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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가까울수록 상처를 주는 모녀관계 심리학
가야마 리카 지음 | 김경은 옮김
걷는나무

2018년 04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4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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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75MB)
ISBN 9788901224190
쪽수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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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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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 속에서 나온 널, 내가 모르겠니?”
“전부 너 잘 되라고 그런 거야.”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엄마의 한마디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당신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힘든 당신을 위한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 수업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고민을 나누는 모녀. 하지만 ‘친구 같은’ 딸에게는 아무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고민이 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의 저자 가야마 리카는 30년간 가족으로 인한 마음의 병을 치유해온 ‘가족심리전문의’다. 저자를 찾아온 여성들은 “어깨 위에 무거운 돌이 얹혀 있는 기분이다”, “목구멍에 가시가 박힌 듯 답답하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상담 결과, 엄마와의 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몸의 통증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이들은 엄마에게 폭력이나 학대를 당한 딸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하게 키운 딸이었다.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자란 딸들이 이토록 엄마로 인해 괴로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엄마도 딸에게 상처를 준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숨통을 틔워줄 거리가 필요한데, 엄마와 딸은 너무 가까운 관계이기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힘든 딸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다. 딸을 자신의 분신이라 생각한 엄마는, 딸의 인생에 사사건건 간섭하며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딸에게 투영한다. 딸만큼은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 믿으며, 하고 싶은 말을 여과 없이 쏟아내기도 한다. 딸은 이런 엄마의 말과 행동에 화가 나고 상처를 받지만, 그 마음을 엄마에게 전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여성들이 딸로 살아가며 부딪히는 고민에 대한 심리학적 해결책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책은 진료실에서 만난 딸들의 사례와 신문기사, 소설,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얽히고설킨 모녀관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차례로 살핀다. 어릴 적 엄마와의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모녀 사이를 진단하며,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경험에서 길어 올린 조언을 건넨다.
모녀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어른이 된 후에야 어릴 적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깨닫게 되었다면, 엄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홀로 서고 싶다면 이 책이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Prologue│목구멍에 박힌 가시처럼, 엄마가 걸린다

Part 1. 엄마에게 차마 꺼내지 못한 말

Chapter 1 | 분노 _ 내가 그때 어땠는지 알아?
입학시험을 앞둔 딸의 폭탄선언
이제 네가 엄마를 챙겨줄 차례야
좀 더 가까운 곳에 떨어져 있어줘
마흔이 넘어서야 깨달은 눈물의 의미
“네가 잘못했네”라던 엄마의 목소리
칭찬받지 못한 어린 시절의 나
언니 대신 나에게만 부탁하는 엄마
평범한 엄마도 때론 상처를 준다
[감정 코칭] 엄마의 요구와 나의 가치관 분리하기

Chapter 2 | 죄책감 _ 미워해서 미안해
꿈을 이루자마자 찾아온 거식증
효도는 본능이 아니다
내 배 속에서 나온 널, 내가 모르겠니?
화려한 엄마와 수수한 딸의 비밀
더 이상 왕비의 거울로 살 수는 없어
엄마를 미워하는 내가 미워질 때
엄마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였던 걸까?
법무사 시험 합격 후, 세 달 만에 일어난 일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던 딸이 우울증에 걸린 이유
기대려는 마음이 미움으로 바뀔 때
[감정 코칭] 엄마에게 느끼는 부정적 감정 다루는 법

Chapter 3 | 불안 _ 엄마에게서 멀어져도 괜찮을까?
연애보다 공부가 먼저라던 엄마의 돌변
엄마 눈으로 본 딸의 남자친구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엄마
아들에게 실연당하다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의 의미
딸의 인생을 돌려세운 엄마의 한마디
의지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야!
[감정 코칭] 엄마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감정 라벨링’

Part 2. 가까운 만큼 상처받기 쉬운 모녀관계 심리학

Chapter 4 | 애착 _ 엄마와 거리를 두고 싶다면
엄마와의 거리 두기가 어려운 이유
엄마를 배신했다는 자책감
왜 아들이 아닌 딸만 미안해할까?
모녀 사이 거리를 결정짓는 애착관계
지나친 자기애는 불안의 다른 표현
[감정 코칭] 엄마와 나 사이, 관계의 경계선 긋기

Chapter 5 | 나이듦 _ 엄마의 보호자가 되었다면
엄마의 푸념이 현실로 바뀌는 날
노화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찾아온다
모녀관계도 결국은 사람 간의 관계
나를 돌봐주던 엄마를 내가 돌봐야 할 때
엄마가 나이 든 후, 소설가 딸이 쓴 이야기
엄마와의 문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조금 다른 어른이 될 기회
[감정 코칭] 엄마를 바꾸려 애쓰지 않기

