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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최종학 지음
소울메이트

2015년 03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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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81MB)
ISBN 9788960604872
쪽수 4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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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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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의 마음을 키우자!
‘음악이니, 예술이니 하는 건 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야 하는 거야.’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예술이야.’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예술이나 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생기자 이것저것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공부하게 되었고, 그렇게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에 대해 쓴 글들을 이 책에 실었다.

‘음악’, ‘미술’, ‘영화’, ‘국토여행’, ‘가족과 사람’ 이렇게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눴지만, 모든 주제에 ‘예술’과 ‘휴머니즘’, 그리고 ‘추억’이라는 주제가 관통한다. 김광석이나 이문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옛 노래들을 흥얼거리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술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와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면 당신은 이미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말_ 서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문화여행을 떠나자

PART 1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
인생을 노래한다, 김광석과 [히든싱어]
우리 모두의 추억, 이.문.세.
[보이지 않는 사랑]과 그 애절한 마음, 신승훈
따뜻한 사람과 따뜻한 노래, 곽진언
사라 브라이트만과 [오페라의 유령]을 말하다
엔니오 모리코네, [미션],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

PART 2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여행
[최후의 만찬], 그 위대한 예술의 이해
영웅과 화가, 나폴레옹과 다비드
그림으로 일깨우는 애국심,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와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시스티나 성당의 두 걸작,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이것이 인간의 작품일까? [피에타]와 [다비드]
조용함에서 느끼는 잔잔한 감동,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과 [삼종기도]

PART 3 감성을 찾아 떠나는 영화여행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중세 역사가 소설 속에 숨어 있다, [반지의 제왕 3]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가 숨어 있다, [반지의 제왕 2]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하게 한 영화, [명량]

PART 4 감성을 찾아 떠나는 국토여행
별 헤는 밤에 부르는 노래, 정선과 영월과 단양여행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수안보와 속리산 단풍여행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삼척과 미식여행
삼부자가 함께 한 이별여행, 괴산과 충주와 제천

PART 5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색다른 여행
남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 사연
사이판에서 슬픈 역사를 생각하다
차인표,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과 베풂을 배우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보낸 어느 일요일의 여정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저자와의 인터뷰

이처럼 이문세는 이제 50대 중반이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팬들과 함께 더불어 나이 들어가지만 여전히 그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이문세다. ‘나도 나이를 먹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주름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사연으로 가득 찬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그렇게 행복하게 나이를 먹어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생각해보면 이문세의 노래들은 젊음의 사랑 노래가 아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보고, 회한을 아는 사람들이 불러야 그 느낌이 산다. 사랑 노래라 해도 심장이 터질 듯한, 가슴이 폭발하는 것 같은 사랑 노래가 아니다. 잔잔하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진실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다. “그런 그대를 안고 싶지만 그저 나의 친구로 좋아.”도 그렇고,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함께 영원히.”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도 그렇다.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한 편의 시 같다. 우리는 그가 읊조리는 시 내용에 공감한다. 모든 가사가 우리의 이야기다. _p.39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의 품이 포근하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 화면에 그를 쳐다보는 백지영 심사위원의 얼굴이 비친다. 입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눈에는 눈물이 맺힌 것 같았다.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사랑 노래가 곽진언 씨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니 예술이 되는 것 같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그냥 자신을 노래하네요.”라고 했다. 그리고 세 심사위원이 모두 99점이라는 최고점을 주었다. 김범수 심사위원도 97점을 주었다. [슈퍼스타K] 역사상 최고 점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자랑이라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 남들에게 알아달라고 또 인정해달라고 뽐내는 것이 아닌가? 나도 그동안 자만심에 가득 차서 물적으로 또는 외형적으로 이룬 온갖 것들을 뽐내고 잘난 체하면서 살아왔다. 나는 잘 기억 못하지만 틀림없이 남에게 상처를 준 적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곽진언은 남들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자랑한다. 이런 감동적인 노래가 어떻게 20대 청년의 손끝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_p.64

