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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이는 행복해지는 놀라운 육아의 기술 34
김경림 지음
메이븐

2018년 07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7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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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93MB)
ISBN 9791196067663
쪽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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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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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맙시다!”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100점 엄마’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60점 엄마’가 아이에게 더 좋은 이유
60점 엄마로도 충분하다!

영재 판정을 받은 아홉 살 아들이 생존율 5% 희귀암에 걸린 후 건강을 되찾기까지 10년 동안 극한의 엄마 수업을 받으며 깨달은 소중한 육아의 지혜를 담은 『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100점 엄마가 되기 위해 안달복달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들을 위해 34가지 육아의 기술을 정리해 소개하고, 엄마들이 자주 묻는 궁금증에 대한 답과 육아의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20가지 육아 솔루션을 담아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하고 즐겁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짜증과 잔소리가 아닌 기쁨으로 채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육아지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첫 아이를 낳아 100점 엄마를 꿈꾸던 저자는 아이에게 좋다는 온갖 정보를 섭렵하다 보니 누구보다 똑똑하게 아이를 잘 키울 거라 자신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어려서 영재 판정을 받았고, 엄마의 정보력과 지원이 받쳐 준다면 아이의 인생은 탄탄대로일 게 분명했다. 하지만 아이는 아홉 살이 되던 해에 5년 생존율이 5%밖에 안 되는 희귀암에 걸렸고,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며 10년 동안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엄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는데도 아이가 재발하자, 엄마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아이에게 닥치는 일들을 막을 수 없으며 엄마는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는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제 운명을 감당할 때 그저 옆에 있어 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저자는 엄마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과감하게 포기했고, 그 후 엄마와 아이를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고, 아이도 씩씩하게 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고 멋있는 어른이 되라고, 엄마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아이도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엄마가 자기 인생을 소중히 여길 때 아이도 힘껏 제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 그렇게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면서 아이에게 ‘이런 삶도 있단다’를 보여 주는 것만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숨 쉬며 성장해 나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Prologue 엄마들이여, 더 뻔뻔해져라
‘60점 엄마’가 ‘100점 엄마’보다 아이에게 더 좋은 이유
육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대세에 지장 없다
‘좋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가 되자

1장 나를 완전히 바꿔 놓은 10년간의 엄마 수업
1. ‘엄마 노력이 부족해서’라는 말은 틀렸다
2. 아이 걱정의 대부분이 아이에게 결코 도움이 안 되었다
3. 무엇이든 해 주는 ‘좋은 엄마’가 오히려 아이를 망친다
4. 아이를 위한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나았다
5. 엄마가 슬프면 아이는 더 슬프다
6.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서툰 한 사람일 뿐이다
7. 아이보다 내 감정을 돌보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했다
8. 육아에 ‘결정적 시기’란 없으며, 아이들은 훨씬 강하고 슬기로웠다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자꾸 화가 나는 엄마들을 위한 맘 편한 육아 상담소
① 버릇처럼 아이 앞에서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면
② 해도해도 끝이 없는 노동에 짓눌려 버렸다면
③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기만 하다면
④‘엄마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⑤ 아이 때문에 ‘나’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2장 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1.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느라 가족의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2. 어쨌든 아이는 잘 자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3. 할 수 없는 일은 과감히 포기하고, 기꺼이 순응한다
4. ‘엄마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5. ‘세상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하니까’라는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다
6. 불안한 마음을 잔소리로 풀지 않는다
7. 남들의 인정과 칭찬으로부터 엄마가 먼저 자유로워진다
8. 잘못된 일에 대해선 결코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는다
9. 아이가 오롯이 짊어져야 할 삶의 숙제들을 함부로 들어주지 않는다
아이의 미래가 불안한 엄마들을 위한 맘 편한 육아 상담소
① 육아에 확신이 없고 자꾸 불안하다면
②‘아이 속은 내가 다 알아’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③ 아이의 미래가 걱정된다면
④ 아이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면
⑤ 아이가 아픈 게 내 잘못이라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3장 엄마가 가장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1. 엄마가 가장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2. 우울한 엄마보다 게으른 엄마가 훨씬 낫다
3. ‘나’를 잃지 않는 엄마가 아이와의 관계도 좋다
4. 눈치 보지 않고 도와달라고 말하는 뻔뻔한 엄마가 된다
5. 트라우마,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든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6. 유머러스한 엄마는 절대로 아이와 틀어지지 않는다
7. 앞이 보이지 않을 땐, 그저 아이의 생명력을 믿는다
8. 세상이 뭐라 하든, 엄마로서의 자신감은 잃지 않는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을 위한 맘 편한 육아 상담소
①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도와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면
② 아이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③ 아이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다면
④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 맡겼다면
⑤ 현재 경력 단절 상태라면

