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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정석

  • 분야 : 인문 > 언어학
  • 저자 : 이정서  지음
  • 출판사 :새움
  • 2018년 07월 30일 출간 (종이책 기준)
  • 352쪽(PDF기준)
번역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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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번역에도 정답이 있다!"

번역계의 오랜 숙제, ‘의역’과 ‘직역’의 문제는 풀릴 것인가?
번역에 정말 답이 있으며, 번역의 ‘정석’이 과연 가능한가?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이정서 씨가 번역 에세이를 냈다. 제목은 『번역의 정석』.
이정서 씨는 2014년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 발표하면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단지 햇볕 때문이었다는 기존의 이해는 오역 때문에 빚어진 오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앞서 ‘친구’를 가해했던 상대의 칼날이 햇볕에 비추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로 인해 국내 불문학도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노이즈마케팅의 너울을 썼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들은 감추고 있지만, 이정서 씨의 주장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난 마당이다(구글에서 ‘Meursault, self-defense’라고만 쳐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뫼르소의 살인이 정당방위로 이해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고전 번역은 이제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가가 쓴 쉼표 하나도 허투루 보아서는 안 된다는 그의 ‘직역’론은 실제 번역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마땅히 귀 기울여보아야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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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1부 번역의 정서
1. 세계 최초
2. 성모송에 대하여
3. 표절일까, 우연한 실수일까?
4. 꿈보다 해몽
5. 표절과 번안
6. 의역의 유혹
7. “Christ”에 대해
8. 『노인과 바다』에서 but의 쓰임
9.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빌 게이츠와 무라카미 하루키
10. 피해자들
11. 소설의 맛이 죽는 것은 오히려 윤문된 문장 때문이다
12. 오래된, 고마운 댓글
13. 이정서는 영웅이다?
14. 『노인과 바다』 전체 번역을 하게 된 계기
15. 모래알처럼 많은 『어린 왕자』 번역서에 또 한 권을 더하며
16.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
17. 번역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식
18. 헤밍웨이 문체에 대해
19. 오역의 문제가 무엇일까?
20. 선입관
21. 역자 모집 이벤트―번역 원고를 보내주세요
22. ‘이건 번역이 아니다’
23. The Remains of the Day
24. 살라마노 영감의 개
25. 불행한 일
26. 우리 번역의 민낯
27. 영어에서의 분수
28. 의역은 얼마나 위험한가?
29. “Now!”에 대하여
30. 번역 비판
31. 직역과 의역의 차이
32. 인간의 ‘죄악(sin)’
33. 편집자의 역할
34. 네티즌의 수준
35. 『어린 왕자』와 『이방인』 영어 번역의 한계
36. 카뮈 『이방인』을 영어로는 절대로 바르게 번역할 수 없는 이유
37. 어느 학보사와의 인터뷰
38. 『위대한 개츠비』 속 데이지를 위한 변명
39. ‘madman’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40. 『위대한 개츠비』 속 울프심을 위한 변명
41. 소설은 우선 소설로 보아야 한다
42. 영어의 존대어

2부 번역의 정석
1. 『노인과 바다』에 대한 깊은 오해
2. 우리가 읽은 『이방인』이 카뮈의 『이방인』이었을까?
3. 『이방인』 미국판 서문에 대해
4.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
5. 『어린 왕자』 헌사의 어투
6. 『이방인』 개정판을 내며
7. 『노인과 바다』 번역서를 내면서
8. 높임말과 낮춤말
9. 이것은 의역일까, 오역일까?
10. 문학적 은유를 죽여 버리는 번역
11.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

