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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 분야 : 소설 > 일본소설
  • 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 이정민옮김
  • 출판사 :몽실북스
  • 2017년 11월 01일 출간 (종이책 기준)
  • 360쪽(PDF기준)
아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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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5점 만점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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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서점대상 수상작가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필력을 자랑하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부부의 고통스러운 난임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의 부부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난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남편 기요카즈의 모습과,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는 사토코의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돌아오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에서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난임 치료를 받으러 먼 오카야마까지 가려고 공항에 간 두 사람. 부부만 알 수 있는, 힘겨운 나날을 함께 보낸 부부만 알 수 있는 공기 속에서 한 사람이 먼저 결론을 낸다. 서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치료를 포기하자’는 말을 문득 생각해 낸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놔버린 장면을 읽은 순간, 그동안 읽었던 부부의 힘겨운 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양이라는 사회적이면서도 지극히 가족적인 소재에 막장이 아닌 미스터리를 접목한 저자의 역량이 놀랍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취재하고 자료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뜻밖에도 입양 사실을 유치원 교사나 이웃 등에 알리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입양한 엄마가, 자신은 치료를 거쳤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기에 아이의 생모를 질투하겠거니 짐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생모가 아이를 낳아준 덕분에 자신이 입양을 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독자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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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평온과 불온
2장 긴 터널
3장 발표회를 마치고
4장 아침이 온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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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외아들과 함께 셋이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구리하라가(家)에
어느 날 아침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전화를 건 여성은 자신을 가타쿠라 히카리라고 밝히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말한다.


어느 날 아침 '아이를 돌려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아사토는 구리하라 부부가 입양한 아이였다. 오랜 난임 치료 끝에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 부부는 난임 치료를 포기한다. 그로부터 1년 후 우연히 TV에서 본 '특별양자결연'이라는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아사토를 입양한 것이다. 구리하라 부부는 자신을 아사토의 생모 가타쿠라 히카리라고 밝힌 여성과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은 아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한다. 과거 아사토를 입양하던 날 중학생인 히카리와 직접 대면했지만, 돈을 요구한 그 여성은 아사토를 위해 매일 배를 쓰다듬고 다정한 말을 건네던 히카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오랜 난임 치료에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린 구리하라 부부.
열다섯 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방황을 되풀이하는 소녀 히카리.

그러나
아침이 왔다.
끝없이 이어지는 밤의 밑바닥을 걸어,
빛 하나 없는 터널을 빠져나왔다.

중학생 가타쿠라 히카리는 언니와 함께 엄격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랐다. 반항심에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만 임신을 하고 만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안 부모님은 아이를 낳아 입양을 보낼 수 있는 '특별양자결연'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히카리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히로시마까지 가서 출산을 준비한다. 히카리는 드디어 아기를 낳아 구리하라 부부에게 입양을 보낸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히카리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한다. 출산 준비를 했던 히로시마를 찾아간 히카리는 그곳에서도 방황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연이어 화제작을 발표한 나오키 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가 이번엔 사회파·가족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아이를 낳지 못한 여자와 아이를 낳았으나 놓아야 했던 여자.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인생과 갈등의 이야기가 작가의 섬세하고 잔인하리만치 세밀한 묘사로 그려진다. 작가가 펼쳐 놓는 두 여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코끝이 찡해지며,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내내 끌려가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감동의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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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는 일본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일본의 대표 작가로, 그녀가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하다. 우리 세상의 불안하고 불편한 문제와 관계, 심리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담아내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희망의 시선이 감사하다. 사회적인 문제의 단면을 읽어내고 그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주는 능력. 사회문제는 곧 한 사람의 인생임을 잊지 않는 따뜻한 심성에 오히려 그녀의 책을 덮을 때에는 개운함마저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위로받는 것이다.
1980년 2월 29일생. 지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였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 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다. 2012년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가 제147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14년 데뷔 10년을 맞아 『맹목적인 사랑과 우정』 『패권 애니메이션!』 『가족 시어터』를 발표했다. 국내에는 『얼음고래』 『츠나구』 『테두리 없는 거울』 『애정과 우정의 블랙홀(원제: 맹목적인 사랑과 우정)』『어쩌다 너랑 가족(원제:가족 시어터)』 등이 출간되었다. 심리 묘사와 감동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을 대변하는 이야기꾼이다.