4장 그 누구도 희생하지 않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의 기술
1. [놀이] 아이를 위해 놀아 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2. [칭찬] 백 마디 억지 칭찬보다 아이를 향한 감탄 어린 눈길 한 번이 낫다
3. [학습] 아이의 단점을 고치려고 애쓰기보다 장점을 더욱 키운다
4. [훈련] 떼쓰는 아이도 실은 잘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기억한다
5. [대화법] 말 몇 마디로 아이를 바꾸겠다는 욕심을 버린다
6. [자율성] 먼저 나서지 않고, 웬만한 일은 아이 스스로 해결하게 한다
7. [태도] 천천히 느긋하게 아이를 대하는 연습을 한다
8. [교육]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한 번쯤은 교육관을 정립한다
9. [믿음] 어떤 삶을 살든, 무조건 아이를 응원한다
후회 없이 아이를 사랑하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맘 편한 육아 상담소
①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②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③ 생활 습관을 들이는 훈련에 자꾸만 실패한다면
④ 아이가 많이 아프다면
⑤ 아이를 더 낳을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책을 쓰는 도중에 ‘좋은 엄마’에 대해 생각하다가, 아이들은 나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여 중학교 2학년인 작은아이에게 “네 생각에 엄마는 좋은 엄마니?”라고 물어보았다. 아이는 눈을 껌벅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뭘 잘했기에 좋은 엄마야?”라고 다시 물었다. 아이는 “뭘 잘해서 좋은 엄마가 아니라, 내가 엄마를 좋아하니까 좋은 엄마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 ‘좋다’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잖아. 그러니까 ‘좋은 엄마’라는 건 없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엄마’가 있는 거 아니겠어?”라고 말했다.
-‘좋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가 되자

엄마들은 늘 피곤에 시달립니다. 한 생명체를 24시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씻기고, 놀아 주는 게 어디 보통 일인가요? 육아와 가사 노동은 ‘이만큼 하면 된다’고 하는 상한선이 없고, ‘이만하면 다했다’는 종결 시점이 없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점점 빨라지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게 됩니다.
그러니 먼저 혼자만의 시간을 뚝 떼어 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오롯이 나로 존재하는 시간이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나로 존재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엄마 노릇도 잘할 수 있습니다.
-아이 때문에 ‘나’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엄마는 아이가 사랑스러울 때도 있고, 미울 때도 있다. 감정은 영원히 하나의 색으로 지속하지 않는다. 상황은 매 순간 바뀌고, 그에 따라 감정도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아이가 미워지는 순간에도 사랑을 거두는 것은 아니며, 아무리 아이가 사랑스러워도 아이의 똥 냄새까지 향기롭지는 않다.
-엄마가 가장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매일 배달 음식만 먹여도, 청소를 안 해도, 육아 정보를 뒤지지 않아도, 누군가가 혀를 끌끌 찰 정도로 게을러도,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 엄마가 우울한 것보다는 게으른 게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훨씬 낫다. 쉴 때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당당히 쉬어야, 개운하고 떳떳하게 다시 ‘육아 전선’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엄마보다 게으른 엄마가 훨씬 낫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이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이 바로 ‘결정적 시기’라는 이름의 덫이다. 세 살까지 일관된 양육자가 없으면 아이에게 애착 트라우마가 생겨서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질 것 같고, 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읽지 못하면 영영 뒤처질 것만 같다. 영어는 아이의 뇌가 말랑말랑할 때 교육해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든 ‘적기’에 교육시켜 결함을 남기지 않으려고,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생명의 힘은 강인하다. ‘결정적 시기’를 놓친다 해도, 아이는 얼마든지 배워야 할 것을 배울 수 있다. 어른들도 몇 년의 상담과 분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근본부터 바꾸어 내는데, 배우고 회복하는 일이라면 아이들이 누구보다 전문가 아니던가.
-육아에 ‘결정적 시기’란 없으며, 아이들은 훨씬 강하고 슬기로웠다

