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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류스잉 , 펑정 지음 | 양성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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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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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09MB)
ISBN 978893296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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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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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자금 9천만 원에서 세계 부호 15위까지 오른 마윈, 그는 과연 누구인가!
『마윈』은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의 유년부터 최근 근황까지 반평생을 담아낸 전기로, 사업가의 모습부터 인간적인 면모까지 놓치지 않고 소개한 책이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창업 이전의 삶 역시 꼼꼼하게 기록하여 알리바바의 비약적인 성공 뒤에 가려진 창업 분투기와 인터넷과의 첫 만남도 확인할 수 있다. 한 인간의 이상과 의지가 기업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며, 그것이 결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준다. 더불어 기업은 무엇을 위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 멤버 18명이 십시일반 모은 자본금 50만 위안이 2007년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 200억 달러로 성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8년. 물론 2000년 커다란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직원들을 내보내야만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신용과 믿음으로 전자 상거래 시장의 패권을 다퉜다. 거래공간인 ‘알리바바B2B’와 ‘타오바오’의 탄생에 이어, 안전 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고객의 편리를 위한 야후차이나 인수까지. 마윈이 설계한 알리바바 세상이 이념에서 현실로 이어진 것이다. 그 속에는 ‘매개’라는 중요한 키워드가 관통한다.
인간 마윈의 모습을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그가 조금 더 가까워진다.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아들이 걱정인 마윈, 무협 소설에 침취해 있는 마윈 등 글로벌 기업 CEO의 이미지에 ‘아버지’나 ‘독서가’의 이미지가 더해진다. 본문에 이런 말이 나온다. “저희 회사에는 독특한 신입 사원 채용 규칙이 있습니다. 진융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80% 합격이지요. 저는 한 발 한 발 꾸준히 완벽한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면 일단 낯가죽이 두꺼워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욕을 하든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어야 하니까요.” 자신의 개성을 회사에 담아내는 것은 물론, 그런 것이야말로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그의 기업 마인드도 엿볼 수 있다.
개정판 출간에 부쳐
서문_ 마윈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다

1장 기인 마윈
1 신기한 잡초
2 알리바바 신화 창조
3 마윈에 대한 논란

2장 풋내기 시절
1 철부지 소년
2 마 선생의 시련
3 태평양 건너 만난 인터넷

3장 창업 시대
1 첫발을 내딛다
2 베이징 진출
3 차이나페이지와의 이별
4 두 번째 베이징행

4장 호반시대
1 알리바바 탄생
2 와신상담
3 엔젤 투자
4 두 거인의 악수

5장 겨울나기
1 세계 시장 개척
2 다시 중국으로, 다시 항저우로
3 겨울나기

6장 신대륙 개척 ― 마윈의 두 가지 보물
1 몰래 키운 타오바오
2 다윗과 골리앗
3 사스 시대
4 즈푸바오 등장

7장 《8년 항쟁》과 캐시카우의 탄생
1 중국의 야후
2 불운의 해, 부활의 해
3 주식 상장 과 《8년 항쟁》의 꿈
4 102년 가는 기업

8장 다사다난 ― 지킬 것인가, 변할 것인가?
1 마윈의 10년
2 청신퉁 위기
3 즈푸바오 지분 이양 사건
4 타오바오상청 사건

9장 마윈의 야심 ― 금융 제국
1 소셜 커머스, 쥐화쏸
2 타오바오에서 톈마오로
3 마윈의 두 번째 도박, 차이냐오
4 또 하나의 보물, 위어바오
5 《솔로의 날》 쌍십일의 기적

10장 퇴임, 또 다른 시작
1 알리바바 향후 10년
2 모바일 시대의 위기
3 퇴임 발표
4 미국 증시를 향해

11장 인간 마윈
1 진실한 친구
2 내조의 여왕
3 조용한 교육자
4 마윈의 우상
5 『도덕경』과 태극권

부록
1 마윈 어록
2 마윈과 알리바바가 걸어온 길

홍위병 한 무리가 몰려와 마 씨 집을 포위하고 한참 동안 《함부로 지껄이거나 난동 부리지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것은 문화 대혁명 시대에 유행한 홍위병 구호 중 하나였다. (……) 그리고 며칠 뒤 마윈은 국어 교과서에서 홍위병들이 외치던 구호와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문장을 발견했다. (본문 67쪽)

