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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분야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저자 : 고미숙  지음 | 옮김
  • 출판사 :프런티어
  • 2018년 08월 08일 출간 (종이책 기준)
  • 288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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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백수 연암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연암의 청년 시기와 요즘의 청년들을 오버랩하며 연암의 발자취로부터 배울 수 있는 행복한 백수의 삶을 일깨우는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우리가 맞이해야 할 잉여 시대는 코앞에 왔지만 그것을 활용하며 행복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지금, 취업난에 내몰린 청년들과 함께 자립 공동체를 꾸리고 있는 저자가 그 안에서 얻은 노하우를 고전의 지혜와 버무려 전한다.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기에 충분한 배경과 능력을 가졌음에도 청빈한 삶을 택했던 연암. 돈이 없으면서도 호탕한 태도를 유지하며 제도 속 권력, 부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 해방될 줄 알았던 연암의 삶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일, 관계, 여행, 공부의 키워드로 청년의 삶을 구분해 연암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갔는지 따라가며 그의 당당한 자신감을 배울 것을 제안한다.

1장에서는 노동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밥벌이를 하고 자존감을 지킬 것인가를, 2장에서는 고립과 소외를 벗어나 어떻게 능동적으로 관계의 주체가 될 것인지 살펴본다. 3장에서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여행이 어떻게 청년들의 욕망과 접속하게 되었는지, 4장에서는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공부라는 활동을 어떻게 일상과 결합할 것인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백수 시대에 백세 인생을 살아가는 전략을 찾고 각자의 현장에서 각자의 속도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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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 ‘청년 백수’를 향한 세 가지 제안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밥벌이와 자존감
1 청춘은 ‘푸르지’ 않다-우울증 앓는 청년들
2 금수저가 부럽다고?-허세 또는 방탕
3 ‘안정된 삶’이라는 신화-노동은 소외다!
4 밥벌이와 자존감-소비와 부채로부터의 해방
5 대박은 정말 ‘대박’일까?-생명 주권을 수호하라!
6 슬기로운 백수 생활-당당하게 유쾌하게!
*청년과제 1 : 노동에서 활동으로-자기 삶의 매니저가 되자!

2장 우정, 백수의 최고 자산-친구는 제2의 ‘나’
1 관계는 화폐에 선행한다-인맥에서 인복으로
2 혼밥이 슬픈 이유-‘외로움’의 정치경제학
3 연애보다 우정- 벗을 만나는 기쁨
4 ‘자의식의 감옥’에서 탈출하라!-지성과 유머
5 술, 그리고 버스킹-일상을 축제로!
6 우정은 파동이다!-연암과 여성, 연암과 동물
*청년과제 2 : 고립에서 공감으로-우정의 기예를 연마하자!

3장 ‘집’의 시대에서 ‘길’의 시대로-청춘은 유동한다
1. 백수의 특권, 주유천하!-집에서 탈출하라!
2. 걸음아, 날 살려라!-‘골방’에서 ‘광장’으로
3 세상은 넓고 공짜는 많다!-공유 경제에 접속하라
4 먹방과 셀카를 넘어-여행의 기술
5 관찰하라! 기록하라! 감응하라!-접속의 기예
6 ‘길’ 위에서 ‘길’ 찾기-유동하는 청춘, 움직이는 길
*청년과제 3 : 방황에서 탈주로-노마디즘으로 무장하자!

4장 배움에는 끝이 없다-네버엔딩 쿵푸!
1 ‘시험지’ 밖으로 튀어라!-‘시험 기계’에서 ‘쿵푸 팬더’로
2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두려움과 충동으로부터의 해방
3 알파고는 ‘딥’ 러닝! 백수는 ‘덤’ 러닝-백 권의 고전에 도전하라!
4 ‘크리에이터’의 기본기-말하기, 그리고 글쓰기
5 운명의 지도를 탐사하라!-인생의 멘토는 천지자연
6 하루가 일생이다!-삶의 목적은 ‘삶’ 그 자체
*청년과제 4 : 반복에서 생성으로-지혜의 파동에 접속하자!

