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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스트링

미치 앨봄 장편소설 | 전설의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
미치 앨봄 지음 | 윤정숙 옮김
아르테(arte)

2016년 05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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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5MB)
ECN 0102-2018-800-002645404
쪽수 5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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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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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의 노래, 한 번의 연주가 때로는 운명을 바꾼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미치 앨봄의 선물 같은 이야기 『매직 스트링』.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음악’이라는 존재에게서 재능을 받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의 놀라운 인생역정과 평생에 걸친 위대한 사랑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소설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우화소설,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저자의 기존 소설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리얼함을 더해 전작들을 능가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내전이 한창인 1936년에 비야레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 프랭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그는 양아버지 바파와 털 없는 개와 함께 생애 최초로 가족이라는 ‘3인조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 어린 시절, 프랭키는 우연히 여섯 개의 마법의 기타줄을 얻게 되고, 기타 스승 엘 마에스트로에게 수업을 받으며 점차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타리스트로 자라나지만 전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 전쟁의 비극이 스페인까지 뻗쳐오면서 그들 모두와 원치 않는 작별을 하게 된다.

잘 곳과 음식, 한 푼의 동전을 찾아 세상 곳곳을 떠도는 방랑 뮤지션처럼 영국으로 떠밀려간 프랭키는 세계적인 집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만나 미국으로 건너가고, 음악의 수도나 다름없는 뉴욕과 LA, 뉴올리언스 등에서 마침내 화려하게 비상하기 시작한다. 엘비스의 대역으로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하고, 존 레논, 폴 매카트니와 파티를 즐기고, 리틀 리처드의 히트곡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프랭키의 성공은 그 끝을 모를 지경이다.

프랭키가 가진 마법의 기타줄은 어떤 이의 운명에 관여할 때마다 파랗게 빛을 내는데, 프랭키는 전부 여섯 번의 기회가 있는 이 기타줄로 위기에 빠진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가 하면 실의에 빠진 음악가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지만 결국 그가 가장 구하고 싶었던 단 한 사람을 구해내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타인을 살리는 일과 달리 정작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말을 듣지 않았던 마법의 기타줄의 아이러니를 비롯해 어떤 면에서 인류 전체가 실은 하나로 묶여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프랭키의 음악세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데…….
이 작품의 화자는 ‘음악’ 그 자체이다. 화자인 ‘음악’의 입을 통해, 또 소설 속 프랭키의 장례식을 찾은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엘비스, 비틀스, 듀크 엘링턴, 지미 헨드릭스, 장고 라인하르트 등 수없이 많은 실제 음악인들이 등장하고, 동시대의 정확한 역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다큐멘터리적인 현장감이 감돈다. 이 작품을 위해 미치 앨봄은 그 어느 때보다 자료 조사에 많은 비중을 두었는데, 작가생활 동안 처음으로 전문 연구자까지 고용하며 열정을 바친 노력 덕분에 허구의 인물인 프랭키는 우리 곁에 분명히 존재했었던 인물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나는 음악이에요. 나는 프랭키 프레스토의 영혼을 위해 여기 왔어요.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그가 세상에 나오면서 내게서 떼어간 꽤 커다란 재능을 찾으러 왔죠. 나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대여물이거든요.
나는 프랭키의 재능을 모아 새로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거예요. 언젠가는 여러분의 재능도 그렇게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되겠죠. 여러분이 처음 듣는 멜로디에 흘긋 고개를 들거나 드럼 소리에 발을 두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 심장을 주었겠어요?
물론 여러분 중에는 특별히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어요. 몇 명만 말해볼까요. 바흐, 모차르트, 조빔, 루이 암스트롱, 에릭 클랩턴, 필립 글래스, 프린스. 난 그들이 태어나는 순간 작은 손을 뻗어 나를 붙잡는 것을 느꼈죠. 비밀을 알려줄게요. 재능은 이런 식으로 받는 거예요. 갓난아기가 눈을 뜨기 전에 우리는 밝은 색깔들이 되어 그 주위를 돌아요. 아기가 처음으로 작은 손을 움켜쥐는 순간, 사실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색깔을 잡는 것이에요. 그 재능들은 평생 그와 함께해요. 운이 좋은 사람들(음, 내 생각에는 운이 좋은 것이죠)은 나를 선택하죠. 바로 음악이요. 나는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의 모든 콧노래와 휘파람 속에, 기타 소리와 피아노 소리 안에 깃들게 되죠.
난 여러분을 살아 있게 하지는 못해요. 내게는 그런 능력이 없어요. 하지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죠.
그래요, 난 관 속의 저 남자, 한때 유명한 로큰롤 스타였지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기이한 프랭키 프레스토에게도 영향을 미쳤어요.
- p.10~11

