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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공부

  • 분야 :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저자 : 조윤제  지음 | 옮김
  • 출판사 :청림출판
  • 2018년 12월 11일 출간 (종이책 기준)
  • 304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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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을 다시 찾는다는 것!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고전의 정수인 《심경》을 바탕으로 삼아 고전 명구의 깊은 통찰을 소개하는 『다산의 마지막 공부』.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의 《심경》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대해 다룬 유교 경전으로, 사서삼경을 비롯해 동양 고전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정수를 엄선해 엮은 다음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은 구체적으로 진덕수가 고전들에서 선별한 마음과 관련된 명구 37가지에서 다시 핵심을 뽑아 오늘날의 감각에 맞도록 친절하면서도 새롭게 풀어낸 것으로 격이 다른 마음공부의 고전에 다가가는데 도움을 준다.

《심경》은 불과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나 오늘날 이름만이라도 익숙한 다른 동양 고전들에 비해 《심경》은 철저하게 잊힌 책이 되었다. 한국인들은 급격한 재건의 과정을 지나 민주화에서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어느 역사와 비교하더라도 가쁜 역사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차근차근 결을 쌓아 간직해야 할 역사의 퇴적층을 속성으로 쌓아 올리고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당장의 현실을 넘기기 위해 마음을 버려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사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쉽게 분노하고 서둘러 냉소하는 지금 여기에서 《심경》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제부터 더 낫게 살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기 위해 버렸던 마음을 다시 찾아야한다. “인간의 마음은 늘 휘청거리니 그 중심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는 심경의 말처럼, 이 책은 현대인들의 마음의 축으로 단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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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1부 약동섭천若冬涉川
: 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 데에서 나온다
구속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중심이 있다
어른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
당당함은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에서 나온다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
사자는 갈기가 없더라도 사자다
마음이 흔들렸다면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정리하라
매일 스스로를 허물어 거듭 시작하라
돌아볼 줄 안다면 돌아올 수 있다
버려야 할 것을 못 버리면 스스로를 버리게 된다
인仁 이란 평소에도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마음을 얻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꺼내라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나다운 나를 지켜라

2부 거피취차 去彼取此
: 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자존심은 부끄러움을 아는 데에서 시작한다
스스로에게 모든 정성을 다하라
마음을 정돈하고 싶다면 몸부터 바르게 하라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습관으로 만들어라
지키고 싶다면 벽을 세우지 말고 속을 채워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인간이라면 사람 귀한 줄을 알아야 한다
넓게 볼 줄 안다면 지금이 두렵지 않다
경험에 휘둘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라
마음을 지키고 싶다면 먼저 그 마음을 내려놓아라
공부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과정이다
자신에게만 너그러울 때 사람은 괴물이 된다
손해 봐도 좋다는 마음이 더 큰 것을 가져다준다

3부 전미개오 轉迷開悟
: 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
공부는 얼마나 하는지보다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완성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성찰이 없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배움에서 나온다
나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다
사는 대로 생각하면 인간은 멈춰진다
무난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부록 《심경》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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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정조 이산…
그들은 왜 마지막까지 《심경》을 읽었을까?

지적 거인들이 공부의 마지막에서 도달한 깊은 경지, 마음
고전의 ‘끝판왕’이자 지금은 잊힌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심경》이 이야기해주는 마음을 다시 찾는다는 것

