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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 분야 : 자연과학/공학 > 교양과학
  • 저자 : 스티븐 하이네  지음 | 이가영옮김
  • 출판사 :시그마북스
  • 2018년 08월 06일 출간 (종이책 기준)
  • 408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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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용량 자세히보기 pdf8.69MB dPub5.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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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DNA는 운명이 아니다!

‘우울증 유전자’, ‘범죄 유전자’가 정말로 있다면 우리 운명은 어차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개념이 부정확하며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유전자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고 믿는다. 유전적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이 적을수록 사람들은 마치 ‘키 유전자’, ‘지능 유전자’ 같은 것이 따로 있다고, 즉 유전자 하나가 형질 하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렇듯 유전자가 결정한다고 하는 본질주의 편향은 인종차별, 성차별, 우생학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해 관용이나 동정심을 더 베풀게 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문화심리학 교과서 문화심리학의 저자 스티븐 하이네 교수가 인간 조건에 대한 유전적 해석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파헤친 이 책은 우리가 유전학 혁명을 둘러싼 거짓과 과장에 어째서 잘 속을 수밖에 없는지, 그 때문에 어떤 점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지를 진지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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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유전자에 대한 운명론적 사고
2 유전자는 어떻게 우리를 만드는가
3 나의 유전자, 나의 영혼?
4 유전자 검사와 질병
5 젠더와 성 지향성
6 인종과 혈통
7 우생학의 유혹
8 더 나은 본질 만들기
9 유전자에 대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까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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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본질과 형질 사이의 관계
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운 멘델의 완두콩 같은 단순화된 도식은 ‘붉은 꽃이 필지 흰 꽃이 필지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따로 정해져 있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키가 클지 작을지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고, 우울증에 걸리게 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즉 한 가지 특징에 한 가지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식의 단순화된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이런 단순한 스위치식 설명은 ‘여러 가지가 얽힌 복잡한 망에 의해 결정된다’는 설명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직관적으로 와 닿는다. 환경 및 경험과 상호작용하는 여러 요인들의 복잡한 작용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본질과 형질 사이의 일대일 관계’를 떠올리는 편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슨 무슨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식의 설명은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본질주의 편향에도 맞아떨어진다. 우리가 유전적 설명에 직관적으로 끌리는 것은 주변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 중 우리가 특별히 선호하는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세상 모든 것이 숨겨진 근원적 본질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유전에 관한 본질주의 편향
과학적으로 틀렸다는 것을 알더라도 만약 자기 배우자에게 ‘바람 유전자’가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누구나 신경이 쓰일 것이다. 유전자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지식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타고난 특별한 심리적 시스템 때문이다.
세상만물이 모두 근원적 본질에 의해 지금 그 모습이 된 것이라고 믿는 본질주의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끈질긴 심리적 편향 중 하나이다. 정신 질환이나 성 정체성, 인종 등 많은 논쟁적인 사회적 주제들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유전적 본질주의 편향에 대해 진지하고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유전자 혁명이 가져다줄 세상
생명공학이 발달함에 따라 유전자 검사 회사들이 생겨나고 우리는 이제 자신의 유전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유전적 비밀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사람들이 유전학 혁명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이는 또 다른 이유는 다른 과학 혁명과 달리 사적인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첨단 의학기술은 우리가 무슨 병에 걸릴지 예측해서 미리 조치할 수 있다고 한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실제로 미리 유방을 절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태아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질병이나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은 아기가 태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심지어 부모가 원하는 ‘맞춤 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는 세상이 되면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우생학의 악몽
20세기 첫 반세기 동안 인간 유전학 연구는 우생학과 깊이 연결돼 있었다. 당시 유전학과 우생학의 관계는 너무나 밀접해서 당시에 인간 유전학을 연구하던 과학자 중 대다수는 자신을 우생학자로 규정했을 정도다. 나치와 홀로코스트 이후 우생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전학 혁명이 바람직하지 않은 우생학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전자에 대한 본질주의 사고가 지금처럼 널리 퍼져 있는 한 우생학에 대한 끌림은 절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사회학자 트로이 더스터가 말했듯 우생학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처럼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요즘의 우생학적 이념은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의 일환인 여러 치료와 검진, 의학적 처치를 통해 뒷문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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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티븐 하이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문화심리학 교수이며 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대학 교과서인 문화심리학의 저자다. 2016년 캐나다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자가 운영하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밴쿠버) 산하 ‘Culture and Self Lab’은 문화심리학과 의미유지 이론, 유전적 본질주의 등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간 조건에 대한 유전적 해석의 사회적 관점을 중점 연구한다.
저서로 문화심리학Cultural Psychology(2008, 2012, 2016),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2007, 2010), 진화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마음Evolution, culture, and the human mind(2009) 등이 있다.

