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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

성전문가 배정원의 All About Sex
배정원 지음
21세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4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3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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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52MB)
ECN 0102-2018-000-002908173
쪽수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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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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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커플을 대상으로 한, 실제 성상담의 결과물을 담은 『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 심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섹스론(論)으로 전문가로서의 조언과 해법을 한 권의 책으로 집약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심리적·육체적 문제, 남녀관계 전반의 궁금증에 대한 현명한 조언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1. Mind_ 섹스 속에 또 다른 ‘나’가 있다
성욕과 식욕의 미묘한 상관관계
성욕은 죄가 아니다
성관계는 되고 섹스는 안 되는 이유
우리는 왜 섹스를 하는가
영혼이 함께하는 섹스
섹스 안에서 나를 찾다
피그말리온식 사랑, 내가 없는 사랑
채워지지 않는 마음, 헤어날 수 없는 섹스
강렬한 만큼 치명적인 원나잇스탠드
내 몸을 사랑하면 섹스도 즐겁다
섹스와 바디 이미지
스트레스를 섹스로 푸는 남자, 스트레스엔 섹스를 피하는 여자

2. Body_ 아는 만큼 행복해지는 사랑의 기술
성욕을 일으키는 향기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섹스
여자들이여, 자기 성기를 보라
비정상은 없다
클리토리스의 비밀
지스팟은 존재하는가
월경 중 관계는 정말 안전할까
하루 세 번, 케겔운동을 하자
삽입이 어려운 질경련과 성교통
올 어바웃 페니스
정액을 먹어도 괜찮을까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아그라가 바꾼 것들
단단한 것이 좋아
조루는 스스로 진단하는 것
항문섹스에 대한 판타지
마누라성 발기부전의 치료법
속궁합의 진실
누구나 성병에 걸릴 수 있다

3. Communicaion_ 남자가 원하는 섹스, 여자가 바라는 섹스
남자의 욕망, 여자의 로망
생물학적 수컷으로서의 남자
여자는 풀코스, 남자는 일품요리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젠틀한 터치, 여자를 사로잡다
꿈에라도 만나고 싶은 남자
사랑과 섹스, 무엇이 우선인가
남자들도 모르는 성감 개발법
숫자는 숫자일 뿐
폐경기 여자에게 필요한 것
갱년기 남자에게 필요한 것
체력이 정력이다

4. Sex Life_ 부부가 함께 오르는 행복한 성
결혼, 사랑의 완성인가 무덤인가
부부관계를 단숨에 회복시키는 섹스의 힘
부부가 섹스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
섹스가 정말 힘들어서 안 하는 걸까
결혼 후 자위행위
마음과 몸이 열린 섹스가 황홀하다
오르가즘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불감증은 없다
사랑의 내비게이션, 성감대 지도
키스는 입술로 나누는 섹스
이벤트는 또 다른 전희다
부부간 성욕 차이
오르가즘은 훈련이다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끼려면
남편도 애무를 원한다
잠자리 토크 매뉴얼
섹스를 방해하는 것들
아내의 남편, 엄마의 아들
말이 통해야 몸이 통한다
섹스에서의 8가지 반칙
결혼 3년 차 권태기 극복법
허니문 베이비는 No!
육아와 섹스, 현명하게 병행하기
오래 할수록 잘하는 걸까
여자를 흥분하게 하려면
섹스리스를 막는 10가지 방법
테크닉보다 중요한 표현의 기술
내 남자를 사랑하는 방법
고개 숙인 남자, 굳게 닫힌 여자
당신이 몰랐던 진짜 정력제
섹스 토이, 섹스 머신
준비된 섹스, 피임
과거를 묻지 마세요?
포르노 보는 남편
나이가 들어도 섹스는 중요하다

