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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여자

정새난슬 지음
콘텐츠하다

2016년 05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5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02MB)
ISBN 9791195725915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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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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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난슬 첫 번째 에세이 『다 큰 여자』. 이 책은 성공한 여자의 자기계발적 에세이가 아니다.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고, 빛은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게 돼 있다. 언젠가 나의 치명적인 결함들이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할 특질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른 중반의 몸만 커버린 여자로, 어느 누구보다 아팠던 시간과 부족했던 스스로를 인정하는 용감한 고백이자 우울하고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담, 그녀처럼 남들의 시선에 정의되고 싶지 않은 이 시대 여자들에게 보내는 독려이기도 하다.
PROLOGUE 이게 우리의 시작이에요

Chapter 1 이혼이 뭐라고
나는 이혼한 여자다
그럼 할 수 있지, 내가 천 번 말해주지
세상 모든 노래 불러보자꾸나
엄마가 된다는 것 : 불안, 불평등, 거짓말, 외로움, 우울
이기적인 엄마 나쁜 엄마
아빠, 엄마, 서하 그리고 먼지
우리의 첫 크리스마스트리
나는 네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소년아, 너는 상냥하고 다정한 그런 남자가 될 거야

Chapter 2 응석 부리지 마
나는 나와 결혼한다
새난슬, 최초의 정새난슬
문신이라니, 저래서 시집이나 가겠니
나의 타투까지 사랑해주는 사람들
나는 페미니스트가……
전라도 출신의 일베 기타리스트에게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

Chapter 3 사랑과 함께 어둠을 걷는다
서하에게, 네 아빠에 대하여
젊음, 코발트블루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사랑했어
신혼집은 삼각형 모양이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려 했어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

Chapter 4 노래와 미발표 욕망들
러브 피스 육아 뮤직, 응석부리지마레코드 이야기
아빠 정태춘과 엄마 박은옥
미발표 욕망들
아기가 되었다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
김쏘쿨

엄지 검지로
파인애플

오직 당신
다 큰 여자
퍼키팻의 나날
오르막길

붙이는 글 ? 딸에게
추천하는 글 ? 소설가 박민규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될 수 없는 나.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법이 파괴된 길고 거친 문장 같은 나. 불안하고 난폭한 욕망의 고삐를 잡고 제어하려 하지만 몇 번이고 놓치고 다치고 마는 나. 모든 일에 거듭 실패해 낙오자의 방에 갇혀서도 분주하게 서성거리며 노래하는 나. ‘다 큰 여자’란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발버둥 치는 나. 이 책은 그런 나에 관한 이야기다.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자의식과잉 삼류 예술가의 사건 사고 후일담. 나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번드르르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통과한 삶과 욕망에 대해 솔직해지고자 한 여성이 적어내려간 내면 일기다.
(...) 만약 어지러운 여자의 여물지 못한 문장에 엮여 함께 방황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도 좋다. 나의 마력으로 우리는 연결되고, 내게 기록된 슬픔과 즐거움을 통해 당신만의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가령 그것이 ‘어휴, 나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일지라도 말이다. _p. 4-5 [프롤로그]