‘한강물 따시냐.’
말에는 시절의 고민이 담겨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21명, 매일 42명이 34분마다 목숨을 끊고 있다. 죽음에 대한 충동을 유행어로 다룬다는 것은, 농담처럼 희석시켜 눙칠 수밖에 없을 만큼 우리 스스로가 감당하기 버거운 문제에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평범한 경험을 반복할 뿐인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비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유행어 가운데 하나인 ‘소확행’, 소소하지만 실현 가능한 일상의 행복은 이러한 현실을 반증하는 비명이다.
그러나 거친 현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한국인들이 선택한 방식은 외부와 단절한 채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적당히 포기하고 포기당한 채 마음을 비우고 둔감하게 살겠다는 방식이다.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 내 마음을 버리겠다는 선택은 일상을 버티는 데에는 어느 정도 효과적이지만, 역설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스스로의 마음에는 더욱 멀어지게 했다. 마음이란 인간인 이상 결코 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여기 우리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서둘러 냉소하는 무기력한 우리들과 맞닥뜨리는 일상을 살아가게 되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은 이처럼 문득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허망해지고 내가 잘해나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펼쳐보고 기댈 수 있도록 마련한 깊은 조언이고 위로다. 《천년의 내공》과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퇴계와 다산이 학문의 마지막에서 맞닥뜨린 경지인 마음공부, 즉 《심경》의 주요 구절 37가지를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었다.

공부의 종착지, 심경

“나의 생은 헛돈 게 아닌가 하니,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스스로에게 그 빚을 갚고자 한다. 지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다스리는 데 온 힘을 다함으로써, 그간의 공부를 《심경》으로 매듭짓고자 한다. 아, 능히 실천할 수 있을까!” _다산 정약용

“나는 《심경》을 얻은 뒤에 비로소 마음을 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공부에 뜻을 두고 일어서 평생 분발할 수 있는 힘은 이 책에서 나왔다. 나는 평생 이 책을 높이며 사서삼경의 밑에 두지 않았다.” _퇴계 이황

《심경心經》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대해 다룬 유교 경전이다. 편찬자는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로, 사서삼경을 비롯해 동양 고전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정수를 엄선해 엮은 다음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진덕수의 대표작으로는 흔히 《대학연의》가 꼽힌다. 《대학연의》는 황제에게 통치철학을 간하는 내용으로, 조선 건국 당시 국가를 설계하는 데 바탕이 된 책이다. 제왕학의 교과서로 꼽히기에 양녕대군은 억지로 읽어야 했으며, 충녕대군(훗날 세종)은 몰래 백 번 이상 읽었던 책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진덕수가 《대학연의》의 대척점에 놓고서 선비들을 위해 정리한 책이 바로 《심경》이다. 퇴계는 서른 무렵 이 책을 접한 다음 마지막 순간까지 매일 새벽마다 읽었다. 다산 정약용은 자신의 방대한 학문체계를 정리하며 《심경》을 공부의 마지막 경지로 여겼다. 조선은 책이 지배한 시대였다. 그런 조선의 책을 단 한 권으로 요약하자면 바로 《심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퇴계와 다산을 비롯한 선비들은 학문의 마지막 과정으로 다른 무엇도 아닌 ‘마음’을 선택했던 것일까?

