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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분야 : 사회/정치/법 > 사회과학일반
  • 저자 : 진천규  지음
  • 출판사 :타커스
  • 2018년 07월 30일 출간 (종이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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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평양의 시민들의 일상을 담다!

2010년 5·24 조치 이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해 북한의 변화상과 현재 모습을 알린 언론인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로 입사해 판문점에 출입하며 북한 취재와 인연을 맺은 저자는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방북 취재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2000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6·15 공동선언 현장에서 단독으로 찍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잘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17년 뒤인 2017년 10월,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했다. 이 책은 2018년 7월 현재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평양, 원산, 마식령스키장, 묘향산, 남포, 서해갑문 등을 취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지난 10여 년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평양의 변화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창 추수 중인 평안도의 농촌 풍경부터 73층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평양 려명거리의 화려한 야경까지 급속한 변화가 진행 중인 평양의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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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소슬한 풍경_가을 들녘에서 평양역까지
세 번째 길
열차엔 ‘a safe journey’라는 영문 인사말이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에는 벼가 무르익어가고
평양역으로
“기필코 방북을 원합니다!”
평양 상주 특파원의 꿈은 1988년부터
ㆍ카메라 시선 ― 평양의 봄 : 개선문 앞 칠성문거리
ㆍ카메라 시선 ― 평양은 ‘열공’ 중 : 인민대학습당

2부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나 같다_평양역에서 대동강으로
평양역에서 대동강으로
대동강 산책
을밀대에 서면
모란봉공원의 황진이
ㆍ카메라 시선 ― 평양의 아침 : 대동강 주변 출근길 풍경

3부 내 얼굴 찍지 마세요!_아이들은 어디에서나 똑같다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똑같다
“우리 찍은 사진, 모두 삭제해주세요!”
우리와 다른 교육 시스템
ㆍ카메라 시선 ― 평양의 학생들 : 소학교부터 초급?고급중학교까지

4부 평양은 통화 중_택시와 휴대폰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평양에서도 이메일이 되나요?”
평양의 교통수단
택시는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것
평양 시민들 사이에 섞여서 취재할 수 있었던 이유
ㆍ카메라 시선 ― 상업 간판의 등장 : 평양의 광고와 간판

5부 입맛과 먹방의 세계는 남북이 따로 없다_냉면에서 피자까지
평양냉면의 비밀을 찾아서
선주후면(先酒後麵)의 옥류관 냉면
일일(一日) 일만기(一萬器) 옥류관 주방 최초 공개
청류관, 평양 4대 음식을 요리한다
대동강맥주, 황금색의 비밀을 풀다
이딸리아료리전문식당부터 별무리차집까지
재료 본연의 맛을 찾다
잔치상과 잔치음식
ㆍ카메라 시선 ― 평양의 상징 : 대형 조형물들

6부 여기 더 좋은 물건 있어요_백화점과 스타일
“요즘 재미 좋나?”
하이힐과 스커트
ㆍ카메라 시선 ― 언제나 은총을 내리시는 하느님 아버지…… : 봉수교회

7부 철거민에게 입주 1순위 자격을―려명거리 73층 아파트의 삶
초고층 아파트 시대를 열다
려명거리 고층 아파트의 살림집에 들어가다
“항상 조심하라”
ㆍ카메라 시선 ― 더 나은 여가를 찾아서 : 볼링부터 스케이트까지

8부 역사의 순간, 변화의 중심에 선 젊은이들_미래를 꿈꾸고 계획할 수 있는 사회
평화가 소중하다
ㆍ카메라 시선 ―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 정치구호와 선전문구