나오는말 : 백수는 미래다─백수 시대·백세 시대를 향하여!

부록
명랑한 백수생활을 위한 100개의 강령(줄여서 ‘명백한’ 강령)
백수는 100권의 책을 읽는다(일명, 백수의 ‘백’북스)!
주요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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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관점 바꾸기,
'노동 없는 미래'를 대비하는 고전의 지혜

“백수는 인류의 미래다”

틀에 박힌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열린 태도로 사귐, 길 위로 나서는 담대함, 경계가 없는 공부.
세상 앞에 당돌한 연암의 푸름을 배우자.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이번에는 ‘백수로 살기’를 제안한다. 취업난에 내몰린 청년들과 함께 자립 공동체를 꾸리면서 얻은 노하우를 고전의 지혜와 버무려 청년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엮었다. ‘나머지, 쓸모없음, 버려짐’의 의미로서의 ‘백수’를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매니지먼트하는 프리랜서’로 보는 시각을 제안한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연암의 청년 시기와 요즘의 청년들을 서로 오버랩하며, 독자들에게 연암의 발자취로부터 배울 수 있는 행복한 백수의 삶을 일깨운다. ‘일, 관계, 여행, 공부’의 키워드로 청년의 삶을 구분한 뒤 연암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는지 따라가며 그의 당당한 자신감을 배우라 말한다.
취업난에 맞닥뜨린 청년들만이 백수는 아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해서 중년 백수, 장년 백수도 수없이 많다. 어떤 청년들은 자신의 때만이 가장 힘든 것처럼 방황하기도 하지만, 중장년의 방황은 생각보다 큰 파고를 지녔다. ‘안정된 생활’을 구축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대들도 삶의 허무함을 마주하며 결국엔 백수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세대에서 백수가 양산된다면, 모든 인간의 종착지가 곧 백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때는 바야흐로 ‘잉여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노동의 종말’을 고하고 있고, 당장 실현되는 52시간 근무제는 우리에게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고 있다.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하지만 국민소득은 3만 불 시대에 진입했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맞이해야 할 잉여 시대는 벌써 코앞에 왔지만 그것을 활용하며, 더욱이 행복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디서든 당당하며 적절한 무게감과 끝없는 위트를 지녔던 ‘조선 백수’ 연암에게 헬조선에 생존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배워보자.

‘백세 · 백수 시대’를 맞는 우리의 태도

‘백수의 삶’에는 롤 모델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생각해보면 공자, 부처, 노자 등 사상가로부터 소설 속 그리스인 조르바까지 자유의 삶을 희구했던 많은 이들이 바로 백수의 삶을 제안했다. 특히 조선에는 ‘연암’이 있었다.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기에 충분한 배경과 능력을 가졌음에도 청빈한 삶을 택했던 연암. 그에게는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기본적으로 남다른 자존감으로 무장했던 연암의 태도를 본 받으라 말한다. 돈이 없으면서도 호탕한 태도를 유지하며 제도 속 권력, 부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 해방될 줄 알았던 연암의 삶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 1장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밥벌이와 자존감 : 틀에 박힌 노동의 일과로부터 과감히 탈주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백수는 경제활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직할 수 있는 것’이다. ‘미니잡’을 예로들 수 있다. 짧은 기간 일하는 비정규직을 수차례 옮기며 자신의 리듬에 맞는 노동을 꾸릴 수 있다. 쉬고 싶을 때 쉬어도 되고, 운신의 폭이 넓으니 시간을 내 바이오리듬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규칙적이고 일관된 노동, 한마디로 ‘정규직’이란 진정한 자신으로부터의 소외다.
그렇다면 자존감은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바로 소비와 부채로부터 해방될 때 나온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소비’란 미덕이다. 하지만 소비가 가져다주는 행복은 그리 길지 않다. 명품과 차, 집을 소유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던 이전 세대를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의 부를 얻는 대신, 자신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요즘은 청년 백수만 있는 게 아니라, 은퇴한 이전 세대의 중년 백수, 장년 백수도 많다. 노동과 축재에 삶을 소진한 나머지 자신을 읽어버리고 뒤늦게 방황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 이 또한 가슴 아픈 노릇이다. 고로 ‘공부 - 취업 - 주식?부동산’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신을 찾아 나설 수 있다. 즉, ‘소비’와 ‘부채’의 강력한 자장에서 탈출할 줄 알아야 자존감을 확립할 수 있다.

