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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의 슬픔

최영호 지음
오늘의문학사

2018년 0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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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89MB)
ISBN 9788956698854
쪽수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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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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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최영호 시인의 시집 『필요한 만큼의 슬픔』 은 ‘문학사랑 시인선’(양장본)으로 편집되어 발간되었다. 서시와 작품, 그리고 조남익 시인의 해설 「시적 비전과 인간애의 성찰」 등이 수록되었다. 서시에서 시인은 <시 쓰듯 진즉 이렇게 살 걸/ 조근조근 뽕잎이나 먹으며 살 걸//
꽃길이든, 가시밭길이든/ 시 때문에 슬픈 여자와 함께 슬퍼하며/ 시 때문에 기쁜 여자와 함께 즐거워하며/ 그냥 이렇게 살고 싶다.>고 시창작의 의미를 되새긴다.

시월 최영호 시인의 시집 『필요한 만큼의 슬픔』 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간되었다. 최영호 시인은 군산 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일선 교사로 봉직하던 중, 총신대학교와 대학원,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신학교 교수로 봉직한 교육자이자 목회자였다. 현재는 대전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화가, 서예가, 그리고 시인으로 작품 창작에 매진하는 분이다.

시월 최영호 시인의 시집 『필요한 만큼의 슬픔』 은 첫 시집 『가버나움』 둘째 시집 『다 읽어도 남은 편지』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찾아낸 삶의 이치, 서로 맺고 살아온 사람들과의 정서, 자신의 오롯한 사랑과 믿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구하는 삶의 향기가 시인이자 목회자의 내면과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다.
서시 4

제1부 필요한 만큼의 슬픔

섬과 섬 사이 13
산 14
내 등에 당신을 업고 15
당신을 사랑할 때 내 마음은 16
넌 너대로 18
봄 19
달빛 샤워 20
살구꽃 21
어떡합니까 22
갈채 23
필요한 만큼의 슬픔 24
십일월의 눈물 26
빗소리 27
보문산 신록 28
동행 29
어머니를 도라지밭에 묻고 30
구름 위에서 꿈꾸며 32
내가 더 밉습니다 34
일출 35
나의 면류관 36


제2부 강물에 슬픔을 씻는 사람들

흰 눈이 내리고 39
입동 40
당신과 눈 맞추며 41
사랑나무 42
언젠가는 돌아가리 44
오장육부 45
늙은 소 46
내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48
첫사랑 49
이천년 전의 편지 50
고추잠자리 51
판타레이 52
강물에 슬픔을 씻는 사람들 53
싸락눈 내리는 날 54
고내미 친구의 전화 56
바람의 질주 58
낮달 같은 당신 60
우물쭈물 61
자갈밭 62
아버지의 기일 64
은퇴 65
너를 기다리는 동안 66


제3부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씨앗 69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70
청잣빛 인생 72
대전역에서 73
아메리카노 74
열다섯 살 때 76
귀향길 77
손주 키우기 78
빨간 사과처럼 79
파랑대문 집 80
딸에게 82
시월 인생 십계 84
웃음으로 슬픔을 지우며 86
이렇게 살지요 87
마음 끝에 닿아있는 사람 88
추상 89
소복한 귀신 90
꽃으로 보답하고 있다 91
자나 깨나 94
동박새 92
한 겨울 95

제4부 향기 나는 사람들

천하지대본 99
쑥부쟁이 100
등불을 들고 101
달팽이 102
굿모닝 103
솔숲의 바람 104
향기 나는 사람들 105
귀농편지 106
수몰민 김씨의 수장 108
가을을 보내며 110
이력 112
폼페이의 모성애 114
산들바람 115
별을 헤치며 오실 당신 116
고 박요한 목사님 영전에 117
아이스레벤에서 120
세느강에서 121
융 푸라우에서 122
개척자를 위한 축시 124
이천 십 칠년을 보내며 126

