬해 있었다. 주위를 경계하며 잘 훈련된 군사들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똑바로 서 있었다. 군사들은 원래 점판암을 구리줄로 연결하여 오른쪽을 개폐할 수 있게 만든,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투구는 쓰지 않고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실제 사람을 모델로 한 것인 양 각자 서로 다른 생김새였다. 그러나 표정을 드러내지 않고 분명 무감정한 모습이었다. 인물들은 이제 모두 명갈색이지만, 몇 개는 채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실제 그들을 묻을 당시에는 화려하게 채색된 복장을 입고 있었고, 그렇게 해서 휘황찬란한 효과를 냈을 것이다. _‘31 황제를 보위하라’에서

발굴은 이제 더 이상 과거처럼 매력적이지 않다. 리모트센싱 기술은 땅을 파지 않고 땅속을 들여다본다는 고고학자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고고학은 여전히 흥미롭다. 아주 고도의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파라오와 관련된 의학 지식을 해명하고, 인골의 치아 에나멜 표본을 분석해 사람들이 어디에서 태어나 성장했는지도 파악한다. 고고학은 우리가 왜 비슷한 생김새인지, 서로 다른지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고학은 우리가 적응하는 방식도 설명해준다. 고고학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데 도움을 준다. 해마다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기술적으로도 진전하여 더 쉽게 과거의 사람들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게­그리고 때론 과거의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게­되었다. _‘40 고고학의 오늘과 내일’에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던 역사를 밝혀내다!
위대한 인간의 유산과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고고학 여행

황금으로 장식된 파라오, 현대 과학으로도 밝히기 힘든 미스터리 같은 고대 문명의 유적과 유물, 그리고 과거의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 탐험하는 사람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에 탄생한 고고학의 출발점부터 전 세계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조망하게 해준다. 300만 년이 넘는 인류의 뿌리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에 나선 사람들, 고고학사에서 중요한 발견과 발굴, 새로운 연대측정법의 개발, 오랫동안 잊힌 과거 사회의 모습과 보존 노력 등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의 통찰력이 번뜩이는 이 책은 인간의 생태학적·문화적인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양의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고고학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그 핵심은 무엇일까?
인간의 역사를 밝히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빈 흥미진진한 탐험가들의 이야기