그들은 왜 마음에 도달했는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직시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귀양살이를 하던 정약용 또한 그러했다.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던 때가 꿈이었나 싶었을 정도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추락했을 때, 그는 반생 가까이 흘려보낸 삶이 헛돈 것은 아니었을지 의심이 들었다.
그렇게 마음의 화가 자신을 집어삼키려 할 때, 정약용은 끝내 삼켜야 했던 말들 사이에서 맴도는 마음을 다스리고자 오직 자신만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다산학으로 불리는 거대한 학문의 탑 꼭대기에서 그는 마지막 주제와 마주하게 된다. 바로 처음에 다잡고자 했던 마음이었다. 공자의 고백을 들어보면 정약용이 최초이자 최후의 연구 주제를 모두 마음으로 삼은 것이 이해가 간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 또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이 《심경》을 새롭게 풀었을 뿐 정약용의 삶을 직접 다루지 않음에도 ‘다산’을 제목에 올린 까닭은 이러한 상징성 때문이다. 다산으로 상징되는 조선사에서 손꼽히는 지적 거인들이 하毬ぐ걋마지막에 도달한 학문의 경지가 마음공부였고,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이 《심경》이기 때문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는 고전의 정수인 《심경》을 바탕으로 삼아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천년의 내공》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전 명구의 깊은 통찰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진덕수가 고전들에서 선별한 마음과 관련된 명구 37가지에서 다시 핵심을 뽑아 지금의 감각에 맞도록 친절하면서도 새롭게 풀었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이 어려운 구절에서 헤매지 않고 자신이 놓친 마음에 대해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교 경전의 끝판왕’으로 불리지만 《심경》에서 이야기하는 마음공부의 핵심은 결국 학교에서 배웠던 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만큼 모든 학자들이 도달한 마지막 경지에 놓인 마음공부의 핵심은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며, 바로 그 지점에서 어떤 말보다 심오하고 어렵다. 즉 “마음은 내 것이지만 평생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깨달음이다.
인생의 걸림돌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는 자각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취하기 마련인 선택은 마음을 버리고 비우는 것이다. 그러나 《심경》에서는 그러한 정리란 마음공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마음이란 살아내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다툰 끝에 결국에는 화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간
이 책에서 꼽는 《심경》의 핵심은 신독愼獨이다. 신독은 혼자 있을 때에도 삼가고 단정함을 유지하는 삶의 자세로 알려져 있다. 남이 지켜보지 않아도 하늘이 지켜보고 있기에 항상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기독교 신학을 떠올리게도 한다. 그러나 정약용은 주자의 신랄한 지적을 넘어 신독을 전혀 다르게 해석한다.
주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선비란 작자들을 볼작시면 써내려가는 글들마다 모두 성현의 말씀이다. 의에 대해 논하라면 그보다 더 잘할 수 없다. 그러면서 스스로는 전혀 의롭지 않으니, 그 좋은 말들은 단지 시험지 위에서만 춤추고 있다.”
정약용은 이를 두고 목적이 없는 공부는 공부에 먹힌 ‘헛똑똑이’들만 낳을 뿐이라면서, 자신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고민하지 않은 채 그저 과거공부를 위해, 남들 앞에서 뻐기기 위해 책을 읽기 때문에 ‘먹물 괴물’들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정약용이 해석한 신독은 혼자 있을 때의 단정함이 아니라 자신만의 동굴에서 오늘도 어찌 버텨낸 스스로를 반추하고 다독이는 시간이다. 따라서 그가 이야기하는 삼간다는 것은 더 많은 번뇌이고 성찰이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마음에게 묻는 진지함이었다.
정약용은 사심이 없고 반듯한 인간에 대해 회의했다. 그에게 그러한 인간이란 지향하되 도달할 수 없는 경지였다. 따라서 정약용이 제시한 우리네 보통사람이 취할 수 있는 삶의 자세란 비겁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늘 자신의 비겁함을 곱씹어보고 내일 조금 덜 비겁해지는 것이다. 살기 위해 마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살다보니 잃어버리게 된 마음을 다시 찾는 과정. 그것이 그에게 있어 공부의 목적이었다.

공부란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심경》과 관련해서는 한 가지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불과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은 선비들이 하나같이 마지막 목표이자 필독서로 삼았던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그러나 오늘날 이름만이라도 익숙한 다른 동양 고전들에 비해 《심경》은 철저하게 잊힌 책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일제강점기 당시 상하이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에 《심경》을 주문하면 《반야심경》이 배송되어 난감해 했었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한국인들은 19세기 말 이후 백 년 남짓한 시간을 천 년과 같이 보냈다. 20세기를 앞두고는 국가의 미래를 놓고 수많은 욕망들이 충돌했고, 일제의 지배를 거쳐 해방이 된 이후에는 숨 돌릴 틈도 없이 한국전쟁을 겪었으며, 이후 급격한 재건의 과정을 지나 민주화에서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어느 역사와 비교하더라도 가쁜 역사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차근차근 결을 쌓아 간직해야 할 역사의 퇴적층을 속성으로 쌓아 올리고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변화의 속도를 감당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당장의 현실을 넘기기 위해 마음을 버려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마음’을 돌아보며 지나온 길을 반추하자는 권유는 짓궂은 농담이었고, 배부른 사치였을 뿐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원하는 대부분을 얻게 되었지만, 급하게 쌓아올린 만큼 오늘날 우리 안에서는 다양한 결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 분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내면을 지키는 데 집착하는 만큼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음 따위는 버리라는 충고에 익숙해진 것이다. 마음을 지켜내는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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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윤제
고전연구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주)스타맥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출판계에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책을 쓰고 있다. 탐서가로 수많은 책을 열정적으로 읽어왔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은 책으로 《천년의 내공》과 《말공부》를 비롯해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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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렵지 않습니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vic*******
    • 2019.01.15
    물론 사서삼경도 어렵지 않습니다.