3부 이방인의 『이방인』 번역
1. “우리가 읽은 ‘이방인’은 엉터리가 아니었다.”에 대한 반론
2. 카뮈 『이방인』 이정서의 사과-한겨레신문 고 기자님께
3.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정말 태양 때문이었나?
4. 김화영 교수님, 이정서를 고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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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번역계의 오랜 숙제, ‘의역’과 ‘직역’의 문제는 풀릴 것인가?
번역에 정말 답이 있으며, 번역의 ‘정석’이 과연 가능한가?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이정서 씨가 번역 에세이를 냈다. 제목은 『번역의 정석』.
이정서 씨는 2014년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 발표하면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단지 햇볕 때문이었다는 기존의 이해는 오역 때문에 빚어진 오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앞서 ‘친구’를 가해했던 상대의 칼날이 햇볕에 비추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로 인해 국내 불문학도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노이즈마케팅의 너울을 썼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들은 감추고 있지만, 이정서 씨의 주장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난 마당이다(구글에서 ‘Meursault, self-defense’라고만 쳐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뫼르소의 살인이 정당방위로 이해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그는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를 차례로 번역 발표했는데, 네 작품 모두 평소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원칙, 즉 ‘원래 작가가 쓴 서술구조를 반드시 지켜줘야 오역이 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번역서를 낼 때마다 번역계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 “실제 번역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이론”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지만, 실상 번역된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실제로 저자가 쓴 쉼표 하나까지 살려내는 직역으로 작가의 ‘숨소리’마저 복원해 냈다”는 말에 수긍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의 번역서는 다른 어떤 번역서보다 유장하게 ‘잘’ 읽힌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 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의도를 ‘잘’ 전달할 목적으로, 수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잘 읽힐’, ‘좋은 문장’을 써낸 것인데, 그것을 오히려 번역자가 자기 식으로 이해하고 해체시킨다면, 그게 과연 원래보다 잘 읽히는 좋은 문장일 근거가 어디에 있단 말일까요.
어떤 이는 그렇게 ‘만들어진’ 문장을 원작보다 ‘훌륭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원래보다 좋은 문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다른 창작물이지 번역이 아닌 것입니다.” (이정서)

우리나라 고전 번역의 민낯, “이것이 현실이다!”
표절에 가까운 ‘번안’, 각색에 가까운 ‘재해석’, 의역이니 이해해야 한다고?

그동안 우리가 읽은 고전 소설은 어떠했을까? 일반적으로 의역이 너무 심해서 작품 고유의 재미와 감동, 교훈을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저자는 실제 이 책을 통해 여러 번역서들을 놓고 비교ㆍ분석하면서 한때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한 베스트셀러 번역서가 다른 번역서의 ‘번안’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내고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에 대해서도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의역’에 너무 관대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처음 공들여 옮긴 번역이 긴 시간 대접받기는커녕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번역이라기보다는 그 번역을 참조한 ‘번안’ 혹은 ‘표절’된 번역서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되는 경향조차 있습니다. 모두 의역으로 인해 빚어질 수밖에 없는 현상인 것입니다. (본문에서)

이 밖에도 저자는 ‘어린 왕자’를 지구적 시간개념의 ‘어린아이’로 만들어 버리고,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한’을 역설적이라고 이해하게 만들고, 『노인과 바다』의 소년을 원래 나이보다 훨씬 어린 아이로 인식하게 만든 것 등을 번역가들이 『이방인』처럼 작품 전체를 왜곡하게 만든 사례로 꼽고 있다. 그렇게 ‘의역’, ‘오역’된 번역서의 피해는 고스란히 독자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오역의 가장 큰 문제는 독자들이 틀린 내용을 읽고 책을 잘못 이해한다는 것일 터이다. 단순히 재미를 느끼고 못 느끼고의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 그런데 원래는 그러한 재미와 감동이 수십 배 더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찌하나? 잘못된 번역서를 읽은 독자들이 너무 억울한 거 아닐까? (본문에서)

역자의 권위로 독자를 호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분명하게 쓰는 작가에겐 독자가 따르고 난해하게 쓰는 이에겐 주석자가 따른다.

이 책 앞표지에는 “분명하게 쓰는 사람들에게는 독자가 따르고, 난해하게 쓰는 사람들에게는 주석자가 따른다”는 카뮈의 말이 실려 있다. 이 말은 곧 역자와 평론가의 개입이 작품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작가 스스로 나서 경고하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이 카피처럼, 저자 이정서는 이 책을 통해 번역에 있어서 작가가 쓴 서술구조를 지켜주는 ‘직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직역을 하면 잘 읽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직역이 오히려 쉬운 번역일 거라고 오해한다. 그건 번역을 실제 해보지 않아서 갖게 되는 편견이다. 오히려 의역은 직역이 안 될 때 역자들이 쓰는 손쉬운 수단이다. 올바른 직역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적당히 타협하는 것, 그것이 의역이다. (본문에서)