Chapter 6 | 홀로서기 _ 착한 딸보다 나로 살고 싶다면
고부관계의 전략이 모녀관계에는 통하지 않는 이유
‘친구 같은 모녀’라는 트렌드, 혹은 환상
왜 내 마음대로 살지 못했을까?
감춰둔 상처를 꺼내기로 결심한 딸
나를 사랑해준 엄마를 상상하라
[감정 코칭]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자아존중감’ 키우기

Epilogue│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딸에게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엄마를 미워한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했을 겁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엄연한 타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거의 모든 인간관계는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그러니 엄마라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로 인한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러니 엄마를 마냥 사랑하거나 존경하지 못한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시험에서 90점을 받았을 때, 다른 엄마들처럼 잘했다고 칭찬해줬으면 했어요. 결혼식 날도 베일이 비뚤어졌다고 지적하는 대신 나를 축복해주길 바랐죠. 아이를 낳았을 때도 보통의 할머니들처럼 마냥 기뻐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렇군요. 엄마가 무조건 잘했다, 기특하다고 칭찬하고 기뻐해주길 바랐군요.”
내가 말하자, 료코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나도 착한 딸이고 싶었어요.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애썼는데, 엄마는 날 무시했어요.”
- [평범한 엄마도 상처를 준다] 중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인 우치다 타츠루는 정신분석 분야에서 화제가 되었던 ‘아들과 아버지의 전쟁’이 ‘딸과 엄마 간의 주도권 투쟁’으로 옮겨갔으며, 전적도 엄마가 압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엄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엄마라는 사람은 자식의 꿈을 태연히 짓밟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이게 다 널 위해서야’라고 고개를 숙이다가도, 눈물을 훔치면서 ‘어제 먹다 남은 돈가스 있는데, 데워 먹을래?’라고 순식간에 화제를 옮길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엄마는 쉽게 이길 수 없다. 아니, 애초에 딸을 승부의 상대로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 [내 배 속에서 나온 널, 내가 모르겠니?] 중에서

엄마에게 딸은 아들처럼 이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복제 같은 존재다. 엄마는 아들에게서 ‘나와 다르다’는 설렘과 전율을 느끼지만, 딸에게는 ‘나와 같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누구보다 딸을 잘 안다는 딸에 대한 자신감은 아들의 경우와는 달리 나이가 들어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딸이 어른이 될수록 엄마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인생 선배로서의 자부심을 키워간다. 그럴수록 딸은 절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엄마의 확신도 깊어진다.
-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의 의미] 중에서
가족 문제의 1인자인 심리상담사 노부타 사요코는 저서에서 엄마가 딸의 진학, 취직, 결혼, 자신의 간병부터 사후의 문제까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개입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그녀는 딸이 엄마와 거리를 둔 후에 느끼는 죄책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쓸쓸하게 혼자 있는 엄마에게 분노의 감정을 갖는 것도 나의 이기심 때문 아닐까? 엄마의 말에 위화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때마다 이렇게 그보다 두세 배 더 강한 죄책감이 끓어올라 당신을 괴롭혔을 것이다. 이런 죄책감에 사로잡힐 때는 ‘인생을 나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경비를 지불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경비가 꽤 들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해보라.”
- [엄마를 배신했다는 자책감] 중에서

“그게 아냐!”, “틀렸어”라고 모든 일에 참견하고, 잘한 일에도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는가 하면, “이 일은 너랑 안 맞을 것 같은데?”라며 해보지도 않은 일의 실패를 예언하던 엄마.
엄마 말에 조금이라도 반박하려고 하면 “내가 너에 대해 모르는 게 뭐가 있니?”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던 엄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전부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라며 눈물을 글썽이다가도, 내가 엄마의 생각대로 움직이면 “역시 내 딸이야”라며 기뻐하던 엄마.
엄마로 인해 딸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가 회복되었다가를 반복하며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린다. 그리고 정신이 번쩍 들면, 그때는 이미 온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있다. 내 인생이 나의 것이 아니라고 느끼는 이유는 엄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왜 내 마음대로 살지 못했을까?] 중에서

“나는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
엄마에게는 차마 꺼내지 못한 말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딸은 엄마의 친구가 아니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글은, 딸을 엄마의 감정을 무조건 받아주는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지 말라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 이 글은 30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고,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는 여성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효도를 당연한 의무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남이 알까 두려워 감추고, 스스로도 외면해왔던 딸들의 속마음이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엄마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딸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도 이런 딸들을 은혜도 모른다며 일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모녀관계는 엄마와 딸 두 사람 모두의 문제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해가는 추세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에는 여러 딸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네가 잘못했네”라던 엄마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쿵쾅거린다는 ‘료코’, 언니 대신 자신에게만 이것저것 부탁하는 엄마에게 지쳐버린 ‘하나’, 엄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 번도 칭찬받지 못한 ‘소라’ 등 나이도, 직업도, 성격도 다른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성인이 되어 비로소 엄마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알아채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3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딸들에게 “엄마도 엄연한 타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살면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라는 타인도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미움과 분노를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엄마를 향한 미움과 분노를 받아들이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을 낳고 길러준 엄마를 미워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책감’이라는 새로운 감정이 슬며시 고개를 들기 때문이다.