자존감은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입니다. 자존감의 반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는 무기력입니다. 따라서 엄마들은 아이의 결정력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추운 날 외투를 입지 않겠다는 아이에게 “장갑 낄래? 아니면 목도리 할래?”처럼 선택지를 제공하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 말은 아이에게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막막함을 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버려졌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완전한 자유는 오히려 무기력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엄마는 결코 화를 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게 차라리 좋습니다. 그것이 지나치게 폭력적인 방식이 아닌 선에서 그렇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잘못했을 때 화를 내는 엄마가, 터질 듯한 화를 누르고 번드르르한 말을 하는 엄마보다 편안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팽팽한 긴장과 차가움이 흐르는 것보다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흘러가게 두는 것이 생동감 있는 삶입니다. 그러니 엄마부터 솔직하고 담백하게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세요. 어설픈 공감과 질문보다 그것이 훨씬 아이에게 바람직합니다.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훈련은 배움의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스스로 치약을 짜지 못하던 아이가 조금씩 딱 적당하게 치약을 짤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존감이 생깁니다. 힘들지만 노력했고, 성과를 거둔 것이지요. 자신감은 성공의 경험이 쌓였을 때 생기는 최종 결과물입니다. 훈련은 작은 성공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생활 습관을 들이는 훈련에 자꾸만 실패한다면

“육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맙시다!”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100점 엄마’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60점 엄마’가 아이에게 더 좋은 이유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즐겁게 아이를 키우는 법! 아이를 위해 매일 최신 육아 정보를 뒤지고,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아이 키우는 일은 불안하고 재미없는 엄마들, 아이 때문에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엄마들이 놓치고 있는 34가지 육아의 비밀.
세상은 ‘엄마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그러나 그 ‘엄마 역할’을 잘 해내려고 노력할수록 엄마들이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은 더 커질 뿐이다. 결국 엄마의 불안은 잔소리와 간섭으로 아이에게 전달되고, 아이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하고 만다. 저자는 육아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엄마들에게 정반대의 ‘엄마 노릇’을 권하며 이렇게 말한다.
“100점짜리 엄마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60점짜리 엄마면 충분합니다. 더 뻔뻔해져도 돼요. 좀 게으르면 어떻고, 좀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삶만큼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엄마가 되는 것입니다. 엄마가 자기 몸에 맞는 편안한 ‘엄마 옷’을 입어야 엄마의 삶이 즐겁고, 그래야 아이의 인생도 편안하게 흘러갑니다. 엄마가 여유로워야 아이가 그 빈 공간에 자기 자신을 펼칩니다. 엄마가 자기 삶을 힘껏 살아갈 때 아이도 자기 인생이 소중하다고 느낍니다. 엄마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면 그 자체로 아이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됩니다. ‘뻔뻔한 엄마’가 아이도 잘 키우는 이유입니다.”
이 책에는 영재 판정을 받은 아홉 살 아들이 생존율 5% 희귀암에 걸린 후 건강을 되찾기까지 10년 동안 극한의 엄마 수업을 받으며 깨달은 소중한 육아의 지혜가 담겨 있다. 더불어, 10년간 육아 전문 기자와 편집자로, 11년간 언어치료사이자 상담사로 일하며 쌓아 온 전문가로서의 지식도 함께 담겨 있다. 엄마들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자기 돌봄의 기술부터 아이를 위한 놀이법, 대화법, 훈련법까지, 고단한 육아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육아의 철학과 실질적인 솔루션을 골고루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좀 게을러도, 좀 부족해도,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어 보겠다고 애쓸수록 죄책감과 불안감만 커지는 육아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법