이처럼 [미션]이라는 영화가 단순한 종교영화였다면 이 영화가 불후의 명작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 속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항상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주옥같은 영화음악이다.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라고 불리는 주제음악을 들으면, 고요하고 슬픈 소리가 나의 마음을 휘감아온다. 거친 밀림과 배고픔, 고된 여행으로 지친 상태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브리엘 신부가 바위틈에 걸터앉아 꺼내 부는 청아한 오보에 소리는 모든 것을 말해준다. 어떻게 이렇게 음악 한 소절이 백 마디 말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줄 수 있는지 신비롭기만 하다. 가브리엘 신부가 부는 아름답고 구슬픈 오보에 소리가 밀림 속에서 울려 퍼지면서, 가브리엘 신부를 죽이려고 활시위를 당기던 원주민들이 이를 듣기 위해 하나둘 모여드는 모습에서 죽음을 이긴 평화의 승리와 사랑의 힘을 연상하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영화음악은 영화를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줄거리를 가장 잘 살려주는 음악이라고 하던데, 바로 이 음악이 그렇다. _p.88

이 논리는 ‘구원받을 사람은 미리 예정되어 있다.’라거나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은 신이 당신을 더욱 사랑한다는 증거다.’라는 논리로 변화해, ‘신분’이 아니라 ‘부’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변한다. 이러한 논리는 아직도 우리 주변의 종교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왜 이러한 예정설을 반영한 그림들이 많았을까? 당시 그림들의 대부분은 귀족들의 요구에 의해 화가들이 그린 것으로 귀족들의 사고방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빈치는 이런 예정설을 거부하고, 유다를 다른 제자들과 같은 자리에 배치했다. 이 독특한 변화는 유다도 다른 제자들과 같이 자유의지(自由意志, free will)가 있는 사람이며,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예수를 배반한다는 의미다. “부자나 빈자, 평민이나 귀족 모두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자유의지에 따라서 선이나 악을 행한다. 따라서 한 개인이 구원받는 것은 그 개인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지, 그 개인의 신분이나 빈부의 차이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이 그림이 그려진 성 도미니코 수도원의 중심 가르침이라고 한다. 이러한 깊은 의미를 다 빈치는 유다의 자리를 통해서 나타내고 있다. _p.111

이 그림의 내용은 역사가 리비우스의 책 『로마사』에서 로마 건국설화의 일부로 등장한다. 초창기 조그마한 도시국가였던 로마는 이웃의 도시국가 알바Alba와 가축들의 방목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로마의 왕은 알바의 왕에게 전면전쟁을 하지 않고 양국의 용사 세 사람이 대표로 나와 싸워서 승리하는 편에 따르자고 제안을 한다. 이에 알바의 왕이 동의하고 결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때 로마를 대표하는 용사로 나서는 사람이 당시 로마의 최고 명문가였던 호라티우스 집안의 삼형제다. 삼형제가 출전에 앞서서 목숨을 걸고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을 아버지 앞에서 맹세하는 장면이 바로 이 그림이다. 이러한 아들들에게 아버지는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싸우라고 당부하면서 칼을 선사한다. 그림 오른편에 있는 여인들은 아들들의 어머니와 큰아들의 부인(집안의 며느리), 그리고 흰옷을 입은 맨 오른쪽 여인은 집안의 막내딸이다. 아들, 남편, 또는 오빠가 죽을지도 모르는 결투장에 나간다니 여인들이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더 특별한 이유가 존재한다. _p.143

그런데 자세히 보면 베드로도 기저귀를 차고 있다. 그림이 그려졌을 당시 그림을 보고 교황은 자신을 베드로로 그려놓았으니 기분이 좋았을 법도 한데, 벌거벗고 있으니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는 짐작하기 쉽지 않다. 잘못했으면 불경죄나 모독죄로 처형될 만큼 큰일이었을 것이다. 베드로의 얼굴 바로 왼편에 있는, 검은색 수염에 붉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⑤성 바오로다. 바오르는 두 손을 치켜들고 있다. 붉은색 옷은 희랍(그리스)인의 복장으로, 희랍 출신인 바오로를 나타낸다. 마리아의 바로 아래 사다리 모양의 도구(gridiron)를 들고 있는 사람은 ⑥성 라우렌시오다. 그는 그 도구를 사용해 처형당했다. 그 오른편에서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짐승가죽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은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지는 처형을 당하고 순교한 ⑦성 바톨로메오다. 즉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짐승가죽이 아니라 자신의 살가죽인 셈이다. 라우렌시오와 바톨로메오 두 성인은 로마의 수호성인이다. 이 두 성인이 예수를 받치고 있는 모습은 로마가 예수의 받침돌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_p.177

