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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1

  • 분야 : 사회/정치/법 > 정치/외교
  • 저자 : 김당  지음 | 옮김
  • 출판사 :이룸나무
  • 2018년 07월 25일 출간 (종이책 기준)
  • 522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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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첩보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첩보공작의 내밀한 세계!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북풍공작에 휘말려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던 특수공작원 흑금성.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며 공작의 최종 목표인 김정일과 단독면담을 하는 기회를 잡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 박채서의 육필 수기를 토대로 국정원 저격수로 널리 이름을 떨친 탐사취재 전문기자 김당이 재구성한 이야기를 담은 『공작』 제1권.

박채서라는 흑금성 공작원이 1996년 11월, 시사저널 제370호에 ‘밀가루 북송’ 기사를 게재했다가 발매 직전 삭제된 사건 이후 기자인 저자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 맞다고 제보한 다음부터 1998년 그가 국가공작원에서 해고될 때까지 벌어진 스파이 공작 이야기와 당시 벌어진 굵직한 일련의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국정원에서 해직되어 국가의 울타리를 벗어난 흑금성이 간첩죄로 6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대학노트에 써 내려간 육필 수기를 검증과 규명을 거쳐 그 당시 벌어진 주변 상황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해냈다. 주인공 박채서와 그의 상대역이자 관찰자인 저자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20세기 말 한반도를 관통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해석해내며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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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절대고독 이중스파이의 성공과 실패

추천사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 _ 김훈(작가)
긴박한 첩보세계로 안내할 책 _ 윤종빈(영화감독, 영화 <공작> 감독)

제1장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

01. 편집국에 걸려온 의문의 격려 전화
“미스터 장(張)이라고 합니다” | 안기부의 역공작 가능성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의 서막 | 5년 내내 온탕과 냉탕 넘나든 김영삼 정부 대북정책

02. 삭제된 ‘밀가루 북송’ 보도
청와대와 안기부에서 걸려온 전화 | 국회 예결위 공전시킨 ‘밀가루 전쟁’ | ‘판문점 북풍’으로 10석 이상 날린 DJ의 피해의식 | ‘원조 북풍’ 판문점 무력시위와 ‘학습효과’ | ‘북풍’ 용어 처음 쓴 ‘진짜 원조’는 김일성

03. ‘진짜 스파이’와 기자의 ‘스파이 놀음’
강경한 검찰의 이교관 기자 구속 | 언론 자유 손들어준 홍기종 판사의 영장 기각 | 안기부 역공작에 대비한 ‘스파이 놀음’ | 세실 레스토랑에서의 첫 대면 | 스파이 앞에서 들통난 어설픈 ‘스파이 놀음
04. 아자의 박기영 대표와 광고 사업
강릉 잠수함 침투 ‘사과’와 대북 식량 지원 재개 | 3개월여 만에 복원한 ‘밀가루 북송’ 기사 | 장 선생 “김심(金心)은 이인제한테 가 있습니다”

05. 한국 광고회사, 북한서 TV 광고 찍는다?
박채서의 ‘커밍아웃’ | “김 선생이 북한에 가면 스파이가 아닐지 의심할 겁니다” | CF 200편 찍은 ‘커뮤니케이션 아자’의 박기영 대표 | 박기영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박채서

제2장 ‥ 언 땅에 ‘자본주의 꽃’을 심다

06. 국군 정보사 공작관 박채서 소령
청운의 꿈과 냉엄한 현실 | 정보사 공작단과 ‘검은 머리 미국인’들 | 380여 명의 ‘검은 머리 미국인’들 | 902정보대의 첫 합동공작은 리비아 공작

07. 우회침투에서 직접침투로
북한 핵개발 첩보 수집 위한 조선족 교수 포섭 공작 | 미국은 북한 핵개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지 않았다 | 적(敵)의 심장부에 직진해 들어가는 공작 | 안기부 대북공작국이 주목한 ‘포대갈이’ 사업

08. ‘흑금성 공작’
‘흑금성 공작’의 가동과 공작 계선 | 조총련계 시바다 아리요시(서재호)와의 만남 |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의 캠핀스키 호텔 | 북한에 포섭되기 위한 신분 세탁과 미끼 던지기 | 여건 조성 : 장성택의 장조카, 장현철에 올라타기 | 리철의 등장과 노동당 조사부의 100만 달러 유혹

