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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박홍규 지음
을유문화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7년 03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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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08MB)
ISBN 9788932421001
쪽수 4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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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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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마키아벨리의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읽어야 하는가?
마키아벨리는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를 위해 고대 로마 역사가인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로마사)》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고자 《리비우스 강연》을 썼다. 그가 고대 로마의 역사에서, 특히 로마 공화정에서 주목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고대 로마사로부터 깨달은 교훈 중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에 유효한 지혜와 교훈은 무엇일까?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르네상스 전문가이자 법학을 전공한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의 고전 《도시가 세워지고부터》와 마키아벨리의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이탈리아 원전과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참고하여 쉽게 풀어 준다. 나아가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늘날 한국 사회로 이어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향과 길을 모색한다.
흔히 마키아벨리를 사악한 권모술수의 군주 독재를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박홍규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을 주장했으며, 만약 지금 마키아벨리가 살아 있다면 분명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독재 등으로 어지러운 유럽 여러 나라에 고대 로마식의 민주공화국을 세우고자 한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제대로 읽어 내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을 펴내면서
들어가는 말

제1장 마키아벨리 읽기
1. 르네상스 시대와 마키아벨리의 삶
2. 마키아벨리가 쓴 책들
3. 마키아벨리의 사고방식
제2장 리비우스 읽기
1. 고대 로마 시대와 리비우스의 삶
2. 리비우스가 쓴 로마사 :『 도시가 세워지고부터』 1권
3. 리비우스가 쓴 로마사 :『 도시가 세워지고부터』 2~10권
4. 로마 공화정의 구조와 성격
제3장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강연』 읽기
1.『 리비우스 강연』을 읽기 전에
2. 민주적 역사관
3. 비르투와 포르투나
4. 최고의 가치 : 자유
5. 건국과 발전의 조건
6. 민주공화국
7. 민주적 지도자
8. 자유를 위한 종교·법·교육
9. 자유를 위한 군대와 전쟁
10. 민주공화국의 몰락
제4장 나의‘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강연』’ 읽기
1. 마키아벨리의 민주공화국
2. 마키아벨리에 대한 다양한 평가
3. 내가 본 마키아벨리
4. 마키아벨리가 본 대한민국

맺음말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
인용 및 참고 문헌
찾아보기
이미지 출처

여기서 어느 책을 먼저 쓰고 뒤에 썼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두 책에는 각각 다른 책을 언급하는 부분이 많다. 가령 『군주론』 2장 처음에서 마키아벨리는 “공화정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길게 논의했기 때문에 이에 관한 논의는 생략”하고 “나는 오직 군주국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다른 곳’이란 바로 『리비우스 강연』을 말한다. 따라서 마키아벨리는 같은 입장에서 하나는 군주제, 다른 하나는 공화제에 대해 쓴 것이지 『군주론』은 군주주의, 『리비우스 강연』은 공화주의의 입장에서 각각 달리 쓴 것이 아니다. 반드시 그 중 하나가 아니라고 해도 적어도 주가 되는 주장은 있어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 입장이었다. - P. 94~95

마키아벨리는 인간의 본성이 선한가, 악한가라는 문제에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인간을 다양한 가능성의 존재, 즉 상황에 따라 그 어느 측면을 드러내는 존재로 보고 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인간이란 전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하고(강연1권26장), 어떤 참주를 평가하면서 “사람이란 어떤 악이라도 태연하게 범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하여 완전무결한 성인일 수도 없”다고 한다(강연1권27장). - P. 127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귀족과 인민 세력의 갈등과 대립을 현실의 정치로 긍정하고, 그 둘이 상호 균형과 견제하는 과정에서 법을 만들고 법에 의한 통치를 이루어 자유롭고 강한 로마를 완성하였다고 보았다. 이는 삼권분립이라고 하는 권력 간의 수평적 균형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의 참여와 평등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리비우스 강연』에 담긴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은 한마디로 인민의 참여에 의한 ‘자유’와 ‘자치’라고 볼 수 있다. 로마 공화정의 성공 원인도 ‘자유’와 ‘자치’에 있다. - P. 211

마키아벨리에 의하면 고대 역사가들이 운을 강조하는 이유는 로마가 강적을 만나 전쟁을 치른 적이 없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로마가 치른 여러 전쟁을 분석한 뒤 그 모든 승리는 “뛰어난 실력(비르투)과 신중한 배려가 종종 행운(포르투나)과 결합되어 얻어진 것”이라고 보았다. - P. 234

다시 『리비우스 강연』 1권 16장 「군주정의 지배에 익숙한 인민은 우연한 사태로 인해 자유를 회복하여도 자유를 유지하기 어렵다」에서 대다수 인민은 삶의 안전을 위해 자유를 원한다고 하고, 또한 1권 17장에서는 제목부터「부패한 인민은 자유를 얻더라도 자유를 유지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한다. 나아가 1권 28장에서는 “인민은 자유를 잃지 않고 지속할 때보다 도리어 일단 잃었던 자유를 되찾을 때 더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고 하고, 두 나라가 경험한 바가 달라 차이가 생겼을 뿐이므로 아테네를 비방하고 로마를 찬양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또 1권 29장에서는 “자유를 누리는 국가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는데, 첫째는 자국을 강대하게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자국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마키아벨리에 의하면 자유란 공화정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 p. 252

