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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찾은 고향 안동

김세중 지음
두바퀴출판사

2019년 03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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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8.64MB)
ISBN 97911888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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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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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동 출신의 저자가 열두 살 때 서울로 이사간 후 48년만에 고향을 찾아 안동 시내를 6박 7일 동안 구석구석 살피고 쓴 여행기다.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이 끝나갈 무렵 집이 서울로 이주했다. 그 후 줄곧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했다. 지난 48년 동안 안동에 몇 번 온 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바삐 다녀갔을 뿐 찬찬히 안동 시내를 돌아본 적이 없었다. 육십이 되어 비로소 안동 시내를 여유 있게 둘러볼 기회를 갖게 됐다. 저자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강의 요청을 받아 6박 7일간 안동에 머물렀다. 오전 2시간 강의를 하고 나머지 오후는 자유로워 한 주 내내 안동 시내를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걸어서 누볐다. 48년 전의 안동과 오늘의 안동이 얼마나 다른지 확연히 깨달았다. 한편으로 50년 전의 안동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몇 곳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 양반 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스스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하는 것에 걸맞게 전통 예절이 살아 있는 모습을 낙동강 건너 마을 무주무에서 체험도 했다. 이 책은 안동 시내의 모습을 풍부한 사진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국보, 보물 같은 귀중한 문화유산은 물론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근대 문물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한 가옥도 촬영하였다. 숱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안동의 모습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여행을?시작하며

1일 평화동

2일?서부에서?동부까지

3일?시내?중심가

4일?동부와?북부?-?용상,?안동대,?관광단지,?안동댐?거쳐?시내로

5일?서부와?남부?-?옥동,?하이마,?무주무,?강남

6일?태화동의?고적

7일?안동을?떠나며

"1971년 초 안동을 떠났다. 48년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물론 그 세월 동안 여러 번 안동을 다녀간 적이 있지만 성묘를 위해 예안에 가는 길에 안동 시내를 잠시 들렀거나 부모님 장례 때문에 안동 시내에 잠시 머물렀을 뿐이었고 이렇게 오래 지내본 적이 없었다. 안동은 변하기도 했고 변하지 않기도 했다. 도시의 틀은 예전 그대로였다. 서동문로며 사장둑, 안동역 앞의 영가로, 경동로는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 길이었다. 그러나 낙동강 따라 난 육사로는 너무나 넓어서 예전 모습이 어땠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도시 전체적으로 자동차가 엄청나게 많았다. 이건 안동만의 변화가 아니니 새삼스러울 게 아니지만 말이다.
변한 모습에도 놀랐지만 변하지 않은 모습에도 놀랐다. 성소병원 부근의 자그만 2층 건물 대창빌딩이 그대로 있는 것도 놀라웠고 목성동의 붉은 벽돌 2층 건물 교회사연구소도 그 옛날 그 모습이어서 여간 신기하지 않았다. 안동역과 그 앞의 파출소도 그 위치에 그대로 있었다. 그러나 물론 가장 놀라웠던 것은 유년 시절 살았던 평화동에서 철도관사가 고스란히 원형을 유지한 채 남은 것을 발견하고서였다. 비록 그 집이 우리 집이 있던 바로 그 집은 아니었지만 철도관사는 모두 집이 똑같았기에 어릴 때 살던 그 집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리고 평화동에서 이사 간 명륜동의 집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서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씁쓸했다. 명륜동 집이야 워낙 주거 환경이 열악해 앞으로 헐리더라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평화동 철도관사는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저런 게 문화재가 아니면 무엇이 문화재란 말인가. 내 행복했던 유년시절은 그 집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철도관사처럼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오래된 집은 제쳐 두고라도 안동 시내 곳곳에는 유명한 역사 유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국보 제16호인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말할 것도 없다. 그 부근의 임청각은 규모가 상당했다. 평화동엔 보물 제114호인 안동평화동삼층석탑이 있었고 태화동에 이육사생가와 서악사, 관왕묘가 있었다. 정상동에는 귀래정과 어은정, 반구정이 있었다. 용상동엔 선어대와 송제비, 그리고 석문 정영방 선생의 유적이 있었다. 비록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안동역 옆의 안동동부동오층전탑은 보물 제56호다."

