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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2 백악관 워룸

  • 분야 : 소설 > 한국소설
  • 저자 : 김진명  지음 | 옮김
  •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기준)
  • 288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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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5점 만점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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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 제2권 《백악관 워룸》. 25년 작가 인생을 건 이 작품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미·중·러·일의 이해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한반도에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기존의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저자만의 정세분석으로 치밀하고 리얼하게 예견하고 그 해법을 들려준다.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방향,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시작된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졌고,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이다. 김정은은 핵을 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든다.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간 인철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엄청난 재정적자로 모라토리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한 방에 뒤집으려는 전쟁장사꾼들의 계략에 한반도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중국은 과연 미국의 전쟁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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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2. 악마 해결사
23. 한국과 일본
24. 신비한 아이린
25. 실종
26. 만물이론
27. 최고의 데이트
28. 소치에서 온 초대장
29. 푸틴과 주코프
30. 트럼프의 심계
31. 드러난 돈 주인
32. 비밀 회합
33. 남중국해
34. 시간을 벌어라
35. 블랙십
36. 주코프의 좌절
37. 푸틴의 돈
38. 전쟁의 논리
39. 방정식
40. 희생
41. Theory of everything
42. 코드 네임 슬픈 월요일
43. Com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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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중러일 전쟁장사꾼들이 작전을 개시했다! 김진명 필생의 대작!

“북핵은 도화선일 뿐이다!”
미중러일 전쟁장사꾼들이 작전을 개시했다!
신기神氣의 작가 김진명, 30년 작가 인생을 건 필생의 대작
[무궁화꽃이~], [싸드]는 결국 이 책의 예고편이었다!

북한 풍계리에 수소폭탄이 터지자 백악관 워룸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과연 트럼프는 북한을 때릴 것인가? 시진핑의 마지막 선택과 한반도의 운명은?

거침없는 문제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 이슈를 정조준해온 작가 김진명이 소름끼치는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대작을 들고 왔다. 그의 신작 《미중전쟁》(전 2권)은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30년 작가 인생을 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다. 이 책은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시작된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렸다. 기존의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김진명 작가만의 신기神氣에 가까운 정세분석은 픽션이지만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하다.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지금 한반도는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중러일 4강의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트럼프의 패권주의, 시진핑의 팽창주의, 푸틴의 열강복귀,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 등으로 이미 세계열강의 격전지다. 특히 북핵문제는 그들을 자극하는 도화선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아넣었고, 풍전등화 속 대한민국은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졌고,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 김정은은 핵을 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드는데…. 엄청난 재정적자로 모라토리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한 방에 뒤집으려는 전쟁장사꾼들의 계략에 한반도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중국은 과연 미국의 전쟁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세계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 그들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인철은 점차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한 번 잡으면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 김진명 작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페이지터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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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전쟁. 2: 백악관 워룸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sb****
    • 2018.03.02
    대북 선제타격의 가공할 음모!
    북핵은 도화선일 뿐, '그들'이 설계한 소름끼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트럼프…
    대북 선제타격의 가공할 음모!
    북핵은 도화선일 뿐, '그들'이 설계한 소름끼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트럼프의 패권주의, 시진핑의 팽창주의, 푸틴의 열강복귀,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 등으로 이미 세계열강의 격전지가 된 한반도는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중·러·일 4강의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꼬여있다. 북핵문제는 그들을 자극하는 도화선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아넣었고 풍전등화 속 대한민국은 해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저자는 그들의 눈치를 보다가는 우리가 설 자리를 스스로 잃어버리고 만다고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의 원칙과 입장이 어떤 것인지 천명하고 이 노선으로 국내의 보수, 진보, 미국, 중국, 북한까지 모두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힘이 없을수록,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더 원칙에 기대어 원칙을 굳게 지켜나갈 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북핵 문제가 풀린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미중전쟁 2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ka*****
    • 2018.03.01
    평창 올림픽은 세계를 주목하였다. 스포츠 제전으로서 전세게 각국의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하게 된 또다른 이유가 있으니, 바로 미국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북한 대표단 김영철의 만남이다.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
    평창 올림픽은 세계를 주목하였다. 스포츠 제전으로서 전세게 각국의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하게 된 또다른 이유가 있으니, 바로 미국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북한 대표단 김영철의 만남이다.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이해관계의 중심에 서 있으며,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북한 핵무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김영철은 천안함 침몰 배후에 있는 인물이며, 그의 남한 방문은 보수단체의 반발을 불러왔으며, 사회적 이념 갈등을 부추기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궁금했던 질문, 남북 통일은 꼭 필요한가. 통일이 된 이후 국제 정세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통일 동독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 여전히 미,중, 러,일의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한반도 남한과 북한의 입장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불투명하다.