09. 박경윤과 금강산국제그룹
박종근 금강산국제무역개발 사장과 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 | ‘짝퉁 롤렉스’ 시계로 공작의 막힌 곳을 뚫다 | 안상운 목사 납치 사건과 정보사 장교 납치 공작

10. 실패한 정보사 공작
무분별하게 덤비다가 실패한 정보사 공작 | 북한의 미인계에 걸린 정보사 공작단 장교 | 산허우이(三合會)의 보복 살해 위협받은 국방무관 | 북한 역공작에 말려든 금창리 핵시설 의혹

제3장 ‥ ‘자본주의 꽃’에 숨은 편승공작

11.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묘향산 동굴 속의 골동품 |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골동품을 팔아 달라 | “회장님이 특히 묘향산 물건에 관심이 크다”

12.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의 남북 협상 테이블
광고사업 협상 첫째날 : 만찬장의 시바스 리갈과 ‘풀죽’ | 광고사업 협상 둘째날 :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 “계순희 선수 광고모델료는 4천만 달러는 내야” | 호텔 820호의 실세와 1천만 달러 요구

13. 함께 찾아온 위기와 기회
방종삼의 ‘공영방송’과 리철의 두 가지 질문 | 교류협력사업 투자 상한액 700만 불 | 다 된 밥에재 뿌린 황장엽 망명 작전 | 대형 악재 속에 나온 김정일의 O.K 사인 | 통일부의 ‘몽니’와 김현철 라인의 뜻밖의 훼방꾼

14. 보위부 제1부부장과 김정일을 만나다
박채서의 등골 오싹케 한 적(敵)의 테스트 | 보위부장 “박 선생, 6.25가 남침이요, 북침이요?” | “박상,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10시까지 자지 말고 기다리시오” | 김정일의 두 가지 관심사

15. ‘김대중-이회창 죽이기’와 ‘이인제 띄우기’
강덕순 “이회창 집안은 친일분자” | 금수산 궁전의 ‘황금 거북이’와 ‘고난의 행군’ | 평양골프장에서 골프 친 공작원과 미인계 | 평양골프장에서 2만 달러 내기 골프 | 최덕근 영사와 이한영 피살 미스터리

제4장 ‥ 김대중 과녁을 향해 날아온 ‘3중살’

16. 평양에서 받은 선물과 고민 보따리
박채서가 평양에서 떠안고 온 고민거리 | 적진의 이중스파이 공작은 목숨 건 게임 | 김대중에게는 ‘우군’이 없었다 | 박채서의 정동영 접촉과‘오익제 입북’ 제보 235

17. ㈜아자의 광고사업과 편승공작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아자 사업이 국가사업과 관련이 있습니까?” | MBC의 병 주고 약 주기, 박채서의 약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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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8년, 이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인가? 남북 정상이 4~5월 두 차례에 걸쳐 판문점회담을 하고,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테이블에 함께 앉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2018년 여름, 한반도를 둘러싼 이러한 대변혁 분위기를 읽는 데 도움이 될 주목할 책이 등장했다.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공작》이 바로 그 책이다.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첩보원)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놀라운 ‘첩보 성과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가 공작목표에 성공하고도 첩보원 신분을 박탈당해야 했던 정치권의 비정한 뒷이야기, 1997년 15대 대선정국에서 공작원 박채서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북풍공작’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 이야기…….
책갈피를 넘길수록 그동안 보았던 첩보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첩보 비화에 빨려들게 한다.
《공작》은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변혁 기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책이다.
또한 동시대 언론계의 기자 ‘사수’였던 작가 김훈이 추천사에서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고 언급할 만큼,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를 이끌어줄 생생한 논픽션 기록물이다.

《공작 -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은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북풍공작’에 휘말려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던 특수공작원 흑금성이 20년 만에 밝힌 첩보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첩보공작의 내밀한 세계를 파헤친 책이다.
‘국정원 저격수’로 널리 이름을 떨친 김당 탐사취재 전문기자가 이중스파이 흑금성 박채서의 육필 수기를 토대로 재구성한 이 책은 여느 자서전이나 회고록과 큰 차이점을 보인다. 국정원에서 해직되어 ‘국가의 울타리’를 벗어난 흑금성이 간첩죄로 6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대학노트에 써 내려간 육필 수기를 제3자(저자 김당 기자)의 검증과 규명을 거쳐 그 당시 벌어진 주변 상황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 ‘박채서’와 그의 ‘상대역이자 관찰자’인 김당 기자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20세기 말 한반도를 관통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해석해낸 점이 돋보인다.