대입 시험 첫해, 《지원 대학》란에 당당하게 《베이징 대학》이라고 써넣었다. 원서 접수 후 마윈은 부모의 기대와 선생님의 우려 속에서 첫 번째 대입시험을 치렀다.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인 수학 점수를 남겼다. 1점. (본문 73쪽)

마윈은 야후 검색창에 《China》라고 써넣었다. 그러나 컴퓨터 화면에 뜬 문구는 냉정한 현실을 알려 줬다. 《no data.》
신기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인터넷 세계. 어떻게 이렇게 큰 중국의 존재를 모를 수 있지? 마윈은 이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no data》라는 글씨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깊은 생각에 빠졌다. (본문 98쪽)

만리장성에 선 마윈 사단 용사들은 저 멀리 겹겹이 이어진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인 울분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아이처럼 엉엉 큰 소리로 울기도 했다. (……) 마윈은 이날 자신이 했던 말을 똑똑히 기억했다. 「우리는 모든 중국인이 자랑스러워할 회사를 만들 거다! 우리는 영원히 후회가 남지 않을 회사를 만들 거다!」(본문 181쪽)

「손님,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아, 미안해요. 혹시 알리바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알리바바, 당연히 알죠. 열려라, 참깨!」 웨이터는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대답했고, 이 순간 마윈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다. (본문 189~190쪽)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은 놀라운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닥 여기저기에 제각각 널브러진 사람들과 정신없이 흐트러진 이불과 베개, 드르렁거리는 코골이 소리…. 여직원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쾌활함을 잃지 않고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조심해서 잘 피해 가. 잘못하면 우리 일개미들이 밟혀 죽을지도 몰라.」 (본문 213쪽)

마윈은 손정의의 비서를 찾아가 투자금을 《2천만 달러》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서는 마윈의 말을 듣자마자 불같이 화를 냈다. 「미쳤어요?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돈이 많아서 싫다고요?」 「그렇습니다. 저는 너무 많은 돈은 싫습니다. 내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일을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본문 251쪽)

「당신은 항저우 시에서 발견된 네 번째 사스 의심 환자입니다.」 이 놀라운 소식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젊은 아가씨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 마윈 역시 이 소식을 듣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항저우 시 사스 의심 환자 네 명 중에 알리바바 직원이 포함되다니! 말도 안 돼! 그럴 리 없어!》(본문 356쪽)

알리바바가 야후를 인수한 지 1년이 지난 2006년 8월 9일, 마윈은 처음으로 알리바바와 야후의 제휴가 실패작임을 시인했다. (……) 「알리바바와 야후의 결합은 성공했다고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 저는 결혼식 전날의 신랑이 된 기분입니다. 오랫동안 사랑해 온 그녀와 드디어 결혼하게 됐지만 별안간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죠.」 (본문 409쪽)

《타오바오는 영세 상인을 죽이지 않는다. 다만 다른 모든 판매 루트를 죽여 버렸다》라고 말하더군요. (……) 한때 베이징 거리는 인력거 세상이었지만, 어느 순간 자동차에 밀려났죠. 만약 인력거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단결해 모든 자동차를 때려 부순다 해도 시대의 요구와 변화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본문 451쪽)

호텔 사장은 정문에 아가씨 20명을 세워 놓는 것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래서 호텔 사장들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고객은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는 아가씨 20명보다 직원

항저우의 철부지 소년이 세계 전자 상거래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21세기 부의 지도를 바꾼, 마윈의 모든 것