    이 소설을 흥미롭게 읽었다. 사실 미국의 동북아 견제는 중국을 향하고 있었고,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남한과 필리핀, 대만을 미국과 동맹을 맺으면서 , 중국의 힘을 억눌러왔다. 표면적으로 사드 배치 목적을 북한에 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박정희의 죽음에 대해서 미스터리한 채 남겨놓은 현 시국에서 과거 중일 전쟁과 다른 형태의 미중 전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오키나와에 배치하였던 사드를 한반도 성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던 그 속내들을 김진명 작가의 <미중 전쟁>에 잘 나타나고 있으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한반도 주변 국가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이면서 월드뱅크 특별 조사관 김인철, 그가 요한슨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가 보여준 행동들, 인철이 조세 회피처이며, 페이퍼 컴퍼니가 즐비한 케이만 제도에서 만난 두명의 여성 최이지와 아이린, 인철을 노리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인철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면 할수록 김인철은 어둠의 심연에 빠지고 마는데, 그 안에 전세계 금융제벌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실 이 소설 속에서 김인철이 지나가는 흔적, 최이지와 아이린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과정들, 이것보다 더 궁금했던 건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국제관계였으며, 푸틴과 트럼프, 시진핑은 서로 맞물리는 국제관계 속에서 자신의 국가를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작가의 남다른 시선이 더 궁금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자국 기업을 보호하면서 보여줬던 수많은 충돌들,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이유,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중국의 원전 계발로 인해 러시아가 처한 현실과 근심들, 이런 것들은 국제 관계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뿐이다. 냉전 체제애서 미국와 소련은 적대관계였지만,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으며, 중국의 원전 개발은 러시아의 또다른 두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건 푸틴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 재편될 수 있고, 영원한 독재는 없다는 걸 이 소설 속에서 느낄 수 있다. 즉 우리는 눈으로 볼 때 이해가 가지 않고 상호 모순적인 것들이 국제관계에서 펼쳐지는 이유는 소수의 권력과 자본의 이익 추구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국민을 도외시한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 미중전쟁. 2: 백악관 워룸_00568
    • 평점 5점 만점에 2점
    • j2h****
    • 2018.02.28

    음모론에 기반하여 미국은 악의 제국, 나머지 국가는 저마다 자기 입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전개되는 좌편향 판타지. 과도한 문비어천가 및 주사파 찬양, 실명으로 거론되는 내각의 영웅적 활약상으로 점철된 눈살 찌푸려 지는 소설. 김작가 소설의 방향성은 일찍이 정해져 있긴 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어 들고 역시나를 확인한 씁쓸함. 불편함 마음 없이 이야기의 힘으로 독파할 수 있는 소설은 쓸 수 없는 것인가? 그래도 북폭 시나리오의 전개에서는 좋은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던게 그나마 수확이라면 수확.


    "지금 러시아는 세계 제1의 산유국입니다. 사우디가 다음이고, 우리 미국이 그다음이죠. 파리기후협약은 산유국을 죽이자는 얘깁니다. 즉 러시아가 주저앉는단 얘기지요. 미국의 기후협약 탈퇴는 러시아에 보내는 트럼프의 선물이자 두 나라가 앞으로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는 신호탄입니다."