사람마다 이혼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만큼 내 행동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거란 착각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속을 털어놓자, 어떤 위로를 건네야 할지 몰라 어려워하던 사람들의 불필요한 긴장감, 뻔한 위로가 사라졌다. 내 마음을 착하게 살피며, 새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친구들 앞에서 울고 불고 신파극 여주인공처럼 행동하던 날들도 있었지만, 그런 날들은 이제 과거가 돼버렸다.
그러니까 기자가 이야기한 그 씩씩함은 원래 내가 갖고 있던 기질 중 하나가 아니라 이혼을 통해 얻은 깨달음, 주먹 쥐고 일어선 여자의 결단력이 준 선물인 것이다.
내 씩씩함, 과도한 솔직함에 대해 ‘그래도 끝까지 노력했어야지’ 하고 충고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다.
“그 끝은 뭐죠? 결혼이 공식적으로 끝나기도 전에 먼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끝내 나를 잃은 그 허허벌판에서 붙잡았어야 하는 끝과 노력은 뭐였을까요?” _p. 17 챕터 1 [이혼이 뭐라고/ 나는 이혼한 여자다]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지금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제각기 겪고 있는 불행과 아픔의 크기와 종류가 다른 만큼,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논하며 “그래도 살아” 같은 상투적인 조언을 하고 싶진 않다. 그것은 무례한 짓이다. 같은 조건에 처해보지 않고는 멋대로 판단할 수 없다.
서투른 긍정론을 펼치고 싶지 않다. 만약 누가 약간의 희망을 원한다 해도, 나는 막연히 “삶은 아름다워”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삶이 ‘늘’ 아름답진 않다.
그러나 언젠가 아름다운 ‘순간’이 다시 찾아올 것이다. 상황은 변할 수 있다. 감정도 변할 수 있다.
살아 있어서 제일 좋은 것 중 하나는 딸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딸의 웃음소리가 내게 찾아온 아름다운 순간이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기 꺼리는 금기들을 깨려고 자살 시도나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금기가 돼선 안 되는 것들이었다. 우리는 마주치기 싫은 문제, 고통, 우울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가 도움을 청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다. 힘들고 두려울 때 서로의 입을 막는 대신 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돌아가며 껴안을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들 곁에서 ‘살고 싶다’.
_p147~148. 챕터2 [응석 부리지 마 /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


신혼집은 삼각형 모양이었다. 거실 빈 벽에는 누구의 솜씨인지 크레파스로 커다랗게 그린 인어 그림이 붙어 있었다. 서투르게 왜곡된 인체 비율, 관능미 없이 그저 튼튼하고 화사한 사전적 정의에 충실한 인어 하나.
“어릴 때부터 늘 이만하게 큰 인어가 그리고 싶었어.”
충족되지 못한 어린 시절의 욕망을 다시 색칠한 어른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네가 좋아할 것 같았어.”
“응, 좋아. 너무 좋아.”
내가 좋아해서 그는 더 좋아했고, 그가 좋아해서 나는 그 집이 더더더 좋아졌다.
상수역에서 5분 거리. 도로변에 위치한 건물의 옥탑방. 주말이면 늘 사람들 시비 붙는 소리, 여러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뒤엉켜 창문으로 들어왔다.
유흥가 골목을 타고 놀다 집으로 숨어든 여름밤의 향기. 젊고 덥고 어지러이 코끝을 간질이는 새벽들이 풍기는 이야기는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한 사람 겨우 게걸음 쳐서 들어갈 수 있는 부엌, 욕조 대신 자리한 통돌이세탁기도 싫지 않았다.
신혼집보단 아지트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매일 그의 친구들이 바쁘게 다녀갔고, 다이소에서 산 머그컵들이 작은 테이블에 무수히 많은 동그라미를 남겼다.
내가 주문한 가구가 도착했을 때 그가 나 대신 나가 “제 와이프가 주문한 거 같은데요” 하고 어색하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잡아당겨 덮었다. 웃었다. 행복했으니까. 드디어 그에게, 오직 당신 한 사람에게 연결됐다는 기쁨 때문에 이불 속에서 환히 웃었다.
_p. 183~184 챕터3 [사랑과 함께 어둠을 걷는다/신혼집은 삼각형 모앙이었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지연되고 이혼으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긴 상황에서, 아빠와 함께한 날들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내 노트 속 이야기들이 활기를 찾게 된 것이다.
(...) 아빠가 기껏 아름다운 대선 간주를 만들어놓으면 “아냐, 아냐……. 더 소박하고 조촐한…… 아! 허접하게!” 이상한 요구를 하는 딸.
아빠가 “그건 제대로 된 음악이 아니잖아” 야단치고, 나도 지지 않고 “그게 나잖아” 답하고. 그러다 의견 차이가 커지면 토라지고 화내고.
엄마가 불난 집에 기름 붓듯 “네 아빠가 리듬감이 없어 처져” 한마디 덧붙이고, 세상 모든 일에 대립하는 내가 그때만은 “내 말이 그 말이야. 비트가 음악의 심장인데” 맞장구치고.
‘편곡이 식상하다’ ‘구태의연하다’ 같은 생전 듣지 못한 비평에 지쳤는지 아빠는 “이만하면 훌륭하지 뭘”…….
그렇게 나와 아빠는 적정선에서, 아니 우리의 최선에서 타협했다.
그리고 아빠 말이 맞는다. 훌륭하다. 이혼으로 산산조각 난 딸을 기워주고 붙여주고 다독여주고 다시 노래하게 만든 나의 아버지가 참 훌륭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
나의 첫 디지털 EP는 나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자 내 치유의 과정이었고, 또 결별한 연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연애편지, 육아 일기였다.
‘가요계’는 은하계처럼 먼 단어, ‘검열받지 않는 영혼’이길 바랐던 아빠, 거실에 앉아 노래를 만들고 “어떠냐?” 하며 내게 들려주던 아빠. 대물림을 했다면 아마도 ‘그러한 삶의 방식’일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멈추지 못하는 자들이 갖는 고유한 속성 말이다.
_p. 216~217 [노래와 미발표 욕망들/아빠 정태춘과 엄마 박은옥]

