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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분야 : 인문 > 동양철학
  • 저자 : 손자  지음 | 김원중옮김
  •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16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기준)
  • 359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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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춘추시대 제후들 간에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손자가 전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낸 《손자병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리더들에게 끊임없이 읽혀 온 고전이다. 손자가 이 책에서 논의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전쟁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전쟁을 부정하거나 무조건 반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쟁을 바라보고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하는 《손자병법》은 경제 사회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날카로운 통찰이 곳곳에서 번득이는 책이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개정판 『손자병법』은 세계 최초로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동양 고전 번역의 권위자,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김원중 교수가 번역을 더욱 가다듬고 다양한 고전에 수록된 예시를 해설에 더해, 13편 6천여 자에 불과한 손자병법의 원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고,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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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해제-싸움에 신중하되 싸우지 않고 이겨라

제1편 계計: 전쟁하기 전에 계획하라
전쟁은 존망을 결정한다 | 전쟁 전 헤아려야 할 다섯가지 | 전쟁 전 가
늠해야 할 일곱 가지 | 용병은 속임수다 | 승산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전례】 와신상담 고사로 보는 오월전쟁

제2편 작전作戰: 전쟁을 하는 방법
비용을 계산하라 | 질질 끌면 패망한다 | 식량은 적지에서 충당하라 | 장
기전의 폐해 | 현지 조달이 전략이다 | 탈취한 물건으로 포상하라 | 전쟁의
목적은 승리
【전례】 식량 보급로가 막혀 45만 병사를 잃은 전쟁

제3편 모공謀攻: 모략으로 적을 제압하라
싸우지 말고 이겨라 | 성을 공격하는 것은 하위 중의 하위 | 적과 싸우는 몇
가지 원칙 | 군주가 장수의 일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전례 1】 벌교의 전략
【전례 2】 귀승과 지피지기의 전략

제4편 형形: 공격과 수비의 형세
적의 송곳니를 뽑고 싸워라 | 잘 싸웠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 완전한 승
리로 가는 길
【전례】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기다

제5편 세勢: 전쟁 태세
작전의 네 가지 요령 | 감각을 마비시키는 전술 | 기세와 절도의 중요성 |
미끼로 유인하고 복병으로 공격하라 | 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
【전례】 판을 뒤집어 절대 열세를 우세로 바꾸다

제6편 허실虛實: 허실의 운용과 주도권 장악
먼저 가서 기다려라 | 행군과 수비의 원칙 | 공격과 수비의 불문율 | 유
형과 무형의 차이 | 예상을 뒤엎어 공격하고 수비하라 | 한 번 쓴 계책은 버린
다 | 물과 같은 이치
【전례】 ‘피실격허’의 전략

제7편 군쟁軍爭: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방략
가기 좋은 길은 도리어 나쁜 길이다 | 급한 군쟁은 삼가라 | 바람처럼 숲처
럼 불처럼 산처럼 | 북과 징은 눈과 귀다 | 네 가지를 장악하라 | 여덟 가지 금기사항
【전례】 조조와 유비의 한중 쟁탈전에서 유비의 우회 전략

제8편 구변九變: 아홉 가지 임기응변의 책략
다섯 지형에 따른 용병법 | 적을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 장수가 경
계해야 할 다섯 가지 위태로움
【전례】 주아부周亞夫가 칠국의 난을 평정하다

제9편 행군行軍: 군대의 행군 원칙
상황에 따른 전투의 네 가지 방식 | 병사들의 건강과 환경 | 절대적으로 해
로운 지형[六害] | 적의 동태를 알아내는 법 33가지 | 병력의 숫자만 믿지 말
라 | 너무 친하지도 거리를 두지도 말라
【전례】 행군시 지리적 여건의 중요성

제10편 지형地形: 지형과 전쟁의 관계
여섯 지형으로 판단을 달리하라 | 장수의 과실로 인한 패배의 여섯 유형 | 진
정한 전쟁은 명예보다는 백성을 위하는 것 | 때론 자애롭게 때론 엄격하게 | 적
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전례】 제갈각, 난공불락의 단양丹陽을 얻다