- 2장 / 우정, 백수의 최고 자산-친구는 제2의 ‘나’다! : ‘혼밥’, ‘혼술’이 진정으로 위험한 이유는 바로 ‘유머’를 상실하게 하기 때문이다. 관계가 상실되면 동시에 유머가 상실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면 자의식이 팽배한다. 그러다 보면 한껏 확대된 자아와 비루한 현실 간의 경계에서 좌절을 마주하게 된다. ‘외로움’은 그 자체로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관계의 행복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연암은 정말 ‘허물없이’ 사귀는 것이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출신 성분과 직업, 성별을 뛰어넘어 나이조차 장애가 되지 못했다. 심지어 길에서 만나는 이들, 여행에서 만나는 타국인들에게도 서슴없이 말을 건넸다. 특히 백탑청연으로 유명한 친구들은 모두 연암의 성정을 아꼈고 서로의 생각을 허물없이 나누며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꿈을 나누었다.
많은 부를 획득한다고 인생이 행복해지지 않는다. 행복은 기본적으로 ‘관계’에 있다.

- 3장 / ‘집의 시대’에서 ‘길의 시대’로-청춘은 유동한다! : ‘집’의 시대에서 ‘길’의 시대를 살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갈구하는 삶은 결국 ‘자유인’의 삶이다.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고, 가정을 이룬다’는 정해진 절차를 밟아온 사람들이 결국에 추구하는 가치는 ‘자유’다. 그렇게 가정을 이루고자 노력을 했으면서도 종국에는 그로부터 벗어난 자유의 삶을 원한다. ‘황혼이혼’, ‘졸혼’ 등의 단어가 유행하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이제는 단지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단기적인 여행만 말할 것이 아니라 생애 자체가 ‘정주’에서 ‘이동’으로 그 가치관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인생이 한 편의 여행인 거다.
요즘 청년들의 여행은 거의 ‘맛집 탐험’과 ‘인생샷 건지기’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의 본질은 그 지역을 살아보는 것이다. 연암이 그러했다. 《열하일기》에는 외출이 통제된 밤에 월담을 하여, 지역 원주민과 함께 필담을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과 필담을 나누며, 그들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청취했다. 새로운 문명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이 바로 ‘실학’의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렇듯 여행은 자신 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여행 과정에서 타자와 자신을 만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길’ 위에서 ‘길’을 찾으라. 그리고 ‘삶’이라는 여행을 채비하라.

- 4장 / 배움에는 끝이 없다-네버엔딩 쿵푸! : 한국의 ‘공부’는 ‘뒤처지지 않기 위한 공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다. 어떤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경쟁과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서의 공부는 진정한 공부라고 보기 힘들다. 사실 공부는 나이와 상관없이 생애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다. 물론 자신의 주도로,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며 세상과 나의 관계를 배우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배우기 힘들다. 시험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공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 깊어지지 않는다.
연암은 그 어렵다는 과거 시험에 두 번이나 합격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소과에 장원급제. 그런데 그는 대과에서 백지를 내고 나온다. 이후 여러 차례에 응시했지만 기암괴석이 있는 산수화를 그리거나 답안에 이름을 기재하지 않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백지 답안을 던지고 나오는 누군가는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을 실제로 실천한 배포도 멋지거니와, 연암의 공부는 시험지를 뛰어넘을 줄 아는 진짜 공부였다.
공부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말하기, 읽기, 쓰기다. 헌데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이런 것들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 모든 지식은 먼저 텍스트로 기록돼 있고 그것을 해독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도 결국 ‘읽고 쓰는’ 데서 비롯된다.
‘1인 미디어 시대’와 ‘4차산업혁명’은 ‘이야기’가 상품인 미래를 예고한다. 이야기를 만드는 데는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이 바탕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