로마가 자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정된 모든 법률은 그들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즉, 평민과 귀족의 대립과 갈등이 로마를 약화시키기는커녕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로마가 몰락한 이유는 인민이 사적 이익을 위해 자유를 포기한 탓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것이 “불평등으로부터 유래”했다고 보았다. 마키아벨리는 이러한 불평등을 제도화하는 것은 귀족이므로, 특권 계급(귀족)이야말로 로마 멸망의 원인이라고 본 것이다. - p. 283

마키아벨리는 “덫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여우가 될 필요가 있고 늑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사자가 될 필요가 있다(군주18)”고 말했을 뿐, 군주가 권모술수를 사용하는 여우나 힘을 쓰는 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음을 주의해야 한다. 즉, 여우는 현명함, 사자는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리를 규제하는 위엄성을 상징할 뿐이다. 이러한 주장은 정책과 치안의 원리에 불과한 것이지 특별히 사악한 통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이 두 가지는 군주가 지녀야 할 바 중에서 ‘짐승’ 차원의 낮은 가치의 일부에 불과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인간’ 차원의 가치, 즉 법에 의한 규율과 정의의 확립이라는 더 높은 가치가 있음을 마키아벨리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이처럼 마키아벨리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말한다. 즉, 정치에서 도덕은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도덕에 반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에 불과하다. - p. 325

이처럼 마키아벨리의 글을 읽을 때에는 그 전후 문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떤 서술의 전제가 되는 조건에 주목

마키아벨리의 ‘진심’과 ‘지혜’가 절실한 2017년 한국
“왜 우리는 『군주론』이 아닌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에 주목해야 하는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재벌 개혁…
2017년, 산적한 문제 앞에서 한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고대 로마,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와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화두!
마키아벨리의 대표 고전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모색하다.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인 『리비우스 강연』을 르네상스 전문가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21세기 한국 상황에 맞춰 쉽게 풀어 낸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군주론』이 원수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리비우스 강연』은 로마공화정 전반을 다룬, 그야말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피렌체 공화국)를 위해 고대 로마 역사가인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로마사)』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고자 『리비우스 강연』을 썼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시국에서 박홍규 교수는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을 쉽게 풀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류의 고전을 통해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늘날 한국 사회로 이어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향과 길이 무엇인지까지 모색했다.

“왜 우리는 『군주론』이 아닌 『리비우스 강연』에 주목하는가?”
혼란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는 강력한 리더십이 아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제도와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7년은 우리 역사의 거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 학수고대하며 이 책을 쓴다. 나는 헌법 1조에 규정된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이 제헌 70년 만에 진정으로 실현되어 한국이 세계에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헌법 1조는 2016년 모든 국민의 가슴에서 우러나와 권력을 농단한 무능하고 교활하며 사악한 권력자를 거부하게 했다. 나라를 망쳐 세계의 수치로 만든 그 권력자가 상징하는 반민족, 반민주, 반민중의 잘못된 권력 전통도 함께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그래서 2017년은 200여 년 전인 1789년 프랑스대혁명과 같은 시민혁명으로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첫 해가 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1919년 대한민국 수립 이후 약 100년 만에 진정한 의미의 민주공화국,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이 될 기로에 서 있다. - 「책을 펴내면서」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당대에 메디치가의 독재 등으로 어지러운 피렌체를 비롯하여 유럽 여러 나라에 고대 로마식의 민주공화국을 세우고자 했다. 사실 리비우스의 책도 자신의 시대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개탄하면서 과거를 황금시대로 묘사한 것이었기에 마키아벨리의 문제의식에 매우 적합했던 것이다. 나도 그런 리비우스와 마키아벨리의 열망과 함께 참된 민주공화국을 이 땅에 세우고자 이 책을 쓴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도서 소개

