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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세계문학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장현주 옮김
새움

2018년 08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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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70MB)
ISBN 9791189271237
쪽수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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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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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번역의 직역을 주장하는 새움출판사가
다자이 오사무 서거 70주기에 맞추어
『인간실격』과 『사양』의 새로운 번역서를 출간했다.
2018년, 다자이 오사무가 세상을 떠난 지 70주기가 되는 해를 맞아 그의 자서전이자 유서와도 같은 두 작품 『인간실격』과 『사양』이 함께 출간되었다. 고전소설 번역의 직역을 주장하며 섬세한 번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새움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역자는 쉼표와 행갈이 등을 원문에 충실하게 옮겼을 뿐만 아니라 다자이 오사무 관련 방송 프로그램, 책, 영화 등을 참고하면서 깊이 있는 번역을 선보이고 있다.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은 한 편의 영화보다 더 흥미롭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바쁜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 대신 이모와 유모의 손에 길러진 어린 시절,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 술과 마약과 연애로 보낸 청춘, 소설가로 성공해 ‘천재 작가’이자 ‘일본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던 사람……. 그의 죽음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20세 때 처음으로 자살을 시도한 그는 일생 동안 네 번의 자살 미수를 거쳐 마지막 다섯 번째 자살 시도의 성공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8년 6월 13일, 불륜 관계였던 여자와 함께 강물에 몸을 던진 것이었다. 며칠 뒤 서로의 몸이 묶인 두 사람이 발견되었다. 6월 19일, 이날은 다자이 오사무의 마흔 번째 생일이었다.

다자이는 생전 기성 문학 전반에 비판적이었던 ‘무뢰파(無?派)’의 선두주자로 활동하였다. 반권위ㆍ반도덕을 내세우며 세상의 일반적 생각이나 생활 방식에 반대하는 무뢰파의 모습은 전후 허무주의가 팽배하던 분위기 속에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 중심에 있던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문학평론가 오쿠노 다케오가 “그는 특별한 존재였다. 우리의 존재 근거를, 살아갈 이유를, 다자이의 문학에 걸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다자이에 대한 사람들의 열광은 대단했다.
사양

역자의 말
다자이 오사무 연보

“어머니, 나 말이지, 얼마 전에 생각한 건데, 인간이 다른 동물과 전혀 다른 점은 뭘까, 말도 지혜도, 사고도, 사회 질서도, 각각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른 동물들도 모두 가지고 있잖아? 신앙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으스대지만, 다른 동물과의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 같잖아? 그런데, 어머니, 단 하나 있어. 모르시겠죠. 다른 생물에게는 절대로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 그건 말이지, 비밀, 이라는 거야. 어때?” (p.64)

불량하지 않은 인간이 있을까.
따분한 느낌.
돈이 필요하다.
아니면,
자면서의 자연사! (p.79)

나를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죽어! 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고맙다. 후련하다. 하지만 사람은, 좀처럼, 죽어! 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구차하고, 신중한 위선자들이여. (p.81)

세상 사람들에게서 좋다는 말을 듣고, 존경받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에 가짜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신용하지 않습니다. (p.118)

아아, 인간의 생활이란 너무도 비참. 태어나지 않는 편이 좋았다고 모두가 생각하는 이 현실. 그리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허무하게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너무 비참합니다. 태어나기를 잘했다고, 아아, 생명을, 인간을, 세상을, 기뻐해 보고 싶습니다. (pp.118-119)

“세상은, 알 수 없어”
라고 어머니는 얼굴을 맞은편으로 돌리고, 혼잣말처럼 작은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는 모르겠어. 알고 있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모두 어린아이야. 아무것도 알 리가 없어.” (p.149)

살고 싶은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강하게 살아 나가야 해요. 그것은 멋진 일이고, 인간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것도 분명 거기에 있을 겁니다. 그러나 죽는 것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184)

“사랑, 이라고 쓰고 나니 뒤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다자이 오사무를 일본 대표 작가로 만든 베스트셀러
알 수 없는 세상, 불량하지 않은 인간은 없다.

전후 모든 가치관이 흔들리는 세상, 너도 나도 불량해져버린 시대에 『사양』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초판 발행 부수만 1만 부, 2판 5천 부, 3판 5천 부, 4판 1만 부를 거듭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몰락해 가는 상류계급 사람들을 가리키는 ‘사양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고, 국어사전에 ‘몰락’이라는 의미를 더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인 기념관은 이 소설의 제목을 따서 ‘사양관’이라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일본 최후의 귀부인’으로 살아가는 어머니, 민중이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하고 마약과 술에 절어 사는 남동생,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라고 확신하며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나’, 남동생이 따르는 소설가이자 ‘나’의 비밀이 된 작가…… 『사양』은 전후를 살아가는 네 인물에 다자이 오사무가 자신을 투영시켜 그려 낸 작품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도 이혼녀나 미혼모 한 가지 타이틀만으로도 살아가기 힘겨운데, 약 70년 전, 이혼녀에 유부남의 아이까지 임신한 주인공의 삶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적 상황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라 확신하고 싶다고, “낡은 도덕과 끝까지 싸우면서 태양처럼 살아갈 생각”이라고 말한다. 『사양』. 저녁 때의 햇빛(석양)을 일컫는 제목과는 다르게 이렇게 소설에는 희망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당당하고 꿋꿋한 여주인공의 목소리는 작가의 페미니스트적 면모를 엿보게 만든다.

작가정보

저자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본명은 츠시마 슈지(津島修治)로 1909년 6월 19일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다. 중의원 의원으로 바빴던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 대신 이모와 유모의 손에 길러졌다. 도쿄제국대학교 불문과에 입학, 공산당의 활동에 참가한다. 졸업 때까지 매달 생활비를 약속받았지만, 기생과의 결혼을 반대한 집안에서 지원을 중단한다. 카페 여급이었던 연인 시메코와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시메코만 사망한다. 1933년 처음으로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으로 「열차」를 발표하고 이듬해 동인지도 창간하는 등 작품 활동에 힘쓴다. 1936년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역행」 등이 수록된 첫 작품집 『만년』을 출간한다. 1947년 발표한 몰락 귀족 가족의 생활상을 담은 『사양』은 ‘사양족’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는다. 그는 기성 문학 전반에 비판적이었던 ‘무뢰파’의 선두주자로 활동하였다. 네 번의 자살 미수,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자살 시도의 성공으로 1948년 마흔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 이후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완성작 『인간실격』은 패전 후 허무에 휩싸였던 일본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거센 ‘다자이’ 열풍을 일으켰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 『여학생』, 『달려라 메로스』, 『츠가루』 등이 있다.

역자 장현주
인천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문학을 더 깊이 연구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가 분쿄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일본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도 분쿄대학교 대학원 연구생으로 1년간 더 일본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살아갈 힘』 『마음』 『글 잘 쓰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매일매일 긍정하라』 『도련님』 『은하철도의 밤』 『꽃이 피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누구나 끝이 있습니다』 『현명한 엄마의 생각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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