‘백수의 삶’ 뒤집어 보기

고미숙은 논의를 전개하며 ‘백수’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한다. 대체로 ‘백수’는 ‘쓸모없는’, ‘무가치한’의 의미와 더해져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먼저 이에 벗어나서 백수는 ‘자신의 삶을 보다 주도적으로 디자인하는 프리랜서’로 다시 정의하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읽고, 말하고, 쓰며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가 될 것을 주문한다.
자신의 생애 리듬을 알고 스스로 삶의 과제를 조정하며, 세상을 자유로이 탐구하고 규칙적인 노동에서 벗어난 경제활동을 시도하라고 말한다. 화폐에 얽매인 삶을 살지 말고 관계가 바탕이 된 행복한 삶을 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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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고미숙
고전평론가
본 투 비 백수.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엔 박사학위를 받고도 중년 백수가 되었다. 그래서 아예 ‘고전평론가’라는 직업을 만들어버렸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우여곡절을 거쳐 현재는 ‘감이당(&남산강학원)’이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대중지성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그것으로 밥벌이도 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나고 계속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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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방향
    • 평점 5점 만점에 3점
    • yub*****
    • 2018.09.04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일하지 않고 백수로 살수 있는 길이 있는가?라는 의문에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얘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책을 어떻게 이해하냐에 따라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전혀 파악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정한 백수란 무엇인가? 백수로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일하지 않고 백수로 살수 있는 길이 있는가?라는 의문에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얘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책을 어떻게 이해하냐에 따라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전혀 파악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정한 백수란 무엇인가? 백수로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미숙 작가가 연암 박지원의 예시를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수는 그저 놀고먹는 팔자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의 백수는 직업이 없는 게 아니라 자유와 해방을 위해 스스로 경제활동을 주도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크게 노동, 관계, 여행, 공부라는 네 가지 주제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넓은 통찰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삶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 연암 박지원의 여러 예시를 통해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작가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목표 지향적인 삶을 버리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한 삶을 살다 보면 결론은 허무라는 것이다. 다 내려놓고 자유롭게 살라고 주야장천 얘기한다.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어떻게 다 내려놔? 동안 그래도 아등바등 산 게 얼만데?"라는 반감부터 일었다. 우리는 어릴 때는 말썽 피우지 말고, 청소년 시기에는 공부 열심히 해서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하며, 사회에 나가서는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적당한? 사람과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나만의 집을 장만해야 하며, 재산증식에 힘써서 노년을 준비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고 삶이라 배워왔다. 나도 당연히 그래야 되는 줄 알았고...

    우선 연암 박지원부터 간략히 소개해야겠다. 연암의 집안은 지금으로 따지자면 금수저까지는 아니지만 아버지의 든든한 빽만으로도 얼마든지 호의호식하며 원하는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버리고 진정한 자아를 위해 유랑 생활을 한 인물이었다. 나라면 박지원같이 보장된 삶을 버리고 유랑자처럼 살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소인배라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라. 아무튼 그러한 인물이 지금 우리들에게 무슨 얘기를 들려주고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책을 읽으며 낱낱이 살펴보았다. 그가 시사하는 게 무엇인지 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이긴 하다.

    책으로 다시 돌아가서 1장 '노동'에서는 어떻게 밥벌이를 하고  자존감을 지킬 것인가 하는 화두와 2장 '관계' 부분에서는 고립과 소외를 벗어나 어떻게 능동적으로 관계의 주체가 될 것인가? 3장에서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여행이 어떻게 청년들의 욕망과 접속하게 되었는지, 4장 '공부'에서는 모든 것을 관통하는 공부라는 활동을 어떻게 일상과 결합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백수의 경제는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활동의 산물이다.