역자 : 이정민
역자 이정민은 오래전 도쿄의 한 서점에서 ‘이번 달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당신에게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라는 문구에 이끌려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 후 그녀의 작품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번역가의 꿈을 꾸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그 꿈을 이루었고 드디어 그녀의 《아침이 온다》를 번역하기에 이른다. 그 밖의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언덕 중간의 집》《이세계 요리의 길》 《내 손으로 만드는 파리 스타일 인테리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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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이 온다 일본소설 도서후기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abe*****
    • 2018.02.16


    33.jpg



    33.jpg


     

     

     

    몽실북스 출판, 츠지무라 미즈키의 아침이 온다 소설을 읽었습니다.


    일본 드라마로 만들어져 이미 일본에서는 인기를 얻은 소설인데


    일본드라마가 아니라 책으로 먼저 읽으니 나름 감동이 있네요.

    (다른 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적겠습니다.)


    <아침이 온다>는 일본내의 사회문제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에 관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입양문제, 입양 간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상황, 그 외


    입양하려는 부부에 대한


    적나라하고 비참하기도 하지만 절실한 상황에 대한 내용 등


    초반에 생각한 내용과는 다른 느낌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소설이었답니다.

     

    (초반에는 스릴러나 범죄소설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아침이 온다> 초반 스토리는 한 부부(사코토 부부)가 40살이 되어가면서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데 생기질 않자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남자쪽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라는 진찰을 받습니다.

     

    고통스럽고 어려운 체외수정 등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몇년에 걸친 시도끝에 결국 TV 프로그램에서 본 입양을 결정하고

     

    중학생 소녀 히카리의 아이를 입양합니다.

     

    원래는 입양하려는 부부와 친모의 만남이 불가하지만

     

    히카리의 요청으로 입양 받을 때 만나게 되지요.


    입양을 한 부부는 주변에 입양아이라는 것을 밝히고

     

    아이에게도 알려주며

     

    건강하고 밝게 키우는 모습이 다양한 스토리로 보여주며

     

    입양가족이라면 저렇게 살아야 겠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협박을 통해 아이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겠다며


    찾아온 한 여인.


    그녀는 돈이 필요하다며


    €아이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주변 사람, 그리고 아이에게 밝히겠다고 합니다.

     

    밝혀지기 싫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하죠.


    하지만 이미 주변과 아이에게 입양 사실을 밝히고 키우는 사코토 부부.


    몇일 뒤 경찰이 사코토 부부를 찾아오고


    협박한 여인이 사라졌다는 것과 그 여인이 아이를 낳은 엄마, 히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스릴러물로 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전혀 제가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다시 스토리는 협박한 여자의 과거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 공부 잘하는 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중학생 소녀 히카리.


    그녀는 공부를 잘 못했고 엄마의 공부 구박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부모의 잔소리도 싫고 저렇게는 안살거라고 엄마, 아빠를 혐오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첫사랑 남자와 연인사이가 되고 사이가 깊어져 성관계도 맺습니다.

     

    첫사랑 남자는 히카리가 생리도 시작하지 않아

     

    콘돔도 안낀채 관계를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하게되고

     

    결국 14살 중학생 히카리는 임신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학교, 남자친구, 부모 등 지독한 사회적 현실에 마주하게 됩니다. 

     


    임신한 사실을 비밀로 하려는 부모와


    아이를 자신이 키우고 싶어하는 히카리.


    하지만 부모와 언니,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던 히카리는


    방학과 함께 몸이 아프타는 핑계로 아이를 입양 보내기로 합니다.


    부모의 외면과 사촌들의 경멸 속에서


    히카리는 멀리 입양센터에서 출산을 하게 되고


    학교에 돌아온 히카리를 기다리는 것은


    남자친구의 배신이었습니다.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히라키의 부모와 학교의 입막음 속에


    남자친구에게 마저 버림받은 히카리는 질풍노도의 중학생 시절에 더욱 더 엇나가게 됩니다.


    히카리는 아이를 입양보낸 후 부모와 불화가 계속되고 집을 나와


    출산을 한 입양센터로 돌아가서


    일을 도우며 숙식을 해결하며 살다가


    입양센터가 문을 닫게 되자


    신문 배달일을 하며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같이 일하는 약간 삐뚤해보이는 여자가


    히카리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돈을 빌리고


    돈을 받기 위해 야쿠자들이 찾아와


    히카리를 괴롭힙니다.


    주변에 의지할 곳 없이 겨우겨우 살아가던 히카리는


    결국 야쿠자에게 돈을 어느정도 주고 도망을 칩니다.


    다른 곳에서 또 일자리를 구해 겨우 먹고 살지만


    다시 찾아온 야쿠자 때문에 결국 일하던 곳의 돈을 훔치게 됩니다.


