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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분야 : 시/에세이 > 에세이
  • 저자 : 빅터 프랭클  지음 | 이시형옮김
  • 출판사 :청아출판사
  • 2012년 01월 15일 출간 (종이책 기준)
  • 246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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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삶은 의미가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린 박사의 자전적 체험수기이다. 그는 인간이 ‘우스꽝스럽게 헐벗은 자신의 생명 외에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았다. 프랭클은 이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감정과 무감각의 복잡한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특히 저자는 강제수용소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다. 이 책은 저자가 가족의 죽음과 굶주림, 혹독한 추위와 핍박 속에서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로고테라피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자신의 삶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참담한 환경 속에서도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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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984년 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행유예 망상
삶과 죽음의 갈림길
무너진 환상 그리고 충격
냉담한 궁금증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절망이 오히려 자살을 보류하게 만든다
죽음에의 선발을 두려워하지 말라
혐오감
무감각
주검과 스프
죽음보다 더한 모멸감
무감각한 죄수도 분노할 때가 있다
한 카포에게서 받았던 작은 혜택들
수검자들이 가장 흔하게 꾸는 꿈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
메마른 정서
수용소 안에서의 정치와 종교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실현되다
나를 그대 가슴에 새겨 주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
강제수용소 안에서의 예술
강제수용소에서의 유머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행복
상대적 행복을 느꼈던 환자 생활
생존을 위해 군중 속으로
나 혼자만의 공간
번호로만 취급되는 사람들
운명의 장난
테헤란에서의 죽음
운명을 가르는 결정
수용소에서의 마지막 날
엇갈린 운명
무감각의 원인
인간의 정신적 자유
시련의 의미
끝을 알 수 없는 일시적 삶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살아야 할 이유
완수해야 할 시련이 그 얼마인고!
자살 방지를 위한 노력
집단 정신치료의 경험
수용소의 여러 가지 인간 군상
해방의 체험
해방 이후 나타난 현상들
비통과 환멸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
실존적 좌절
누제닉 노이로제
정신의 역동성
실존적 공허
삶의 의미
존재의 본질
사랑의 의미
시련의 의미
임상에 따른 문제들
로고드라마
초의미
삶의 일회성
기법으로서의 로고테라피
집단적 신경증
범결정론에 대한 비판
정신의학도의 신조
인간의 얼굴을 한 정신의학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
비극 속에서의 낙관
저자에 대하여
로고테라피에 관한 참고문헌
펼쳐보기

출판사 서평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 19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영어 번역판만 400만 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
- 인간성의 보고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위대한 정신의학자가 쓴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러!
절망에서 희망으로, 증오에서 사랑으로 승화하는 인간 존엄성의 승리!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아리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비극적인 과거로부터 미래에 대한 낙관이 보인다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개인의 정신 심리 상태 등이 이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점점 더 삶에 대한 의미가 희박해져가고 있는 요즘, 앞일을 가늠할 수 없는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조차도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성의 승리를 일구어낸 한 보통 사람. 나치 치하의 강제수용소에서의 경험은 이제는 개인의 경험이 아닌 인류의 경험이 되었다.
익명으로 출간하려던 본인의 의지를 뒤로 한 채 이름을 밝히고 낸 책이 이렇게까지 전 세계에서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에게 이렇게 오래토록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는 이시형 박사의 말은 이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비극적인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에서 미래에 대한 낙관이 샘솟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이 말은 죽음의 순간을 넘나드는 강제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넘어서서 지금 살아가고 우리들 누구에게나 삶의 이정표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인간이 ‘우스꽝스럽게 헐벗은 자신의 생명 외에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았다. 프랭클은 이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감정과 무감각의 복잡한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제일 먼저 그들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냉정하고 초연한 궁금증을 갖는 것에서 구원을 찾는다. 그런 다음에는 곧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남아있는 삶을 지키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다. 가까이서 자기를 지켜보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으로, 종교에 의지하거나 농담을 하는 것으로, 나무나 황혼 같이 마음을 치유해주는 아름다운 자연을 단지 한 번 바라보는 것으로 그들은 굶주림과 수모, 공포 그리고 불의에 대한 깊은 분노의 감정들을 삭인다.
하지만 명백하게 몰상식한 이런 시련에서 더 큰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지 않는 한, 위에서 얘기한 순간적인 위안들은 그들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없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실존주의의 중심적인 주제와 만나게 된다. 즉,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제수용소에서는 모든 상황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도록 만든다. 평범한 삶에서는 당연했던 모든 인간적인 목표들이 여기서는 철저히 박탈당한다. 남은 것이라고는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뿐이다. 과거 스토아 학파는 물론 현대의 실존주의자들도 인정하고 있는 이 기본적인 자유가 프랭클 박사의 이야기에서는 아주 생생한 의미를 갖는다.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보통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그 중에 적어도 ‘자신의 시련쳄가치 있는 것’으로 만듦으로써 외형적인 운명을 초월하는 인간의 능력을 보여준 사람들도 있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환자들이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그들을 도와야 하는지 알고 싶어 했다.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상황이 아무리 참담해도 무언가를 위해 자기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깨우쳐줄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프랭클 박사는 자신이 직접 강제수용소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했던 집단치료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 추천의 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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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빅터 프랭클
저자 빅터 프랭클은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로고테라피를 가르쳤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1905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 동안 다카우와 다른 강제수용소가 있는 아우슈비츠에서 보냈다. 1924년 국제심리분석학회의 잡지에 글을 발표한 이후, 27권의 저서를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19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다. 그는 하버드, 서든 메더디스트, 스탠포드 및 듀쿼슨 대학교의 초청교수로 강의했으며, 로욜라 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전 세계의 대학교에 초청되어 강의했으며, 미국에서만 52개의 강의를 맡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심리의학협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의 명예회원이다.