그러나 나는 이런 상황을 만났을 때 오히려 더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어떤 면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었던지도 모른다. 누추한 집에서 어렵게 살았지만 그때의 기억들은 나의 가슴속에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아마 그만큼 애절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이리라. 그때는 참 힘들었지만 이제 와서는 내가 그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고, 나도 그 고생을 통해서 훨씬 강해지고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에서, 믿었던 레트 버틀러가 떠나간 후 스칼렛 오하라는 이렇게 마지막 대사를 읊조린다. “내일 타라로 돌아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거야(Tomorrow is another day).” 타라는 그녀가 태어나서 자랐던 시골 고향 마을이다.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자 그녀는 결심을 한다. ‘자, 새 출발을 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것이니 나도 오늘의 슬픔을 잊고 다시 새 출발을 해보자.’ _p.237

감동할 줄 아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가?
이 책은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악·미술·영화·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노래 한 소절 한 소절, 그림 속 인물 한 명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예술이나 문화와는 거리가 먼 경영학이라는 학문, 그 중에서도 회계학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다. 저자는 젊은 시절 예술이나 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고 말한다. 음악을 들어도 별 감흥이 없었고, 미술관에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이다. 삶에 치여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았으니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음악이니, 예술이니 하는 건 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예술이야.’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예술을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오히려 그런 선입견이 예술을 즐기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는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니다. 그와 관련한 직업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무언가에 관심이 생기면 그에 대한 공부를 하는’ 직업병 덕에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생기자 이것저것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노래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아보고 그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도 해본다. 여행을 가도 그 고장의 역사에 대해 먼저 찾아본다. 그렇게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에 대해 쓴 글들을 이 책에 실었다. 실제 해당 작품을 감상하거나 여행을 한 후 며칠 이내에 적은 것들이라 생생한 현장감이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저자와 함께 문화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감성의 눈을 떠라
이 책은 총 5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PART1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에서는 김광석과 이문세, 신승훈, 곽진언을 비롯해 사라 브라이트만과 엔니오 모리코네 등에 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 방송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다룬다. PART2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여행’에서는 [최후의 만찬] [천지창조] [이삭 줍는 여인들] 등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그림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다. 그림뿐만 아니라 자크 루이 다비드, 미켈란젤로, 밀레 등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PART3 ‘감성을 찾아 떠나는 영화여행’에서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반지의 제왕] [명량] 등에 대해 다룬다. 영화 속에 현실을 투영하기도 하고,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PART4 ‘감성을 찾아 떠나는 국토여행’에서는 저자가 그간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다룬다.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두 번 여행한다는 저자가 엄선한 국내 여행지와 그에 대한 추억, 역사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PART5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색다른 여행’에서는 가족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와 특별했던 하루의 여정 등을 다룬다. 책 전반에 나타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사람의 따뜻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이다. 이렇게 5개의 주제로 나눴지만 모든 주제를 통틀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예술과 휴머니즘, 그리고 추억이다. 『채근담』에서 “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라고 했으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라고 했다. 저자는 예술을 이야기하지만 그 속에 사랑이 있고 함께한 추억이 있다. 거칠고 힘든 세상, 지치고 피곤한 퇴근길, 이 모든 것이 괴로운 이유는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사색과 여유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김광석이나 이문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그 옛 노래들을 흥얼거리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술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와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아라곤이 소비에스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라곤은 전쟁 직후 왕으로 선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사점에 비추어 볼 때, 톨킨이 이 소설을 쓰면서 아마도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응용하지 않았나 추측해볼 수 있다. 소설의 배경이 된 북유럽 전설과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에서는 왕자 지크프리트가 그 모델이다. 싸움이 벌어지자 소비에스키와 연합군에 참전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장군 유진(독일어로는 오이긴)의 용맹 앞에 수적으로 우세했던 튀르크 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패퇴하고 말았다. 이들이 승리한 후 빈의 성문을 열고 성안에 들어가니, 성에 남아 있는 생존 병력은 겨우 200여 명에 불과했다. 10만의 튀루크 군과 200여 명의 오스트리아 군의 모습이 [반지의 제왕 3] 속 마지막 전투 장면과 똑같다. 영화에서 성 함락 직전에 도착한 구원군과 몇 명 남지 않은 성 안의 수비대의 모습이 바로 빈 포위전을 각색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구원군이 단 몇 시간만 늦었어도 빈은 함락되었을 것이고, 뒤늦게 도착한 구원군은 높다란 빈 성벽을 공략할 수 없어서 다시 물러나야만 했었을 것이라고 역사가들은 판단한다. _p.246