    우선 이 책이 얘기하는 백수가 되려면 자립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경제력이다. 하지만 자립의 기본 조건이 충족되기 전부터 맥빠지는 말이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그러나 언제까지 경제력만 탓할 것인가? 우리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쓰잘머리 없는 소비가 경제력 파탄의 주범이다. 원인을 알았으면 실천해야지 않을까? 책에서 당연하고 명쾌하게 답을 제시한다. 줄여라! 미니멀리즘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갖고 싶은 거 다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후진 일인가? 그 돈 아껴서 자립하란 소리다. 당연지사~! 그러면 자립이 가능해지는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삶의 통찰력을 넓혀가는 삶을 살면 시작인 것이다.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면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해 살지 않는다. 어떤 가치, 어떤 목적도 삶보다 더 고귀할 수 없다.

    성공한 다음엔 공황장애, 성공하지 못하면 우울증, 이 얼빠진 궤도 자체가 망상 중의 망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생각은 말미로 접어두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간략히 옮기고자 한다. 관계를 통한 활동을 시작으로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것 그것이 삶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핵심이 노동과 화폐가 아니라 관계와 마음이라는 사실!

    또한 집에서 벗어나 여행을 통해 사건과 스토리를 창조하라고 말한다. 방황하란 소리가 아니다. 소유를 버리라 한다. 가벼운 자만이 떠날 수 있다고... 자의식을 찾아 나서면 그것으로 족하다 한다. 그리고 인생은 공부, 즉 배움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당부도 한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배움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궁극적으로 무지를 깨달기 위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혜임을.
    인생이란 '지금, 여기'가 전부임을 오늘 이 하루가 오롯이 '일생' 그 자체임이라는 말로 책은 마무리된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매일같이 시간을 쪼개가며 그날 하루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나 자신이 머리가 복잡해졌다. 
    작가는 삶에는 목적이 없지만 방향은 있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자기개발서를 읽고 있던 나였던가? 무엇이 정답인지 지금도 솔직히 모르겠다. 쉬운 듯 어려운 책임은 분명하다.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인듯싶다.

    책을 제공해주신 거인의 서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서평]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p1c****
    • 2018.08.24


    고전평론가 고미숙 님의 신작이다. 연암 박지원의 생애에서 마주한 백수로 살아남는 법이라니 그 아이디어가 생경하다. 왜냐하면 아는 이는 알겠지만, 연암 박지원은 나름 있는 집 자식이다. 즉, 현대어로 바꾸면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수저 계급론- 금수저라고 볼 수 있다. 가진 자의 백수 노릇이…


    고전평론가 고미숙 님의 신작이다. 연암 박지원의 생애에서 마주한 백수로 살아남는 법이라니 그 아이디어가 생경하다. 왜냐하면 아는 이는 알겠지만, 연암 박지원은 나름 있는 집 자식이다. 즉, 현대어로 바꾸면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수저 계급론- 금수저라고 볼 수 있다. 가진 자의 백수 노릇이 무에 그리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된 것일까?


    책의 초반부에 나오지만 금수저라고 해도 연암은 통상적인 금수저의 삶을 살지 않았다. 지금 옆에서 봐도 낯설지 않은 현대인에 가까운 모습도 있다. 하물며 조선의 붕당정치 시절인데 그 풍경이 얼마나 이질적이었겠는가.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는 현실에 치여 고개조차 제대로 들지 못 하는 자존감, 자신감을 언제 가져본 지 기억조차 못 하는 청춘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전하는 메시지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돈을 위해 모든 걸 굽혀야 하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최소한의 생계라는 것도 마음을 열고 논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이다. 


    이런 주장이 어찌 보면 허무맹랑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감이당(&남산강학원)'의 발자취를 보면 충분히 현실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존심을 팔아 돈을 벌어 무엇 할 거냐는 질문은 그 순간을 견디어 본 이들에게는 가슴에 와 박힌다. 또한 친구조차 소비의 연장선상으로 계산해야 하는 요즘의 풍속에 그러지 말라고, 벗은 현재형이라고 연암의 일화를 빌어 묻는다. 과거에 멋지게 살았던 박지원의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를 되돌아보게 한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에서 말하는 조선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조선처럼 보인다. 하긴 그게 무슨 대수랴. 그 시절의 청춘도, 지금도 나은 삶을 살려고 애를 쓸 뿐이다. 그러나 그 방향이 제대로냐고 재차 묻는다. 공부해라, 취업했니, 연애는 언제 하니, 결혼해야지, 아이는 언제 낳니, 아이 교육은... 끝도 없는 굴레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적어도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기를 바란다. 도움이 될 것이다. 




