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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을 허하라

한글 맞춤법을 보는 새로운 시각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8년 05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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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72MB)
ISBN 97911888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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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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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글 맞춤법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면을 고발하였다. 1988년 문교부가 고시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한글 맞춤법의 제30항은 사이시옷에 관한 조항인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합성어에서 뒷말이 된소리로 소리나면 앞말의 받침에 사이시옷을 적는다고 규정한 바람에 규범과 현실의 괴리가 상당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어사전에는 '순댓국'이라 되어 있지만 시장 간판은 온통 '순대국'이다. '만둣국', '동탯국' 등은 물론이요 '맥줏집', '등굣길', '출셋길' 등도 대중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표기지만 규범에 맞는 표기가 되어 있다. 사이시옷 조항을 무비판적으로 적용한 끝에 '채솟값', '휘발윳값' 같은 표기마저 신문 지상에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동식물의 과명은 생물학 전문용어로서 해당 분야에서는 '뽕나무과', '소과', '개과', '잉어과' 등으로 쓰지만 국어사전은 '뽕나뭇과', '솟과', '갯과', '잉엇과' 등을 올려 놓아 혼란을 초래했다. 수학 용어인 '극대값', '경계값' 같은 말은 중고교 수학 교과서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가 있지만 전공 학자들 사이에서는 사이시옷 없이 쓰고 있는 실정이다. 규범과 현실의 괴리는 한시바삐 해소되어야 마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 맞춤법 제30항은 고쳐져야 한다. 합성어에서 된소리가 난다고 자동적으로 사이시옷을 넣으라고 할 게 아니다. 사이시옷을 넣어온 관행이 있는 말만 사이시옷을 쓰도록 해야 한다. 생물학, 수학 등의 전문용어는 주로 학자들이 쓰는 용어인 만큼 그 세계의 관용을 존중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을 무조건 적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사이시옷 규정 자체가 무리함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입증하였다. 이 책은 사이시옷뿐만 아니라 몇 가지 어문규범의 불합리한 면을 지적하면서 개선을 촉구하였다. '바뀌어', '사귀어' 등에서 'ㅟ'와 'ㅓ'가 줄어서 한 모음으로 발음되지만 이를 적을 글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래서 'ㅜㅕ'라는 글자를 쓸 것을 제안하였다. '며칠'은 '몇 일'로 적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사랑스러운'을 줄여서 '사랑스런'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런'을 인정하지 않는 어문규범의 완고함도 비판하였다. '추측컨대', '생각토록'은 틀리고 '추측건대', '생각도록'이 맞다고 한 것 역시 옳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깊숙이'가 맞고 '깊숙히'는 틀리다고 한 것 또한 잘못이라고 보았다. 국어사전에 '띄어쓰다', '붙여쓰다'를 올리지 않아 '띄어 쓰다', '붙여 쓰다'처럼 써야 한다고 한 것 역시 옳지 않다고 보았다. 이 책은 어문규범이 대중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적지 않아 국어에 대한 염증을 느끼게 하고 국어는 어렵다는 생각을 심어 주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동안 대중은 어문규범에 대해 국어에 전문지식이 있는 국어학자들이 정한 만큼 불만을 표하거나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맞춤법 위반자가 되거나 맞춤법 무식쟁이가 되었다. 이 책은 더 이상 이런 현실이 지속되어서는 안 됨을 평이한 예를 통해 설득력 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제1장 규범과 현실
(1) ‘순대국’ 이야기
(2) 다른 국들
(3) ‘장미빛’, ‘맥주집’, ‘등교길’ 등
(4) 채소값? 채솟값?
제2장 혼란은 왜 생겼나
(1) 한글과 한글 맞춤법
(2) 사이시옷 규정의 변천
(3) 현행 사이시옷 규정
제3장 외면당하는 맞춤법
(1) 과 이야기 ? 식물명
(2) 과 이야기 ? 동물명
(3) ‘-값’, ‘-점’
제4장 혼란에서 벗어나려면
(1) 현실을 바로 보아야
(2) 규칙에서 해방되어야
(3) 남는 문제
(4) ‘-길’에 답이 있다
제5장 다른 문제들
(1) ‘바뀌어’는 줄 수 없나?
(2) 몇 년 몇 월 며칠?
(3) ‘사랑스런’이 틀린 말?
(4) ‘추측건대’인가 ‘추측컨대’인가
(5) ‘깊숙히’는 틀린 말?
(6) ‘띄어쓰다’의 띄어쓰기
제6장 한국어가 나아갈 길
(1) 임무를 다한 한글 맞춤법
(2) 하나하나 뜯어본 한글 맞춤법
(3) 한국어가 발전하려면
[부록] 국어사전에 올라 있는 동식물 과 이름

"이제 어문규범이 달라져야 한다. 국민에게 부당한 것을 강요한 것은 없는지 꼼꼼하고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무엇은 틀렸다, 무엇은 바르지 않다, 이렇게 쓰면 안 된다 식의 금지, 부정이 너무 많았다. ‘사랑스런’, ‘자랑스런’은 틀렸다는 게 그런 예다. ‘만두국’, ‘순대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바로잡아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한글 맞춤법에 규정되어 있어서’, ‘국어사전에 그렇게 되어 있어서’ 등과 같은 이유를 대면서 대중을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대중의 습관,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면 한글 맞춤법을 고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되고 국어사전을 수정하는 데 머뭇거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없던 ‘신나다’는 넣었지만 여전히 ‘짜증나다’, ‘띄어쓰다’는 국어사전에 없다.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누누이 강조했지만 한글 맞춤법은 이제 없어도 된다. 그게 있기 때문에 거기에 얽매이다가 국민을 힘들게 해왔기 때문이다. 사이시옷 조항은 대표적인 사례다. 맞춤법을 폐지하는 대신에 국어사전을 현실에 맞게 잘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 단어들의 사용 실태를 치열하게 관찰하고 조사, 연구해서 국어사전에 반영해야 한다. 국어사전 편찬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립국어원에서 학예연구관으로서 26년 동안 근무하였다. 지은 책으로 '품격 있는 글쓰기'(2017, 푸른길)가 있다. 또한 전자책으로 '반듯한 글쓰기'(2018, 두바퀴출판사)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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