    그리고 돈을 갚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결심하죠.


    바로 자신의 아이를 입양한 부부에게 가서 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히카리는 결국 돈이 필요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아이를 입양한 부부를 찾아가고


    아이가 없는 틈에 부부에게 협박을 합니다.


    입양 사실을 알리겠다며 돈을 달라고 하죠.


    그리고 자신이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하지만 입양부부는 당신이 아이의 엄마일리 없다고 말하죠.


    맑고 강한 눈을 가진 중학생 소녀의 얼굴을 알고 있던 입양부부.


    그러나 밖에서 힘들게 하루하루 먹고 살아온 히카리는 몇년새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입양 부부의 말을 들은 히카리는 결국 협박을 포기하고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생각하면서 정처없이 길을 걷게 되죠.


    그렇게 입양 부부와 히카리는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가 들어오고


    입양부부도 협박범이 입양아이의 친모인 히카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돈을 갚을 방법은 없고 결국 죽으려는 생각을 하며 길을 걷는 히카리.

     

    그녀를 찾는 입양부부 사코토.


    비오는 거리에서 죽으려는 히카리와 입양부부 사코토, 그들의 아이 아사토는 다시 한번 만나고

     

    사코토는 그녀를 안고 못알아봐서 미안하다고 하며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합니다.

     


    몽실북스의 일본소설 아침이 온다.


    이 소설은 너무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청소년의 성관계와 임신, 출산 문제부터 시작하여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사회적 체면과 지위밖에 생각하지 않고


    어린 히카리를 포용하지 못하는 히카리의 엄마와 아빠.


    입양은 했지만 떳떳하고 진실하게 입양아이를 키우는 사토코 부부.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여성들에 대한 현실과


    여성의 입지, 미성숙한 청소년인 히카리의 불안정한 심리와 잘못된 결정들이 모여서


    결국 히카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했고


    주변의 도움이나 교육, 지도가 없었기에


    더욱 더 불안하고 잘못된 방향으로만 결정해야만 했던


    히카리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던 소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목에서처럼 어둡고 추운 밤을 겪은 히카리에게


    사토코와 자신의 아이 아사토라는 아침이 왔고


    다시 어떻게 시작될지는 모르지만 아침이 오며


    새로운 희망을 가지며 마무리 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청소년기라는 미성숙한 시기의 잘못된 결정이 쌓이고 쌓여


    히카리라는 소녀의 인생을 너무나 안타깝게 표현한 소설.


    츠지무라 미즈키의 장편소설 아침이 온다였습니다.


    처음 생각한 스토리가 아니라 조금 당황 했지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과 스토리를 볼만했던 소설이었습니다.

     

  • 아침이 온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sjy****
    • 2018.01.14

    살얼음판을 걷듯 예민한 겨울에 읽은 '아침이 온다'.

    너무

     

     

    살얼음판을 걷듯 예민한 겨울에 읽은 '아침이 온다'.

    너무 심하게 감정이입이 된다.

    그것도 등장인물 모두에게. ㅡㅡ;;



    아침이 온다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소설이란다.

    청소년의 출산과 입양이라는 소재로 보면 아침드라마가 제격인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부모의 마음과

    사랑해서 생긴 아기를 짐짝 처리하듯 해치우는 엄마에 대한 청소년의 분노를 세심하게 다룬 걸 보면 미니시리즈다.

    뭐가 되었든 아줌마들의 심금을 울리기 딱 좋은 이야기.


    잠깐 언급했지만 이야기는 두 개를 축으로 해서 움직인다.

    중학생의 출산과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입양을 준비하는 부부,

    두 명의 자녀와 두 명의 엄마가 등장한다.


    엄마도 사람이다.

    아이를 낳았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어머니'로 탈바꿈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도 함께 성장한다.

    그래서 어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믿어주면서 세상의 시선과 풍파를 막아주지만,

    어떤 엄마는 아이의 마음보단 벌어진 일을 처리해 아이가 세상 속에 다시 돌아갈 방법을 찾아주기도 한다.

    맞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

    확실한 건 자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친 아이를 세상 속으로만 내모니 걷잡을 수 없는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지 않는가.


    비를 맞는 마지막 장면에선 눈물이 찔끔. ㅠㅠ

    어른이 되고 있는 과정이기에 미숙한 - 청소년을 좀 더 보듬어야겠다는 다짐 한가득.

    문제 해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결심도 한가득.

    내게도 아침이 온다.


    기대치 않았던 묵직함을 한가득 몰고 온, 아침이 온다.