'반세기 만에 찾은 고향 안동'은 안동 출신 저자가 고향을 48년 만에 찾아 시내를 속속들이 살펴보고 쓴 기행서다. 열두 살 때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간 저자는 육십이 되기까지 고향 안동에 여러 번 간 적이 있다. 그러나 조상 대대로 살아온 예안면 천전리에 볼일이 있어 갔을 뿐 안동 시내는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다.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장례를 치르느라 안동 시내 병원에서 머물렀지만 역시 조용히 시내를 살필 계제는 아니었다. 2019년 2월에서야 비로소 여유롭게 안동에 여러 날 머물 기회를 얻어 시내를 속속들이 살피고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이 책은 몇 가지 중요한 것을 담고 있다. 안동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역사유적과 명소는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 화성동과 목성동의 종교타운, 신시장과 구시장, 중앙문화의거리, 태사묘와 웅부공원, 신세동벽화마을, 임청각과 법흥사지칠층전탑, 안동역, 선어대, 안동대학교, 안동문화관광단지, 안동민속박물관 일대, 월영교와 월영루, 하이마와 무주무, 원이엄마테마파크, 귀래정, 어은정, 반구정, 서악사, 이육사생가 등이 대표적이다. 안동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전망이 탁월한 곳이 몇 있다. 저자는 안동댐의 아모테카페와 송현동 하이마로에서 그런 곳을 보았다. 안동을 방문하면 꼭 가볼 만한 곳이라 여겨진다. 이 책의 저자가 발견한 중요한 장소가 따로 있다. 평화동에 예전에 철도관사가 있었다. 저자가 어린 시절 살았던 곳인데 오늘날 거의 죄다 철도관사는 헐리고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다. 그런데 완벽하게 원형을 보존한 철도관사가 남아 있어 저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 이 책에 실었다. 저자의 어린 시절 그 집은 다다미방이었으니 일제강점기 때 지어졌던 걸로 보인다. 그렇다면 80년 넘은 집이다. 오늘날 한국의 어느 도시에서든 그렇게 오래 전 가옥이 남아 있는 게 흔치 않다.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 이 집이 계속 보존되면 좋겠지만 언제 헐릴지 알 수 없으니 사진으로라도 남겨둔 것은 의미 있다. 저자가 이번 여행에서 놀란 것은 이뿐이 아니었다. 무주무 마을을 지나다 한 젊은이로부터 길에서 인사를 받은 것은 저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 모양이다. 오늘날 노인은 더 이상 젊은이들이 절로 존경하는 대상이 아니다. 뭐든 젊은이들이 더 많이 아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 마을에는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수하동 무주무마을은 안동 시내인데도 그러니 좀 더 시골로 가면 더욱 옛 풍습과 양속이 남은 곳이 있으리라 하는 생각이 저자에게 절로 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변해 가는 안동에 들어가서 아직 변치 않고 남아 있는 안동의 옛 모습을 잘 포착해 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중

지은이 김세중은 저술가이면서 여행가이다. 지은 책으로 '품격 있는 글쓰기'가 있고 전자책으로는 '순대국을 허하라', '반듯한 글쓰기', '보름간의 전국 일주', '제주도, 백령도, 울릉도 일주', '서울에서 진도까지', '주마간산 양평', '주마간산 가평', '주마간산 포천', '주마간산 연천', '주마간산 파주' 등이 있다. '품격 있는 글쓰기'는 신문에 나타나는 문장의 오류를 어떻게 고치면 나아지는지 보여준 책이다. '순대국을 허하라'는 한글 맞춤법에 들어 있는 언어 현실과 상식에 맞지 않는 사항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제시했다. 전자책으로 발간된 여행기는 모두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기록한 것이다. 그는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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