제11편 구지九地: 아홉 가지 지형의 작전 원칙
전쟁터의 상황에 따라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 | 용병의 여덟 가지 원칙 | 적
지에 침투해서 싸우는 법 네 가지 | 뱀처럼 부려라 | 지붕에 올려놓고 사다리
를 거둔다 | 포위되면 방어하고 어쩔 수 없으면 싸운다 | 패왕의 군대 | 전쟁은
처녀처럼, 토끼처럼
【전례】 한신의 배수진으로 승리를 거두다

제12편 화공火攻: 불로 공격을 도와라
화공의 다섯 가지 유형 | 전술에 따른 화공의 다섯 가지 원칙 | 나라를 안전
하게 하고 군대를 온존케 하는 법
【전례】 적벽대전

제13편 용간用間: 간첩을 활용하라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으라 | 다섯 종류의 간첩 활용법 | 간첩의 임무와 이중간첩
의 활용법
【전례 1】 회음후 한신의 몰락도 간첩 때문이다
【전례 2】 항우, 모사 범증范增을 잃다
【전례 3】 간첩이 아는 것 없이 돌아가면 의심받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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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많은 리더들이 읽은 전쟁론의 고전, 《손자병법》

1. 최고의 번역으로 읽는 손자병법의 결정판!
- 《사기》의 번역자,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스케일이 다른 손자병법을 만나다!
《손자병법》은 춘추시대, 제후 간의 치열한 전쟁을 직접 겪은 손자가 다양한 실례와 역사적 기록,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가를 ‘13편, 6,000자’라는 짧은 글 속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동서고금의 명저다. 《손자병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의 하나로, 국내에도 여러 판본이 출간되었다. 그중에서도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개인이 《사기》 전체를 완역했던 경험과 춘추시대의 수많은 문헌을 번역하고 참조했기 때문에 국내 어느 번역자보다 ‘손자병법’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당시 춘추시대의 배경에 비추어 탁월하게 설명해내고 있다. 수많은 번역판 중에서도 손자의 원래 목소리를 정확히 복원하고자 최선을 다했던 김원중 교수의 판본으로 《손자병법》을 읽기를 독자들에게 권한다.

2. 전쟁을 해야만 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 춘추시대의 치열한 전쟁을 겪은 현실주의자 손자의 전쟁관을 읽다!
《손자병법》에서 손자는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보았다. 흔히 손자가 전쟁을 굉장히 좋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손자는 춘추시대에 자신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공을 세웠지만 전쟁에 신중을 기하는 입장이었다. 그렇다고 전쟁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았다. 전쟁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만 몰두하면 백성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쟁을 피하되,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래서 손자는 전쟁의 여러 계책 중에서 적국의 도시를 초토화시키지만 아군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공성’을 최하위의 계책으로 본 것이다.
손자의 전쟁관은 전쟁 이후에 경제적 이득이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적의 식량을 빼앗아 조달하거나, 포로를 아군으로 양성하는 등의 전술은 그런 그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3. 동서고금,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전략을 만나다!
- 시공을 떠나 사람들에게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전략을 전해주는《손자병법》.
《손자병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단지 6,000여 자에 불과한 책이지만 간결한 단어에 승패와 운명의 변화 원리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은 단순히 전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넘어, 인간의 심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전해준다.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오늘날의 중국을 탄생시킨 혁명가 마오쩌둥이나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늘 머리맡에 두었던 책이 《손자병법》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나,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등이 기업지침서로 삼았으며, 국내의 수많은 리더들이 꾸준히 읽어왔던 책이기도 하다.
《손자병법》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꾸준히 읽히는 것은, 전쟁의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인간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짧은 글 속에 함축적으로 담아, 언제든 새롭게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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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역자 : 김원중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 및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을 역임했다.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국인문학회·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한비자》, 《정관정요》, 《손자병법》, 《명심보감》,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격몽요결》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편저), 《한문 해석 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삼성사장단과 LG사장단 강연, SERICEO 강연 등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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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손자병법을 읽고
    • 평점 5점 만점에 4점
    • das*****
    • 2016.10.14