그리고 이제 클럽 안은 “와! 와! 와!” 하는 함성이 가득했어요. 그 아이는 입술을 앙다물고는 아기 새들을 집는 것처럼 기타줄을 뜯으며 가장 높은 음들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그 수염은 무대 옆으로 나와 있었고요. 프랭키는 기타의 넥을 기관총처럼 그에게 겨누고는(뱅가드디뱅디뱅) 연주를 마쳤어요! 끝이었죠. 그가 기타를 벗자 사람들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열광했어요. 마치 그 소년의 연주로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을 기뻐하듯이 말이에요.
프랭키는 소녀를 쫓아 문밖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세상에.
내가 그의 기타를 봤더니 기타줄 하나가 파랗게 변해 있었어요. 정말이에요. 불꽃의 중앙처럼 파랬어요.
나는 생각했죠. 이 아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 p.20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어느 밴드에든 들어가죠.
여러분은 여러분의 첫 밴드 틈에서 태어나죠. 여러분의 어머니가 큰 역할을 해요. 그녀는 여러분의 아버지 그리고 형제자매들과 무대를 함께하죠. 아니면 여러분의 아버지는 조명 아래 비어 있는 의자처럼 안 계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는 밴드의 설립 멤버예요. 어느 날 그가 나타난다면 그의 자리를 내주어야 하죠.
삶이 계속되는 동안 여러분은 다른 밴드에 합류할 거예요. 어떤 밴드는 우정을 통해, 어떤 밴드는 로맨스를 통해, 어떤 밴드는 이웃, 학교, 군대를 통해. 아마 여러분은 같은 옷을 입거나 여러분만이 쓰는 단어에 웃음을 터뜨리겠죠. 아마 여러분은 무대 뒤에 털썩 주저앉거나 회의실 탁자에 둘러앉거나 배 안의 주방을 가득 메우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밴드에서 여러분만의 파트를 연주하면서 밴드에 영향을 주고 그만큼 영향도 받을 거예요.
그리고 밴드의 운명이 대개 그렇듯 대부분의 밴드는 해체될 거예요. 거리 때문에, 의견 차이 때문에, 이혼 때문에, 또는 죽음 때문에.
- p.25