가수의 딸, 가수의 아내였던 여자, 전방위 예술가로 다시 태어나다

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싱어송라이터 정새난슬의 첫 번째 에세이집 [다 큰 여자]가 출간되었다. 정새난슬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서른둘에 펑크밴드의 보컬과 결혼, 딸 원서하를 낳았으며 서른다섯에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뜨거운 사랑과 현실이 된 사랑에서의 갈등, 출산과 생각보다 컸던 산후 우울감, 2년 간의 짧은 결혼생활 이후 이혼, 그리고 싱글맘으로서 단상을 노래한 디지털 EP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 큰 여자]는 성공한 여자의 자기계발적 에세이가 아니다.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고, 빛은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게 돼 있다. 언젠가 나의 치명적인 결함들이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할 특질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른 중반의 몸만 커버린 여자로, 어느 누구보다 아팠던 시간과 부족했던 스스로를 인정하는 용감한 고백이자 우울하고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담, 그녀처럼 남들의 시선에 정의되고 싶지 않은 이 시대 여자들에게 보내는 독려이기도 하다.

타투녀, 이혼녀, 싱글맘, 정태춘 박은옥의 딸...
아니, 다 큰 여자
정새난슬의 첫 번째 에세이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얼마나 ‘불량’하고 ‘이상한’ 여자인지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모델 같은 온몸에 타투가 그려져 있는 여자. 민중가수인 정태춘과 박은옥의 외동딸임을 상상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도 않다. 라이브 공연 같은 시끄러운 결혼식을 올린 만큼 시끄럽게 이혼했다. 세상의 편견 앞에서 자유롭고 싶지만 대한민국에서 타투 많은 이혼녀, 싱글맘으로 사는 건 녹록치 않다. 그 모순으로 얼룩진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즉 이 책은 작가 스스로 말하기를 “삼류 예술가의 사건 사고 후일담” 혹은 “자신이 통과한 삶과 욕망, 상처와 흉터에 대해 솔직하고자 한 여성이 써내려간 내면 일기”다.