2015년 11월 11일 세계 전자 상거래 역사가 다시 쓰였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쌍십일)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하루 만에 912억 위안(약 16조 49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 롯데 백화점 본점 매출의 9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이날 하루 동안 170만 명의 배송 인원이 동원되어, 40만 대의 차량과 200대의 항공기로 약 7억 6천 만 개의 택배 물건을 날랐다. 세계 유통 역사에서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이제 마윈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터넷 영웅》을 넘어 《장사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창업 자금 9천만 원으로 시작해 세계 부호 순위 15위(2015년 4월 블룸버그 발표, 이건희 회장 81위)에 올라선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 과연 그는 누구인가? 또 아마존, 이베이 등을 제치고 세계 전자 상거래 시장 왕좌에 오른 알리바바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마윈의 유년부터 최근 근황까지 반평생을 담아낸 전기다. 그동안 국내에 마윈에 관한 일화는 책이나 신문기사를 통해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왔지만, 그의 성장 과정부터 글로벌 기업 CEO로 올라서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담아낸 건 이 책이 유일하다. 주경야독으로 보낸 대입 실패 후 2년, 리더로서의 재능을 꽃피운 대학 시절, 첫 창업인 번역회사에서의 고생담, 시애틀에서 처음 본 인터넷 등 알리바바 창업 이전 마윈의 행적을 더듬는 한편, 항저우 자택에서 시작한 창업 선포부터, 글로벌 기업 이베이와의 한판 승부, 유수의 기업들과의 인수합병 등 십여 년간의 알리바바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마윈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완성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다.
이 책은 한 개인이 기업을 통해 자신의 이상을 거침없이 실천해 나가는 도전기이다. 중국의 대다수 부자들이 국유기업을 등에 업고 성공할 때, 마윈은 순수하게 인터넷만으로 대세를 바꾸었다. 2000년경 IT 거품이 꺼지고 수많은 인터넷 기업이 도산할 때, 마윈은 끊임없이 전략을 수정하며 기사회생했다. 알리바바가 금융 거래 시장에 도전할 때, 마윈은 《은행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가 은행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인터넷이 누군가를 망치는 게 아니라, 더 완벽하게 해준다》는 믿음, 《무릎을 꿇더라도 마지막 한 사람이 되겠다》는 집념. 『포춘』은 《제대로 된 리더를 찾기 힘든 이 시대에, 그는 수많은 추종자를 이끌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마윈을 평가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인간의 이상과 의지가 투영될 때, 기업이 얼마나 강력해질 수 있는지, 한 사회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열등생 소년이 리더로 빛나기까지

대학교 도서관을 오가던 대입 삼수생에게서 오늘날 글로벌 대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주을 떠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윈은 1964년 항저우 서호 변에서 경극 책임자 아버지 슬하의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중국의 전형적인 서민 가정 출신으로 문화대혁명(1966~1976년) 시기에 유년을 보냈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수학을 너무 못해 대입에 두 번이나 실패했다. 두 번째 대입 시험에서 수학 19점을 받았을 때, 마윈의 부모는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도저히 희망이 없는 것 같으니, 아예 공부는 때려치우고 착실히 일하면서 기술을 배우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마윈의 삶이 꽃피기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부터였다. 학창 시절 서호로 놀러온 외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하며 영어 실력을 키운 덕분에, 항저우 사범대학 영어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마윈은 리더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한편, 뛰어난 친화력과 달변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 덕분에 총학생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고, 연이어 항저우 시 대학연합회장으로도 뽑혔다. 현재의 아내이자 알리바바의 창업 멤버인 장잉도 그 시기에 만났다.
대학 졸업 후 마윈은 항저우 전자공업대학 강사로 발령받는다. 열정적인 강의 덕분에 우수 강사로도 인정받고 평판도 좋았다. 그대로 교육자의 삶을 꾸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윈은 천성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방 10미터도 안 되는 작은 강단 위에서 안주할 생각이 없었다. 그의 나이 서른, 강사 생활 4년 만에 드디어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