프랭키는 다음 날 밴드를 떠났소. 그는 엘비스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거요. 아마 엘비스도 그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거고. 어쨌든 그는 떠났고 나는 그를 보지 못했지. 그러다 2년 후에 그가 함께 투어를 하자고 연락을 했더군. 그는 그때쯤에는 달라져 있었소. 더 자신만만했지. 더 스타 같았고, 알겠소? 내 생각에는 그 콘서트가 그를 변화시킨 것 같았소. 그는 무대의 맛을 봤고 자기 이름으로 무대에 서고 싶어 했지.
거의 60년이 지나는 동안 아무도 그날 밤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이제 여든두 살이고 프랭키는 죽었으니 상관없잖소. 그는 인정받을 만하기도 하고. 엘비스를 흉내 내는 사람들은 그것으로 경력을 쌓아가잖소.
프랭키는 최초로 엘비스를 흉내 냈고 단언컨대 최고였소.
내 말은, 진짜 엘비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던 사람은 지금껏 프랭키뿐이었다는 거요.
- p.38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듀크 엘링턴……
음악계의 모든 스타들보다 찬란하게 빛났던 프랭키 프레스토의
화려한 일대기가 지금 펼쳐진다!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나누었던 열네 번의 대화를 담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미치 앨봄이 신작 『매직 스트링』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엘비스, 비틀스, 듀크 엘링턴, 지미 헨드릭스, 장고 라인하르트 등의 화려한 스타 군단을 이끌고 말이다.
『매직 스트링』에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와 그가 가진 여섯 개의 마법의 기타줄에 대해 들려주는 화자는 놀랍게도 ‘음악’ 그 자체이다.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다만 인류 탄생 이전에도 존재했다고 추측될 뿐이다) 이 음악이라는 존재에게서 ‘재능’을 받은 프랭키의 놀라운 인생역정과 평생에 걸친 위대한 사랑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이 소설은 그동안 미치 앨봄을 애타게 기다려온 모든 독자들을 위한 선물 같은 이야기이다.
우리의 주인공 프랭키는 스페인 내전이 한창인 1936년에 비야레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살육과 테러로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그는 양아바지 바파와 털 없는 개와 함께 생애 최초로 가족이라는 ‘3인조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 프랭키는 우연히 만난 기타 스승 엘 마에스트로에게 수업을 받으며 점차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타리스트로 자라나지만, 전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 전쟁의 비극이 스페인까지 뻗쳐오면서 그들 모두와 원치 않는 작별을 하게 된다. 잘 곳과 음식, 한 푼의 동전을 찾아 세상 곳곳을 떠도는 방랑 뮤지션처럼 영국으로 떠밀려간 프랭키는 세계적인 집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만나 미국으로 건너가고, 음악의 수도나 다름없는 뉴욕과 LA, 뉴올리언스 등에서 마침내 화려하게 비상하기 시작한다.
엘비스의 대역으로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하고, 존 레논, 폴 매카트니와 파티를 즐기고, 리틀 리처드의 히트곡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프랭키의 성공은 그 끝을 모를 지경이었다. 바야흐로 프랭키 프레스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 사람의 연주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요. 가끔은 온 세상까지도!”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기타줄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 미치 앨봄

미치 앨봄은 이 책에서 음악 밴드를 우리네 삶과 비교한다. 하나의 밴드가 생겨나 활동하다가 사그라지고 해체되는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꼭 음악을 하는 밴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반드시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의 공동체 속에서 우정이나 사랑 등의 감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마법과도 같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가.
프랭키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평생 그는 374개의 밴드에 몸담았으며 그들 모두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고, 또 그 역시도 밴드 맴버들에게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만약 프랭키의 놀라운 기타 연주를 들은 누군가가 “이것이야말로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생각하며 음악의 길에 뛰어들었다면 프랭키는 자기도 모르게 일면식도 없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것이다. 이렇듯 한 곡의 노래, 한 번의 연주가 때로는 운명을 바꾼다는 주제를 더욱 뒷받침하는 장치가 바로 프랭키가 가진 마법의 기타줄이다.
스페인에서의 어린 시절, 프랭키가 우연히 얻게 된 여섯 개의 기타줄은 어떤 이의 운명에 관여할 때마다 파랗게 빛을 낸다. 프랭키는 전부 여섯 번의 기회가 있는 이 기타줄로 위기에 빠진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가 하면, 실의에 빠진 음악가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지만 결국 그가 가장 구하고 싶었던 단 한 사람을 구해내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타인을 살리는 일과 달리 정작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말을 듣지 않았던 마법의 기타줄의 아이러니를 비롯해, 어떤 면에서 인류 전체가 실은 하나로 묶여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프랭키의 음악세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온 생애를 바쳐 사랑한 두 남녀의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그려낸 천재 뮤지션 프랭키 프레스토의 흥망성쇠!