    "미국은 종이만 있으면 돈을 찍어낼 수 있어요. 그 힘이 바로 군사력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그러니 군사의 몰락이 바로 달러의 몰락이고, 달러의 몰락이 미국의 몰락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용융염 원자로 기술은 중국이 이미 세계 1위를 달성하여 동유럽, 남미 등이 앞다투어 중국의 원전을 수입했고 영국, 남아공, 이란, 터키, 이집트, 케냐, 수단,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도 이미 수입 계약을 맺었거나 계약 직전이에요. 2030년에는 중국이 원전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입만 1,600억 달러가 됩니다. 러시아의 석유 수출 1,200억 달러보다 훨씬 많아요."


    "특히 남조선에 희망적인 조짐을 조금씩만 던져주면 미국이고 뭐고 청와대가 다 막아줍니다. 저들끼리 다투다 반미 시위도 일어날 겁네다. 맘껏 시간을 가질 수 있습네다. 미국 놈들 뿔대 나서 미군이 철수할 가능성도 있고, 남남갈등에 쌈박질을 얼마든지 조종할 수 있습네다. 핵완성 이상의 성과도 낼 수 있습네다."






    주코프 러시아 철도공사장 /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의 사위

  • 미중전쟁 2 - 백악관 워룸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mnh***
    • 2018.01.04
    1권에서 잠시 등장했던 묘령의 처녀 아이린은 이 2권에서 그저 남주 인철의 곁을 지키며 그 매력을 부각하고 고비마다 요긴한(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주제의 부각에 기여를 한다고 봐야겠는데, 더 이상 말…
    1권에서 잠시 등장했던 묘령의 처녀 아이린은 이 2권에서 그저 남주 인철의 곁을 지키며 그 매력을 부각하고 고비마다 요긴한(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주제의 부각에 기여를 한다고 봐야겠는데, 더 이상 말을 하면 내용 누설이라서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최이지도 나옵니다)

    "그래봤자 다 꼭두각시들이지...." 좀 위험하기까지 한 발언이었는데 이건 OOO이 경솔해서라기보다 어느 정도는 OO 앞에서 자기 신분을 과시도 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겠고, (조금 스포일러지만)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거부감(양심의 명령과 타고난 기질)의  발로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이 2권의 마무리를 보며 작년 이맘때 방영된 영드 <셜록> 새 시즌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는데, 물론 두 인물(누구와 누구?)은 외모, 나이, 동기 등에서 무척 차이가 크긴 하지만 재능과 무모한 선택 때문에 영어의 몸이 되었다는 점만큼은 같죠.

    개인의 인생도 그렇고 집단(기업, 공동체 등)의 장래 개척도 그렇고 한 국가나 전 지구의 운명도 결국은 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어떻게 중지를 모아 유효하고 도덕적이기까지 한 방정식의 해(解)를 찾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2권에서 (캐릭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 문제를 거론하며, 당찬 재원 최이지의 서한(1권에서 나왔던)이 암시한 이슈를 골똘히 파고듭니다. 문 대통령뿐 아니라 임종석 비서실장도 등장하는데, 국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동시에 풀어내며 주변국도 만족시키고 평화도 유지하는 방안이 대체 무엇이겠냐는 겁니다.

    어쩌면 이 문제는 마치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끼의 대작들에 나오는 인생의 과제처럼 심오한 울림을 확산하는데, 고전에서 제기된 질문과 차이가 있다면 이 작품 속의 난제는 형이상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당장 우리 모두가 죽고사는 일이 달렸다는 점이겠습니다. 근세 유럽에서는 이에 가장 가까웠던 게 1648년 베스트팔렌 체제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소설이나 현실이나 400년 전 현황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문제가 꼬여 있으며 파국이 닥칠 시 인류가 당면할 비극도 훨씬 심각하죠. 여튼 김진명 작가는 떡밥을 던져 놓고 회수를 게을리하는 무성의는 보이지 않습니다. 답은 소설 후반부에 매우 선명히 제시되는데, 감격과 동시에 약간의 전율을 느낄 독자도 있겠습니다.