국군 정보사 공작관 박채서 소령이 대(對)리비아 공작계획을 통해 입수한 ‘방공호 위치 정보와 설계도’를 미국 측에 건네 카다피가 방공호에 들어간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로 방공호 출입구를 강타하게 만든 것은 그의 첩보 능력 수준을 가늠케 하는 놀라운 실적이다. 이후로 그는 ‘902 한-미합동정보대’에 근무하면서 북한 핵개발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데 열성을 다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박채서는 1995년 3월, 안기부 소속 국가공작원(정보서기관)으로 정식 채용된다. 박채서는 군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뛰쳐나온 ‘남조선의 부적응 장교’, ‘상급자와 자주 마찰을 빚은 조직에서 다루기 힘든 인물’, ‘육사 출신 상급자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불명예 전역한 장교’ 등으로 철저하게 신분세탁을 한 다음, 아자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회사의 전무로 위장취업해 대북공작에 뛰어든다. 자신의 공작명 ‘흑금성’은 1998년 ‘이대성 파일’이 유출되어, 자신이 그 공작명으로 활동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흑금성 박채서는 김정일에게 언제든 독대 보고할 수 있는 ‘부총사장’이라는 고위층에게 ‘짝퉁 롤렉스’ 시계(부총사장 자녀들의 결혼 예물용)를 선물해 북한과의 광고사업을 단숨에 물 흐르듯 뚫어내는 수완을 발휘한다. 또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갖고 있는 고가의 골동품을 팔아주는 일에도 나서게 된다. 그렇게 해서 북측 국가안전보위부장과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신임을 얻은 그는 마침내 공작의 최종 목표인 김정일과 단독면담을 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런 와중에 15대 대선이 목전에 다가올 즈음, 그는 북측 인사로부터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측이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96년 4.11 총선 때처럼 ‘북풍공작’을 벌이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흑금성은 이 사실을 DJ측 국민회의에 알려 DJ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이대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그의 공작원 신분이 만천하에 드러나 고초를 겪다가 1998. 8월 국정원에서 해직되고 만다. 성공한 공작원이 조직으로부터 ‘팽(烹)’ 당한 것이다.
해고당한 그에게는 3억 원이라는 위로금과 다음과 같은 비아냥만 전달되었다.

“3억 원이 우痢?해줄 수 있는 최대치니, 나머지는 당신이 도와준 정권에서 받으시라.”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이란 부제가 붙은 《공작》은 박채서라는 흑금성 공작원이 1996년 11월, 시사저널 제370호에 ‘밀가루 북송’ 기사를 게재했다가 발매 직전 삭제된 사건을 통해 김당 기자에게 “사실이 맞다”며 팩트 제보를 한 이후부터 1998년 그가 국가공작원에서 해고될 때까지 벌어진 스파이 공작 이야기와 당시 벌어진 굵직한 일련의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20개월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기자와 공작원 신분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우의를 다지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심한 시간들이 절제되어 기록되어 있다. 특히 15대 대선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음모와 야합 등 ‘적폐’ 세력들의 비열한 이야기들도 신랄하게 드러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팩트를 통해 독자들은 20세기 말 한반도 남쪽과 북쪽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의 이면들을 극명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이어서]

“이 과장한테서 들었겠지만, 회장님의 뜻을 직접 전하기 위해 보자고 했소. 윤형이 나라를 위해 기자회견을 해준다면, 무역업체 인수 및 경영을 보장해주겠다고 하십니다.”
‘회장님’은 권영해 부장을 지칭하는 은어였다. 윤홍준이 거듭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자, 김은상은 이대성 실장한테서 받은 1만 달러를 경비조로 건넸다. 윤홍준은 다음날인 12월 10일 오전 주 상무에게 전화해 베이징으로 출국한다고 알렸다. ---P. 368

밤샘 조사는 이튿날 오전 4시에 일단 끝났다. 권영해는 조서에 대한 확인과 몇 군데 수정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서명 날인만 남겨둔 상태에서 4시 40분쯤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5분 뒤에 요란한 파열음과 함께 피 냄새가 화장실 밖으로 퍼져 나왔다. 권 부장이 커터 칼날로 배를 긋는 자해를 했던 것이다. 요란한 파열음은 그가 자해를 한 뒤에 변기를 깨서 난 소리였다. 자해에 사용한 커터 칼은 그의 성경책 속에 있던 거였다. 자해 소동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권영해에 대한 구속은 4월 2일로 지연되었다. ---P. 429

