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상한백증가 상한발미론

허숙미 (許叔微) 지음 | 최재훈 옮김

케이메디

2018년 07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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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4.40MB)

ISBN 9791196414221

쪽수 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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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백증가>는 허숙미가 여러 의가들의 학설을 종합하여 가결(歌訣)형식으로 편찬한 저서로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
후대 의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상한발미론>은 총22개의 주제를 통해 질병과 맥법 그리고 약재와 처방에 대한 허숙미 자신의 견해를 담은 저서이다.

이 두 책은 분리할 수 없고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기에 연계해서 봐야 한다.

제33증. 토吐하게 할 수 있는 증과 없는증 [可吐不可吐歌]
1. 봄에는 토吐하게 함이 상한의 대법大法이니, 숙식宿食이 소화되지
않고 흉만胸滿할 때 토법을 쓴다.
[傷寒大法春宜吐, 宿食不消胸滿？]
중경？景은 말한다,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대법大法이다. 《옥함(玉函)》에 이르길, 숙식이 상관上管에 있으면 토하게 함이 마땅하다.

2. 흉중胸中이 울울鬱鬱하며 연涎을 겸하고, 촌구맥寸口이 미삭하면 토하게 할 수 있다.
[胸中鬱鬱兼有涎, 寸口？數？其故]
《옥함(玉函)》에 이르길, 흉상胸上이 결실結實하면, 흉중이 울울하면서 아프고 먹을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만지게 하면 도리어 침을 뱉고涎唾, 하루에도 십여차례 하리下？하며 맥이 도리어 지遲하며
촌구寸口가 미활？滑하면 토법을 쓸 수 있다. 이상은 토하게 할 수 있는 증이다.

3. 맥이 미？할때 크게 토하게 하면 역逆이 되니, 소음？陰에 한음寒飮이 있으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脈？若吐大爲逆, ？陰寒飮無增劇]
중경？景은 말한다, 맥이 미？하면 토하게 할 수 없고, 맥이 허세虛細하면 하下할 수 없다. 중경？景은 말한다, 소음병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하는데 심온온？溫溫하여 토하고자 하나 토할 수 없고 처음 얻어始徐之 손발이 차고手足寒 맥이 현지弦遲한 것은 흉중이 실해서이니胸中實 이때는 하下할 수 없다. 만약 격상膈上에 한음寒飮이 있으면 건구乾嘔하므로 토법을 쓸 수 없다. 마땅히 온溫해야 한다.

4. 사역四逆과 허가虛家는 온溫해야 하는데 오치로 토하게 하면 내번內煩해지니 이렇게 되면 누가 책임지는가.
[四逆虛家止可溫, 誤吐內煩誰受責]
《금궤옥함(金櫃玉函)》에서 이르길, 사역병四逆病은 궐厥하므로 토하게 할 수 없고, 허가虛家 역시 토하게 할 수 없다. 또 이르길, 태양병에 억지로 토하게 하면强吐 내번한다. 여기서는 모두 토하게 할수 없는 증을 논하였다.

..

작가정보

저자(글) 허숙미 (許叔微)

저자 허숙미(許叔微; 1079-1154)는 자는 지가(知可), 호는 근천(近泉)으로 남송(南宋)의 진주(眞州) 백사(白沙)사람으로 지금의 강소성 의징현(義徵縣)이다. 소흥(紹興) 2년, 즉 1132년에 진사(進士)에 등과하여 휘주(徽州), 항주(杭州)의 부학교수(府學敎授), 집현원 학사 등을 역임하였기에 허학사(許學士)로 불린다.허숙미의 저작은 《류증보제본사방(類證普濟本事方)》 10권, 《류증보제본사방속집(類證普濟本事方續集)》 10권，《상한백증가(傷寒百證歌)》 5권, 《상한발미론(傷寒發微論)》 2권，《상한구십론(傷寒九十論)》 1권，《변류(辨類)》 5권，《익상한론(翼傷寒論)》 2권，《상한치법팔십일편(傷寒治法八十一篇)》，《중경맥법삼십육도(仲景脈法三十六圖)》인데, 이 중 《류증보제본사방》, 《류증보제본사방속집》，《상한백증가》, 《상한발미론》，《상한구십론》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청대의 유진(？震)은 《고금의안안(古今醫案按)》에서 허숙미의 의안을 대량으로 소개했을 뿐 아니라 의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였으니, “..중경의 상한론은 유학의 《대학》, 《중용》과 같은 책이니 그 문사가 고오하고 이법이 정심하다. 자고로 지금까지 상한론을 잘 쓰는 자는 오로지 허학사숙미(許學士淑微) 한명 뿐이다. 그래서 의안 수십 조를 수록하니 모두 발명 發明 하는 바가 있어서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는 바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번역 최재훈

역자 최재훈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역서로는 <국역 상한구십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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