    2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푸틴, 시진핑 등 국제 정치의 거물들이 원 이름 그대로 등장하며 각자의 잔인하고 영악한 잔머리를 열심히 굴려대는데 판돈은 승자가 챙기겠지만 말판의 졸(卒)이 되어 희생제단에 바쳐지는 건 물론 힘 없는 대중과 백성들입니다(이런 비극은 현재 운 좋게 한국인들만 강건너 불구경하듯 피했을 뿐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티벳, 남미, 아프리카 어느 곳 민중에게는 이미 살을 저며내듯 아픈 현실입니다). 키신저 같은 이는 트럼프와 극우 세력에게 "한국을 그냥 버리고 중국의 세력권에 넘겨 주면 우리가 편하다. 맘 잘 맞는 일본만 파트너로 곁에 두고 가벼운 날개로 비행하는 게 훨씬 낫지 않냐?"고 충고합니다. 본래가 친중파이기도 하고(1970년대 당시 닉슨을 보좌하여 미중 데탕트를 이끈 장본인이죠), 냉혹한 현실주의자이기도 한 그의 (실제) 지론에 가깝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키신저뿐이 아니라 지난 십년기 전반에 세력을 잡았던 네오콘 일각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에 경질된 적도 있습니다.

    "참 나, 배은망덕한 꼴 더 이상은 못 봐주겠군. 그냥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고 말지 뭐." 허나 꾼들의 셈속은 또 그리 간단한 계산에 그치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난다긴다하는 모사꾼들과 상대국의 파트너들을 찜쪄먹는 놀라운 술책가로 묘사되는데, 과장되고 바보스러운 언행으로 놀림감이 되곤 하는 그이지만 실제 기량은 좀처럼 측량이 어려운 고수이기에 그만한 부를 일구고 대통령까지 되었겠죠. 이 소설 속에서는 OOOO 측이 그를 선택한 덕에 대권을 쥔 걸로 나오는데(물론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힐러리나 전임자 오바마나, 심지어 젭 부시 측도 OOOO 측이 요구하는 "일전불사" 결단에 대해 미온적이었기에 선택에서 배제되었다는 식입니다.

    OOOO은 왜 전쟁을 원할까요? 여기서부터는 작가의 상상력입니다. 나폴레옹 전쟁, 혹은 그보다 한참 이전 시기부터 세상은 거상과 부호들이 배후조종하는 노름판이었다는 겁니다. 이해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단계까지 충돌하면, 전쟁으로 판을 쓸고 끝장을 봐야 합니다. 이 싸움에서 진 군주들은 밑천을 상환 못 했으니 퇴위, 추방 등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되고, OOOO들은 어떤 식으로건 투자 원금과 "그 이상"을 챙기고야 맙니다. OOOO들은 현재 미국에다 잔뜩 재산을 투자한 상태입니다.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재산은 달러가 기축통화이기에 실제 가치 그 이상을 갖습니다.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면 OOOO는 투자처를 옮기면 됩니다. 지금까지 수백년에 걸친 역사 동안 그리 해 오면서 그 막대한 부를 유지해 왔습니다. 헌데 이제는 그리 못 하는 게, 중국은 지배 엘리트들이 이를 막습니다. "거기 들어간 순간 내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보면 돼." 이게 맞는 인식이든 그르든 간에, 더 이상 현재의 지위를 유지 못 한다고 그들이 판단하고 결단을 내리는 순간, 전쟁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주장입니다.