에필로그
부록 ― 남북 간 주요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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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진천규
저자 : 진천규
저자 진천규
한국인 최초 평양 순회 특파원. 2010년 5·24 조치 이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해 변화하고 있는 최근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했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로 합류해 판문점 출입 기자로 활동하며 북한 취재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방북 취재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2000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6?15 공동선언 현장에서 단독으로 찍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며 서로 손을 잡고 들어 올리는 사진이 잘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17년 뒤인 2017년 10월, 한국 언론인의 출입이 불가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했고, 2018년 7월 현재 총 네 차례에 걸쳐 평양, 원산, 마식령스키장, 묘향산, 남포 등 북한의 다양한 변화상을 취재했다.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것이다. 그 출발점에 ‘문화적 통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며 동질성을 회복해가는 플랫폼 역할을 할 케이블방송사 ‘통일TV’를 준비하고 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배재고등학교,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경인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창간한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10여 년간 현장을 누볐고, [한겨레21], [씨네21]의 사진팀장을 맡았다. 2001년부터 10여 년간 미국 LA [미주한국일보]에서 근무했다. 현재 ‘통일TV’를 준비하고 있으며, 방송출연, 강연 및 집필활동을 통해 북한의 현재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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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sh****
    • 2018.10.19

    문재인 대통령추천도서여서 더 관심이 갔던 책이다.
    평양지역에 한정되긴 하지만 북한의 현재 실상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교역자 독서의 날 지정도서로 이 책이 결정되었는데

    이번달 독서의 날에는 특별히 두 권의 책(태영호 공사의 3층서기실의암호)을 보게 되었다.
    이 두 권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북한의 내외부를 동시에 보며 북한을 이해하려고 해보았다
    .
    두껍지 않으면서도 던져주는 고민은 참으로 두껍다는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 주는 고민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
    북한의 주민들은 뿔달린 도깨비가 아니며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기초에서 우리는 통일에 대한 논의를 해나가야 하며
    북한의 독재세습정권은 경계하되 북한의 주민들은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평양과 서울의 시간은 함께 가고 있다

  • 2018년 대통령 휴가지 책이라고 해서..
    • 평점 5점 만점에 1점
    • med***
    • 2018.09.26
    북한답사기를 즐겨보기에 반갑게 사본책
    마침 문대통령도 휴가지에서 읽었다고 하고 ㅎㅎ
    물론 제한된사람만 사진을 찍고 우리나라사람이 우리말로 보고 느낀점을 쓴거에 대해서는 기존 답사기와 다를수 있겠지만
    북한의 실상을 알수있다고 하기는 좀 부족한거같다…
    북한답사기를 즐겨보기에 반갑게 사본책
    마침 문대통령도 휴가지에서 읽었다고 하고 ㅎㅎ
     
    물론 제한된사람만 사진을 찍고 우리나라사람이 우리말로 보고 느낀점을 쓴거에 대해서는 기존 답사기와 다를수 있겠지만
    북한의 실상을 알수있다고 하기는 좀 부족한거같다
    기자이지만 체제나 정치상황까지 언급하기는 힘들고 인문학이나 역사 답사기도 아니니
    문제의 소지가 없는 주민들의 생활이나 장소에서 찰영한 사진집 이라고 보는게 나을듯 
     
    그냥 이책을보고 생긴 내꿈은..
    평양가서 대동강 옥류관에서 코스요리먹고
    개성가서 유적지 답사하고 묘향산 사찰탐방
    금강산 계곡에서 시를쓰고 누워서 하루묵고
    개마고원 트레킹을 한뒤 그곳 82가지 감자요리를맛본다
    백두산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서 천지물에목욕해서 선녀되고 야생호랑이랑 하이파이브>ㅁ<
  •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cli*****
    • 2018.08.13

    종편에서 북한을 소재로 한 방송-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 클럽 등-을 보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적잖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데, 정작 평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살아오면서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와중에 각 서점사들마다 이번 여름 휴가 동안 대통령이 읽은 도서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종편에서 북한을 소재로 한 방송-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 클럽 등-을 보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적잖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데, 정작 평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살아오면서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와중에 각 서점사들마다 이번 여름 휴가 동안 대통령이 읽은 도서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이었고, 무엇보다 소재가 평양에 관한 것이었기에 적잖은 가격임에도 구매하게 되었다.