『군주론』이 마키아벨리 사상의 일부만을 담은 책이라면,
『리비우스 강연』은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우리는 그동안 민주주의 사상의 차원에서 마키아벨리를 논하지 않았다. 마키아벨리 사상의 일부만을 담은 『군주론』에 치우쳐 강력한 리더십이나 독재적인 지도자, 마키아벨리즘, 권모술수 등의 키워드로 마키아벨리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군주론』은 원수정에 대한 이야기고, 마키아벨리가 말하고 싶었던 로마 공화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는 『리비우스 강연』에 담겨 있다. 따라서 『리비우스 강연』은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는 그야말로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리비우스 강연』 전체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권에서는 로마 건설 과정에 나타난 로마인의 정책 결정과 개혁의 사례를 설명한다. 2권에서는 로마의 국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번영하게 된 요인을 분석한다. 3권에서는 로마인의 어떤 행동이 로마를 유지시키고 더욱 위대하게 만들 수 있었는지 여러 덕목을 발굴한다.
『리비우스 강연』은 한국에서 ‘로마사 논고’나 ‘로마사 이야기’ 등으로 불리는데, 이는 일본어 번역을 그대로 사용한 탓이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로마사에 대해 논한 것이 아니라, 정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펼치기 위해 리비우스의 책 일부를 인용했을 뿐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에서는 이탈리아 원제 Discorsi sopra la prima deca di Tito Livio(티투스 리비우스의 첫 10권에 대한 강연)에 충실하여 『리비우스 강연』이라 표기하였고, 또 마키아벨리가 인용한 고대 로마 역사가인 리비우스의 책도 ‘로마사’가 아닌 『도시가 세워지고부터(Ab Urbee Condita)』라 번역하였다.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도 로마 역사 전체가 아닌 기원전 3세기까지의 로마 역사를 다룰 뿐이기 때문이다.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를 위해 쓴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자
고대 로마사로부터 깨달은 교훈을 담은 인류의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21세기 한국인을 위해 쉽게 풀어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로마사 이야기』에서 저자 박홍규 교수는 리비우스의 대표 고전 『도시가 세워지고부터』와 마키아벨리의 대표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이탈리아 원전과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참고하여 한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주는 동시에, 우리가 몰랐던 마키아벨리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가 살았던 르네상스 시기와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물론 마키아벨리의 또 다른 저술, 이를 테면 『군주론』과 『전술론』, 『피렌체사』, 『만드라골라』 등도 함께 살펴본다. 또한, 『리비우스 강연』을 통해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늘날 한국 사회로 이어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향과 길이 무엇인지까지 모색한다.
『리비우스 강연』은 마키아벨리 사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민주공화국에 대한 주장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피렌체 공화국)를 위해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고자 『리비우스 강연』을 썼다. 마키아벨리가 관심을 가졌던 로마 공화정에는 민회, 민회에서 선출한 집정관 등의 여러 정무관, 특히 귀족과 인민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만든 기관으로 인민의 거부권을 갖는 호민관(護民官)을 비롯하여 민주정의 구조가 있었다. 『리비우스 강연』에서 다루는 마키아벨리의 민주공화국 사상은 바로 그러한 고대 로마에서 배운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장에서는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르네상스 시대와 마키아벨리의 삶과 사고방식, 그리고 그가 쓴 여러 책들을 두루 살펴보고, 제2장에서는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았지만, 마키아벨리가 인용한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를 박홍규 교수의 해설로 훑어본다. 그리고 고대 로마 시대와 역사가 리비우스의 삶과 사고방식, 로마 공화정에 대해 알아본다. 제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강연』을 민주적 역사관, 비르투와 포르투나, 자유, 로마 건국과 발전의 조건, 민주공화국, 민주적 지도자, 법, 종교, 교육, 군대,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천천히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민주공화국은 무엇이고, 공화주의자, 철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본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가를 소개한다. 그리고 저자 박홍규 교수가 바라본 마키아벨리의 이야기와 마키아벨리가 아직 살아 있다면 대한민국에 어떠한 지혜와 교훈을 들려줄 지 생각해 보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만약 마키아벨리가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당장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민주공화국’을 외쳤으리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2016년 말, 광화문 광장에서는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고, 연인원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법 1조’를 함께 외쳤다. 2017년 1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헌재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과 같은 시민혁명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희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만약 마키아벨리가 살아 있다면 어떠했을까? 흔히 마키아벨리를 사악한 권모술수의 군주 독재를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박홍규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을 주장했으며, 만약 지금 마키아벨리가 살아 있다면 분명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홍규 교수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500년 전의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인 ‘인민의 자유와 자치’를 지키기 위해 대표의 권력 행사를 인민이 늘 감시하면서 견제해야 하고, 인민이 뽑은 대표의 심의에 인민이 직접 참여하여 최대한 자치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심의를 할 수 있는 의회만이 아니라 대표와 그 수하 관료들을 문책하고 인민에게 의사를 물을 수 있는 고발과 기소 제도까지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에게 인민의 정치 참여는 민주공화국의 핵심적인 절차고 가치다. 물론 그러한 절차와 가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것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즉, 민주공화국을 창조하는 유능한 민주적 지도자, 서로 대립하는

작가정보

저자(글) 박홍규

저자 박홍규는 법학자이자 인문과 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철학·정치·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씀으로써, ‘르네상스맨’이라 불린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법대와 영국 노팅엄대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연구했으며, 일본 오사카대와 고베대, 리츠메이칸대에서 강의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자유인 루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 『독서독인(讀書讀人): 독서는 인간을 어떻게 단련시키는가』, 『아나키즘 이야기』,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 『리더의 철학』, 『내 친구 빈센트』, 『오노레 도미에: 만화의 아버지가 그린 근대의 풍경』,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등이 있고,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역서로는 『자유론』,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상식, 인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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