  • 좋아요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dge*****
    • 2018.08.24

    예전에 유튜브에서 고미숙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내용이 참 좋고 와닿아서 '고미숙'이라는 이름이 뇌리에 남아 있었는데

    우연히 사이트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어 그 때 그 인터뷰? 그분인가? 하면서 보니 맞더라고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고미숙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내용이 참 좋고 와닿아서 '고미숙'이라는 이름이 뇌리에 남아 있었는데

    우연히 사이트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어 그 때 그 인터뷰? 그분인가? 하면서 보니 맞더라고요.
    그래서 믿고 바로 구입해서 읽는 중인데 역시나
    참 와닿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제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과 일치하는 부분을 발견할 때 마다 기쁘더라고요.
    남은 책 내용도 재밌게 읽겠습니다. 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잉여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노동의 종말’을 고하고 있고, 당장 실현되는 52시간 근무제는 우리에게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고 있다.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하지만 국민소득은 3만 불 시대에 진입했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맞이해야 할 잉여 시대는 벌써 코앞에 왔지만 그것을 활용하며, 더욱이 행복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디서든 당당하며 적절한 무게감과 끝없는 위트를 지녔던 ‘조선 백수’ 연암에게 헬조선에 생존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배워보자.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밑줄긋기1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mir******
    • 2018.08.20

    *

    *인간의 본질이 과연 노동인가? 호모사피엔스(생각), 호모에렉투스(직립), 호모루펜스(놀이), 호모로̀스(언어), 등은 들어봤지만 노동하는 인간이라는 단어는 잘 모르겠다.(나만 모르니?). 그건 인간의 본성 가운데 노동이 절대 핵심이 아니라는 뜻이리라.- P012

     

    *그게 대수라면 백수는 더 이상 열등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오히려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존재 형태인 것, 해서, 이제 청년들은 정규직을 향해 올인할 것이 아니라 노동 해방이라는 시대정신을 기꺼이 향유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18세기 조선의 사상가 연암 박지원과 마주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그의 앞에는 입신양명의 꽃길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궤도에서 이탈한다. 그것도 한창 팔팔한 청년기에. 기꺼이 백수의 길로 나선 것이다. 대체 왜? 그걸 한 번 탐사해보자는 것이다. 10세기 조선의 백수 연암 박지원, 그리고 헬조선을 살아가는 청년 백수. 둘의 포물선이 마주친다면 백수에 대한 아주 멋지고 유용한 로드맵이 하나 만들어지지 않을까? - P013

     

    *따지고 보면 자본은 거의 모든 행위를 중독의 방향으로 이끈다. 쇼핑에 중독되고, 야식에 중독되고, 미드에 중독되고....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일중독, 연애중독, 관계중독, 뮤지컬 중독, 헬스 중독 등 삶의 전 과정에 다 중독이 따라붙는다. 그 모든 중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화폐다. 화폐가 아니면 감히 그 누가 그런 관능을 발휘한단 말인가. - P016

     