챕터1 [이혼이 뭐라고]에서는 “이혼이 자랑이냐”는 남들에게 “그럼요, 자랑이죠. 사랑을 알고 사랑에 절망하고 미워하고 떠나가고, 모든 계절을 겪고 이렇게 튼튼하게 지내는 게 나는 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할 수 있기까지, 19개월 딸에 6살 고양이까지 데리고 친정으로 ‘낙향’한 후 겪은 아픔과 부끄러움, 복잡한 감정을 추스르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챕터2 [응석 부리지 마]는 “저래서 시집이나 가겠어?” 하는 시선 앞에서 뻔뻔하게 드러내는 타투 이야기, 하위문화를 존중하고 여성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아기의 초음파 사진 앞에서 “아이고! 코가 크네. 여자는 코가 작아야 예쁜데” 외칠 수밖에 없었던 삶의 모순, “정태춘, 빨갱이 아냐?”는 전남편 지인의 말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날의 아픈 고백을 담았다. 특히 지독했던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저자는 “내가 힘들었을 때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감정이 정상적이며 많은 이들이 겪는 고통이라고 말해주기만 했어도 나는 자살을 기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이 많고, 자살 충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면”이라며, 우울과 불안, 슬픔과 불행의 단편을 지나고 있는 독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기 꺼리는 금기들을 깨려고 자살 시도나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금기가 돼선 안 되는 것들이었다. 우리는 마주치기 싫은 문제, 고통, 우울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가 도움을 청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챕터3 [사랑과 함께 어둠을 걷는다]는 사랑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임산부의 몸으로 “아직은 여자이고 싶다, 섹시하고 싶다”고 욕망하는 여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기질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삼각형 모양의 신혼집에서 천장에 사는 쥐마저 사랑스러웠던 순간을 지나 “넌 지금 응석을 부리고 있어!” 하는 차가운 목소리 앞에 놓이기까지, 그리하여 2년여의 사랑을 끝내기까지 그 낱낱의 과정을 내밀한 언어로 담담하게 고백한다.
챕터4 [노래와 미발표 욕망들]은 이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보듬기 위한 일종의 ‘치유 프로젝트’로서의 음악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엄마(박은옥) 같은 낭랑한 목소리도, 아빠(정태춘) 같은 작사 작곡 능력도 없다”며 일찌감치 가수 생각을 접은 저자가 서른 넘은 나이에 노래를 만들고 앨범을 내기까지의 과정과, 책과 동시 발매되는 동명의 앨범 속 11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욕망의 기록

본 책의 출간과 더불어 발매되는 앨범 [다 큰 여자]는 장르의 울타리를 벗어난, 자유롭고 독창적인 11곡을 담고 있다. 책 속의 일러스트와 콜라주, 앨범의 그림과 디자인은 역시 저자의 작품이다. 그림과 글, 노래를 함께 구사하는 전방위 아티스트 정새난슬. 감정과 욕망의 순간을 포착하는 섬세한 시선과 상처를 드러내는 데 거침 없는 독백자로서의 정새난슬. 남자 없이, 아버지 어머니 딸 서하 그리고 고양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정새난슬.
앞으로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응석 부리지 마, 남들도 그렇게 살아”라는 목소리들 앞에서 휘청거려본 독자라면 어느 순간 고개 끄덕일 것이다. “괜찮아, 다 큰 여자, 흔들려도 괜찮아, 불안해도 괜찮아, 우울해도 괜찮아……”

붙이는 글 ? 딸에게

나는 아직 내 딸을 잘 모르고,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또 그다음 이야기를 들어야 조금 더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평생을 이렇게 갈 것이다. 조금씩 더 알면서, 이해하면서…….
그리고 나는 딸도 나를 잘 모른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새난슬은 내게 매력적인 딸이고, 그것이면 충분하니까.
그는 에세이를 쓰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 때로 불안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사람과 세계에 관한 그의 특별한 조감과 표현법,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그만의 독특한 예술적 아우라……. 그것들도 나는 사랑한다.
- 아버지,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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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새난슬

저자 정새난슬은 1981년 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딸로 태어나 런던 첼시 칼리지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이십대에는 패션, 홍보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정착했다. 서른 살 처음 기타를 배운 날부터 노래를 만들었으나 부모님만큼 재능 있다고 생각지 않아 망설이다 이혼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 2015년 디지털 EP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서른두 살에 펑크록 밴드 보컬과 결혼해 딸 서하를 낳았고, 서른다섯 살에 이혼했다.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서하와 고양이 먼지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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