검찰은 북풍 사건 수사 발표에서 사실상 흑금성 공작원 박채서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했다. 그가 처음에 국민회의 쪽에 ‘북풍’을 막기 위한 양심적 제보자로서 접근했는데, 나중에 정동영?천용택 의원과의 접촉 사실이 안기부에 포착되자 국민회의와 접촉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국민회의와 북측 간에 연계가 있는 양 안기부에 허위로 보고했다는 것이었다. ---P. 464

김당 기자가 정 의원에게 그의 서운한 감정을 전달하자, 정 의원은 그 심경을 이해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문건이 공개된 뒤에 김 대통령에게 ‘흑금성이라는 공작원이 바로 대선 전에 북풍대책팀에 도움을 준 제보자라고 보고되었던 그 사람’이라고 보고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김 대통령도 흑금성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김당은 그가 안기부에서 봉급을 받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특수공작원임을 주지시켰다. ---P. 469

“3억 원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대치니, 나머지는 당신이 도와준 정권에서 받으시라.”
아무리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다 한들, 기존의 안기부 요원들의 처지에서는 본래의 공작 진행 틀에서 벗어나 정치권에 휘말려 들어간 박채서가 곱게 보일 리 없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박채서 본인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 악연이 끝없는 줄로 이어져 2010년 6월 1일 새벽 6시까지 이르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P.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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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당
'팩트'(fact)의 위대한 힘을 믿는 기자다.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안기부 북풍공작 추적보도’, ‘최초 공개 안기부 조직표’ 같은 특종으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으며, 이듬해 시사주간지 기자로는 처음으로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현대그룹이 국정원의 환전 및 편의제공 하에 5억 달러를 대북송금한 사실을 특종 보도한 데 이어,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의 현대비자금 150억 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탐사보도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문정인 교수(연세대)가 펴낸 《국가정보론》(박영사, 2002년)의 ‘한국의 국가정보기관’편을 시작으로 《시크릿파일 국정원》(메디치, 2016년), 《시크릿파일 반역의 국정원》(메디치, 2017년)을 저술했다.
그밖의 저서와 논문으로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공저)와 《북한 거주 일본군위안부 실태와 특성》 등이 있다. 국가정보기관과 남북관계, 그리고 동북아 평화체제가 주요 관심사이다.

1987년 월간 〈샘이깊은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시사저널〉(1989~1999년)과 〈동아일보〉 ‘신동아’팀에서 주로 사회·국방·통일·안보 분야 기사를 썼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 정치데스크를 맡아 대선 취재를 세 차례 지휘했으며 편집국장, 편집주간(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4년간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기자상·한국기자상’ 심사위원을 지냈다. 2016년 〈오마이뉴스〉 퇴직 후 2년 동안 《시크릿파일 국정원》, 《공작》 등 책 쓰기에 전념하다가 2018년 7월 〈UPI뉴스〉 창간 기획단의 정치-북한 담당 선임기자로 언론 현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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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작 1]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san****
    • 2018.08.26

    요즘 동명의 영화 <공작>이 상영 중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던 차에 먼저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90년대 놀라운 대북 첩보공작 비화와 15대 대선 전, '북풍공작'의 실체를…

    요즘 동명의 영화 <공작>이 상영 중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던 차에 먼저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90년대 놀라운 대북 첩보공작 비화와 15대 대선 전, '북풍공작'의 실체를 꿰뚫는다!

    이 한 마디면 읽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궁금해진다. 소설이 아니라 실화이고 팩트라는 점에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김정일과 만난 최초의 스파이라니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공작》을 읽어보게 되었다.

     

    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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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작》은 우리나라 첩보공작 역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창(槍)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방패를 뚫은 성과물이다.