    훌륭한 번역자들이 번역한 책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학, 논어, 중용, 맹자, 서경, 시경, 주역을 읽었다면, 이책은 조금은 심심할 수 있습니다.

    이책이 가지는 장점은 쉽…
    물론 사서삼경도 어렵지 않습니다. 

    훌륭한 번역자들이 번역한 책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학, 논어, 중용, 맹자, 서경, 시경, 주역을 읽었다면, 이책은 조금은 심심할 수 있습니다.

    이책이 가지는 장점은 쉽게 읽혀진다는 데 있습니다.

    각각의 소 제목이 전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자가 개입하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서삼경의 핵심은 인의예지입니다. 

    심경의 핵심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나로부터이고, 나의 마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퇴계 이황 선생님께서 주역을 골방에서 나오지 않고 공부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이황 선생님께서 권력을 마다하고 초야에 묻혀서 조용히 살았다는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주역을 읽으면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황 선생님도 주역을 공부하셨으니, 공기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을 거라고 봅니다.

    퇴계 이황 선생님께서 주역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분명 권력을 계속 붙잡고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다산 정약용처럼  큰 화를 당했을 겁니다.

    당시도 지금처럼 정쟁이 치열했던 시대였으니 말입니다.

    권세가가 하루 아침에 역적이 되는 시대, 그 시대나 지금이나 다를 건 없다고 봅니다.

    다산 정약용도 주역을 공부했을 겁니다.

    다만, 퇴계 이황 선생님처럼 나가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분간하지 못했던 듯 싶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주역을 퇴계 이황 선생님처럼 파고들었다면 정쟁의 희생양은 되지 않았을 겁니다.

    한 개인이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개인이 세상을 흐름을 읽어서 다가올 화를 피할 수는 있습니다.

    주역을 공부하면 세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역을 공부하기 전에 심경을 읽는 다면 좀 더 겸허히 학문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심경은 주역을 공부하기 위한 마음 가짐을 바르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필독서로 다산의 마지막 공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다산의 마지막 공부는 일종의 브레이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논어를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논어를 읽고 나니 공자님이 궁금해 졌고, 공자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니, 맹자를 읽게 되고,

    맹자를 읽게 되니, 대학을 읽게 되고, 대학을 읽게 되니 중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대학, 논어, 중용, 맹자를 읽고 나니, 주역이 궁금해 졌고, 주역을 이해하기 위해 서경과 시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경과 시경을 읽고 나니 주역이 읽기가 수월해졌고, 주역이 가진 의미를 깨닫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라는 책을 읽게 되면, 분명 사서삼경이 궁금해 질 거라 생각합니다.

    청소년 필독서로 선정되면 참 좋을 듯 싶습니다.



    인문학의 정점에 사서삼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산의 마지막 공부] 천년의 고전, 심경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san****
    • 2018.12.12

    퇴계가 평생 새벽마다 탐독했던 책

    다산이 생의 마지막에 붙들었던 책

    <…

    퇴계가 평생 새벽마다 탐독했던 책

    다산이 생의 마지막에 붙들었던 책

    지적 거인들이 마지막에 도달한 천년의 고전,《심경 心經

    이런 책이 있었구나, 그런 책이라면 나도 접해보고 싶다… 온갖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떨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니 책날개에도 눈길을 끄는 문장을 발견한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마음을 삶에서 버려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으로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마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책날개 中)

    제목을 보며 살짝 호기심이 생겼는데, 책설명만 보아도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책이라면 당연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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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조윤제. 고전연구가다. 탐서가로 수많은 책을 열정적으로 읽어왔으며 그 가운데에서도《논어》,《맹자》,《사기》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은 책으로《말공부》《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등이 있다.