진도에 군영을 마련한 이순신 장군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 울돌목에서 일본군과 상대하기 위해 진도에 군영을 마련한 것이었다. 울돌목은 호리병 모양의 지형으로 물살이 빨랐다. 다시 말해 한꺼번에 많은 배들이 호리병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좁은 지역이었다. 따라서 조선 수군의 수적인 불리함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남해안의 지리를 잘 알고 있던 이순신 장군이 그 지점을 싸움터로 고른 것이다. 그러나 칠천량해전 이후 일본군에게 거듭 패배하며 진도까지 쫓겨온 얼마 남지 않은 조선 수군은 겁에 질려 있었다.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탈영하는 군인들도 생겨난다.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 이순신 장군은 배수진을 친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면서 탈영하다 잡힌 병사를 참수해 모두에게 본보기를 보인다. 조정에서 승산이 없으니 배를 버리고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명을 내리자, “신에게는 아직 전선 12척이 남아 있사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막아 싸운다면 능히 적을 대적할 수 있사옵니다.”라는 장계(왕에게 보고하는 문서)를 올리고 결전을 준비한다. _p.272

다음 날 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단양 부근에 있는 고씨굴을 방문했다. 굴 입구에만 서도 벌써 시원한 바람이 굴 안에서 불어온다. 내부를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아름다운 석회동굴의 신비한 모습이 펼쳐진다. 수만 년 동안 서서히 형성된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직접 보지 않으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멋있는 장관을 만들어낸다. 곳곳에 철제 사다리나 계단을 만들어 동굴 속 여기저기를 손쉽게 관람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나 학생들 모두 신기해 했다. 아내와 나는 이곳을 무려 15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결혼 직후 군 복무를 하러 가기 직전 떠났던 1박 2일의 여행에서도 이곳에 들렀었다. 그때는 단양 구경 후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탔었다. 그리고 15년 만에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오니 감개가 무량하다. 당시는 결혼 두 달 만에 논산 훈련소로 떠나기 직전이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점심으로 단양의 유명한 토속음식 마늘밥을 먹었다. 단양은 마늘의 주산지답게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자랑한다. 마늘로 맵지 않은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면서, 요리가 취미인 아내도 맛있게 먹었다. _p.293

8m 높이의 비룡폭포와, 수심이 9m나 된다는 거대한 호수 천지연은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데 정말로 보기 힘든 장관이었다.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여정을 함께하면서 여러 볼거리나 배경들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안내인이 있으니 굴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안내인에게 환선굴에 대해 물어보니 환선굴은 대금굴과는 달리 아주 크고 남성적인 매력이 넘친다고 한다. 환선굴에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삼척 시내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삼척 시내를 흐르는 하천인 오십천 옆 절벽 위에 서 있는 누각 죽서루에 잠시 들렀다. 아름다운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자연암반 표면의 각에 따라 나무 기둥을 깎아 세운 독특한 건물이었다. 용이 지나가서 생겼다는 용문바위도 통과해봤다. 그 후 삼척항에 도착했다. 삼척이 고향이신 권 모 선생님이 한 식당을 소개해주셨다. 전화를 드렸더니 일부러 한 번 얼굴을 보겠다고 달려오셨다. 점심으로는 삼척에서 유명하다는 곰치국을 먹었다. 배가 불러 못생긴 생선인 곰치를 넣어 만든 국이다. _p.312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각 지역의 문화유산들을 한곳에 모아 두었다고 한다. 옛 성벽부터 옛 집들, 옛 관아, 풍채 좋은 누각,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옛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전망도 좋다. 바로 아래로 충주호 유람선이 물살을 가르며 지나간다. 비옥한 평야가 없던 척박한 이 지역에 살던 선인들은 참 힘들게 살았을 것이지만, 지금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아주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제 이틀간의 여행을 마치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아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대전에 가서 하루 자고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한다. 내가 대전으로 모시고 가겠다고 했으나 아버지와 아들은 이곳에서 대전까지 운행하는 충북선 기차를 타고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가까운 역으로 차를 돌렸다. 시골 역은 한산하지만 옛 정취도 살아 있다.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도 몇 명 없다. 플랫폼에 나가서 쭉 뻗은 기찻길을 바라봤다. 멀리서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 기차를 타고 아버지와 아들이 떠나갔다. 기차가 산 옆을 돌아 사라져서 안 보일 때까지 기차가 지나간 쪽을 계속 바라봤다. _p.331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면 수만 년 동안 파도가 바위를 조금씩 깎아서 바위가 안쪽으로 조금씩 파여 있다. 이 지점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이판을 방어하던 일본군과 그 가족들이 미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가 분명해지자 항복 대신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한 장소인 ‘반자이 절벽’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반자이’는 ‘만세’를 뜻하는 일본어로서, 일본군 장교의 지휘하에 죽는 순간에 “천황폐하만세.”라고 외치면서 절벽 아래로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반자이 절벽은 사이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필리핀, 오키나와 등 미군이 상륙해 일본군과 전투가 벌어졌던 태평양 상의 곳곳의 섬에 모두 반자이 절벽이 존재한다. 사이판 반자이 절벽 아래는 깊은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다 표면 바로 밑에 돌들이 있어 바다에 뛰어들면 머리가 바위에 부딪혀서 즉사하게 되는 위치라고 한다. 바다에 그냥 뛰어들면 헤엄쳐서 나올 수도 있으므로 일본군 장교들이 바다에 뛰어들기만 하면 바로 죽을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해 군인들과 다른 사람들을 몰아간 것이다. _p.350~351