    [

    [서평] 손자병법을 읽고

     

    오늘날 손자병법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손자병법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 책 아닌가? 오늘날 우리는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데 왜 병법을 읽어야 하는가?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오늘날도 전쟁 중이기 때문이다. 왜 전쟁 중인가? 전쟁은 국가라는 거대 타자에 의해 강요되어 생명조차 장담할 수 없는 폭력 구조다. 그러므로 소소한 개인들은 전쟁에 책임이 없다. 전쟁이 나쁜 이유는 그 사태에 관여하지 않은 개인이 자신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권과 기본적 자유권을 원천적으로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삶은 어떤가? 거대한 타자에 의해 기본적인 자유권마저 박탈당하고 있지는 않은가? 현대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삼위일체, 즉 민주주의, 자본주의, 공리주의는 개인은 없고 다수만 있다. 최대 다수의 행복 속에서 개인의 다양한 생명 표현과 선택 자유는 봉쇄된다. 마치 전쟁처럼 말이다. 다수는 이미 내가 아니다. 다수는 국가 또는 권력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은 그 무엇이다. 다수 속에 내가 있다고 관념화 될 뿐이다. 이렇게 볼 때, 손자병법은 오늘날 한 개별 인간이 매일 겪는 전쟁을 인식하고 자기답게 살기 위한 지침서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된다.

     

    시공을 초월한 전쟁론의 고전손자병법6,200여자에 불과한 손자병법의 압축과 현묘의 철학을 충실히 풀어내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책 첫 머리에 전체 해제가 있다. 각 편의 맨 앞에 다시 편별 해제가 있다. 그 후 원문을 충실히 번역한 글이 이어진다. 이어 다시 해설이 있고, 각 편의 마지막에는 관련 전례를 소개한다. 마치 노자철학을 보는 듯한 표현들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일상용어로 개념을 형성해 주어야 한다. 사례가 있다면 더욱 좋다. 이 책은 독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특히 각주(脚註)로 처리된 번역 이유는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원문을 번역한 이유를 명확히 하여 기존 해석과의 연대와 차별을 함께 도모하였다. 사례는 널리 알려진 삼국지와 수호지에서 인용하고 있어 손자의 집필의도를 구체적인 인물들과 사건 속에서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해제에도 잘 나와 있듯, 상황을 헤아려 적절하게 판단하고 전략과 전술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뜻하는 솔연(率然)’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역설적이지만 손자병법을 읽은 후, 강요의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하는 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적 기반까지 모두 파괴하는 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 전쟁의 핵심 요소인 , , , , 은 결국 그것을 읽고 적용하려는 인간의 태도와 능력에 대한 것이다. 사람이 무너지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하물며 국가 역량을 총 동원해야 하는 전쟁에서 왕, 장군, 군사, 백성들이 각기 다른 마음을 먹는다면 아무리 유리한 조건이라도 승리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인간다움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는가? 지기(知己)가 먼저다. 지피(知彼)는 나를 통해서 나온다. 내가 왜곡되어 있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야 적에 대한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 지기가 되어 있지 않다면 병력의 수와 익숙한 지형 그리고 풍부한 물자는 모두 적의 것이 될 수도 있다.

     

    손자병법이 고전인 이유 중 하나는 독자의 읽기를 충분히 받아 준다는 넉넉함이다. 무리한 읽기를 방지하기 위해 저자는 많은 배려를 했다. 그 속에서 지금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처지를 살피는 것이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길이라 믿는다.