  • [서평]아침이 온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tkd*******
    • 2017.11.27

    부모가 된다는 느낌은 어떨까. 미혼인 입장이라서 그런지어쩐지 쓰기어려우면서 조심스러워진다.아기는 많이 봤지만 부모로서 맞이하는 느낌은 여러모로 복잡 미묘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

     

     부모가 된다는 느낌은 어떨까. 미혼인 입장이라서 그런지 어쩐지 쓰기 어려우면서 조심스러워진다. 아기는 많이 봤지만 부모로서 맞이하는 느낌은 여러모로 복잡 미묘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다. 간절히 원하면서도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하거나. 상황은 다를지 몰라도 부모로서 아이를 맡이하는 마음은 어느정도 다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종종 제멋대로 판단하고 그걸 알아주지 않기도 하다.

     어느 날, 사토코는 아이를 돌려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아들인 아사토는 난임치료 끝에 입양한 아이였다. 전화를 건 당사자가 친모인 히카리라 생각하고 사토코는 직접 만나기로 한다. 그런데 사토코가 만난 여자는 예전에 알던 히카리와는 다른 사람이었는데...

     집안 혈통을 따지는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입양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당사자들이 아무렇지 않다 해도 세상이 이해심 없이 대하기 때문에 힘든 점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입양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그렇다. 온갖 편견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이쪽이 더 대우가 좋지 않다. 그래서였을까. 이들의 사연은 안타까운 일의 연속이다.

     아이 문제가 주로 부각이 되긴 했지만 대체로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아이가 생기는 게 끝이 아니라 거기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과정이 있는 것이다. 때로는 힘들고, 의견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그 과정이다. 나 역시 그런 과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부모는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미혼모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저 단순히 무책임하게 생겨서 버려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건 세상이 멋대로 판단하는 편견이었을지도 모른다. 작정하고 버리거나, 책임이라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는 다면 모를까, 앞서 언급한 아이가 생기기는데 도달해야 할 과정이 없던 탓도 있을 것이다. 계획에 없던 일이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다. 상황이정리되지 않다보면 찬찬히 생각할 기회를 갖기도 힘들다. 그렇다보니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막상 아이가 없을 때 그걸 알게 된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큰 슬픔일까.
     세상에 존재하는 가족은 많다. 그러나 진짜 가족일지, 그저 모습만 그럴싸한 가족일지는 모르는 일이다. 뭐든 겉만 보고는 알 수 없으니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만의 문제가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짜 가족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그건 각자의 구성원에게 달린 문제일 것이다. 서로를 생각하며 노력하는 가족에게는 그 어떤 일이라도 해결 못하지는 않을 테니까.

  • 아침이 온다/츠지무라 미즈키/몽실북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eoq******
    • 2017.11.13




    http://blog.naver.com…




    http://blog.naver.com/eoqkrtnzl/221138491975ϻ

    http://blog.daum.net/eoqkrtnzl/15427968







    내내 아무렇지 않게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 끝내 눈물을 흘리게 만든 소설 <아침이 온다>.

    무겁고 어두운 주제인 불임, 입양, 미혼모 문제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담담하게 진행이 된다.

    아이를 돌려달라는 한 통의 전화로 이 소설은 시작을 하는데...

    대충의 책 소개만 읽고 대충의 서평만 읽고서는 전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고...

    기껏 아이를 입양 보내고 왜 아이를 돌려달라고 하며 왜 아이를 담보로 돈을 달라고 하나...

    아사토를 낳은 친엄마 히카리가 몹시 못마땅했고 소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졌다.

    오랜 난임 치료에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린 구리하라 부부, 기요카즈와 사토코...
    열다섯 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방황을 되풀이하는 소녀 히카리가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이다.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자와 기를 수 없는 아이를 가진 두 여자... 사토코와 히카리...

     <아침이 온다>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일본 소설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나간다.

    나로서는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정작 다 할 수가 없어 안타까운 두 여자의 사연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불임, 그리고 미혼(어린 나이)의 임신일 것이다.

    개인의 고통이며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크게 보면 사회의 문제이기도 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두 여자의... 두 가정의 아픔을 공감하면서도 덤덤하게 받아들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다른 한편으로 주목한 것은 작가의 의도였다.

    왜 소설의 제목을 <아침이 온다>라고 지었을까? 왜 표지를 이토록 따뜻한 색으로 했을까? 하는...

    이웃들의 서평에서 예사로이 보았던 표지의 아이가 소설을 다 읽고서야 비로소 크게 느껴졌다.

    평범하기를 바라는 그들의 부모... 그러나 그들은 결코 평범할 수가 없음에 가슴이 아렸다.