5. Sexology_ 섹스, 그리고 사회
노년, 그 완숙한 섹스의 경지
언제까지 섹스할 수 있을까
노년의 섹스가 즐거우려면
부부 강간은 성립하는가
가족 아닌 사람과 그걸 하세요?
외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부부성교육이 필요한 이유
기러기 가족의 성문제
가정폭력과 섹스리스
성폭력 상처는 정말 씻을 수 없는가
아동성범죄,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속궁합의 진실》
상담을 하거나 교육을 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오는 질문이 속궁합에 대한 것이다. “속궁합이 진짜 있는가?”, “성격차라고 하는 이혼의 진짜 이유는 속궁합이 안 맞아서라는데 그럼 속궁합을 미리 맞춰보고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다. 또 얼마 전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속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결혼하기 전에 꼭 자봐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는 설문결과가 발표되어 인터넷이 시끌시끌했다.
속궁합이 정말 있는 것일까? 나는 속궁합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사실무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면에 좋아하는 관계를 깰 만큼 맞지 않는 속궁합도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처음부터 아주 잘 맞는 사람들이 있다. 또 정말 사랑하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성관계의 느낌은 좋지 않다고 고민하는 이도 많이 보았다.
성의학적인 면에서 이야기한다면 여자의 질은 질구에서 자궁경부에까지 이르는 통로로 신축력 있는 닫힌 틈이다. 정해진 모양이 있다면 파트너 성기의 크기나 생김에 따라 맞고 안 맞고가 있겠지만, 여자의 성기는 부드럽게 닫혀 있는 틈이기 때문에 어떤 크기나 생김의 성기라도 만족할 수 있다. 남자의 성기가 사람마다 크기나 생김이 다른 것처럼 여자의 그것도 그렇다. 평균 7~14센티미터라고 하는 성인 여자의 질 깊이는 그보다 깊을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그 깊이가 신장에 따른 것도 아니고 겉으로 봐서는 구별할 길이 없다.
아무튼 속궁합을 의심한다면, 이것은 파트너의 성감대를 모르고 파트너가 어떤 애무를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것, 파트너가 원하는 섹스를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만족스러울지 모르나 섹스는 몸의 감각을 이용한 행위다. 그러므로 감각이 실제로 즐거워야 하고 그러려면 내가 원하는 자극을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섹스로 푸는 남자, 스트레스엔 섹스를 피하는 여자》
“스트레스가 많으면 섹스를 할 수 없어요.”
“섹스야말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멋진 방법입니다.”
일견 상충되는 말처럼 들리지만 두 이야기 다 맞다.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으면 섹스가 어려워지고, 한편으로 섹스는 스트레스의 가장 좋은 해소법이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연히 섹스에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자는 공격적이 되고 성적 흥분상태가 되지만, 여자는 섹스에 침묵하게 된다. 그러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자도 신체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성욕을 부추기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게 되고, 이 호르몬의 감소는 성욕 감퇴 및 신경계와 발기 문제를 야기시켜 남자의 성적 기능을 약화시킨다.
남자는 스트레스를 섹스로 해소하고 싶어 하지만,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섹스에 몰입하기가 어렵다.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대화로 소통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하는데, 그 소통의 대상이 사랑하는 남자가 되면 더 좋을 것이다.

우리가 침대에서 궁금해하는 모든 것!
몸과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모든 소통에 대하여

“섹스는 우리가 환생하는 아홉 번째 이유다. 나머지 여덟 가지는 중요하지 않다.”
작가 헨리 밀러는 말했다. 섹스에 대한 지나친 찬사 같은가.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하다. 섹스는 어느 인생에도 사소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는 것.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의 숙명. 섹스의 본질은 그래서 모순적이다. 육체로 느낄 수 있는 극치의 쾌감은 때로 고통을 수반하고, 격정적인 만큼 공허하다. 사회라는 집단이 섹스를 규정하는 방식 역시 양극단에 있기는 마찬가지다. 천박하거나 성스럽거나. 선택의 여지없이 섹스는 둘 중 하나로 정의된다.
그러나 저자는 단언한다. 섹스는 그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남녀가 나누는 가장 자연스러운 사랑의 소통방식이라고 말이다. 섹스를 17년간 연구한 성학자sexologist의 결론이다.

