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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 신선이 된 서생 외

요재지이 시리즈 3
포송령 지음 | 박종호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02월 1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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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82MB)
ISBN 979116114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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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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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聊齋志異)는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중국 청 시대의 괴기소설 모음집이다. 이 책은 저자 포송령이 민간에 전래되는 설화와 괴기담, 경험담 등을 모아서 만든 소설집으로, 귀신과 여우, 도깨비, 식인귀, 환생, 신선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것부터 골라 읽어도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인 단편들은, 미녀 귀신에 빠져서 불륜을 저지르는 선비, 게으름에 젖어 집안을 망하게 했으나 여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귀족, 서로간의 우애가 돈독한 뱀들 등 환상적이고 신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른 중국 괴기담들과 달리,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설하고, 줄거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름대로의 전거 등을 밝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야기의 다양함과 신비함으로 인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고, 이미 20세기 초에 다양한 서구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기도 했다.
* 1권에 40여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위즈덤커넥트판 "요재지이"는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1권씩 간행될 예정이다.
표지
목차
임사낭 <林四娘>
강에 나타난 괴물 <江中>
노 공녀 <魯公女>
도사 <道士>
싸움과 청혼 <胡氏>
마술 <?朮>
걸승 <?僧>
여우를 굴복시키다 <伏狐>
숨어있던 용 <蟄龍>
소선 <蘇仙>
염라 대리 이백언 <李伯言>
미소년 여우 <黃九?>
금릉 여자 <金陵女子>
저승에 다녀온 사나이 <湯公>
영원히 고통 받는 조조 <閻羅>
노래하는 미녀 <連?>
선 도사 <單道士>
신선이 된 서생 <白于玉>
야차들이 사는 나라 <夜叉國>
작은 상투 <小?>
서역 승려가 동쪽으로 온 까닭 <西僧>
숨은 고수 노도 <老?>
저승까지 찾아간 사랑 <連城>
끔찍한 장난 <?生>
요괴와 족구를 <汪士秀>
아비의 원수를 갚은 딸 <商三官>
아비의 원수를 갚은 아들 <于江>
도술 소녀 소이 <小二>
원수 갚은 열녀 <庚娘>
연금술사 궁몽필 <宮夢弼>
인조(人鳥) 사기단 <??>
유해석 <劉海石>
귀신을 타이르다 <諭鬼>
흙 귀신 <泥鬼>
꿈속의 이별 <夢別>
개로 변한 등불 <犬燈>
서역에서 온 승려 <番僧>
첩이 된 여우 <狐妾>
천둥의 신 <雷曹>
도박의 부적 <賭符>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45 (추정치)

[요재지이 - 신성이 된 서생 중 임사낭 편]
청주에 진보약(陳寶?) 공이 살았는데, 원래 민(?, 복건성 - 역자 주, 이하 '역자 주'는 생략함) 지방 사람이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홀로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한 여자가 문발을 열고 들어와서, 진공이 고개를 들어 살펴보았으나 모르는 여자였다.
그러나 그녀의 외모는 그야말로 절세미인이었으며 궁중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여자가 웃으며 진 공에게 말했다.
“이렇게 적막하고 깊은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 외롭지 않으세요?”
진 공은 놀란 한편 이상하게 여기며 그녀에게 누구냐고 묻자, 여자가 말했다.
“소첩의 집은 여기에서 멀지 않아요. 이 집의 서쪽에 있답니다.”
진 공은 그녀가 귀신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그녀의 미모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그녀의 손을 잡고 데려와 함께 앉기를 권했다. 여자의 말씨가 매우 우아하여 진 공은 그녀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여자 곁에 앉아서 끌어안았더니, 여자도 그리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그녀가 사방을 둘러보며 말했다.
“집 안에 다른 사람은 없나요?”
진 공이 얼른 문을 닫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은 없소.”
이어 여자에게 옷을 벗고 침대에 오르도록 재촉하였지만, 그녀는 몹시 수줍어하며 머뭇거렸다. 진 공이 그녀 대신 옷을 벗기자 여자가 말했다.
“소첩 비록 스무 살이나 아직 처녀이오니, 난폭한 짓은 참아낼 수가 없사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육체의 즐거움을 나누었고, 침대 위에는 핏자국이 좀 묻었다. 두 사람은 베갯머리에 누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자는 자신을 임사낭이라고 하였다. 진 공이 여자의 출신과 집안에 관해 묻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저는 평생 정절을 지키며 살아왔는데, 오늘은 경솔하게도 당신과 동침하고 말았군요. 당신에게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영원히 서로 사랑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더 물어볼 필요가 있는가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닭 울음소리가 새벽을 알렸다. 그녀는 일어서나더니 떠나버렸다.
그 이후로 매일 밤 그 여자가 찾아왔다. 올 때마다 두 사람은 문을 닫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척이나 말이 잘 통했다. 음악과 운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임사낭은 모두에 정통하였다. 진 공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노래도 잘 부를 것 같구려.”
사낭이 말했다.
“어렸을 조금 배운 적은 있어요.”
진 공이 그녀에게 노래를 좀 불러 달라고 청하자, 그녀가 대답했다.
“오랫동안 부르지 않아 음정과 박자를 많이 잊어버렸어요. 노래를 불렀다가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진 공이 거듭 요청하자, 그녀는 비로소 머리를 숙이고 장단을 두드리며 이량(伊凉, 이주(伊州)와 양주(凉州)의 두 노래를 불렀는데, 그 가락이 애달프면서도 우아하였다. 노래를 마친 후, 곧 울기 시작했다. 진 공도 그녀의 노래에 감동하여 서글프고 아련한 마음이 들어, 다가가서 사낭을 껴안고 위로하며 말했다.
“당신은 망국의 곡조를 부르지 마시오. 사람을 참으로 울적하게 하는구려.”
사낭이 말했다.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니, 슬퍼하는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없사옵고, 기뻐하는 사람을 슬프게 할 수도 없는 것이옵니다.”
진 공과 사낭은 부부처럼 아주 친밀하게 지냈다.

<추천평>
"포송령이 작품을 선정한 괴이소설집이며 건륭기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사람과 여우의 요괴와 꽃의 요정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간과의 교정(交情)으로 그들은 재화(災禍)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힘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독자는 음침감보다는 친근감을 느낀다. 사회적 모순에 민감한 작자가 민중의 기분을 대변했다고 하겠다."
-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당 시대의 전기나 전등신화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 두산백과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상에 쓰인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독자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교착이 아름답게 전개되고 에로티시즘의 매력도 더해져서 현실을 묘사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 괴이문학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 세계백과사전

작가정보

저자(글) 포송령

포송령 (蒲松齡, 1640~1715) 청나라 초기의 학자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글재주를 자랑하였으나, 연달아 과거에 낙방하여 불운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생계를 위해서 가정교사와 임시 관료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방 명문가에서 고정적인 가정교사 자리를 얻어서 30년을 일했다. 72세가 되어서야 겨우 과거 시험에 합격하였고, 이후 저작 활동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요재지이", "성세인연" (醒世姻緣)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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