    책 자체는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읽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텍스트 보다는 작가가 평양에서 찍은 적잖은 사진들에 주목하고 그 사진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무엇보다 부록으로 평양 시내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책과 함께 볼 경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고. (언젠가 합법적으로 평양에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1박 2일 일정으로 꼭 가고 싶어진다)

  • 평양냉면 먹고 백두산으로 피서가고 싶다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par*****
    • 2018.08.04

    박 도 (작가, 전 오산중 교사)

                                                                    박 도 (작가, 전 오산중 교사)

     

    한 제자의 출간 소식

     

    그는 이즈음도 일흔이 넘은 옛 훈장에게 여태 이런저런 소식을 전화나 문자로 보내주고 있다.

     

    "비자 발급받아 단동을 출발하여 평양에 갑니다."

    "3차 방북 취재를 마치고 중국 심양을 거쳐 어제 밤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평양을 출발하여 지금 막 심양에 도착 했습니다. 저녁에 인천공항 도착예정입니다."

     

    나는 진천규 제자가 소식을 전해올 때마다 짤막한 답신을 보냈다.

     

    "수고 많네. 건강! 건투!"

     

    그런데 지난 주 수요일인 18일 이 뜨거운 삼복중에 <평양의 시간은 서울과 함께 흐른다>라는 옥동자를 탄생했다는 기별을 받았다. 나는 즉시 "잘 알았네. 즉시 주문하여 사보도록 할게"라는 답신을 보내고 그 자리에서 인터넷 서점에 주문하여 지난 주말 따끈한 그의 첫 작품집을 받았다.

     

    그의 땀이 듬뿍 밴 책을 펴자 내가 작품집을 낸 이상으로 반갑고, 느껍고, 그가 대견해 보였다.

     

    "교육자는 그 제자들이 말한다"

     

    흔히들 말한다.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고,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교육자는 무엇으로 말할까? 아마도 그 답은 "교육자는 그 제자들이 말한다"일 것이다. 정말 나는 그가 자랑스럽다. 지난해 가을부터 전쟁기운이 가득했던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그가 신의주 평양 등을 둘러보고 "북녘은 평온하다"는 소식을 남녘으로 전할 때 우리 모두는 안도할 수 있었다.

     

    나는 그를 46년 전인 197231일 서울 오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처음 만났다. 해마다 오산(五山)학교는 국경일인 삼일절 날 개학식 입학식을 치렀는데 이는 오산 후학들이 학교를 세우신 남강 이승훈 선생을 기리고자 하는 갸륵한 정성이었다.

     

    나는 그때 신임교사로 중1 신입생을 담임 맡았다. 가장 신출내기라고 1-12반에 배정되었다. 그날 나는 운동장에 모인 70명 신입생 모두를 하나하나 껴안아 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맛보았다. 그때 진천규 기자도 내 반 학생이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른 뒤 <한겨레신문>을 보면 사진 밑에 진천규 기자라는 이름이 보였다. 혹시 그가 아닐까 하는 기대로 전화를 하자, 바로 내 제자 진천규였다. 우리는 한 밥집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그가 사진기자가 된 것은 나 때문이라고 하여 깜작 놀랐다.

     

    나는 반 학생들의 소풍 때나 그밖에 행사 때는 카메라로 그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곤 했다. 그게 반 학생들에게는 멋지게 비친 나머지, 그는 부모에게 졸라 카메라를 입수하여 취미 생활하던 게 평생 직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2004131일 나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권중희 선생을 모시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갔다. 그때 한 독자가 권 선생 항공표를 구해 준 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케 되었다. 그런데 그가 그 사실을 알고 출국 전 내 집으로 전화가 왔다. LA 공항에 나오겠다는. 사실 권 선생과 나는 토종 한국인으로 영어 한 마디조차 할 줄도 모른다.

     

    우리 두 토박이 늙은이가 LA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가는데 누군가 "선생님!"하고 불렀다. 꺽다리인 그가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그는 나를 취재하고, 나는 그를 취재하는 사제의 열띤 취재장이 되었다. 그의 덕분으로 미국 입국 때도, 돌아올 때도 LA 동포들이 조촐한 환영회와 환송회를 해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평양 시민도 그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 책에는 이번 취재기간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평양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나는 그들을 구경하러 가지 않았다. 구경꾼이 되기도 싫고, 관찰자가 되기는 더욱 싫었다. 무슨, 어떠한 자격으로 그들을 '동물원'의 울타리에 갇힌 동물원 구경하듯이 하겠는가?