    김정일이라는 최고의 공작목표에 접근한 특수공작원 박채서의 드라마틱한 삶을 기록한 논픽션이다. (책 뒷표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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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김당. 팩트의 위대한 힘을 믿는 기자다.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안기부 북풍공작 추적보도', '최초 공개 안기부 조직표' 같은 특종으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으며, 이듬해 시사주간지 기자로는 처음으로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현대그룹이 국정원의 환전 및 편의제공 하에 5억 달러를 대북송금한 사실을 특종 보도한데 이어,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의 현대비자금 150억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탐사보도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 2장 '언 땅에 '자본주의 꽃'을 심다', 3장 ''자본주의 꽃'에 숨은 편승공작', 4장 '김대중 과녁을 향해 날아온 '3중살'', 5장 '북풍의 분수령 오익제 편지 사건', 6장 '아마추어 '총풍 공작'과 프로의 '아말렉 공작'', 7장 ''아말렉 공작'과 '007 코스프레'', 8장 '추락하는 공작의 부러진 날개'로 나뉜다. '진짜 스파이'와 기자의 '스파이 놀음', 국군 정보가 공작관 박채서 소령, '흑금성 공작' 카운트 다운,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 '김대중-이회창 죽이기'와 '이인제 띄우기', '북풍 공작'에서 '총풍 공작'으로, 15대 대선의 마지막 뇌관, 성공적인 공작은 99%의 팩트와 1%의 결정적 거짓의 조합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스파이는 자신의 신분보호를 위해 지인과 친구, 심지어는 자신의 가족에게도 신분을 숨겨야만 하는 고독한 직업이다. 신분 노출이란 그들의 직업적 생명의 최후를 의미하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 조직에 의해 신체적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잇는 무방비 상태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특히 적진에서 발각된 '블랙 스파이'는 국가로부터 선이 끊김과 동시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자와 스파이의 만남은 그런 절대고독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 시작되었다.(8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흑금성 공작원 박채서의 기록과 저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 감옥에서 꼬박 6년 동안 자신의 삶을 꾹꾹 눌러쓴 대학노트 4권을 기반으로 '주인공 박채서'와 그의 '상대역이자 관찰자'인 김당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책의 일러두기에 보면 99%의 사실과 1%의 허구로 구성된 책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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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공작원 '흑금성'의 육필 수기를 토대로 촘촘하게 취재해 재구성한《공작》은 독자를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이중스파이의 세계로 안내한다.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 그는 여전하다.

    _김훈(작가)

     

    이 책을 읽어나가게 하는 힘은 99%의 사실, 팩트가 빼곡히 담겨있다는 점에 있다. 그 시절 그 무렵에 조각조각 접한 신문 기사와 그 마저도 없었던 것들, 희미해진 무언가를 퍼즐 끼워맞추듯 채워넣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소설이 아니면서도 극적인 효과를 드러낼 수 있으니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글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금 이 순간도 역사가 흐르고 나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사실이 드러날 거라고 생각하니 팩트를 묵묵히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첩보영화보다 더 극적인 '리얼 다큐'를 통해 스파이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기에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공작 1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ka*****
    • 2018.08.25
    이중스파이는 첩보가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방첩 공작에서 '최소 인원 지득의 원칙(The Rule of Need -to -Know)' 과 함께 중요한 차단의 원칙 중의 하나는 '수단의 비인지성 원…
    이중스파이는 첩보가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방첩  공작에서 '최소 인원 지득의 원칙(The Rule of Need -to -Know)' 과 함께 중요한 차단의 원칙 중의 하나는 '수단의 비인지성 원칙(The Rules of Unwritting Tools)'이다. 공작에서 절대적인 활동 보안 (operational security) 이 이뤄지려면 이중공작원이 자신도 모르는 채 기만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기만하려면 기만 수단의 전달자인 이중공작원 스스로가 기만당하는 것이 가장 완벽하기 때문이다. (p229)


    한국 근대사의 주축을 이루었던 3김(金), 즉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보자면 흥망성쇠가 또렷하게 기록되어 있다.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조차도 말년에 쓸쓸함만 남긴 채 자신의 생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 책이 등장한 것은 어쩌면 3김이 사라지고 난 그 타이밍에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으며, 시대적 변화에 맞게 적절하게 나온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접하면서 낯선 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익숙함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 IMF 를 겪고 난 그 시점에 일어났던 국내외적인 상황들을 본다면 북한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북한의 잠수정 침투 사건이라던지, Kal기 추락 사건, 덩샤오핑의 죽음, 이한영의 피살,황장엽의 탈북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은 시간이 지나 역사적인 유효기간이 지나게 되면 비밀들이 다시 풀리게 된다.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북파 공작원이었던 박채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두권으로 되어 있고 영화로도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즉 공작이라는 하나의 주제가 우리 앞에 놓여진 것을 본다면 생경하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 파일>이라는 부재 속에서 느껴지는 무언가 감춰진 특별함. 박채서는 김정일과 대면하였다. 북한과 남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북한의 핵에 대한 실체를 캐기 위한 국내 정치의 현실적인 문제들, 박채서의 임무는 바로 북한 핵의 실체를 알아보는 것이다. 미국이 공개하지 않은 비밀 정보를 캐기 위해서, 박채서는 자신을 속여야 했고, 남한을 속여야 했으며, 북한을 속여야 했다. 그로 인해 박채서에게 남은 것은 국가 보안법 위반이었다. 6년간의 복역을 다 채우고 나온 그의 파란 만장한 스토리가 이 책에 나오고 있다.


