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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를 아주 잊기야 하랴마는

이인복 지음
하이비전

2018년 04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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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26MB)
ISBN 979118916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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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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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 시집『잊기를 아주 잊기야 하랴마는』. 일상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감성과 부대끼는 소소한 편린들을 담아냈다.
제1부
할미꽃
소牛
폐가
초가을
짝사랑

늦더위
돌아눕는 영혼
병실에서(1)
병실에서(2)
농부
봄비
오후
거짓말에 대하여
맞벌이 부부
지금
회암사지
겨울 山
옥수수
우박
일상 소묘
그 거리에서
내 안의 사랑
누이
굳은 살
딸아이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른 봄날의 스케치
나의 봄을 기다리며
달맞이꽃
석양
꽃뱀
한 해를 보내며
nihillist의 변
안개꽃
단연작심
월순네에 대한 추억

제2부
가로등
가을 편지
거미
낚시터에서(1)
낚시터에서(2)
호수가에서
파도
내 마음의 공터
화장하는 아내
왕릉王陵에서
낮달(1)
낮달(2)

고드름
고추잠자리
저녁노을
채송화
아침 산책길에서
밤안개
만추晩秋
돌배꽃
졸음
아버지께

노을
안개
첫사랑
우중 수락 산행기
향나무
웅덩이
고대산에서(아버지 마음이 되어서)
서투른 봄
권태
강가에서(1)
강가에서(2)
강가에서(3)
노동의 하루
부부싸움

제3부
사랑법(1)
사랑법(2)
잊혀지는 이름이 된다는 것
여우비
편지


상실의 세월
아내는 외출 중
은하수를 찾아서
백일홍
연민
오월에
일요일 오후
친구
여인네
새벽 네 시에
나팔꽃
그 사내
횡단보도에서
아내에게
방관
목련 묵상
어느 날 불현듯 4편의 시
M에게
낮잠
우중 숲
상처
목욕탕에서
입춘
동창생
자尺벌레
반딧불이
이른 더위
상상출근
설경
눈雪 내리는 날

1. 시인의 고뇌
늘상 생활 속에서 피로를 어깨에 짊어 메고 살아야 했기에 삶이 버거웠고, 그래서 헐겁게 살아보고도 싶었다.
이미 시는 포기할 수 없는 내 일상의 가운데에 있는데 시를 쓴다는 것은 늘 힘에 겹다.
문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적이 없어 좋아하는 시를 쓰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노력도 했다. 하지만 홀로 깨우치면서 언제나 부족함에 힘들었고 조바심에 마음 졸이기도 했다.
글을 쓰다가 어떤 대상을 놓고 몇 연으로 할 것인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로 고민을 반복하다가 감성 자체를 잊어버리고, 또 고민하고 애써하는 나를 보고 애초 싹은 그르다 싶었다.
좀체 얽어낼 수 없었던 어휘의 조합과 생각의 나열들. 그래도 내장을 촘촘히 찌르는 듯한 노동의 고통을 덜어내고 졸음으로 침몰되던 밤을 용케 견뎌내며 몇 줄 꿰매어 쓴 글을 이튿날 쓴 웃음으로 보며 덜 익은 용기를 내고는 했다.

시를 일기를 쓰듯이 알몸으로 쓰고자 했다.
대상을 통해 얻어지는 모든 감성에 솔직하고 싶었다.
행여 시를 이해하는 것 보다는 쓰는 것이 쉽다는 이중적 잣대에 구속 당하는 글을 쓰고 싶지 않은 생각도 있다.
나의 시가 다소 대중적이라는 평을 받아도 좋다. 내 글을 읽고 누구나 힘든 일상 속에서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감성과 부대끼는 소소한 편린들 일지언정 교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한 줄 한 줄 꿰어온 글들이 적잖은 인생을 살아온 삶을 간직하고 있기에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 시인의 생각
시가 참 귀한 세상인 듯싶다.
즐겨 찾던 동네 서점은 폐업한 지 이미 오래 전이고 두어 시간 품을 팔아 찾은 서점 맨 구석 자리에 초라하게 자리한 시집 코너는 이미 잊힌 망각의 무덤인 듯싶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각종 전자 매체를 통해 그래도 시는 넘쳐 나던데…
그런 현실은 내 방과 사무실처럼 사방이 꽉 막힌 사방 육면체 주사위 안에 갇힌 옭매임과도 같았다.

그런데도 왜 나는 시를 써야 했는지 몰라 하다가 그런 것들과는 무관하게 시로 먹고 살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 그저, 내 일상의 일부이니까 그렇게 치부해 버렸다. 하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어떤 영상을 통해 시의 내용을 암시하고 그에 통하는 시를 쓰고, 읽힌다는 것은 이미 시를 반쯤은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영상에 초점을 맞춘 시가 유행하는데, 암시적으로 단편적인 효과는 있을지언정 눈으로 보는 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시는 머리와 가슴, 마음으로 읽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난 극히 보수적이어서 책을 통해 얻어지는 작가와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백지 위에 그려진 나의 시에 독자의 상상, 이해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고소한 듯 야멸차고, 그 거리에는 온통 술 취한 이들의 오만한 언어의 토설물이 가득한가 하면, 부끄럼 없는 웃음으로 가득한 거리의 네온 불꽃은 건조하게 피어 내 피를 말린다.
그럼에도 일상의 허리 반쯤을 시에 내어 주었기에 시를 통해 희망을 가져 본다.
누군가 한 분이라도 정녕 내 시를 읽고 내가 갇힌 육면체에 구멍을 내 준다면 더 넓은 세계로 나가지 않을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인복

저자 이인복은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 초교, 공고를 졸업했고, 2006년 한울문학 신인상을 통해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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