시평 / 조남익 문학평론가 128

[서시]
발자국

먼 데서 바람이 불어오고
바람 분 뒤 양떼구름이 밀려오고
구름 간 후 주룩주룩 작달비가 내리더니
발자국이 다 없어졌다

새 길에 찍어 놓은 내 선명한 발자국들

내 신발이 새 것인지 아닌지
내 발이 큰지 작은지 사람들이 다 알 것이다
그래서 두렵고, 조심스러운 것이다

시 쓰듯 진즉 이렇게 살 걸
조근조근 뽕잎이나 먹으며 살 걸

꽃길이든, 가시밭길이든
시 때문에 슬픈 여자와 함께 슬퍼하며
시 때문에 기쁜 여자와 함께 즐거워하며
그냥 이렇게 살고 싶다

때로는 그 여자가 내 발자국을 꼭꼭 찍어 따라오고
때로는 내가 그 여자의 발자국을 꼭꼭 찍어 따라가며
그렇게 걸어가고 싶다

범벅이 되어 그것이 내 발자국인지
그 여자의 발자국인지 모를 때
나는 행복할 것이다
우리들 삶이 아름다운 시가 될 것이다

당분간, 웃을 일 없이도
까만 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다.

최영호의 시는 드물게도 사물을 보는 눈과 내면적 사유가 철학적 종교적인 깊이에서 출발한다. 그가 대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의 신분이고 수많은 신도들을 ‘광야’에서 이끌고 가는 선지자의 신분이라고 하지만, 이는 수양과 재능의 또다른 요소의 측면에서 관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상이냐? 예술이냐?” 하는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상당한 보편적 이해도 있는 편이라고 하겠다. 불교의 공(空), 힌두교의 존재, 도교의 끝없는 변화, 기독교의 영원 등은 종교적 상상력으로서 신앙의 외적 발현이 되는 것이다.

최영호 시세계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인생론적 정신 지평이라고 하겠다. 그것은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포함해서 정신주의의 시세계로 묶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시인은 세속주의를 거부하고 현실성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서정의 길, 인식의 길, 화해의 길로 인간 존재의 고귀성을 테마로 한다. 일부 승화된 작품에서는 스스로 순애적(殉愛的)인 인간애와 성직자의 균형 잡힌 논리로 이성적인 설득력을 높인다.

최영호 시인의 작품을 지탱하고 관통해서 흐르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생론적 정신 지평’이며 그것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필요한 만큼의 슬픔’을 수용하는 시의 경지에 이른다. 최영호의 시세계에 관심이 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의미심장한 종교적 세계관과의 연결된 그의 시작 태도를 주목하기 때문이다. 시의 주제와 향기가 그의 깊은 데서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월 최영호는 시의 주제 인식에 투철한 소양을 지닌 시인이며, 시의 조탁과 표현적 기능에도 조예가 깊은 시인이다. 그의 시는 인생론적 정신 지평에서 포용적인 인간애와 성찰의 내공으로서 상당한 진척이 있다. 감동적인 내용, 서정적 정취의 파노라마는 시의 품위에도 크게 기여한다. 그의 정신 지평에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서광이 광야의 끝에서 빛나고 있다. 시가 종교성을 담보하게 되는 것은 예술성과의 긴장이 따르겠지만, 오히려 새로운 깊이와 분출로서 문학적 성취가 기대된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대망의 시인이며, 미래의 시인이라 할 수 있다.
- 조남익 시인(이 시집의 해설 중에서 발췌)

작가정보

저자(글) 최영호

저자 : 최영호
?1951년 전북 익산 출생
?군산 교육대학 졸업
?총신대학교(문학사) 동 신학대학원 졸업(M. DIV)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MPA)
?대전신학교 교수 역임
?미령 문학상 산문부(단편소설) 최우수상
?2010년 문학사랑. 창조문학 신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
?인터넷문학상
?대한민국 미술대상전(한국화) 특선 2회
?전일전 국제 미술상, 국제 예술상 수상
?대한민국 백제서화공모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백제서화공모전 대상(문인화) 수상
?백제 서화공모전 추천작가
?대전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 시 집 『가버나움』 『다 읽어도 남은 편지』
『필요한 만큼의 슬픔』
?단편소설 『수랑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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