역자 : 이시형
역자 이시형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학위(P.D.F)를 받았다. 경북대 의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의대 출강 및 강북삼성병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한국정신의학연구재단 이사장직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며, 2009년 세로토닌 문화원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대표로 있으며 활발한 연구, 저술,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세로토닌하라!》《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행복한 독종》, 옮긴 책으로는《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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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울림을 주는 책(강력 추천!)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web*******
    • 2018.10.28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수년간의 기록.

    “이 사람은 경험의 폭,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 대단하다”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책이 좋다.

    이 책은, “끔찍했을 거야”라고 단순,막연하게 상상만 가능했던 수용소 생활에 대해
    그 시간의 현실적인 아픔과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다.

    빅터 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수년간의 기록.

    “이 사람은 경험의 폭,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 대단하다”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책이 좋다.

    이 책은, “끔찍했을 거야”라고 단순,막연하게 상상만 가능했던 수용소 생활에 대해
    그 시간의 현실적인 아픔과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다.

    빅터 프랭클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잠시 다른 이야기. 요즘 일을 하면서 많이 드는 생각은,
    “일을 완수하는 시점은 무언가를 제출, 마감했을 때가 아니라, 그 이후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음에 그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할 준비를 해놓는 시점이다”

    빅터 프랭클 역시 수용소에서 생환함으로써 그 생활을 끝내지 않았다. 수용소 생활 중 직접 관찰하며 탐구한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의 정신”을 소중한 연구주제로 활용하여 “로고테라피”라는 정신치료법을 더욱 발전시키고, 의미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수용소와 같이 인간의 기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은 의미가 있다”는 전제로부터 이끌어낸,

    “삶의 의미”는 억지로 찾아낼 무언가가 아니라 삶이 내게 답을 요구하는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느냐로 결정되는 거라는 저자의 한마디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프랭클린著 이시형 번역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cho****
    • 2018.04.20

    빅터 프랭클린의...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아마존..에서 일…

     

    빅터 프랭클린의...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아마존..에서 일생에서 꼭 읽어야할 100권의 책에

    이 죽음의 포로수용소에서,,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동기는 바로 이런 홍보글을 보고서다

    옮긴이는 경북의댈르 졸업한 이시형박사다

     

    2005년도에 초판발행하고

    2017년12월에 17쇄를 발행했다.

    그동안 독자들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말 그대로 스테디셀러다.

     

    소설이 아니고 객관적인 체험을 쓴 글들이다

    강제수용소에서 있었던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다

    과연 죽음이 빈번한 강제수용소에서 사람들의

    심리상태는 어떻게 변해가고 적응해 가는가?

     

    수용소생화을 경험해보지 못한사람들은

    수용소에 대한 그릇된 생각 감상 연민을 갖기쉽단다

    그러므로 당시 수감자 사이에사 벌어졌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를것이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인간 밑바닥의

    심리상태를 엿볼수 있었다

     

    더불어 나는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

    라는 명제에대헤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2018.4.20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logotheraphy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chu*****
    • 2017.07.24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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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가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He who has a 'why' to live for can bear with almost any 'how'”. (본문 137쪽)  

     

     불손한 목적에서 이 책을 골랐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애서를 소개하는 글에서 누군가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원제: Man's Search for Meaning) 를 두 번 읽었다며 격찬했는데, 너무 의외였다. 그래서 직접 읽어보기로 한 것이다. 폭염 속 쏟아지는 장대비 소리를 못 듣었을 만큼 푹 빠져 들었다. 내 눈으로  훑어지나가는 활자야 한 줄을 차지하겠지만, 빅터 프랭클이 그 한줄을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겪고 생각했을지를 상상하면 죄스러울 지경이었다.