엄마들에게 자신의 엄마 노릇에 점수를 매겨 보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점수는 몇 점일까? 바로 60점이다. 엄마들은 100점은 바라지도 않고, 80점만 되어도 좋겠는데, 현실에선 고작 60점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늘 아이에게 미안해 한다. 엄마들은 상상에서나 가능할 법한 ‘엄마 틀’에 맞추어 사느라,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평가절하한다. 즉 먹을 것도 야무지게 챙기고, 살림은 살림대로 하면서, 아이에게 절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큰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무리하지 않는 교육으로 아이를 똑소리 나게 키워야 하는데, 현실의 엄마인 ‘나’는 밥도 제대로 못 해 주고, 일하랴 살림하랴 늘 피곤한 상태고, 공감은커녕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마는 ‘많이 부족한 엄마’라는 것이다.
그러나 60점은 결코 부족한 점수가 아니다.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 점수는 평균 60점이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밑으로 받아서는 안 되지만, 모든 과목을 합친 평균이 60점만 넘으면 ‘자격’이 주어지며, 나머지는 경험으로 채우라는 것이 자격증 시험의 취지다. 엄마 노릇도 이와 비슷하다. 엄마로서 넘어서는 안 될 최저선만 지킨다면, 거기에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 ‘평균 60점’만 넘는다면, 나머지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각자의 형편과 능력껏 엄마 노릇을 해 나가면 된다. 세상에 만인이 인정하는 ‘완벽한 엄마’란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반영하여 ‘좋은 엄마’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60점 엄마로도 충분하다. 이만큼 아이를 사랑하고 돌보는 일도 결코 쉽지 않은데, 남이 정해 놓은 기준 혹은 있지도 않은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림

저자 : 김경림
저자 김경림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언어병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조선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앙팡〉을 비롯한 육아 잡지 기자로 5년, 육아서 전문 프리랜서 편집자로 5년을 일했고, 11년째 언어치료사이자 상담사로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오고 있다. 현재는 이연언어심리상담센터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육아지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첫 아이를 낳았다. 아이에게 좋다는 온갖 육아 정보를 섭렵하다 보니, 누구보다 똑똑하게 아이를 잘 키울 거라 자신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어려서 영재 판정을 받았고, 이대로 앞서 달려가기만 하면 성공과 행복은 따 놓은 당상일 거라 여겼다. 그러나 아이는 아홉 살이 되던 해에 5년 생존율이 5%밖에 안 되는 ‘중추신경계 림프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렸고,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며 10년 동안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아픈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남들보다 더 희생하고 인내해야 할 거라는 통념과 달리, 저자는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엄마 노릇’을 배웠다. 엄마는 아이의 운명을 좌우할 전지전능한 힘이 없으며, 그저 아이가 제 운명을 견딜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엄마로서 할 수 없는 일을 과감히 포기하자, 쓸데
없이 애쓰지 않게 되었고,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가득했던 엄마 노릇도 편안하고 즐거워졌다. 그랬더니 아이와의 관계는 더 좋아졌고, 아이도 씩씩하게 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올해 스무 살이 되었다. 아픈 형 때문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었던 둘째도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저자는 과거에 자신이 그랬듯, ‘아이의 미래가 엄마 손에 달렸다’는 생각에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리만치 엄마 역할을 열심히 해내면서도 늘 불안하고 초조한 후배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부디 세상이 강요하는 ‘좋은 엄마’ 노릇에 파묻혀 안달복달하느라 눈앞에 놓인 ‘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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