『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의 후속작
성전문가 배정원의 All about sex
최근 《마녀사냥》이라는 19금 토크쇼가 이슈다. 기존의 진지하고 엄숙한 ‘성담론’을 술자리 농담처럼 가볍고 재미있는 ‘수다’로 이끌어내면서 20~30대를 집중시켰다. 자기 경험과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쿨한 것이라는, 섹스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감추고 모르는 척하는 게 미덕이 아닌 시대가 됐다.
솔직히 말해보자. 알면 알수록 궁금하고,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것이 섹스 아닌가. 그런 까닭에 섹스는 모든 커플의 관심사이자 영원한 화두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더 만족시킬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침대 위의 연인들은 고심하고 분투한다.
그들을 위해 저자는 전문가로서의 조언과 해법을 한 권의 책으로 집약했다. 수많은 커플을 대상으로 한, 실제 성상담의 결과물이다. 전작『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으면서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찾는 스테디셀러다. 신간 『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는 이후 4년 만에 나온 책인 만큼 독자들의 호응이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섹스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섹스는 소통’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 저자의 내공 덕분이다. 섹스에 대한 연구는 곧 인간에 대한 연구라 믿는 저자는, 섹스는 단순한 신체적 결합이 아닌 몸과 마음과 영혼의 소통이라고 단언한다. 심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섹스론(論)은 따라서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에 대한 총체적 분석이자 통찰이다.

섹스를 시작한, 섹스를 즐기는 커플들의 필독서
사랑은 하나지만 추억은 둘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 섹스를 대입해도 마찬가지다. 섹스의 순간은 공유하지만, 그 느낌과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다. 행위에 집중하는 남자와 감정을 우선하는 여자는 그래서 함께 섹스하면서도 마음은 소통하지 못하는 결과가 벌어진다. 섹스는 본능이라지만 ‘소통 가능한’ 섹스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남녀의 몸과 마음은 무엇이 같고 어떻게 다른지, 상대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그렇듯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심리적 육체적 문제, 남녀관계 전반의 궁금증에 대한 현명한 조언과 해법을 제시한다. 그렇다고 해서 섹스를 두고 거창한 철학만 앞세우거나 추상적인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와서 새삼스레 누구에게 묻기도 애매한, 우리가 실제로 맞닥뜨리는 질문들에 저자는 직설적인 답을 준다. 여자의 지스팟을 찾는 법부터 남녀가 함께 오르가즘을 느끼는 법까지, 섹스를 막 시작한 커플은 물론 능숙한 부부들에게도 유용한 ‘섹스 스킬 A to Z’를 제시한다. 권태기에 빠진 부부들을 위한 섹스리스 대처법과 지속적인 섹스 라이프를 위한 조언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섹스리스는 사랑리스”라고. 열정적인 섹스는 사랑의 필요충분조건이다. 나이를 먹고 때가 되면 저절로 할 줄 알게 되는 것이라 여기지만, 섹스를 하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한창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강한 1년차 커플과 신혼부부는 필히 침대 머리맡에 상비해둘 책이다.

책속으로 추가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끼려면》
남자와 여자는 성반응이 다르다. 그래서 ‘섹스하고 싶다’ 생각하면 바로 준비가 끝나고 삽입하고 싶어하는 남자에 비해 여자는 그때부터 천천히 시작된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다감한 애무 속에 여자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흥분에 도달하며 만족을 느끼게 된다. 대략 그 차이는 20분 정도라고 하는데, 특히 가슴이나 유두, 클리토리스 등 민감한 자신의 성감대를 애무받게 되면 대개의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고, 이렇게 한번 오르가즘을 느낀 여자는 삽입 후 몇 분 내에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90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오르가즘에 이르는 방법은 충분한 애무를 통해 여자가 충분히 애무받고 흥분해 오르가즘을 느낀 후에 남자가 삽입하고 함께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오르가즘을 연속해 느낄 수 있다. 이름하여 멀티플 오르가즘이다. 다중오르가즘이라고 번역하면 꽤 어색하지만, 여자는 한번 오르가즘을 느끼면 다시 오르가즘에 이를 때까지 꽤 긴(여자에 비해) 불응기가 있는 남자와 달리 불응기가 아주 짧아 한번 오르가즘을 느낀 뒤에도 잠시 쉬었다가 자극을 주면 다시 오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여자가 먼저 오르가즘을 느끼고(오르가즘까지 아니더라도 황홀한 감각에 충분히 흥분을 느끼면) 남자와 함께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른바 동시 오르가즘이 가능하다.