    북풍이라는 단어. 사실 김영삼 정권에서 김대중 정권으로 넘어 오면서 야당이 줄기차게 여당을 공격했던 하나의 테마이다. 하집만 사람들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건들을 덮어 버렸다. 아니 그것을 들여다 보기엔 너무 위험한 국가 기밀이었던 건 아닐까 생각된다. 김대중과 이회창의 선거 대결 구도에서, 그 사이에 끼여 있었던 이인제의 약진, 이인제가 그의 위치나 업적에 비해 약진할 수 잇었던 그 뒷 배경에는 북한이 있었다.북한으로 보자면 김대중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서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현실로 보자면 제대로 된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으로서는 유리한 측면 보다는 불리한 측면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인물이 이인제였으며, 선거판에서 이인제를 이용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정치와 선거판에서는 남북관계가 항상 이슈로 등장하는 것 \같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만 보더러도 말이다. 최악의 악재를 만회하기 위한 지도자들의 군상들이 이 책 속에서 자꾸만 떠올리게 되었고, 논픽션 <공작 >속에 숨어 있는 국제관계나 사회적 이슈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 공작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khk****
    • 2018.08.20

    이 책은 암호명

    이 책은 암호명 흑금성을 불리다 간첩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6 년이란 세월을 보낸 박채서 씨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오랫동안 기자로 일해 온 사람이다. 기자의 필체로 담아낸 책이라 아주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실제 사건의 실체를 담아내고자 하는 저자의 진실성이 엿보인다.

     

    책은 수많은 사실들을 적시하고 있다. 안기부의 대 북한 첩보전과 사건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주닌공 흑금성은 처음 저자와 만남을 은밀히 진행한다. 매사 조심할 수밖에 없어서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공작원이라 더욱 그렇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꺼워서 이기도 하지만 실제 사건을 옮겨 놓은 책이라서 일반인인 내가 모르는 간첩의 이야기가 실려 있기에 생소한 부분도 많다. 안기부가 흑금성에게 지령한 명령은 그 당시 한 참 벌어지고 있었던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진실을 알아오라는 것이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 돼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가지고, 사업가로 위장한 흑금성은 북한의 고위급 인물인 리명운을 만난다. 리명운과 만나면서 그 사람의 진실함에 마음이 동하고 서로 진지하게 상대를 대하면서 안기부의 해외실장 최학성과 북한 고위직 간의 정치적 거래 현장을 목격하고 안기부의 이중적 태도에 회의를 느낀다.

     

    당시 대통령 선거는 이회창과 김대중의 대결로 김대중에게 밀려있던 이회창의 진영에서 획기적인 반전의 방법을 모색하던 끝에 북한을 이용한 북풍을 모의한다. 우리도 이 사건을 대충 알고 있지만 사실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결국 흑금성은 이 공작으로 인해 감옥에 가는 불운을 겪게 된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해서 그런지 실감이 난다.

     

    이 책의 내용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지금 상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남과 북이 이제 해빙모드에 접어들어 과거의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수많은 실향민들은 아직도 현실이다. 먼 미래에 통일이 된다면 이런 현실을 접했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과거의 이야기일수도 있겠다.

  • 공작. 1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aqu*****
    • 2018.08.15

    2018년 8월 8일 영화 <공작>을 봤습니다.

    영화 속

    2018년 8월 8일 영화 <공작>을 봤습니다.

    영화 속 스파이라고 하면 007 제임스 본드나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를 떠올리게 되니까,

    적어도 추격 장면이나 아찔한 액션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락적인 측면이 강조된 영상들.