『매직 스트링』은 아름다운 음악소설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우화소설이며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이다. 마치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와 제니처럼 프랭키와 그의 단 하나의 운명 오로라 요크는 유년시절인 1940년대부터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온 도시가 물바다가 된 2005년까지 전 생애에 걸쳐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가 끝내 영원한 사랑을 완성한다. 그 과정에서 토니 베넷, 윈튼 마살리스 등의 실존 뮤지션과 우드스탁 음악축제 같은 역사적 배경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도 〈포레스트 검프〉와 유사하다.
화자인 ‘음악’의 입을 통해, 또 소설 속 프랭키의 장례식을 찾은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없이 많은 실제 음악인들이 등장하고, 동시대의 정확한 역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미치 앨봄은 그 어느 때보다 자료 조사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 작가생활 동안 처음으로 전문 연구자까지 고용하며 열정을 바친 저자의 노력 덕분인지 허구의 인물인 프랭키는 우리 곁에 분명히 존재했었던 존 레논만큼이나 생생하게 느껴지며, 이야기의 모든 구석구석마다 다큐멘터리적인 현장감이 감돈다.
게다가 미치 앨봄 특유의 따스한 휴머니즘과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도 여전해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맛을 돋구는데, 특히 프랭키에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준 또 하나의 숨겨진 가족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의 긴장감과 반전은 일급 추리소설을 방불케 할 정도이다.
기존 미치 앨봄 소설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한 데다, 성격이나 개성, 능력 등에서 한계가 없는 ‘음악’이라는 독특한 화자를 등장시키고, 다큐멘터리 기법까지 도용해 리얼함을 더한 『매직 스트링』은 작가의 전작들을 모조리 능가하는 걸작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오른팔을 구부리고 오른손에서 힘을 빼.” 엘 마에스트로가 가르쳤어요. “쥐어짜지 마라. 뭔가의 목을 조르는 것이 아냐. 그리고 짓누르지도 말고. 뭔가를 익사시키는 것도 아니니까. 네 오른손가락은 줄들과 대화를 나누는 거야. 누군가의 목을 조르거나 익사시키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겠어?”
“아뇨, 마에스트로.”
“그래, 그럴 수는 없지.”
“왼손으로는 무엇을 하죠?”
“왼손은 아름다움을 찾는 거야. 왼손은 음과 화음을 만들지. 하지만 왼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돼, 알겠니?”
“네, 마에스트로.”
“네 왼손에 존경심을 보여줘. 네가 연주할 때마다 우선 이렇게 내미는 거야.” 그는 프랭키의 손바닥을 펴주었어요. “뭔가를 달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프랭키는 성당의 신도석에 무릎을 꿇고 손을 내민 사람들을 생각했어요.
“신에게 달라고 하는 것처럼요?”
엘 마에스트로가 프랭키의 손을 찰싹 때렸어요.
“멍청한 꼬마. 신은 아무것도 주지 않아. 그저 가져가기만 하지.”
- p.73~74

그의 연주를 다시 듣고 싶군요. 당신이 공개되지 않은 전설적인 앨범, 사람들이 ‘프랭키 프레스토의 마법의 기타줄’이라고 부르는 앨범을 믿지 않는다면 그는 수십 년 동안이나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셈이에요. 그 음반의 연주자가 그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어요? 아주 많은 루머가 있어요. 어느 기자가 그에게 지금껏 가장 용감했던 공연에 대해 묻자 그는 배 바닥에서 혼자 연주한 것이라고 대답했죠. 그래, 좋아요. 배의 바닥? 그는 뭐죠, 해적? 〈사운드 오브 뮤직〉의 그 노래 같잖아요. 당신은 마리아 같은 문제를 어떻게 풀죠? 프랭키 프레스토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주죠? 무엇을 믿어야 할지 누가 알겠어요?
- p.175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미치 앨봄

저자 미치 앨봄 Mitch Albom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미상을 수상한 방송인이며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뮤지션을 꿈꾸며 미국과 유럽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다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매 작품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각종 언론으로부터 ‘삶과 죽음을 끌어안는 최고의 휴머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젊은 시절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데뷔한 이후, 라디오와 ABC TV 등 여러 방송 매체에서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던 중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 모리 슈워츠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세속적인 성공만 추구하던 삶에 변화를 겪게 됐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단 하루만 더』 등 그의 대표작은 이미 전 세계 41개국 42개 언어로 출간되어 수천만 명의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현재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아내 제닌과 함께 〈드림 펀드(Dream Fund)〉, 〈어 타임 투 헬프(A Time To Help)〉, 〈S.A.Y 디트로이트(S.A.Y Detroit)〉 등 세 곳의 자선 단체를 운영하며,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따뜻한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8년의 동행』,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이 있다.

역자 윤정숙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비틀거리는 천재의 가슴 아픈 이야기』, 『어플루엔자』, 『호모파베르의 불행한 진화』, 『영국 남자의 문제』, 『이클립스』, 『브레이킹던』, 『나이트 서커스』, 『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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