     

    국왕 정조의 가장 총애받는 신하였지만, 폐족이 되어 유배생활을 감매하던 고난의 시기에 다산은《심경》, 즉 마음의 경전을 펼쳤다. 또한 평생을 두고 궁구했던 학문의 끝을
    《심경》으로 매듭을 짓고자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남은 삶 역시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힘을 다하고자 했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며, 학문의 끝이자 결론이라고 노학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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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약동섭천: 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 데에서 나온다', 2부 '거피취차: 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3부 '전미개오: 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로 나뉜다. 구속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중심이 있다, 어른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 당당함은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에서 나온다,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 마음이 흔들렸다면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정리하라, 매일 스스로를 허물어 거듭 시작하라,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나다운 나를 지켜라, 마음을 정돈하고 싶다면 몸부터 바르게 하라, 인간의 완성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에게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산이 마주했던 마지막 삶의 주제, 바로 마음이다."라는 도입부를 보며 이 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 왜 읽어야할지, 어떤 면에서 읽고 싶은지, 목표 의식이 분명해진다. 욕심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물들거나 흔들리지는 마라,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내 마음이 삐뚤어지면 세상도 어그러진다 등 책을 읽어나가다가 마음을 쿵 울리는 문장을 만나게 된다. 조금씩, 마음에 새겨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왜 저자가 동양 고전을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알 듯도 하다. 부록에는 심경 전문이 담겨있으니 틈틈이 읽으며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 꼭 읽으세요~!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yy7***
    • 2018.12.10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며, 학문의 끝이자 결론이라고 다산은 말한다. 다산이 마지막에 붙잡은 책, 심경. 심경은 주자의 제자였던 송나라 학자 진덕수가 편찬한 책이다. 사서삼경과 유학의 경전 등 송대 학자들의 마음수양법을 포함하고 있다. 그후 명대의 성리학자인 정민정이 여러 학설을 인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심경부주를 편찬했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마음이지만 이 내 마음도 어찌 하지 못함에 힘들때가 많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내적 힘듦에서 나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언제쯤이면 나도 탄탄한 마음 근육을 가질 수 있을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지만 내 마음 속은  상처투성이다.  이 상처가 아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럴 때면 나의 자존감은 저 밑 바닥으로 떨어지곤 한다.  늘 내가 나에게 주는 위로. 그 위로의 힘도 독서를 통해 이뤄낸다. 신랑은 말한다. 책만 많이 읽는다고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읽냐고.  그러게나 말이다. 이렇게 대답하며 아주 서서히  나를 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독서라고 답한다. 그런 것 같다, 독서란...

    이 책은 왜 이렇게나 감동스럽게 내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하나 하나 그 어느 문장하나 소홀함이 없다.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렵다. 혼자 가만히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됨이 맞는지조차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조금씩 어느 방향이 맞는지 인도해 준다. 

    나 역시나 점을 치는 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주역에 대한 글도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역인데 주역에 대해 풀어 놓은 해설글 또한  쉽게 다가옴에 평소 갖고 있던 주역에 대한 오해가 풀어진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지금 주역을 읽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지 않을까 하는 허망된 생각도 들었다. 

    동양의 예에는 약간 어긋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내겐 있다. 그저 먹은 나이가 무슨 벼슬인냥 무조건적인 대우만을 받고자 하는 노인에 대한 반감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난 나이만 먹은 어른이 아닌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늘 다짐하곤 한다. 지금도 때때로 나는 어른일까- 자문해 본다.  이 책은 어른, 나이만 먹은 어른이 아닌 진정한 어른이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읽으면서 내가 갖추지 못한 면들과 부족한 점, 그리고 개선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음에 다시금 이 책에 대한 감사함이 치솟았다.  마지막 경지에서 조차 마음을 공부한 다산 정약용.  이 책은 지금 현재의 삶을 더욱 풍부하고 지혜롭게 이끌어 주는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더 이상 자라지 못한 나를 진정한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책이기도 하다.  한 걸음 밖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까지 나는 도달하고 싶다, 이 책과 함께.  