    전쟁은 명분과 승전 가능성 사이를 절묘히 저울질한 후(누가?) 발발 시점이 결정됩니다. 히틀러도 소련이 그 시점을 넘겨 군수물자를 충분히 갖추면 더는 상대하기 버겁겠다 싶은 포인트에서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이 이대로 자꾸 크면 현 상태에서의 우위마저 유지 못하게 되고, 그럴 바에는 지금이라도 전쟁을 벌이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말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소설 속에서 지나치게 단순화한 상황 설정이긴 하지만, 미국 지배층의 위기의식과 현실 판단도 큰 그림에서는 이 소설 속의 시나리오와 그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럼프, 시진핑, 푸틴 등이 벌이는 이 그레이트 게임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위상은 뭘까요? 김진명표 소설의 감동은 바로, 저혀 수를 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뜻밖의 발상으로 우리 약소민족의 생존 돌파구도 찾고, 세계 평화에 결정적 기여도 하자는, 어찌 보면 순진하고 어찌보면 애국심으로 충만한 그 결말의 과감한 단색적 제시에 있습니다. "독일 국민에게 고함"을 쓴 피히테도 생각나고, "어쨌든 결단이 필요함"을 역설한 칼 슈미트도 떠오릅니다.

    (이하 약간 내용 누설 있습니다)
    이 2권의 부제는 "백악관 워룸"입니다. 누가 뒤에서 부추기건 간에 개전을 주도하는 건 미국이고, 다만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적으로 돌린다면 이른바 back to back 포지션으로 협업의 진(陳)을 짜고 대항하는 두 강대국을 무슨 수로 미국이 상대하겠습니까? 이건 현 시점에서도 미국이 답을 못 찾는 난제 중 하나죠. 트럼프(극중 캐릭터)는 노회하게 수 하나를 내고(혹은 OOOO이 시킨 대로만 따라했는지 모르지만), 이제 중국을 압살하기 직전입니다. 이길 수밖에 없는 작전을 짰다고만 얼버무리는 대목도 있지만(또, 중국이 보유한 채권과 달러를 모두 무효한다고까지! 헉) 여튼 여기까지 국제 정세의 구도 제시는 꽤 그럴싸합니다. 이제 다시 미국의 단일 패권 세상이 열리고, 그 대가로 한반도는 잿더미가 되는 걸까요? 여기에서 인철과 GGGG는 묘안을 내어 파국을 막습니다. 대한민국은 진짜 세계 평화의 균형자가 되는 셈인데 픽션 속의 이 흐뭇한 결말이 현실에 조금이라도 수렴하게 하려면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작가의 국제정치에 대한 해석을 엿 볼 수 있는 책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inm*****
    • 2018.01.01

    김진명의 소설 예언에 기대가 커서인지 소설 고구려 7권은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반도 북핵 위기를 소재로 하는 소설 미중전쟁(1…

    김진명의 소설 예언에 기대가 커서인지 소설 고구려 7권은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반도 북핵 위기를 소재로 하는 소설 미중전쟁(1,2)이 나왔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김인철 이라고 하는 세계은행의 변호사입니다.  소설 중간에는 강대국의 정상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그의 사위 큐슈너, 중국의 시진핑 주석, 러시아의 푸틴도 등장합니다.

    시진핑의 독백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부분도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원한을 가진 채 붕괴하면 한국과 미국에 넘어가고 만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것만은 막아야 한다. 베이징엔 천안문 사태가 터지고 결국 공산당은 붕괴한다.  1919년의 5 4 운동은 한국의 3 1 운동을 본뜬 게 아니던가

    2권의 내용중에는 트럼프와 키신저와의 대화 내용에서 키신저의 한반도 정책 제언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게 하고 미국은 아예 한반도에서 철수하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일본과 NATO 라는 두 경쾌한 날개로 충분하니 경제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한반도 라는 수렁에서 발을 빼라는 것입니다.  중국을 인정하고 중국과 더불어 세계를 경영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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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7, 8년 전인가, 서울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모든 와인을 제치고 칠레 와인 돈 막시미아노가 일등을 했어요. 그 몇천 달러짜리 명품이란 것들을 제치고 50달러짜리가 우승했단 말이오. 그래서 좀 찾아보니까, 세상에 그게 그 전년도 베를린에서도 일등을 한 거요. 당장 뉴욕 와인 숍마다 모두 전화질을 해서 내…

    • ybl****
    • 2018-03-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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