원래 작가가 쓴 문장은 하나이다. 번역은 그 하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이다. 다양한 해석이라는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그럴듯해도, 그런 점에서 대단히 잘못된 말이다. 누가 어떻게 하든 번역서는 그래도 된다는 생각부터 버리는 것이 우리 번역과 출판을 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그의 고전 번역은 이제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가가 쓴 쉼표 하나도 허투루 보아서는 안 된다는 그의 ‘직역’론은 실제 번역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마땅히 귀 기울여보아야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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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정서
번역과 소설, 두 분야에서 휘두르는 그의 펜은 거침없고 담대하다.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결국 기존 『이방인』이 역자의 의역으로 인해 여러 오역을 담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와 출판계에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갖은 억측과 낭설을 낳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방법으로 『어린 왕자』를 불어ㆍ영어ㆍ한국어판과 비교하였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번역해 냄으로써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 뒤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정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숱한 오역과 표절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제 그의 고전 번역은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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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의 재해석을 시도하다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cut****
    • 2018.08.27
    [ 번역의 정석 ]. 이 글의 저자는 출판사의 발행인이자 작가 및 번역가 활동을 하고 있다.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제목에서 엿보이듯, 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4권 [ 노인과 바다 ] , [ 위대한 개츠비 ], [ 어린 왕자 ] 그리고 [ 이방인 ] 의 고전에 나온 번역의 오…
    [ 번역의 정석 ]. 이 글의 저자는 출판사의 발행인이자 작가 및 번역가 활동을 하고 있다.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제목에서 엿보이듯, 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4권 [ 노인과 바다 ] , [ 위대한 개츠비 ], [ 어린 왕자 ] 그리고 [ 이방인 ] 의 고전에 나온 번역의 오류와 더불어 한국의 출판계와 번역계의 전반적인 문제점인 의역과 윤문을 꼬집는다.

    2014년 저자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바로 불문학과 교수이자 까뮈 연구 권위자인 김화영님의 [ 이방인 ] 번역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면서 [ 이방인 ] 의 재해석을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세간에서는 " 출판사를 홍보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 이 아니냐는 심한 말까지 쓰면서 그를 비난하고 질타했지만 저자의 항변은 다음과 같았다.

    " 왜 문제의 핵심 --- 번역의 오류로 인한 작품 내용 전달 훼손 --- 을 보려하지 않고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나의 태도를 문제 삼는가 ? "

    사실 나는 김화영 교수님의 [ 이방인 ] 과 저자의 [ 이방인 ] 을 비교하여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주장의 진위를 살피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 전반에서 펼치는, 번역에 대한 그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의 주장은 한결같고 간단하다.  번역가는 반드시 원문을 직역해야 한다는 것.  단어,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토씨, 인용부호, 문체, 어투, 문장 ... 더 나아가서는 작가의 숨소리까지....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것.  단어의 오역이 문장의 오역을 낳고 문장의 오역이 글 전체의 의미 전달을 훼손시킨다는 것...
    저자는 번역가의 의역과 윤문에 대한 강한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다음 책 속 인용문을 보자.

    위대한 작가의 문장을 해체해서 역자 임의로 의역하는 행위는 심하게 말하면 유치원 선생이 천재화가 어린이의 그림을 자기 수준으로 고쳐주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번역가는 창조하는 사람이 아니라 원문에 숨어있는 작가의 의도를 살펴서 그것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것.  결국 올바르게 의미 전달이 되지 않는 고전을 읽을 바에 아예 읽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념대로 [ 이방인 ] 을 다시 번역했고 그 결과 여러 핵심 부분들이 180 다르게 재해석되었으며, 그는 [ 이방인 ]을 발간함과 동시에 역자노트를 함께 추가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하였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저자와 저자의 주장에 대한 갑론을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번역계에서 직역 VS 의역 논란은 수년, 아니 수십년 지속되어 온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고작 " 뜨거운 태양빛 "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 뫼르소에 대한 나의 오해는 풀린 듯 하다.  그리고 왜 [ 이방인 ] 이 부조리 문학으로 불리게 되었는지도.  물론 어렸을 때 읽어서 내 이해력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저자의 말씀처럼,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잘된 번역물은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번역에 관심이 많고 이미 번역에 입문한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고전을 새롭게 읽고 싶은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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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역을 하면 잘 읽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직역이 오히려 쉬운 번역일 거라고 오해한다. 그건 번역을 실제 해보지 않아서 갖게 되는 편견이다. 오히려 의역은 직역이 안 될 때 역자들이 쓰는 흔한 수단이다. 올바른 직역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적당히 타협하는 것, 그것이 의역이다.

    • com*****
    • 2018-08-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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