  • 다산의 마지막 공부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gin*****
    • 2018.12.10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마지막 공부... 퇴계 이황 선생이 새벽마다 탐독했다던 책. 무엇이기에.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하며 읽게 된 다산의 마지막 공부였다. 유배 생활이 잦았던 다산 정약용 선생이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시며 하던 숱한 공부의 마지막이라. 이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책의 목차를 접하기도 전에 풀렸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읽게 된 계기가. '마음'이었다. 그 답. 그의 마지막 공부가. 

     마음이라. 마음. 내 몸속에 담겨있음에도, 이 세월을 함께 했음에도 알길 없는 게 마음이었고 현재도 그러하다. 가끔 내 조종을 들어주긴 하지만 몸에 밴 냄새처럼 자신이 내키는 데로 움직여버리는 아이이기에 평소 잦은 대화와 훈련이 필요했다. 운 좋게도 엄마 덕에 어릴 적부터 마음공부에 대해 보고 자랄 수 있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마음공부를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마지막 공부가 마음이라는 사실에 아. 그는 이 중요한 걸 마지막에 알았구나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다 읽은 지금에야 그가 마음을 마지막에 알아준 덕에 내가 이 책을 집어 들 수 있었고 고전으로부터 마음공부에 관한 다른 차원을 경험할 수 있었구나 하며 감사하는 중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유배 생활을 하던 중 <<심경>>을 펼쳤다고 한다. 퇴계 이황 선생이 새벽마다 탐독했다던 책 또한 <<심경>>이었다. 그의 붓 끝에서 이루어지던 평생의 학문을 <<심경>>으로 매듭짓고자 했다는 다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자 학문의 끝, 결론이라고. 어쩌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당연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아는 바와 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기에. 그리고 이를 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든 요즘이기에 다산의 마지막 공부가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고전을 옛 책이라 멀리 두고 있는 우리에게 편안히 접할 수 있도록 해준 덕분에 욜로(yolo), 카르페디엠의 제대로 된 정의부터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처세술, 그리고 pc방 살인사건에서도 보았던 분노 조절에 관한 이야기, 욕심에 관한 생각, 관점의 변화. 그 이외에도 여러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심경으로 제한한 듯했지만 이 안에 세상이 담겨있음을 보여주었고 나를 그 안에서 경건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편히 읽혔고 본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자 글만 읽지 머릿속으로 별로 들어오지 않아서 같은 부분을 3번 반복해 읽었다. 이 책이 나에게 어렵구나 하며 나의 무지함을 탓하며 반복해 읽었더니 세 번 만에 안 들어오기에 책을 덮고 가만히 앉아 생각하니 머리로 이해하려 했구나. 심경을. 

     아무리 쉽게 와닿는다 해도 심경을 기반으로 둔 내용인데 난 그걸 마음으로 배울 생각은 하지 않고 머리로 지식만 얻으려 했다는 반성과 함께 이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된다는 생각과 편안하게 비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자 허리가 절로 곧아지고 말 한마디도 조심히 뱉게 되었다. 책이 내게 변화를 주는 걸 알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며 절로 경건해진 적은 처음이었다. <<심경>>을 조금씩 나눠 각 페이지별로 이야기를 덧붙여준 작가님 덕분에 더 편안히 그리고 깊게 <<심경>>을 탐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가짐을 고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버스 안에서 읽었던 부분이었는데 '욕심'에 관해서였다. "욕심부리지 마라." 혹은 "욕심부려도 돼~"와 같은 말로 욕심을 들었는데 그 욕심을 나쁜 행위로 생각해왔던 내게 욕심을 가지는 자체는 자연스러운 힘이라는 부분은 버스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는 듯한 멍함을 선사했다. 자연스럽다는 말이 욕심을 부정으로만 보았던 내게 씨익 웃으며 다가왔다. 그다음 문장을 읽고서야 안심을 했는데 욕심을 가지는 자체는 자연스러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무조건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욕망에 따라잡힌 인욕이 된다. 욕심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는 말로 해석했기에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고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 옮기기에는 벅차 짧게만 남겨놓으려 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에 관해. 