    히카리가 왜 전화를 했는지는 소설의 결말 부분에 가서야 밝혀지는데...

    육교에 홀로 선 히카리의 처연한 심정이 이해가 가서 또 한 번 가슴이 아파졌고...

    그런 히카리를 붙잡는 사토코의 고운 마음에 눈물이 핑 돌면서 볼을 타고 흘러내렸었다.

    사토코가 아사토에게 히카리가 히로시마 엄마라고 밝히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해피엔딩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해서 진정한 가족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토코와 히카리 그리고 두 사람의 아이인 아사토를 통해...

    입양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문제 제기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에게 분명 아침놀이 번지듯 그렇게 따뜻하고 밝은 아침이 올 것을 굳게 믿게 했다.

    첫인상부터 표지의 색감이 또 책의 제목이 예사롭지가 않았던 소설 <아침이 온다>였다.
























  • 아침이온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flu*******
    • 2017.11.09
    개인적으로 역자를 만나 더 특별한 책이다.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도 기대를 많이 하며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도 했다. 은은한 빛깔의 책표지, 한 남자아이의 뒷모습, 하늘에 있는 연을 보며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직접 연을 날리고 있는 것일까? 아련한 색상을 담은 책표지의 디자인을 보며 소설의 내용이 더 궁…
    개인적으로 역자를 만나 더 특별한 책이다.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도 기대를 많이 하며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도 했다. 은은한 빛깔의 책표지, 한 남자아이의 뒷모습, 하늘에 있는 연을 보며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직접 연을 날리고 있는 것일까? 아련한 색상을 담은 책표지의 디자인을 보며 소설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이 책은 나오키상 수상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이며 일본 드라마 <아침이 온다>의 원작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는 일본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일본의 대표 작가라고 한다. 역자 이정민씨와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자는 "이번 달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당신에게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라는 한 도쿄 서점의 문구를 통해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만났고 그 후 그녀의 매력에 빠져 작품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아침의 온다>라는 책 역시 책을 항상 가까이하지 않아온 사람이더라도 쉽게 책 읽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인물의 심리를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만의 시선으로 잘 묘사되어 있어 어떤 면에서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와는 다른, 나는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다른 이들에겐 간절히 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사토코와 그의 남편 기요카즈는 무정자증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한다. 베이비 배턴이라는 한 기관을 통해 아사토라는 아이를 만나 입양을 하여 키우게 된다. 중학생이던 히카리는 아이를 낳고 아이를 떠나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사토의 친모라고 주장하는 여인이 집을 방문하며 돈을 요구한다. 이 여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자신이 아사토의 친모인 가타쿠라 히카리라는데 진실일까? 행방불명이 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기까지 하는 그녀는 누구일까? 아이를 갑자기 돌려달라고, 아니면 돈을 달라며 협박을 하던 그녀가 정말 친모가 맞는 걸까? 나 역시 기요카즈처럼 그녀의 정체가 매우 의심스러웠다. 실제 친모가 남긴 친필 편지를 내보였더니 자신은 친모가 아니라며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와 다시 방황을 하게 되는 이 모든 상황이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실제 아이를 입양하고 키우며 입양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아이에게도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고 양육을 한다는 설정이 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점점 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미국인이 굳이 동양인 아이를 입양해 키우거나 백인이 흑인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했다. 처음에는 왜 "입양한 아이"라는 꼬리표가 달릴 것을 알면서 저렇게 누가 봐도 다른 피부색을 가졌기에 입양을 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며 키우는 것일까?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꼭 그렇지는 않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배 아파 낳은 자식도 키우기 힘들다고 징징대는데 가슴으로 낳은 자식을 이렇게 성실히 훌륭하게 키우는 모습을 보며 살짝 반성을 한다. 나 역시 "제대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에 우리 아이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각 인물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며 내면의 갈등, 심리묘사가 훌륭하게 되어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진다. 생모가 아이를 낳아 준 덕분에 입양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한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는 점 역시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생각에 나 역시 넉넉한 마음씨를 가져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 책, 재미있다. 읽는 내내 이상하게 가슴을 졸이긴 했지만 아마 인물들의 심리를 내가 모두 알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너무나도 쌀쌀한 가을, <아침이 온다>를 읽으며 겨울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해를 가리려고 아기들에게 씌운 연분홍빛과 물빛 모자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Pg119

    죽은 자식 나이 세기라는 속담을 듣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말해 봐야 소용없는 과거의 일을 후회할 때 쓰는 말이다. pg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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