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을 만드는 기획서의 조건

▶초보 기획자들의 프로 기획서 쓰기 기획이라는 말이 요새처럼 광범위하게 쓰이는 적도 없다. 또한 각 산업 및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파티 기획자, 게임 기획자처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획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획자는 많고 기획자가 되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 중에 정말 자신의 기획을 당당히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무리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이 있다고 하여도 남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머릿속의 만리장성일 뿐이다. 주변에 오랜 기간동안 기획 관련직에 종사한 분들의 기획서를 보면 깨알같이 많은 내용들이 적혀있지만 전혀 읽혀지지가 않고 심지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통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애매모호한 기획서를 변명이라도 하듯 ‘난 컴퓨터를 못해서’,‘알아서 잘 챙겨들어야지’라고 핑계를 늘어놓는 기획자도 많다. *진정한 기획자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 진정한 기획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남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인정받는 것은 물론이고 때에 따라서는 설득력있고 짜임새 있는 기획서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 그들은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모든 것을 리드해 나가는 전략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떠한 분야에서도 기업의 브레인(brain)으로 환영받으며 그만큼 자신의 몸값도 비싸게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기업에 많은 이익을 준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평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학력은 점차 높아지고, 사회는 더욱 세분화되어 조금이라도 나태하면 사회에서 금세 도태된다.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이길 수 있는 특별한 전략 없이는 이 사회에 발 디딜 틈이 없다. 모든 업종, 모든 회사에서 기획과 전략은 필수지만 기획력을 갖춤과 동시에 자신의 기획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획서 작성 능력이 뛰어난 기획자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이 책은 초보 기획자를 위해 기획거래소 플랜업(www.planup.co.kr)의 기획 도서관에서 현재 전문 기획업무에 종사하는 기획전문가들과 플랜업 기획팀에서 공개한 기획서 작성 노하우 리포트를 토대로 만들었다. 이 책은 기획의 전체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고 기획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출간된 기획 관련 서적이 기획에 대한 이론과 사례 위주로 치우쳐 있는 것과는 달리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법과 플랜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기획서 작성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은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서라기보다는 일종의 기획서 작성 매뉴얼 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서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 전수 이외에도 기획자들이 낯설어 하거나 힘들어하는 각종 기획관련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 중 가장 중요한 부분만을 뽑아 기획자들이 기획서를 작성할 때 본 서적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