    지도자의 자세_입, 태도와 관련하여 : 솔선수범.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흰 옥구슬의 흠은 갈아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은 없앨 수 없다 (백규지점 상가마야 사언지점 불가위야), 가볍게 말하지 말고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내 혀는 아무도 잡아주지 못하니 해버린 말 쫓아가 잡을 수 없도다.' 이 부분을 읽고 입 밖으로 뱉는 말에 더욱 신경 쓰게 되었다. 그렇다고 입 발린 소리를 한다는 게 아니라 평소와 같이 진심을 다해, 진심만을 말하되 그 진심에서 생각의 변환을 가해서라도 흠을 없앨 수 없는 (중요한 데에 이중 부정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내 혀의 끝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말을 뱉으려 한다. 뱉은 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정약용의 고해>>중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지만, 시대가 나를 휘감고 내가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삶에서 비겁해질 수밖에 없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생의 비겁함을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이다.'
    : 모든 비겁함에 소리 낼 수 없지만 그 비겁함에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자리에 올라있다면 이렇게 비난할 수 있을지, 내가 저 위치에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먼저 생각하라는 엄마의 말씀이 떠올랐던 파트였다. 이 말과는 다른 의미였겠지만 왠지 모르게 이 와도 연결되었다. 

    실수 이후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더 중요하다. /겉과 속을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 다른 페이지에 나온 이야기지만 같이 다루어도 무방할 듯하다. 실수. 누구나 하지만 그 이후. 실수의 이후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을 실수보단 실패로 단정 지었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다시 시도했다. 그렇기에 실수를 내 삶 속에서 만날 빈도가 적었고 실수에 관한 생각이 열리기 시작한 지점부터 끝맺음까지 <<심경>>이 이루어준 듯했다. 공자가 평가한 안회는 좋지 못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한 적이 없고 알게 되면 그것을 다시 행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스스로 실수, 좋지 못한 점을 알고 이를 고친다. 안회의 성품이 대단한 것도 있지만 약간이라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말과 함께 겉과 속을 좋은 쪽으로 같게 하기보단 나쁜 것도 잘 어우러지게 하여 한 발짝 물러서서 나쁜 점은 누르라고 해주고 싶다. 
    자존심이란 타인이 나를 무시했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감정이다. 


    감성이란 축적된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 타인을 마치 자신처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이 쌓여 몸에 새겨져야 느낄 수 있는 능력이다.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공부하며 축적해갔던 사유의 시간만큼은 머리가 아닌 몸에 새겨진다. <<인생의 밀도>> 중에서.

    나를 지킨다는 것은 외부의 모든 자극을 막고자 스스로를 비우는 고립이 아니다. 내부를 좋은 것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욕망과 타협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오래 되면 천성이 된다. 따라서 스스로 변화를 원한다면 어제까지의 습관을 오늘부터 단절해야 한다. 

    진정한 어른이란 살아온 경험과 겪어온 세월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누군가의 부족함을 비난하기는 쉽다. 그러나 타인을 비춰 스스로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것은 어렵다. 타인의 부족함에 혹독하고 자신에게 너그러운 이야말로 부족한 사람이다. 

    아흔이 되니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들의 입장이었을 때, 그들보다 더 선하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_ <<다 지나간다>> 중에서. 

    '몸이 큰 것'은 바로 마음이다. 그리고 '몸의 작은 것'으로는 눈과 귀를 예"로 든다. 크고 작은 것으로 나뉘는 차이는 바로 생각하는 능력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한다. 

    어른은 많이 아는 이가 아니다. 배운 것을 깊이 고민함으로써 작은 욕망과 세상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글의 깊은 뜻은 대개 글줄이 아니라 글줄과 글줄 사이, 행간에 있기 마련이다. 글줄이 전하는 정보에만 갇힌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헛똑똑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해서는 안되는 일, 옳지 않은 일을 먼저 생각해서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제공받아 마음 공부를 하고 작성한 gingerna의 감상문입니다.