    그러나 영화 <공작>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었습니다. 암호명 흑금성이 중국 사업가로 위장하여 북측 고위층에게 접근하는 과정이 다소 지루할 정도로 상세하게 묘사되어 초반은 지루했으나, 점점 몰입하게 됐습니다. 그건 바로 99% 실화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그 때를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문득 이 모든 걸 깜쪽같이 몰랐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공작>을 책으로 읽으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진작에 읽고서 영화를 봤더라면 좀더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

    이 책은 흑금성 박채서의 시크릿파일과 기자 김당의 취재노트가 합쳐진 논픽션 기록입니다.

    상당 부분이 영화에서 잘 묘사되어, 읽는 내내 머릿속에 영화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만약 '이대성 파일'이 유출되지 않았다면, 흑금성이 세상에 알려지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솔직히 밝혀지지 않는 게 옳았다고 봅니다.

    '이대성 파일'은 안기부 공작파일을 협박용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안기부 Ⅱ급비밀 문건입니다. 붉은색의 '秘(비)'자 표식과 '복사, 인용 금지 및 사본은 7일 내 파기'하도록 돼 있었는데, 안기부 수뇌부가 스스로 이 금기를 어기고 언론사에 유출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 결과, 흑금성 박채서는 만천하에 신분이 노출되면서 급기야 2010년 6월 1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죄) 협의로 긴급체포되어 6년형을 선고받고 만기복역 후 출소했습니다.

    이제껏 수많은 간첩 사건이 있었지만 대부분 조작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 중 흑금성 사건은 대한민국 특급공작원의 최후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입니다. 영화에서 다 담아낼 수 없었던 극비 내용들까지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책을 통해 본 흑금성은 애국심과 의리가 투철한 인물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그가 신의를 지킬 줄 알았기 때문에 특수공작원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끝까지 소신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흑금성의 진실이 밝혀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흑금성에게 향했던 이중스파이라는 오명은 벗겨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공작>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더 이상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과 귀, 입을 활짝 열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공작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unb*******
    • 2018.08.13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은 진짜일까?
    이책을 읽고나면 들 수 있는 생각이다.
    나는 진짜 평범한 대한민국의 일반인이지만  지금 내가 듣고 보는 언론의 무수한
    정보나 뉴스들은 과연 진실일 수 있겠나?

     남과북이 갈라져 있다지만 각각의  안에서는 활발히 움직이는 발들이 있으니
    첩보공작원들의 숨길수 없는 행적일테다.
    영화로 개봉되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공작>!!!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의 모습이 담긴 첩보물이라
    책으로 알게되는 느낌은 더욱 색다를수 밖에 없다.


      양국간의 긴밀하고 조직적인 스파이 작전이 세상에 드러났다-----;;

    김정일과 최초로 만난 스파이, 특수공작원 박채서의
    행적이 이렇게 리얼하게 다가왔다.
    언론을 조작하고, 감추려했던 수많은 진실들이 밝혀지는 내내
    암담하기 까지  한........ 가까이는 지난 김대중 대통령 대선시기에
    조직적인 개입등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서 미온적으로 알고 있던
    북풍조작사건들을 더욱 가깝게 알게 되기도 하고....

    남한의 대통령 선거에 북한의 정치적인 개입을 대대적으로 이끈
    정치가의 음모는  그 진상이 확 드러나지 않았지만 수많은 시크릿파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앞으로의 정치나 경제도 그러하지 않겠나
    두려움도 생긴다._.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악해내라는
    명령에 따라 움직였던 스파이 박채서는 이렇게 리얼수기로
    <공작>을 담아내놨다.
    믿고보는 황정민이 이 배역을 맡았다니 나는 당연 영화도 볼참인데
    정보사 소령출신이라지만 어떻게 북한 고위층의 신뢰를 얻어
    정보를 캐냈는지 정말 대단스럽기 그지없다.

     책에서 보면 실제 그의 사진이 한장 나오는데
    정말 평범하고 순박해보이기까지 한다.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다양한 일을 해낸 모습같지 않다.


    특수공작원의 입장에서 그가 생각하는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정보를 빼내어 주는 모습에서 흑금성의
    인간다움도 발견했다. 긴박하고 전혀 멋있어 보일거 같지 않는
    위험천만한 첩보세계를 들여다본 소감??...북한 국가안전보위부를
    녹여낸 그의 노련함에 놀라면서도 한국 정보기관의 대단한 대북공작
    모습이 무얼 위한것일까? 진짜 이런일들은 벌어지고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밖에 없다.


     비밀공작의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에
    유난스레 소름돋는 날이다.

    책속의 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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