  • [서평] 손자병법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go**
    • 2016.10.05

    [서평] 손자병법 [손자 저 / 김원중 역 / 휴머니스트]


    손자병법은 나폴레옹을 비롯하여 오늘날 세계의 중심에 있는 빌게이츠, 손…

    [서평] 손자병법 [손자 저 / 김원중 역 / 휴머니스트]


    손자병법은 나폴레옹을 비롯하여 오늘날 세계의 중심에 있는 빌게이츠, 손정의 등 많은 경영자들이 탐독한 책이기도 하고, 중국인들은 천 번 읽으면 신의 경지에 오른다고 생각한다는 책이라 꼭 한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던 고전 중 하나였다. 중국 고대 병서는 크게 권모, 형세, 음양, 기교 등 네 부류로 분류하는데 손자병법은 권모류에 속하지만 형세, 음양, 기교 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병서이다.


    이 책을 번역한 김원중 역자는 동양고전 번역에 평생을 바쳐 온 분으로 인문학 강연자이기도 한데 약 반년 전에 휴머니스트에서 출간된 <한비자>를 통해 만났기에 믿고 볼 수 있었다. 김원중 교수의 손자병법은 5년 전 출간되었는데 20여 쇄를 넘겼을 정도로 애독되어온 데에 힘입어 번역문을 손질하고 각주를 세밀하게 바꾸고, 해설도 수정과 보완을 거쳐 전면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손자의 전쟁이론과 대응하는 실제 전투 사례를 사기와 삼국지, 한비자 등 당대의 글들 속에서 선별해 제시하며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기에 역자의 의도대로 전혀 무리없이 읽히고 손자의 전언을 구체적으로 느끼며 이해할 수 있다.


    손자병법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문장은 아마도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문장일 것이다. 이 말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손자병법에 전해지는 문장이다. 손자병법을 집필한 손자라 불리는 손무가 태어나 활동했던 시대는 예악이 붕괴되고 봉건시대가 격변하는, 140여 개의 크고 작은 분리된 많은 나라들이 1등국, 2등국, 3등국의 위치에 따라 끊임없이 대립하고 지속적으로 전쟁을 하던 정신없던 춘추시대였다. 전쟁통을 겪은 손자는 전쟁에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기는 방법을 비롯하여 병사의 마음을 얻고 지휘하는 방법 등에 대해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손자병법이다.


    손자는 다수의 라이벌을 상대로 그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한다.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만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공격보다 방어가 우선이며, 필승도 중요하지만 지지 않는 불패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바로 손자병법으로 손자가 강조한 지도자의 자질인 지, 인, 용, 신, 엄은 오늘날의 지도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들이다.


    *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 P.107

    승리를 미리 아는 데는 다섯 가지가 있다. 이 다섯 가지는 승리를 알 수 있는 이치이다.

    첫째, 싸워야 할 때를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둘째,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용병법을 아는 자는 승리한다.

    셋째, 위(장수)와 아래(병사)가 한마음이 되면 승리한다.

    넷째, 준비하고 있으면서 준비하지 못한 적을 기다리는 자는 승리한다.

    다섯째,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조종하려고 들지 않으면 승리한다.


    * 장수가 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위태로움 * P.227

    장수에게는 다섯 가지의 위험한 일이 있으니, 장수가 용맹이 지나쳐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면 죽을 수 있고, 반드시 살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사로잡히게 되며, 분을 이기지 못해 성급하게 행동하면 모욕을 당할 수 있고, 성품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치욕을 당할 수 있으며, 백성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번민을 하게 된다. 무릇 이 다섯 가지는 장수의 허물이며, 용병의 재앙이다. 군대를 파멸시키고 장수를 죽게 하는 것은 반드시 다섯 가지 위험에서 비롯되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역사상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통틀어 최고의 전쟁 연구서로 평가받고 있는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크고 작게 항상 경쟁하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혜들이 가득하다는 생각이었다. 난세를 살면서 수만은 정쟁을 겪은 손자가 말하는 것은 꼭 전쟁에서 이기는 기술들만이 아니라 전쟁을 중시하면서도 그보다 병사들의 고통 여부와 백성들의 생사를 항상 우위에 두었고, 단지 전쟁의 지혜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대한 통찰도 담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리더들 혹은 지도자들, 정치가들은 물론이고 매일같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치열한 경쟁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참 유익한 처세술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 손자병법은 가까이에 두고 자주 읽어야겠다.