  • 다산의 마지막 공부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neo*****
    • 2018.12.09

    다산의 마지막 공부

    다산의 마지막 공부

     

    한때 정약용에 미쳐 정약용선생의 책은 무조건 읽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정약용에 대한 책이 나오면 다소 비슷한 내용일지라도 읽으려고 한다.

    늘 삶에 깨달음을 주는 정약용의 책은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주는 에너지원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에 다산이 마지막 공부라고 말한 심경이 어떤것인지 무척 궁금했다.

    다산에 대한 책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썼지만

    저자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천년의 내공이라는 책이었다.

    그 책도 소장하고 정신이 흩어지거나 바로잡아야 할 때 꺼내보는 책이다.

    그런 책의 저자가 다산에 대한 책을 그것도 마음을 지켜내는것에 대한 책을 펴내

    너무나 반가웠다.

    우리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생각을 버렸다 등등의 표현을 자주한다.

    나도 자주쓰는 표현이다.

    마음이 내려놔지는 것이 아닌줄 알면서도 세뇌하듯

    타인에게 마음 내려놨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말의 뜻은 마음이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

    마음 쓰이는 일을 맞닥뜨리면 나는 멈춰 버린다.

    그런데 다산은 그렇지 않았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정약용은 폐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독서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미래를 대비하도록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말했다고 한다.

    그는 마음의 경전(심경)을 읽고 연구하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다스렸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릴줄 아는 사람을 우리는

    비범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세월이 흘러 나이만 먹었다고 모두 자신의 마음을 다르질줄 알게 되지는 않는다.

    진정한 어른은 아마도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릴줄 아는 나이먹은 사람이

    어른이라 불릴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심경을 통해 공부는 결국

    읽어버린 마음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마음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하니 우리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이 바로 공부이기 때문에...

    최근 서점가에 나오는 시간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자존감, 나 답게 살기, 나를 버리면서 까지 하고 있는 행동들을 버리라는

    주제의 책이 즐비하다.

    그렇다는 것은 아마도 마음을 읽고 헤메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까?

    마음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마음의 결핍, 곧 외로움이라고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외롭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한바 대로 영국에서는 외로움 장관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1부는 약동섭천 : 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 데에서 나온다.

    2부는 거피취차 : 이상에 취하지 말고 일상에 몰두하라

    3부는 전미개오 : 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

    3부로 나눠져 있으며 제목만으로도 깨달음을 얻기에 충분하다.

    1부 약동섭천에서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나를 둘러싼 골치아픈 일들이 사실 내 욕심에서 비롯된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끊임없이 타인들에게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지만

    욕심은 버려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일고 욕심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은 점점 깊어가는 겨울...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고 삶에 대해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나도 새해시작을 심경필사로 시작하려한다.

     

     

     

     

     

책속의 한문장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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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지킨다는 것은외부의 모든 자극을 막고자스스로를 비우는 고립이 아니다.내부를 좋은 것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 ndy*******
    • 2019-01-15 21:54
  •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머릿속에서 사라진다.그러나 공부하며 축적해갔던사유의 시간만큼은머리가 아닌 몸에 새겨진다

    • ndy*******
    • 2019-01-15 21:43
  • 감성이란 축적된 지식에서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타인을 마치 자신처럼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노력이 쌓여 몸에 새겨져야느낄 수 있는 능력이다

    • ndy*******
    • 2019-01-15 21:42
  • 주변을 바꾸고 싶다면자신부터 바꿔야 한다.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면마음부터 지켜야 한다.

    • ndy*******
    • 2019-01-15 21:28
  • 사람들은 자존심이 상했을 때 화를 내지만 실상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쉽게 자존심을 다치게 되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 보고, 자기 삶에 확고한 의식이 있기 때문에 사소한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작은 자…

    • ndy*******
    • 2019-01-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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