역자 : 이가영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한국어판과 청소년 과학교양잡지 번역에 참여했고, 역서로는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보석 천 개의 유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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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와 생명과학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서평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pet******
    • 2018.08.29

    유전자가 우리의 어디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가는 꽤나 고전적인 질문이다. 
    과학적인 용어로 하면 genotype과 phenotype의 관계에 대한 책이 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4장에서 "유전자 검사와 질병" 에 대해서 다루기도 하지만 
    스티븐 하이네는 문화심리학자로서 phenotype의 종류를 주로 사회문화적인 것을 잡았다. 


    4장에서는 질병 중에서도 "정신병"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정신 질환의 근간에 유전자가 있다는 생각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다" 
    * 좋은 방향 
    - 1) 심리치료가 아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 
    - 2) 정신질환의 책임을 자제력 부족, 나쁜 습관 등이 아닌 다른 것으로 돌림 
    - 3) 유전적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다른 병보다 덜 부끄럽게 여겨지고 사회로부터 덜 지탄받음 
    *나쁜방향 
    - 1) 정신병에 걸린 사람을 본질적으로 다르게 생각함으로써 거리감을 둠 
    - 2) 어차피 좋아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함 
    - 3) 유전적 요인을 떠올리면 우울증의 우울한 기억을 떠올리는 정도가 강화됨 

    사회문화적인 phenotype 들 - "젠더와 성 지향성, 인종과 혈통"에 대한 논의가 5장과 6장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젠더에 대한 논란은 21세기에 들어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주제라 할 수 있겠다. 
    동성애자는 그렇게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본인이 선택하는 것인가. 
    페미니즘, 트렌스젠더, 제3의 성, 동성결혼 등 수없이 논의해야 되는 주제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특정 입장을 취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을 취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의도치 않게 있었던' 젠더에 대한 쌍둥이 실험을 소개하고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의사로서도 sex-assignment surgery 는 굉장히 흥미롭고 윤리적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5장의 마지막 문단은 유전자에 기반한 사고 즉, 본질주의적 사고가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요약해서 잘 보여준다. 
    "사람들은 젠더나 성적 지향에 대해 생각할 때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숨겨진 본질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본질주의적 사고가 동성애처럼 오랫동안 비도덕적이라고 비난받아온 대상에 자연적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흐를 경우 그 대상에 대한 더 호의적인 여론이 만들어진다. 한편 남성과 여성의 본질이 다르다거나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본질이 다르다는 등의 생각이 오히려 편견을 부채질 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유전자에 기반한 본질주의적 사고에 힘과 위험성에 대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유전자/생명과학]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jcs**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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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에는 유전자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 유전자와 관련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전자하면 우리가 보통 쉽게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얼굴 모습, 대머리, 신장, 몸의 여러 질병 등을 부모로 물려받은 유전자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신장은 예전부터 컸던 것이 아니라.... 현대에 와서 신장의 크기가 아주 크게 된 것입니다. 부모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환경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아 현재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신장이 아주 크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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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유전자가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정한다고 한다면 세상에는 많은 문제들이 생길 것입니다. 범죄자의 자녀는 범죄자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범죄자가 되고 말 것이고, 위험한 암에 걸렸던 자들의 자녀들은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 암에 걸리고 말 것입니다.

    특히, 독일의 히틀러는 정통적인 독일인(게르만족)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함으로써 게르만족이 아닌 다른 민족은 천하게 보고 유대인들을 학살하게 됩니다.

    우리가 유전자로 사람을 나누고, 혈액형으로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함으로써 또 하나의 히틀러가 가졌던 생각들을 현재 우리가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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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요새 사람들은 자신의 몸속에 있는 유전자를 검사해 어떤 질병에 걸릴 요인이 많은지를 찾아내서 그 질병을 미리 예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많은 생명과학이 발전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이제는 여러 사람들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전자가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역할도 분명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전자의 역할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유전자의 역할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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