내가 이제 좀 살 만하게 되었으니 이런 것이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살기 바빠서 이런 생활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다. 차인표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나도 사회에 좀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딸의 손을 잡고 함께 중국 대사관 앞에 가서 지금도 추운 중국 땅에서 언제 잡혀갈지 불안에 떨면서 숨어 있을 동포들을 위해 기도라도 하고 오려고 한다. 아주 조그마한 일이지만 이런 마음을 우리 개개인, 한국 사회, 나아가 세계인이 갖게 된다면 중국 정부도 조금이나마 양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이제 벌써 40대, 나와 차인표는 비슷한 연배다. 틀림없이 차인표나 신애라도 흰머리가 생기고 있을 것이다. 비록 몸은 늙어가지만 그들의 마음만은 20대의 한참 젊은 시절보다 더 아름답다. 우리 아이들이 차인표?신애라, 그리고 지금도 묵묵히 사회를 위해 숨어서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_p.370

이 밖에도 고흐는 하늘을 표현한 여러 다른 걸작들을 남겼다. 역시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론 강에 비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그림과 아직 실물을 볼 기회를 갖지 못한 [밤의 카페테라스], 그리고 뉴욕 현대미술관에 있는 [별이 빛나는 밤]이다. 모두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그 별 아래 보이는 풍경을 그려 넣은 작품이며, 남프랑스에서 거주하던 시절에 그린 그림들이다.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론 강에 비친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던 당시를 묘사하면서, “요즘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밤이 낮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야. 더 강렬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으로 물든 밤…. 어떤 별들은 레몬 빛을 띠고 있고, 다른 별들은 불처럼 붉거나 녹색, 파란색, 물망초 빛을 띠고 있어.”라는 말을 남겼다. 이 그림을 보면 강물에 비치는 별빛의 모습까지 선명한 듯한데, 실제로 지표면에서 밝게 빛나는 빛은 가스등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물 위에 크고 밝게 반사되는 빛은 별빛이 아니라 강둑에 있는 길에 설치된 가스등의 불빛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다. _p.378

작가정보

저자(글) 최종학

저자 최종학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부와 석사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콩과기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는 동안 6년 연속 최고강의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2007년 서울대학교 우수연구상과 우수강의상을 최초로 동시에 수상했으며, 그 이후에도 다수 수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MBA, 최고경영자과정(AMP), CFO 전략과정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회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하고 편집위원 활동을 하는 등 활발히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학문 이론과 현실 사례들을 결합한 경영·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숫자로 경영하라 1·2·3』과 대학교재 『재무제표분석과 기업가치평가』가 있다. 다수의 언론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회계로 본 세상’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매일경제]가 뽑은 ‘한국의 경영대가 25인’ 중 7위로, [동아일보]가 뽑은 ‘10년 후 한국을 이끌어갈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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