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우먼카인드. 9 탈코르셋을 말하다

바다출판사

2019년 11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4.62MB)
ISBN 9791189932589
쪽수 200쪽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 sam 무제한 이용불가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먼카인드》 9호는 20대 여성의 절반이 탈연애하고, 여성 소비의 방향이 꾸밈 품목에서 자동차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탈코르셋 운동이 무엇이고, 그 영향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결국 여성은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두루 살펴보고자 한다.

탈코르셋은 화장이나 성형수술, 긴 머리와 여성복 등 ‘사회적 여성성’을 부정하는 운동으로, 10대?20대 어린 여성들 사이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2018년 초부터 SNS에 아이섀도와 립스틱을 부수고 뭉개뜨린 사진과 함께 ‘#탈코르셋_인증’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지금의 10대?20대 여성들은 성장하는 내내 잔뜩 꾸며진 여자 아이돌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었다. 여성에 대한 꾸밈 강박이 공기가 되어버린 사회문화적 환경 탓에 어린 여성들은 꾸미지 않으면 오히려 집단 내에서 소외되고 따돌림을 받는 지경으로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탈코르셋은 여성의 꾸밈에 대한 강요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마치 숨통처럼 생겨났다. 그것도 그 꾸밈 노동의 최전선에 있었던 어린 여성들 사이에서 말이다.
4 Editor’s letter
10 News From Nowhere
18 feminism 포장된 여성성
26 feminine philosophy 코르셋으로부터의 해방
32 movement 선을 넘는 목소리
44 feminism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
50 solidarity 보이는 것을 믿자
58 solidarity 서진 언니와 나는 동네 친구였다
64 art 세계의 틈에서 길을 잃다
74 psychology 내면의 대본을 바꾸다
82 psychology 다른 삶을 위한 쇼핑
90 minimalism 전시된 간소함
96 interior design 쓸모 있고 마음이 끌리는 물건
104 art 방 안의 뒷모습
112 wildlife 인생의 소명
124 nature 자연이 되찾아준 신뢰

womankind’s challenge
130 매일 5분씩 예술 활동
132 탈코르셋 이해하기

we are womankind: Denmark
140 voice 덴마크에서 온 편지
152 philosophy 키르케고르와 함께하는 여행
160 art 스카겐의 화가들
174 creation 영원히 변치 않는 작품
180 design 덴마크 디자인의 역사
184 living 생활의 미학

190 Books
194 Poet

탈코르셋 운동이 우리 삶에 가져온 변화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을 쓴 이민경 작가를 최지은 기자가 만난다. 젊은 연구가이자 활동가인 이민경 작가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낸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을 시작으로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에 이르기까지, 지금 여기 한국 여성운동을 가장 민감하고 섬세하게 기록해온 사람 중 하나다. 그는 탈코르셋 운동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좋은지 새롭게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을 넘어야만 원래 선이 있었고, 그 선을 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체감할 수 있듯, 이 운동이 선을 넘어 또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들려주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번에도 그가 우리에게 하나의 언어를 가져다주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선을 넘는 목소리 :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민경 작가》p.32)
올해 초 《탈코르셋 선언》(공저)을 낸 윤지선 교수는 탈코르셋이 어떤 맥락에서 비롯되었고, 그 의의는 무엇인지 탈코르셋 운동을 철학적 지평에서 읽어낸다. 그는 피에르 부르디외가 말한 ‘아비투스(habitus)’와 질 들뢰즈가 말한 ‘탈영토화(deterritorialisation)’ 개념을 빌려와, 탈코르셋 운동이 여성의 아비투스 도식에 거대한 탈주로를 그려나가는 시도임을 설명한다. 더불어 이 운동이 남성 중심적 가치체계에 복무하지 않음을 선언하는 동시에 가부장제의 파멸을 주장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코르셋으로부터의 해방》p.26)
저술가 알리샤 시먼즈는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소비 활동의 산물이 된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페미니즘과 한결같이 부딪쳐온 소비지상주의를 매우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룬다. 소비지상주의는 미의 기준을 어처구니없는 수준으로 높여 여성들을 끊임없이 자기 감시 체제에 밀어 넣고 있다. 알리샤 시먼즈는 “왜 여성이 소비지상주의에서는 절대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며 페미니즘이 반소비지상주의를 지향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20세기 자본주의의 역사 발전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포장된 여성성》p.18)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를 쓴 김진아 작가는 탈코르셋에서 발견하는 여성 연대의 가능성과 간접성?회피성 문화에서 벗어나 ‘페이스 벨류(액면가)’로 되찾는 여성 간의 신뢰를 이야기한다. 그는 여성 연대란 결국 여성 간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보이는 것을 믿자》p.50)
탈코르셋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단 머리를 짧게 깎고, 화장을 하지 않고, 셔츠와 바지 차림을 해야 한다. 탈코르셋이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민감한 의제인 것은 이 운동이 외모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 외에 확고한 실천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일 테다. 《한겨레》 박다해 기자는 페미니스트로서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마음 한켠에 싹 트는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본다. 그리고 탈코르셋 운동을 계기로 뒤에 올 여성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p.44)


we are womankind : Denmark
덴마크의 철학과 디자인과 여성들

《우먼카인드》 9호가 찾아가는 나라는 덴마크다.

탈코르셋, ‘하지 않을 자유’에 대하여

《우먼카인드》 9호는 20대 여성의 절반이 탈연애하고, 여성 소비의 방향이 꾸밈 품목에서 자동차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탈코르셋 운동이 무엇이고, 그 영향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결국 여성은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두루 살펴보고자 한다.
탈코르셋은 화장이나 성형수술, 긴 머리와 여성복 등 ‘사회적 여성성’을 부정하는 운동으로, 10대?20대 어린 여성들 사이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2018년 초부터 SNS에 아이섀도와 립스틱을 부수고 뭉개뜨린 사진과 함께 ‘#탈코르셋_인증’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지금의 10대?20대 여성들은 성장하는 내내 잔뜩 꾸며진 여자 아이돌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었다. 여성에 대한 꾸밈 강박이 공기가 되어버린 사회문화적 환경 탓에 어린 여성들은 꾸미지 않으면 오히려 집단 내에서 소외되고 따돌림을 받는 지경으로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탈코르셋은 여성의 꾸밈에 대한 강요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마치 숨통처럼 생겨났다. 그것도 그 꾸밈 노동의 최전선에 있었던 어린 여성들 사이에서 말이다.
탈코르셋에는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원칙’이 있다. 머리를 짧게 깎고, 화장을 하지 않고, 셔츠와 바지 차림을 해야 한다. 누군가는 이것을 여성에게 여성이 지우는 또 다른 억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나의 꾸밈은 주체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운동이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민감한 의제인 것은 바로 탈코르셋 운동이 이처럼 확고한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왜 이런 원칙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지, 그 지점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말이다. 무엇보다 탈코르셋은 당사자성이 강한 운동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과정이 더욱더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다. 탈코르셋의 행동 원칙을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하더라도 이 운동이 페미니즘과 우리 삶에 가져다준 영향력은 지대하다. 여성이라서 해야 했던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의 전환 말이다.

작가정보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문화 잡지다. 여성의 자아,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 세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인다. 그런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광고가 없는 잡지로 광고 없는 자리는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잠언과 일러스트 작품이 대신한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계간지로, 현재 27개국 독자들이 만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우먼카인드 시리즈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우먼카인드 시리즈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우먼카인드. 9 탈코르셋을 말하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