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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문혜관 지음
쏠트라인

2016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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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92MB)
ISBN 979119590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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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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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시인인 혜관의 두 번째 시집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에는 선운사와 동백꽃에 관한 시편이 가장 많다. 그것은 그가 한때 선운사에서 소임을 맡았던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 때문이겠지만, 그의 정신적 고향이 선운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흥사에서 기산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는데, ‘호랑이 입승스님’으로 유명한 기산스님은 전국의 제방선원에서 30안거를 지냈고 좌탈입망한 뒤 선운사에 부도탑이 세워진 분이다. 말하자면 혜관은 대흥사에서 머리를 깎았지만 그의 초발심을 북돋아준 이는 “잡념의 싹이 자라는 것을 못 보던/ 대쪽 같은 스승”(?기산당 부도탑?)이었던 것이다.
아쉬운 것은 그가 이제야 두 번째 시집을 상재할 정도로 과작寡作인 점인데, 그 또한 한 편의 시를 탈고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조탁彫琢에 심혈을 쏟느냐를 말해주는 증좌라 여겨져 안쓰럽기조차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시집은 좀 더 이른 시기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미한 듯 하면서도 청량한 산간수 같은 그의 시를 자주 음미하고 싶기 때문이다.
■ 시인의 말

제1부

비암사 가는 길
도솔암
한사閑寺
세월
초겨울에
범종
한다閑茶
염주
기산당 부도탑
낙산사에서
원통에서
백양사
달맞이 길
다시 산에 들다
늦가을

제2부

보문산 마애불
흰 고무신 두 켤레
학다리역
산동네 박씨
호현이
시와 염불
전선줄
냉장고 얼굴
덤핑
임진강가 농막에서
바둑을 두며
월롱역에서
고장난 테이프
장흥 유원지
선재동자
동학비 앞에서

제3부

반야교 난간에 기대어
영종도
향일암에서
저녁노을
땅 끝 마을
간월암
들길 따라
장마철
고독
뒤안길
복사꽃
울릉도
독도
미시령, 눈 내리는 날
겨울산
선운사에 가서
남해를 지나며

제4부

설날 전야
한가위
나이
산 아래로 간 도반에게
돌이 부처 되는 것을
초파일
화두
봄이 오는 길목에서
커피를 마시며
색소폰 소리
연못 속 거북이
앵두꽃
동백꽃
은적사에서
어느 산 아래에서
열반의 꽃

■ 해설 | 장영우

지난 1990년 서울 홍제동 백련산 중턱에서 불교문학포교원을 개원하여 자애와 자비로 대중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혜관 스님의 이번 시집에는 절간 생활과 입산 이전의 고향 경험에 대한 회고, 선적 사유와 세상에 대한 경책이 골고루 담겨 있다. 당신의 염불소리를 “비포장길 달구지 가는 소리”(「시와 염불」)로 겸양과 하심下心의 언사를 아끼지 않는 스님은 포교원에서 겨울 밤잠을 뒤척이다가 시골에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작설차를 마시면서 선운사 동백을 생각하거나 지리산 계곡의 물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렇게 시공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스님은 전국의 사찰이나 산을 찾아다니면서 수행의 경험과 소회를 담담하게 읊기도 하지만, 세속의 고뇌와 처연한 슬픔을 감동적으로 형상한다. 「흰 고무신 두 켤레」에서 보여주듯 눈발이 날리는 추운 겨울에 늙은 부부가 흰 고무신을 신고 버려진 박스를 줍고 있는 광경을 통해, 우리는 고달프고도 아름다운 어찌할 수 없는 부부인연의 처연함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부모와 네 살 때 이별하고 절에 들어와서 여성신도들을 무조건 이모라고 부르며, 잘해주는 여성신도 집에 따라가려다가 제지를 당하면서 우는 내용의 「호연이」를 읽을 때, 울음이 복받치는 서러움을 참을 수가 없다.
― 공광규(시인)

혜관 스님의 시편들은 수식이 적고 담박하다. 맑은 물 같다. 겨울나무 같다. 오직 직심直心이 있다. 세상의 문장들이 화려한 의상 입기를 좋아하지만 스님의 문장은 법의法衣 한 벌만을 입는다. 그러나 혜관 스님의 시편들이 맑은 물 같고 겨울나무 같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 담대하다. 평원처럼 활짝 트이고 아주 넓다. 창공처럼 높다. 물론 수행자의 직심은 늘 있다.
― 문태준(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문혜관

문혜관 시인

전남 함평 출생.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저서로는 시집 『번뇌, 그리고 꽃』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서울의 두타행자』가 있음.

계간 《불교문예》발행인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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