  • 손자병법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ka*****
    • 2016.10.04
    인천상륙작전 에 관한 역사서를 읽었다. 그 전쟁은 북한군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고 이 작전이 성공을 거둠으로서 한국 전쟁에서 북한군이 북쪽으로 밀려 났으며, 낙동강 전투에서 북한군이 고립되었다. 여기서 인천상륙 작전 안에는 손자 병법에 나오는 상다방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으며, 수세…
    <인천상륙작전> 에 관한 역사서를 읽었다. 그 전쟁은 북한군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고 이 작전이 성공을 거둠으로서 한국 전쟁에서 북한군이 북쪽으로 밀려 났으며, 낙동강 전투에서 북한군이 고립되었다. 여기서 <인천상륙 작전> 안에는 손자 병법에 나오는 상다방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으며, 수세에 몰린 국군이 전세를 역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다. 2000년이 흘러 현재까지 손자병법이 읽혀지는 건 여전히 그 안에서의 전략과 전술이 지금까지 유효하기 때문이다.

    <손자 병법>은 은 7가지로 나누어 전쟁에서 이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계計>,<작전作戰>,<모공謀攻>,<형形>,<세勢>,<허실虛實>,<군쟁軍爭> 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상책은 적도 아군도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채 전쟁이 끝나는 것이며, 그것은 전쟁이 끝난 뒤 휴유증이 가잔 적은 계책이다. 반면 화공이 거의 끝부분에 등장하는데, 화공법을 쓰면, 군사 뿐 아니라 백성들까지 화을 입게 된다. 삼국지에서 유명한 적벽대전이 화공법의 대표적인 예이며, 조조는 손권의 오나라와 유지와 제갈량 연합군에 화공법에 크게 당하고 말았다. 오나라가 수전에 강하고, 위나라가 수전에 약하다는 걸 간파한 제갈량은 조조의 위나라 군사들을 적벽으로 몰아 넣었고 그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어버린다. 조조는 죽을 뻔한 위기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강대국이었던 진나라가 상대적으로 약한 조나라와 결전을 벌였던 장평 전투. 이 전투에서 진나라가 승리하였고,조나라의 여섯개의 성을 떼어준다는 조건을 받아들인 진나라는 군대를 철수하게 된다. 하지만 조나라는 그 약속을 어겼으며, 진나라는 한단을 공격하게 된다. 하지만 조나라는 장평전투를 교훈삼아 한단에서는 다른 전략과 전술을 사용하였으며, 조나라는 진나라에게 승리하게 된다.

    한단 전투를 보면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 21전 21승..전쟁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이 임진왜란에서 이순신은 승리를 거둘 수 밖에 없었던 건 패배할 수 없는 땅에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명량해전에서의 일본군과의 전투. 12척의 배로 일본군 330척을 무찌를 수 있었던 건 우리에게 유리한 지형을 이용하였으며,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이 패배할 수 없는 그 곳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단 전투와 명량해전은 작은 군사력으로 적을 이긴 대표적인 전투였다.

    손자병법은 전쟁 뿐 아니라 우리 삶 곳곳에 사용 된다. 소자병법의 전략과 전술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기업 경영이며, 나도 다치지 않고 상대방도 다치지 않으면서 상대방과 나 자신을 알고,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그것이 바로 손자 병법의 상책 중의 상책이라 할 수 있으며, 기업 간에 협상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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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므라들게 하려면 반드시 잠시 그것을 펴주어야 하고, 약하게 하려면 반드시 잠시 그것을 강하게 해주어야 하며, 없애고자 하면 반드시 잠시 일으켜주어야 하고, 빼앗으려고 하면 반드시 잠시 주어야만 하니, 이것을 ‘미명(微明, 보이지 않는 총명 혹은 은미한 밝음)’이라고 한다

    • mul*****
    • 2016-1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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