    *

    1946년 초판된 1부는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와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에 더해 1984년 개정판에서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는 장이 더해졌다. 1997년 집계했을 때 총 2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1억원 이상 팔렸다는 의 한국어판은 이시형 박사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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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thr****
    • 2016.12.23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이 책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한 구절을 꼽으라면 위의 문장이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 박사가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혹독한 고난 속에서 깨달은 교훈들 속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생과 사의 거리가 불과 1cm 도 안되는 죽음의 수용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를 결정했으며 그에 따라 누구는 '성자'가 되기도 하고 누구는 '돼지'가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한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글은 경험담 보다는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는 왜 사는가?'하는 문제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실제로 독자들에게도 이런 질문을 많이 던져보게 한다. 우리는 보통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 시련속에서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들을 흔히 접하곤 하는데, 사실 이러한 말의 근본은 삶의 의미에 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니체의 말 처럼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라는 사실이다. 낭떠러지로 추락하면서 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늘을 향해서 최소한 날갯짓은 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어떤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우리는 미약한 날갯짓이라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빅터 프랭클 박사가 강조하는 사실은 이렇게 날갯짓을 하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며, 수용소에서 그가 날갯짓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었다.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극도로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개돼지같은 존재로 전락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속에서도 이타심을 발휘하고, 설령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숭고한 존재로 남아있었다고 한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2차대전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처럼 참혹한 고난을 당하게 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떤 형태의 시련이든 살면서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그때마다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이 아닐까?
    말하자면 시련과 고난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결정적 장면'인 것이다

    이 책에서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빅터 프랭클 박사가 자신의 직업인 정신과 의사답게 수용소 안에서의 경험과 그 이후의 경험을 정신심리치료와 연관지어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심리치료사나 정신과 의사라면 책의 2장만이라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는 방식은 크게 3가지라고 한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를 결정함으로써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실업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넘치는 시간을 활용하여 공공기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더니, 경제적으로 전혀 나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이 싹 사라졌다는 부분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삶의 의미를 느끼는 순간은 '남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 뿐만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주변에 우울해하고 있거나 방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해주고 싶을 만큼 좋은 글들이 많은 책이었다.
    그 좋은 글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옮겨 적으면서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원하는 대로 확실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 얘기하건대 언젠가는! - 정말로 성공이 찾아온 것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성공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아우슈비츠에 열번도 더 가보았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chr*******
    • 2016.09.25

    아우슈비츠에 열번도 더 가보았다.

    내가 아우슈비츠를 처음으로 찾은 날은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사실 인터넷이나 다른 어떤 정보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나는 무작정 오…

    아우슈비츠에 열번도 더 가보았다.

     

    내가 아우슈비츠를 처음으로 찾은 날은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사실 인터넷이나 다른 어떤 정보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나는 무작정 오스트리아 빈 역에서 폴란드 아우슈비츠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몇 번이나 갈아탔는지 모르겠으나 기차가 폴란드 국경에 다가설 무렵 훨씬 전부터 갈탄이 타들어가는 매캐한 냄세가 가득하였고 이내 너무나도 눈물겹고 황량한 동구의 풍경들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기차가 폴란드 국경에 다달아 꽤 오랜 시간동안의 검문이 끝나고 폴란드 땅으로 들어서자 어두컴컴한 낮게 내려 앉은 잿빛 하늘 아래로 낡은 집들의 지붕이 빈들위에 간간이 보이며 그 집들의 굴뚝에선 검은 연기가 하늘로 피어 오르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그 정겹던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아우슈비츠에는 정말 깊은 밤에 도착했고 물어물어 찾아간 수용소는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원을 깨웠다.
    분명 잠들어 있지는 않았을터이지만 나는 그를 불러내어서 아우슈비츠를 만나러 너무나도 먼길을 왔다고 하니 그가 닫혀있던 철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인류 역사상 아마 최초로 자정을 넘긴 심야에 그곳을 홀로 둘러보았다.

    거짓말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거짓말 같은 이야기이다.

    백열등 하나만 달랑 달려있던 가스실까지 들어가 보았으니......

     

    이 책은 아우슈비츠의 이야기이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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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노자가 그의 《윤리학》에서 무엇이라고 했던가?
        &ldquo;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rdquo;

    • pog****
    • 2018-11-02 23:29
  • 감시병 중에도 우리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밝혀둘 필요가 있다. 내가 풀려났던 바로 그 수용소의 소장도 그런 사람이었다. 수용소가 해방 - 그 전에는 주치의와 수감자 한 사람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 된 후, 이 사람이 인근 마을에 있는 상점에서 수감자들에게 줄 약을 사기 위해 적지 않은 돈…

    • tkq****
    • 2017-09-29 19:30
  • 문이다. 우리는 기차가 아직 슐레지엔에 있는지 아니면 벌써 폴란드 안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고 있었다. 겁먹은 듯한 기적 소리가 기분 나쁘게 울렸다. 마치 파멸에 빠질 운명에 처해 있는 이 불행한 짐꾸러미들을 불쌍히 여겨 도움을 청하는 울부짖음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것 같았다.
        잠시 후 기차가 덜컹거리며 옆 선…

    • sb9***
    • 2017-06-07 06:13
  • 아무리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에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유일한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잠재력은 한 개인의 비극을 승리로 만들고, 곤경을 인간적 성취로 바꾸어 놓는다.

    • yop*****
    • 2017-03-29 23:01
  •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존재의 본질로 보고 있다.

    • yop*****
    • 2017-03-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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