“엄마를 미워해도 괜찮을까?”
가까운 만큼 상처받기 쉬운 모녀관계 심리학

『사는 게 뭐라고』 의 작가 사노 요코는 자신에게만 유독 차가웠던 엄마의 태도로 인해, 70년이 넘도록 상처를 안고 살았다. 하지만 평생 그녀를 따라다닌 감정은 엄마에 대한 원망이 아닌, 엄마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자책감이었다.
딸들은 엄마의 뜻을 거스를 때도 자책감에 휩싸인다. 엄마는 입시, 취직, 연애, 결혼, 출산 등 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한다. 이때 엄마 말을 따르는 대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려 하면, ‘엄마를 배신한다는 자책감’이 발목을 잡는다. 자책감에 사로잡힌 딸은 결국, 자신의 길을 걷기를 포기하고 엄마의 말에 따르게 된다.
저자는 이런 딸의 변화를 ‘패배 선언’이라고 표현하며, 여성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저술을 인용한다.
“엄마의 말에 따르든 반대하든 엄마는 딸의 인생을 지배한다. 자신을 지배하는 엄마에 대한 딸의 원망은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표출된다. 딸은 엄마를 좋아하지 않는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본문 72~73페이지)
딸들의 마음속에는 엄마를 향한 미움과 분노, 자책감과 자기혐오가 뒤섞여 한바탕 소용돌이가 인다. 오랜 시간 괴로워하다 가까스로 정신이 들면, 이미 온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있는 경우도 많다.

“이제 내 인생은 내 맘대로 살아볼게!”
엄마와 거리를 두고픈 딸을 위한 홀로서기 가이드

저자는 “내 인생이 내 것 같지 않은 이유는 엄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자기주장이 강했던 그녀는, 취미나 진로를 온전히 자신의 뜻대로 선택해왔다. 그러나 이성문제에 관해서만큼은 주문에 걸리듯 엄마의 충고를 그대로 따랐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이 그랬듯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딸들이 엄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성숙한 어른으로 홀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엄마와의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수적이다. 어린 시절 엄마와의 애착 관계는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책에는 ‘성인 애착 유형 질문지’를 수록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애착 유형을 알아보고, 엄마와 자신의 심리적 거리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엄마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감정 라벨링’, ‘엄마의 요구와 나의 가치관 분리하기’, ‘삶의 주인이 되는 자아존중감 키우기’ 등 어른으로서의 자립에 필요한 심리학적 해법과 모녀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질문을 함께 담았다.
딸이 자라 어른이 되었듯, 엄마는 노인이 된다. 엄마의 보살핌을 받던 딸이 반대로 엄마의 보호자가 되는 시기가 찾아온다는 뜻이다. ‘100세 시대’라 불리는 요즘에는 노년기 부모와 성인기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다. 복잡한 감정의 실타래로 얽혀 있는 모녀에게는 이 시간이 힘겹게 느껴질 수 있다.
저자는 “나이 든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조금 다른 어른이 될 기회로 삼으세요”라고 조언한다. 엄마를 보며 나이 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어떻게 하면 성숙한 어른으로 나이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는 의미다.
맏딸로 산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엄마가 힘들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이 책이 어느새 훌쩍 커버린 딸들이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썼다. 딸에게 엄마는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고, 절대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엄마가 어떤 사람이든, 엄마만큼 딸의 인생에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는 사실이다. 성인이 되어 ‘나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딸들이 ‘엄마’라는 타인을 반드시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다

작가정보

저자 가야마 리카 香山リカ

30년 동안 마음의 병을 치유해온 가족심리전문의
심리학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및 사회활동가

도쿄의과대학 졸업 후, 30여 년간 가족심리전문의로서 가족문제로 괴로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및 사회활동가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아,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 당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논마마로 살아가기』, 『마음이 보여?』, 『오늘부터 휘둘리지 않기』, 『남자는 언제나 이유를 모른다』, 『마음의 블랙홀』,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등이 있다.
어릴 적부터 자기주장이 확실했던 저자는 취미, 학교 등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자신의 뜻대로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다. 연애에 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 못하고, 암시에 걸리듯 엄마의 충고를 따랐다. 이전의 그녀가 그랬듯, 성인이 된 딸들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엄마에게서 빠져나와, 성숙한 어른으로 홀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녀는 말한다. “내게 엄마는 너무도 소중하지만, 여전히 힘든 사람입니다. 이런 생각을 꾹 참고 어른이 된 딸들에게 이 책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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