고고학은 인간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과도 같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 유적과 유물을 찾아 과거의 찬란했던 문명, 또는 고달팠던 삶의 모습을 다시금 가까이서 재현해볼 수 있다. 이 책은 고고학이 학문으로 태동하던 18세기에서 시작해 고고학사에서 중요한 발견이나 발굴, 새로운 전환점이 된 학설이나 체계, 기술 등의 역사를 40개 챕터로 구성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브라이언 페이건은 한국 독자들에게도 낯익은, 고고학과 인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동안 대중적인 고고학 개론서와 다양한 주제의 교양서를 집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페이건은 이 책에서 고고학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능수능란한 문체를 구사하여 독자들을 고고학의 매력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흔히들 ‘고고학’이라고 하면 선사시대와 고대 문명의 유적·유물을 떠올리거나 보물 발굴, 초기 인류의 두개골이나 흔적을 발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황금으로 싸인 파라오의 무덤, 잃어버린 문명을 찾아 낯선 땅에서 발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고학자의 전형으로 여긴다. 하지만 브라이언 페이건이 이 책에서 더 중시하는 것은 고고학이 과거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실제로 고고학은 우리가 지나온 과거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진귀한 유물뿐 아니라 과거에 대한 정보와 증거를 찾는 것으로, 300만 년이 넘는 인류의 역사를 포괄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고대 유물에 관심을 갖고 수집에 나선 호고가들은 지중해의 여러 지역으로 ‘위대한 여행’을 떠났다. 그러고는 로마, 때로는 그리스 미술품을 싣고 돌아왔다. 집에 머무는 지주들도 소유지에서 무덤을 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에서 저녁 파티를 열면서 ‘2,000년 전 세상의 유물’을 자랑스럽게 전시했다. 땅을 판 사람들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마추어였다.
고고학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에 탄생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창세기를 믿던 당시에 영국의 탐험가 오스틴 레이어드는 이라크 북부에서 성서에 기록된 니네베를 찾아냈고, 지하 깊숙이 아시리아 왕 세나케리브의 궁전으로 들어가 수많은 유물을 들어냈다. 그리고 마야 유적을 발견한 미국의 여행가 존 스티븐스, 호메로스의 영웅들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트로이를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 등은 고고학 초기에 놀라운 발견을 해낸 이들이었다. 한편 프랑스 북부의 솜 강 유역에서 주먹도끼와 절멸 동물의 뼈를 발굴한 부셰르 드 페르드,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과 독일의 네안더 계곡에서 발견된 원시적인 두개골과 팔다리뼈 등은 인류의 기원 연구에 새로운 무대를 마련했는데 교회가 성경을 바탕으로 계산한 6,000년보다 인간의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되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준에서 보면 이들은 발굴가나 탐험가에 가까웠다. 19세기 말까지 전문 고고학자는 실제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전 세계에서 전문 고고학자는 수백 명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고고학은 어떻게 믿기 힘든 발견, 잊힌 사람들을 무턱대고 찾는 일과 절연하고 과거에 대한 학문적 연구로 나아가게 되었을까? 이 책은 매우 유명한 고고학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우연한 관찰로부터 21세기의 체계적인 연구조사단에 이르기까지 고고학의 역사를 말한다. 고고학을 개척한 많은 초기 연구자들은 외딴곳에서 몇 달간 혼자 작업하곤 했던 파란만장한 인물이었다. 이들은 삶의 어느 순간 과거에 매료되었다.
고고학은 유럽과 지중해 세계에서 시작해 이제 전 세계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와 몽골, 파타고니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고고학자들이 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 100여 년 전에는 거칠게 땅을 팠지만, 지금은 고도의 방법과 주의 깊은 계획 아래 발굴한다. 오늘날에는 개별 유적만이 아니라 선사시대와 고대의 경관 전체를 조사한다. 원격탐사나 레이저, 위성사진, 지표투과레이더를 동원하여 유적을 찾고 제한된 발굴을 계획하기도 한다. 이제는 한 달이 걸려도 예전 발굴에서 하루에 팠던 흙보다 적게 걷어낸다. 현대의 과학으로서 고고학은 그저 유적을 탐사하고 발굴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야외뿐 아니라 실험실에서도 수많은 사실을 찾는다. 이제 고고학자는 이집트의 파라오든, 아니면 공동체 전체이든 과거의 사람들을 연구하기 위해서 많은 경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온갖 종류의 작은 실마리로부터 문제를 푸는 탐정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브라이언 페이건은 고고학의 핵심을 ‘인간’이라고 말한다. 고고학이야말로 수백수천 년, 그리고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인간 사회의 변화를 연구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고고학의 작업은 대부분 문헌 기록 이전의 인류 역사, 곧 선사시대와 관련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은 유럽인이 들어오기 훨씬 이전의 아프리카에서 번성했던 수많은 사회를 밝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외딴섬들, 아메리카 대륙에 언제부터 사람이 들어가 살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케냐와 같은 곳에서는 고고학자들의 삽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그 나라의 역사를 써내려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고고학은 우리 인류를 찾게 해준다. 아프리카에서 인류의 공통 조상을 밝히고, 인간의 서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려주며 놀랍도록 다양한, 모든 곳의 사람들을 연구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파라오의 무덤과 찬란했던 고대 문명, 그리고 평범했던 호숫가 마을 사람들과 낯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이주민들의 이야기!
황금을 찾아 땅을 판 사람들부터 최근의 기술적·학문적 융합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고고학사의 중요 지점을 명쾌하게 짚어낸다. 유적과 유물을 찾으려 한 초기의 호고가와 발굴가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참여했던 학자들,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한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 그 밖의 많은 탐험가들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문명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 19세기 초에 크리스티안 톰센과 옌스 보르소에가 삼시대체계를 도입하여 선사시대의 편년 순서를 파악했다.
1870년대에는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올림피아와 바빌론에서 정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면서 모험과 유물만 수집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 거칠고 빠른 발굴에만 치중했던 고고학의 행태가 점점 사라져갔다. 그리고 남자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고학계에 거트루드 벨과 해리엇 보이드 호스 같은 뛰어난 여성 고고학자들이 등장했다. 20세기 초에는 고고학의 전문화가 확대되었고 눈부신 발견이 이루어졌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1922년에 하워드 카터가 발굴한 투탕카멘의 무덤이었다. 1930년대에는 더욱 많은 수의 전문 고고학자가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쳤다.
느리지만 분명하게 고고학은 유럽과 서아시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학문이 되었다. 거트루드 케이튼톰슨의 그레이트 짐바브웨 발굴은 초기 아프리카 국가를 보는 세계의 눈을 열어주었고, 페코스 푸에블로 발굴은 북아메리카 고고학을 학문적 토대 위에 올려놓았다. 스위스 호숫가 집터의 발견은 유럽의 초기 농경민에 대해 닫혀 있던 장막을 열어젖혔지만, 이후로 최초의 농경에 대한 논쟁은 치열했다. 리키 가족은 동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바쳐 최초의 인류를 찾으려 했고, 북아메리카 최초의 백인 정착지 제임스타운 발굴로 초기 정착민의 과거가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고고학은 오늘날 국제적인 연구 조사의 성격이 강해져 단순히 유적을 찾고 연대를 아는 것을 넘어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속 가능성과 같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이제 고고학에서 발굴은 과거처럼 매력적이지 않다. 리모트센싱 기술로 땅을 파지 않고도 땅속을 들여다볼 수 있을 뿐더러 DNA, 동위원소 분석 등과 같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개발되면서 발굴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굴과 보존을 어떻게 병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고고학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발굴 여부를 두고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진시황릉을 들 수 있다. 고고학자들은 현재의 방법으로 유물 훼손을 막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반면 도굴을 막으려면 즉각 발굴해야 한다거나 엄청난 관광 효과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고학은 여전히 흥미롭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파라오와 관련된 의학 지식을 해명하고, 인골의 치아 에나멜 표본을 분석해 사람들이 어디에서 태어나 성장했는지도 파악한다. 고고학은 우리가 왜 비슷한 생김새인지, 서로 다른지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

작가정보

세계적인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아프리카에서 고고학 조사를 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의 인류학과 명예교수다. 세계 선사시대 연구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로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고고학을 널리 알리고 있다. 1972년 『 고고학 개론』 이라는 개설서를 시작으로 『 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 , 『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 , 『 크로마뇽』 , 『 위대한 공존』 , 『 인류의 대항해』 , 『 바다의 습격』 , 『 피싱』 등 고고학사, 고대 문명, 유적 발굴, 그리고 기후변동에 이르기까지 고고학을 주제로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교 인류학과에서 고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선사시대, 수렵채집민 고고학, 고고학 이론과 방법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2017년 『 석기고고학』 을 저술했으며 『 빙하 이후』 , 『 수렵채집 사회 : 고고학과 인류학』 , 『 기원과 혁명』 , 『 고고학사』 , 『 다윈 진화고고학』 , 『 인류학과 고고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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