서른에 시작한 창업 인생

알리바바 이전 마윈의 창업 인생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알리바바의 비약적인 성공 뒤에 가려진 마윈의 분투했던 창업 시기와 인터넷과의 첫 만남을 공들여 기록한다.
마윈의 첫 창업은 하이보 번역회사였다.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 이후, 항저우 저장 성에는 외국 회사와 합작하는 무역 회사가 많아졌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번역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졸업 후 영어 강사 일을 하던 마윈에게도 번역 요청이 줄기차게 이어졌다. 여기서 은퇴한 선배 노(老)교사들을 모아 고향 항저우에 차린 것이 이 회사다. 하지만 창업과 동시에 자금난이 이어졌고, 사무실 임대료도 못 낼 만큼 사정은 힘들었다. 마윈은 생각다 못해 자기 몸만 한 가방을 짊어지고 이우 시장으로 갔다. 우리로 치면 동대문 시장이다. 온갖 잡화를 사들여 사무실 앞에 펼쳐 놓고 팔기 시작했다. 보따리장수나 다름없었다(중소기업의 상품을 세계로 내다 파는 B2B 사이트 알리바바는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 3년간의 분투 끝에 회사는 흑자를 기록했고, 마윈은 인터넷 사업을 벌이기 위해 미련 없이 회사를 동료에게 넘긴다.
그럼 마윈이 최초로 인터넷을 접한 것은 언제였을까? 1995년 초 하이보 번역 회사가 궤도에 올라설 무렵, 마윈은 항저우 시로부터 고속도로 건설 투자 회사 자금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LA로 가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미국에서 마윈은 회사 동료 빌의 사위인 샘이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잠시 들리게 되고, 거기서 인터넷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인구로도 땅덩이로도 세계 1~2위를 다투는 《중국》이 인터넷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데서 온 충격. 하이보 번역 회사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입력한 몇 시간 뒤, 그는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로부터 수많은 메일을 받았다. 《이곳은 제가 인터넷에서 처음 발견한 중국 회사의 홈페이지입니다. 당신 회사는 중국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당신 회사와 거래하고 싶습니다.》 이때까지 인터넷의 존재에 반신반의했던 마윈은 드디어 그 위력을 실감했다. 《이건 확실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중국 최초의 상업용 사이트, 차이나페이지

마윈은 대개 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의 선구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삶은 중국의 인터넷 발전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1995년 4월, 서른두 살에 마윈은 중국 최초의 상업용 사이트 차이나페이지(기업 홈페이지 제작 회사)를 만들었다. 이때는 야후가 창립 1주년을 맞기 전이었고, 당시 중국에는 인터넷 전용선 자체가 없었다(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용선은 1995년 7월에 상하이부터 깔렸다). 정부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인터넷 사업, 인터넷 망도 없고 컴퓨터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은 마당에 홈페이지란 걸 만들어 주겠다니, 당시 기업들이 마윈을 미친 놈, 사기꾼 보듯 한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전용선이 깔리고 본격적으로 정부 기관의 사이트 개설 작업을 해나가면서 차이나페이지는 점차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항저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정부 기관 최초의 온라인 사이트 《황금 비둘기 프로젝트》와 중국의 유력 대변지 「인민일보」 홈페이지 개설로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차이나페이지가 항저우전신과 합병되면서 마윈에게 시련이 닥쳤다. 모기업과 사업 방향에서 이견이 벌어졌고, 참다못한 마윈은 경제무역부 홈페이지 구축 사업(경제무역부 산하 CIECC가 담당)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났다.
CIECC가 세운 궈푸퉁 정보개발 회사 사장에 취임한 마윈은 직원들과 잠을 줄여 가며 눈부신 실적을 쌓아갔다. 기술 수출 교역회, 초상은행, 광교회, 경제무역부 사이트를 잇달아 개설하며 호평을 받았고, 경제무역부 홈페이

작가정보

저자(글) 류스잉

저자 류스잉(劉世英)은 중국 경제계 주요 인물을 다뤄온 전기 작가. 현재 베이징 광톈샹스(廣天響石) 기획의 대표로 있으며, 중국의 기업가와 기업 연구 분석에 힘쓰고 있다. 「원대한 이상의 시대, 경제 성공의 지혜」 시리즈를 책임 편집했고, 2006년과 2007년 중신 출판사의 우수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저술로는 『펀중의 블루오션』, 『누가 마윈을 아는가?』(공저), 『양웨이광의 CCTV 시대』, 『마윈의 시련』 등이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마윈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에는 기업가와 비즈니스계 인재들을 위한 평생 교육 플랫폼 「위너 북클럽」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저자(글) 펑정

저자 펑정(彭徵)은 경영학 박사 출신의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베이징 광톈샹스 기획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누가 마윈을 아는가?』(공저), 『쥐런?부활의 비결』, 『화웨이 교주, 런정페이』, 『화이브라더스의 내막』, 『마화텅의 시련』 등이 있다.

역자 양성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05년부터 출판 번역을 시작해 40여 종을 번역했다. 중국어 번역 전문 온라인 카페 《저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부쩍 다양해지고 있는 중국 책을 소개하는 출판 기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그치지 않는 마음』, 『사랑을 배우다』, 『도시를 읽다』, 『대국굴기』, 『채근담』, 『와신상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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