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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 뱀을 기르는 사람들 외

요재지이 시리즈 6
포송령 지음 | 박종호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04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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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72MB)
ISBN 979116114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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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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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聊齋志異)는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의 중국 청 시대의 괴기소설 모음집이다. 이 책은 저자 포송령이 민간에 전래되는 설화와 괴기담, 경험담 등을 모아서 만든 소설집으로, 귀신과 여우, 도깨비, 식인귀, 환생, 신선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것부터 골라 읽어도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인 단편들은, 미녀 귀신에 빠져서 불륜을 저지르는 선비, 게으름에 젖어 집안을 망하게 했으나 여우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귀족, 서로간의 우애가 돈독한 뱀들 등 환상적이고 신비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른 중국 괴기담들과 달리,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설하고, 줄거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름대로의 전거 등을 밝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야기의 다양함과 신비함으로 인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고, 이미 20세기 초에 다양한 서구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기도 했다.
* 1권에 40여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은, 위즈덤커넥트판 "요재지이"는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1권씩 간행될 예정이다.
표지
목차
후정산 <侯靜山>
돈 시냇물 <錢流>
곽생 <郭生>
김생색 <金生色>
팽해추 <彭海秋>
명당도 좋지만 <堪輿>
버림받은 여인의 한 <竇氏>
양언 <梁?>
용 고기 <龍肉>
살인 현령 <潞令>
매 맞는 남편 <馬介甫>
괴성 <魁星>
사장군
꽃의 신 <絳妃>
대들보 위 여우 <河間生>
운취선 <雲翠仙>
도신 <跳神>
철포삼법 <鐵布衫法>
대력장군 <大力將軍>
백련교 <白蓮?>
안씨 <?氏>
저승에 잘못 끌려갈 뻔한 노인 <杜翁>
소사 <小謝>
목매어 죽은 귀신 <縊鬼>
오문의 화공 <吳門?工>
임씨 <林氏>
여우 고모님 <胡大姑>
세후 <細侯>
백정과 늑대 <狼>
미인의 머리 <美人首>
여우 선인의 환생 <劉亮採>
혜방 <蕙芳>
산신 <山神>
소칠 <蕭七>
전란 속의 이야기 두 가지 <亂離>
뱀을 키우는 사람들 <?蛇>
천둥의 신 <雷公>
능각 <菱角>
아귀 <餓鬼>
고폐사 <考弊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93 (추정치)

고소재(高少宰, 고형(高珩), 일찍이 이부시랑을 지낸 바 있어 소재라고 불렸다. - 역자 주. 이하 '역자 주' 생략) 염동(念東) 선생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명나라 숭정 연간(1628―1644)에 원숭이 선인이 나타났는데, 호는 정산(?山)이었다. 그 신령은 하간현의 어느 노인에게 의탁하였는데, 다른 사람과 시문을 이야기하고 길흉을 판단할 수 있었으며, 말을 하면 듣던 사람들이 모두 감동하였으며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다. 육류나 과일류의 식품을 상에 올리면 원숭이 선인이 먹어치웠으나 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선생의 할아버지가 병상에 누우셨는데, ‘원숭이 선인 정산은 도가 있는 연로한 사람이라서 그를 만나보지 않을 수 없다.’ 라는 편지가 왔다. 그래서 고씨 집안에서 하인을 말을 태워 보내어 하간현에 가서 그 노인을 청하였다.
그 노인은 하루가 꼬박 걸려 왔지만, 막상 원숭이 선인이 오지 않자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냈다. 그러자 갑자기 방 안에서 큰 소리로 찬탄하는 소리가 들렸다.
“참으로 좋은 집이로구나!”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놀라서 가보니 처마 끝에서 말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하간현의 노인이 일어서서 말했다.
“대선이 도착하셨소.”
사람들이 의관을 바로 하고 노인을 따라 나가서 영접하자, 손을 모으며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 방 안으로 들어가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당시 고 시랑의 형제는 아직 수재라서 방금 향시를 치르고 돌아온 참이었다. 대선이 말했다.
“둘째 공자는 시험을 잘 치렀지만, 오경에 익숙하지 않아 노력이 필요하네. 출세할 때가 머지않았네.”
고 공 형제가 이 말을 듣고 할아버지의 병세를 공손히 물었더니, 대선이 말했다.
“생사는 큰일이니, 그 이치를 명백하게 알기 어렵다네.”
그러자 모두 환자에게 불길한 징조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얼마 안 있어 선생의 조부가 돌아가셨다.
애초에 원숭이로 재주를 부려 먹고 사는 사람이 마을에 가서 원숭이로 재주를 부리고 있었다. 원숭이는 자기를 묶은 쇠사슬을 끊고 도망쳤고,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산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 눈에 보였었다. 원숭이는 마치 날아다니듯 다니다가 사람을 보면 숨었다. 그러다가 차츰 마을로 숨어 들어가 과일이나 떡을 훔쳐 먹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보지 못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원숭이를 발견하고 바깥으로 쫓아가 그것을 화살로 쏘아 죽였다. 그런데 원숭이의 영혼은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고 나뭇잎처럼 몸이 가벼워지자 순식간에 백리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하간현의 노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며 의탁했다.
“네가 나를 섬기면 내가 너를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
그러고는 자기를 정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호남 장사에는 목에 금사슬을 매고 사대부 집을 왕래하는 원숭이가 있었다. 그 원숭이를 만난 사람은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한다. 과일이나 먹을 것을 주면 잘 받아먹었다. 그러나 그 원숭이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갔는지도 몰랐다. 한 90대 노인이 말했다.
“내가 어릴 때 그 원숭이의 사슬에 팻말이 달려있는 것을 본 것 같았는데, 명나라 시대의 번왕 관부의 표기가 적혀있었다네.”
생각해 보니 이 원숭이도 신선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추천평>
"포송령이 작품을 선정한 괴이소설집이며 건륭기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사람과 여우의 요괴와 꽃의 요정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간과의 교정(交情)으로 그들은 재화(災禍)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힘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독자는 음침감보다는 친근감을 느낀다. 사회적 모순에 민감한 작자가 민중의 기분을 대변했다고 하겠다."
-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당 시대의 전기나 전등신화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 두산백과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상에 쓰인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독자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교착이 아름답게 전개되고 에로티시즘의 매력도 더해져서 현실을 묘사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 괴이문학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 세계백과사전

작가정보

저자(글) 포송령

포송령 (蒲松齡, 1640~1715) 청나라 초기의 학자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글재주를 자랑하였으나, 연달아 과거에 낙방하여 불운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생계를 위해서 가정교사와 임시 관료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방 명문가에서 고정적인 가정교사 자리를 얻어서 30년을 일했다. 72세가 되어서야 겨우 과거 시험에 합격하였고, 이후 저작 활동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요재지이", "성세인연" (醒世姻緣)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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