《남자들도 모르는 성감 개발법》
1. 성감 터치하기
몸 어떤 곳이든 만져주면 좋겠지만, 단 강약 조절을 잘해야 한다. 너무 스치듯 가벼우면 간지러워할 것이고 너무 누르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적절한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니 어떤 감각이 좋은지 수시로 물어보고 그 정도를 익힌다. “어때? 좋았어?”라는 말은 남자만 하는 질문이 아니다.
2. 그의 성적 환상 인정하기
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다. 성적 판타지는 사춘기 소년, 청년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 특히 남자들의 성적 환상에는 장소에 대한 것이 많은데, 예를 들어 여자는 나만의 안락하고 안전한 공간에서의 하룻밤을 꿈꾸지만, 남자는 탐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산속 동굴을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 오픈된 장소에서의 관계를 꿈꾸는 남자도 많다. 아파트 후미진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안, 어떤 남자는 거대한 광고탑이 설치된 빌딩의 옥상 위를 들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장소에서(들킬 수도 있는 곳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무척 통쾌하고 스릴 넘칠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가끔은 여자가 주도권을 잡아주길 원하는 남자도 많다. 때로 성적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이 통쾌한 일이 되기도 한다. 여자도 때로는 당황하는 남자를 들었다 놨다 하며 리드하는 재미를 느껴보기 바란다.
3. 노골적인 그곳이라도!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 성감 터치가 어렵다면 절대적인 남자의 성감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음경, 고환, 엉덩이, 항문, 그리고 항문과 음낭을 잇는 부분인 회음부가 그곳이다. 특히 항문과 음낭 사이는 자극을 받으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어떤 전문가는 항문과 음낭 사이를 여자의 지스팟과 비교한다. 여자의 전립선이 퇴화되면서 지스팟이 됐다는 학설이 있는 만큼 어쨌든 남자의 확실한 성감대인 것이다. 남자를 엎드리게 해놓고 목부터 손으로, 입으로 천천히 때론 열정적으로 애무해보면 ‘움찔거리는 곳, 근육이 긴장하는 곳’이 바로 그날의 예민한 곳이다.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섹스》
부부 대상 성교육을 하게 될 때 나는 가끔씩 “여기 계신 분들 얼굴만 봐도 누가 섹스를 안 하는지 난 다 알 수 있어요”라고 장난을 치곤 한다. 그러면 교육생들의 얼굴이 긴장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그야말로 ‘도둑이 제발 저린 식’이다. 하지만 이 말이 순전한 거짓이 아닌 것은, 오랫동안 섹스리스로 살아온 아내는 눈빛도 건조하고 얼굴에 윤기가 없으며 딱딱한 표정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과 금슬이 좋은 아내는 얼굴 표정도 부드럽고 눈빛도 촉촉하며 다정하다.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섬세해지면서 온몸에 윤기가 흐른다고나 할까? 사랑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흥분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어서 아름다워지고 긴장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비단 호르몬의 작용뿐 아니라 사랑을 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존감이 상승된다.
왠지 몸이 뻐근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그(그녀)와의 멋진 섹스를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몸이 개운해지고 에너지가 솟는다는 것을 섹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이 든 부부라도 섹스를 자주 하는 부부는 같은 또래의 부부보다 더욱 젊어 보이고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 정설이다. 심지어 남자는 12년 정도나 젊어 보인다고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배정원

저자 배정원은 성전문가. 성교육?성상담자 및 성칼럼리스트.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보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性과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성학자sexologist로서 연구와 강의를 해오고 있다. 1997년 내일여성센터 교육팀장 및 동 센터 성폭력상담소 상담부장을 겸임했고, 경향신문 미디어칸성문화센터 소장, 제주 ‘건강과 성性 박물관’ 초대 관장, 연세 성건강센터 소장, 대한성학회 사무총장과 부회장, 국방부 및 육군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일간지 포털사이트에서 경향신문 ‘배정원의 행복한 성’ 상담자로 8년간 활동했으며 조선일보 홈페이지 ‘단미’에 ‘배정원의 LOVE&SEX 컨설팅’ 성상담 게시판을 운영해왔다. 현재 신문과 방송 등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성칼럼 및 성 전문 자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여성상담센터, 한국성폭력위기센터(교육 분과)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유쾌한 남자 상쾌한 여자』『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공역서로 『성상담의 이론과 실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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