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과 일자리

IT 기업가가 세운 학교, 칸랩스쿨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칸 아카데미' 설립자인 살만 칸이 만든 학교이다. '개인 맞춤형 학습'을 추구하는 칸랩스쿨은 일반적인 다른 학교에 비해 없는 것이 많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맞추어 진도를 나가는 기존의 수업 방식은 이곳에 없다. 정해진 커리큘럼 자체가 없다. 수업은 학생간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학년 구분도 없다. '사람은 각자 배우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학교가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는 살만 칸의 교육철학을 현장에 적용해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수준에 따라 각자 다른 과제를 부여한다. 오전에는 개별 진도에 맞춰 실험실이나 스튜디오에서 수학, 작문, 컴퓨터, 과학을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오후에는 정원 꾸미기, 명상 등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주로 한다. 독특한 점은 의도적으로 다양한 아이들이 모일 수 있게 학생들을 뽑는다는 점이다. 성별, 종교, 국적, 경제 수준 등에 상관하지 않고 학생들을 받고 서로 다른 환경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있다면 따로 장학금을 주는 제도도 있다. 살만 칸의 교육적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학교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6. 미래의 유망 일자리

미래의 10대 유망 직업



세계 경제 포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2020년까지 5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대부분은 사무직과 행정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노동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까지 요구되는 최고의 기술 중 하나는 창의성이다. 단조로운 직업은 자동화 될 수 있지만 창의적인 직업은 여전히 인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 드론, 클라우드, 가상현실, 로봇, 생명공학,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이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 생산, 유통, 서비스 등의 분야에 ICT가 결합되어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면 정보를 수집, 저장하기 위한 센싱 기술,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무선통신 관련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프트 웨어 관련 인력, 점차 증가하는 정보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려운 사람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직업도 유망해 질 것이다.

즉, 어려운 이들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복지및 공공의 안전, 날로 다양해지는 개인의 욕구 충족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