     

    한 핏줄을 나눈 동포이기 이전에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싶었다. 그들도 우리처럼 가족과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고,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휴일에는 공원에서 놀이를 즐기며,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그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의 책 머리말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 넌 내 제자다. 나는 평생 내 동족을 헐뜯거나 이상한 말로 비난한 적이 없었다.' 그런 생각과 함께 나는 46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가 다섯메 그 교정에서 그를 다시 껴안아 주고 싶다.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둘로 나눠져 있지만 언젠가, 아니 곧 우리는 하나로 합쳐질 거다. 마치 시냇물이 바위를 만나 두 줄기로 나눠져 흐르다가 다시 한 줄기로 합쳐져 바다로 흘러가는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반드시 하나가 될 것이다.

     

    "무엇을 읽고 있을까? 출근길을 재촉하는 평양 시민들 사이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학교로 향하는 두 소녀가 보였다. 정말 오랜만에 휴대폰이 아니라 책을 보며 길을 걷는 모습을 보니 옛 기억이 새롭다. 나도 중·고등학교 무렵에는 시험기간이면 하나라도 더 외우려고 등굣길에도 책을 보곤 했는데, 저 아이들도 오늘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걸까? 평양에서는 이처럼 학생들이 책을 보며 걷는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 120

     

    하루에 일만 그릇의 평양냉면을 만들면서도 역사상 단 한 번도 외부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은 옥류관 주방을 진 기자는 20186월 제4차 방문 때 취재하여 일부나마 공개하고 있다.

     

    "주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첫째, 인민 위생 때문이다. 그 무엇보다 위생이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주방의 통로와 홀로 음식을 나르는 통로가 분리되어 있고, 유리창과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주방의 통로에 접근하더라도 밖에서 주방의 일하는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는 없다. 둘째, 육수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181

     

    "지금 우리도 하나가 될 준비를 쌓아나가고 있다. 수많은 염원이 모여 큰 물결이되고, 그 물결이 힘 있게 흘러 한반도 구석구석을 적시고, 다시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완전한 하나가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다."  292

     

    이 책은 46배판 형으로 지금 북한의 생생한 장면을 100점 이상 컬러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JTBC 손석희 사장이 추천하는 글을 썼다. 아마도 그분도 나와 같은 평화통일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으리라.

     

    "이 책의 제목은 당연히 중의적이다. 30분 차이 났던 시차가 비로소 같아졌다는 것과 함께 남과 북의 정서적, 아니 역사적 시간은 결국 함께 흘러가야 한다는 것. 진천규가 만난 북의 시간과 공간들은 어떤 것인가? 오랜 시간 동안 들여다볼 수 없었던 땅 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그 변화들은 혹시 일시적이거나 제한된 것은 아닌가?

     

    끊임없이 의구심을 갖고 읽게 되는 것은 내가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두껍지 않은 책이면서도 던져주는 고민은 참으로 두껍다. 그러나 결국 의구심을 걷어내기로 한 것은 그가 단지 호기심이 아니라 애정으로 그 땅 위의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316쪽의 책장을 모두 읽고 덮자 문득 내년 여름에는 평양 옥류관에 가서 냉면을 먹은 뒤 백두산을 오르고 싶다. 나는 2005년 여름 민족작가대회로 백두산 장군봉을 올라갔다. 그때 엄청 추웠다. 동행 김원일 남정현 선생은 추위와 바람 때문에 목도리를 두르거나 파카를 입었다. 그날은 가장 무더운 때인 2005723일 새벽 해 뜰 때였다.

     

책속의 한문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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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정권이 북한 사람들은 모두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라고 교육한 것을 비꼬며 농담한 것이다. 사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어린 시절, 나는 북한 사람들은 뿔 달린 도깨비라고 배웠고, 그러한 반공교육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모두 &lsquo;빨갱이&rsquo;가 되었다. 

    • sma******
    • 2018-10-15 13:19
  • 북측이 2018년 5월 5일 날짜로 표준시를 변경했다

    • sma******
    • 2018-10-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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