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소실점

김희재 지음
CABINET

2017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2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0MB)
ISBN 9791195035861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 sam 무제한 이용불가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완벽했던 그녀의 죽음, 그녀의 가면 속 진실이 드러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최선우가 교외 외딴 집에서 알몸의 변사체로 발견된다.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가 강간 살해된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히고, 강력부의 유능한 검사 강주희가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용의자로 검거된 미술교사 서인하는 피해자 최선우와 자신이 섹스파트너였다고 주장한다. 최선우가 세상에 알려진 고상한 이미지와 달리 SM 취향의 섹스를 즐기는 변태적 성향의 여자였다는 것이다.

서인하는 사건 당일 점차 과도해지는 그녀의 요구 때문에 다툰 뒤 자신은 먼저 집에서 나왔으며, 그 뒤에 최선우가 스스로 2층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으나 타살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는 상황 속에서 서인하의 일관된 진술과 이를 입증하는 증거들은 수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된 하나의 증거는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 강간이냐 화간이냐, 살인이냐 자살이냐, 조작이냐 증거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상황의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치명적인 진실!
프롤로그… 007
1부 … 011
2부 … 191
에필로그 … 295
작가의 말 … 302

“손목에 밧줄로 묶은 자국이 있고, 목은 손으로 눌렀어. 그렇죠? 죽은 최선우 씨 몸에서 정액이 발견됐는데 그건 지금 검사 중이고. 증거로 삼을 게 너무 많아서 순서를 정하기 어려울 지경이야. 피차 힘 빼지 말고 일단 자백부터 하고 시작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이 형사는 서인하의 눈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서인하는 이 형사가 내놓은 자료 사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어서 눈동자가 흔들리는지 그렇지 않은지 보이지 않았다. 눈가의 근육이나 입술 주변의 근육, 손가락 하나, 어깨 끝도 흔들리지 않았다.
-37p

“섹스 파트너였다는 얘기는 지금 서인하 씨가 고인이 된 유부녀와 통간했다는…….”
주희가 뒤이어 말할 단어는 ‘억지 주장’, ‘거짓 증거’ 같은 거였다. 그러나 서인하는 그 단어가 주희의 입 밖으로 나올 여유를 주지 않고 말을 잘랐다.
“사실과.”
주희가 애써 쓴웃음으로 서인하의 주장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표현하자 서인하 역시 비슷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최선우와 내가 섹스 파트너였다는 사실과, 그 파트너의 섹스 취향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서인하가 자신의 문장을 끝맺었다.
-69p

매일 저녁 같은 시간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1500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에게 자기 얼굴을 보여주는 여자가, 그 긴 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서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진 적 없는 여자가, 수천 개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읽는 동안 발음 한 번 꼬였던 적이 없는 여자가, 자기 등 한복판에 속눈썹이 붙었대도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먼저 알아차리고 자기 손으로 뗀다고 말해도 믿어질 것 같은 여자가, 머리채를 휘어잡혀 바닥에 패대기쳐지고 남자에게 섹스를 해달라고 구걸하다가 ‘개 같은 년’이라는 욕을 먹으며 그것을 즐겼다는, 그 여자가 그것을 위해 자신의 발아래 무릎 꿇고 구걸했다는 말을 믿으라는 것인가.
- 78p

“사회의 기본 통념과 보편적 인식에 반하는 내용에 대해 증인과 증거가 없어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의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걸 뭐라고 부르는지 압니까?”
“…….”
“주장, 억지 주장이라고 합니다.”
주희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서인하는 큭큭거리며 웃었다.
“최선우가 가장 숨 막혀 한 게 바로 그겁니다. 사회의 기본 통념과 또 뭐라고? 보편적 인식? 그걸로 자기를 얽어매고 있는 거. 그게 끔찍하게 싫다고 했다고, 그 여자가.”
- 107p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가 알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공영방송 메인 뉴스의 앵커이자 대한민국 여대생의 롤모델인 그녀, 최선우가 교외 외딴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기괴하게 몸이 뒤틀린 채 목이 부러져 죽은 그녀의 사체에는 강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가 강간 살해된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히고, 강력부의 유능한 검사 강주희가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검사 강주희는 사체가 발견된 집의 소유자인 미술교사 서인하를 용의자로 검거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서인하는 자신과 최선우는 섹스 파트너였고, 최선우가 세간에 알려진 고고한 이미지와는 달리 SM섹스를 즐기는 변태적 성향의 여자였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한다. 최선우의 몸에 남은 흔적은 강간이 아닌 격렬한 SM섹스의 흔적이라는 것. 서인하는 사건 당일 점차 과도해지는 최선우의 요구 때문에 다툰 뒤 먼저 집에서 나왔고, 그 후 그녀가 2층에서 떨어져 죽었을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하는데...

“여기 증거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얼마나 진하게 놀아댔는지.”
엇갈리는 진술 속에서 표류하는 진실,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미모와 지성, 탁월한 능력과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처세로 완벽이라는 말에 누구보다 부합했던 여자, 최선우에 대한 모욕적이고 악의적인 진술에 강주희는 분노한다. 하지만 서인하의 일관된 진술과 이를 입증하는 증거들은 점점 강주희를 혼란에 빠트린다. 서인하의 진술 속 최선우는 세간에 알려진 최선우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러나 서인하의 진술에는 빈틈이 없었다. 사건의 정황과 그의 진술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던 것.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켜온 검사 강주희는 서인하를 앞에 두고 난생 처음 용의자에게 휘둘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강주희는 서인하의 작업실에서 찾아 낸 각종 증거들로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또 다시 서인하의 입에서 나오는 최선우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 강주희는 서인하의 이야기를 무시하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더 깊이 파고 들어 갈수록 점점 최선우라는 여자와 이 사건의 진실을 가려 낼 수가 없는데....

2017년을 장식할 파격 미스터리의 출현,
한국 문학을 이끌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라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영화 르네상스 시대에 <실미도>, <공공의 적2>, , <한반도> 등 굵직한 영화의 각본을 도맡아 온 작가 김희재의 첫 소설이다. 한국 사회의 이면과 어둠의 세계를 장르적 문법 속에 녹여,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던 그녀가 이번에는 치밀한 심리 묘사로 날을 세운 파격 미스터리 소설 <소실점>을 선보인다.

<소실점>은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최선우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룬 작품이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밀한 구성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야기 전개는 작가의 깊은 내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감각적인 묘사와 현란한 서사, 숨 가쁘게 달려 나가는 속도감을 갖춘 작품으로, 매혹적인 미스터리 소설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신선한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더해, <소실점>은 단순히 진범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것을 넘어 인물들의 깊은 내면까지 정밀하게 관찰하고 묘사한 심리소설이기도 하다. <소실점>은 검사 강주희와 용의자 서인하,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최선우 등 각 인물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분투를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자아와 본질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희재

저자 김희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 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영상대학원을 졸업했다.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이야기 짓는 일에 마음을 다하는 사람. 2004년 영화 <실미도>로 제41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공공의 적2> <한반도> <국화꽃 향기> 드라마 <썸데이> 에세이 <나이 듦에 대한 변명> <죽을 때까지 섹시하기>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소실점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소실점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소실점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