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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자전거여행기 4

서울에서 진도까지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7년 0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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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64MB)
ISBN 979119613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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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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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2017년 4월 서울에서 전라남도 진도까지 약 600km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보고 느낀 바를 담은 기행서이다. 이 책에는 또 여행 중 찍은 많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서울에서 진도까지 4박 5일에 걸쳐 자전거로 달렸는바 총 5부로 되어 있다. 1부는 서울에서 충남 논산까지, 2부는 논산에서 전남 담양군 금성면까지, 3부는 담양군 금성면에서 목포까지, 4부는 목포에서 진도군 임회면까지, 5부는 임회면을 출발하여 진도 동부를 다루었다. 1일차에는 서울에서 멀리 벗어나기 위해 줄기차게 달리기만 하였다면 2일차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좀체로 볼 수 없는 깊은 자연에 빠져들어 경치에 취했다. 특히 전라북도 정읍, 순창과 전라남도 담양의 자연경관은 매혹적이었다. 3일차 영산강자전거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전거전용도로여서 안전했으며 한적하고 고요했다. 4일, 5일차는 저자가 처음으로 방문한 진도의 모습을 속속들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50대 후반 남자가 1,000리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달려 국토 맨 끝까지 달려간 기록을 담고 있다. 누구든지 평소 조금씩 연습을 한다면 서울에서 남쪽 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이 땅이 얼마나 수려한 경관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는지도 일깨워준다.
1일차 : 서울 -> 논선
2일차 : 논산 -> 담양
3일차 : 담양 -> 목포
4일차 : 목포 -> 진도
5일차 : 진도 동부

돌이켜보면 이번 4박 5일 여행은 아주 특이했다. 첫날보다 둘쨋날이 더 즐거웠으며 둘쨋날보다 셋쨋날이 더 좋았다. 그 후로도 마찬가지였다.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좋았다. 사실 첫날만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다. 첫날 서울에서 논산까지는 원래 차가 많은 난구간인데다 비까지 와서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이튿날 오후부터 즐거움과 감동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정읍, 순창 등 전라북도 내륙 깊숙한 곳의 인심과 경치에 감동을 깊이 느꼈다. 전남 담양군 용면의 깊은 경치도 놀라웠다.
셋쨋날 영산강자전거길은 자동차가 전혀 없는 자전거 전용 길이라 아주 좋았다. 특히 광주에서 나주영산포 지나 목포까지 이르는 영산강자전거길은 고요함과 평화로움의 연속이었다. 그날 두 차례 길만 벗어나지 않았다면 여유 있게 경치를 감상하며 달렸을텐데 길 벗어난 게 옥에티였다. 광주나 나주사람들은 좋겠다. 언제고 영산강변으로 가면 힐링할 수 있을테니...
4일차와 5일차 진도 일주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진도는 과연 보배섬이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체류라 주마간산격이긴 했어도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곳곳의 유채밭이 인상적이었고 진도개도 실컷 보았다. 바다 풍경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았다. 비슷해 보여도 가는 곳마다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에서 다섯 시간도 안 걸려 닿으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 진도에 또 올 수 있다는 게 여간 다행이지 않다.
이 나라의 수도권 인구 집중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조용하고 호젓하다. 자전거여행의 묘미와 즐거움은 커진다. 앞으로도 전국 곳곳의 숨은 비경을 자전거를 타고 찾을 참이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느껴보고 싶다. 지역이 기다린다.

'서울에서 진도까지'는 저자의 자전거여행기 시리즈의 네번째 권으로서 2017년 4월에 5일간에 걸쳐 서울을 출발하여 진도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보고 느낀 바를 적고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펴낸 책이다. 이 책은 서울에서 진도까지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먼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갈 수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특히 50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것이 가능함을 실증하였다. 따라서 장거리여행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자극이 되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곳곳에 펼쳐져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수록된 사진들이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이 책은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애쓴 흔적이 보인다. 전북의 정읍, 순창 지역에 대해 소상히 묘사하였으며 전남 담양군 용면의 깊은 비경도 각별히 주목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진도의 진면목을 완전하게는 아니나마 자세히 소개하고 안내함으로써 진도에 대해 잘 모르는 외지인들에게 진도의 가치에 대해 일깨워주었다. 이 책의 4부와 5부를 통해 진도에 아직 가보지 못한 이들은 진도에 대해 강한 흥미와 관심을 느낄 것이다. 동시에 진도사람들은 그들의 고향이 얼마나 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인지를 절감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국어정책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명예퇴직하였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전거여행에 몰입하여 주말에 자전거를 즐겨 타다가 퇴직 후에 본격적으로 자전거여행에 나섰다. 사진 찍기와 글쓰기를 좋아하여 여행 후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겼다. 저서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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