    *그래서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얼마 벌어?”, “어떻게 벌었어?”가 아니고, “중독이야, 아니야?”. 이쯤 되면 이미 백수냐 정규직이냐의 차이보다 중독자냐, 아니냐가 더 관건이다. 삶의 질, 신체적 레벨이 그 지접에서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연암, 아니 청년 연암이다. 연암이 입신양명의 궤도에서 도주한 것은 거창한 대의와 명분 때문이 아니었다. 권력과 부귀에 (절어버린)’ 신체로 살고 싶지 않았다는 것, 거기서 출발했다. ? 권력보다 청춘이, 부귀보다 자유가 더 소중하니까. 우리 시대 청년들도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중독을 향해 달려갈 것인가, 아니면 그 궤도에서 벗어나 옆으로 것인가. - P017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시대 청춘은 자유롭지도, 당당하지도 않다. 지적 향연도 야성의 에너지도 찾아보기 어렵다. 해서, 공권력의 압제는 없지만 여전히 청춘은 서럽고 아프다. ------- 그래서 탄생한 청춘 담론이 이다. 꿈을 꾸라고, 꿈을 펼치라고, 꿈은 이루어진다고. 그런가? 꿈꾸면 다 이루어지나? 그럼 아마 큰일 날 것이다. 모든 청년이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또 그것을 이룬다면 대한민국, 아니 지구가 폭발하고 말 것이다. 이 담론이 말하는 꿈의 구현은 형식이 뭐건 간에 궁극적으로 더 많은 화폐, 더 강렬한 소비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 그러니 부탁한다. 제발 꿈꾸지 마라! 꿈은 망상이다. 망상은 부서져야 한다. 망상 타파! 청춘은 청춘 그 자체로 충분하다. 아니, 삶이 통째로 그러하다.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해 살지 않는다. 어떤 가치, 어떤 목적도 삶보다 더 고귀할 수 없다. 살다 보니 사랑도 하고 돈도 벌고 애국도 하는 것이지, 사랑을 위해, 노동을 위해, 애국을 위해 산다는 건 모두 망상이다. 하물며 화폐를 위해서랴? 성공한 다음엔 공황장애, 성공하지 못하면 우울증. 이 얼빠진 궤도 자체가 망상 중의 망상이다. 그러니 제발, 망상을 타파하자.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 청춘의 생동하는 얼굴과 마주하게 될 터이니.-------- P19~21

  • [서평]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xyq***
    • 2018.08.19

    백수라는 말 보다는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는 말이 더 많아진 요즘이다. 취준생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잉여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에 보다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백수 생활을 하는 방법을 연암 박지원에게서 배운다. 백수의 선배님인 연암 박지원은 백…

    백수라는 말 보다는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는 말이 더 많아진 요즘이다. 취준생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잉여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에 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백수 생활을 하는 방법을 연암 박지원에게서 배운다. 백수의 선배님인 연암 박지원은 백수생활의 정수를 보여준다. 예전에 고미숙 작가님이 세바시에 나와서 백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다. 내용이 너무 인상깊어서 오랫동안 그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았었다. 이 책은 그 내용의 좀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5분의 이야기 보다 더 일목요연하고 멋진 백수라이프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우정, 청춘에게 필요한 집과 길, 배움에 대한 내용이다. 작가는 왜 백수인데 백수임을 이야기 못하는지 의아해 한다. 정규직이 되어도 퇴사를 꿈꾼다. 백수는 노동, 소비, 부채로 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를 설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백수를 너무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백수로서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우정이다. 혼자가 아닌 관계를 통해 스스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백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고, 걷고, 움직이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꼽는다. 자신의 지식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언제든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백수야 말로 지성인이라고 한다. 지혜를 축적하고 발산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을 조언한다.

     

    나도 백수였던 적이 있었다. 백수여서 밖에도 잘 못나가고 , 나는 루저라서 그래 라는 생각을 하며 몇년을 보낸 것 같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때 좀 더 하고 싶은 것을 했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남는다. 지금은 책을 읽으려고 해도,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을 달고 산다. 시간이 많았을 때는 왜 하지 못했을까? 백수 선배인 연암을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백수라는 직업이 새삼 부러우지는 책이다. 이 땅의 모든 백수들이여 너무 움추리지 말라! 누구든 백수가 될 수 있고, 이전에는 백수였다! 지금 많이 놀고 경험하라! 지금 현재 가장 핫한 백수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은 연암을 넘을 수 있다!

책속의 한문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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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는 화폐에 선행한다는 사실을. 특히 백수로 살아가려면 더더욱

    • k72****
    • 2018-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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