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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9 삶을 죽음에게 묻다

바다출판사

2020년 0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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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96.88MB)
ISBN 9791189932596
쪽수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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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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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9호 ‘삶을 죽음에게 묻다’는 삶의 이면, 즉 삶과 등을 맞대고 있는 ‘죽음’에 주목한다. 사실 죽음은 인간 모두의 관심사이면서도 철저히 외면당할 때가 많다. 죽음 그 자체가 ‘두려운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가졌던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고, 그래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 생명 연장의 꿈은 어쩌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최후 선택일지도 모른다.
10 News from Nowhere
18 Feature _ 죽음이라는 위대한 스승 _ 팀 딘
26 Interview _ 삶과 죽음 _ 클라우스 보
48 Comic _ 바다의 노여움 _ 코리 몰러
52 Feature _ 잘 죽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철학보다 상상력이다 _ 톰 챗필드
58 Feature _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_ 클라리사 시벡 몬테피오리
68 Feature _ 사후 세계는 존재할까 _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74 Feature _ 죽음은 편도여행만 허락된다 _ 패트릭 스톡스
90 Interview _ 오늘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_ 수 블랙
106 Feature _ 죽음이 전시되는 세상 _ 티파니 젠킨스
114 Feature _ 어느 철학자의 죽음 _ 나이젤 워버튼
122 Feature _ 불멸 프로젝트 _ 마리나 벤저민
130 고전 읽기 _ 죽음 속에 큰 행복이 있다 _ 세네카
136 고전 읽기 _ 노인과 죽음 _ 《이솝 우화》
140 6 thinkers _ 죽음Death
142 Coaching _ 죽을 때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 _ 매슈 비어드
146 Our Library
148 Essay _ 우리 시대의 대멸종 _ 찰스 포스터
156 Interview _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 _ 리처드 존스

죽음을 이기는 힘
《뉴필로소퍼》 9호 ‘삶을 죽음에게 묻다’는 삶의 이면, 즉 삶과 등을 맞대고 있는 ‘죽음’에 주목한다. 사실 죽음은 인간 모두의 관심사이면서도 철저히 외면당할 때가 많다. 죽음 그 자체가 ‘두려운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가졌던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고, 그래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 생명 연장의 꿈은 어쩌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최후 선택일지도 모른다.
철학자 팀 딘은 <죽음이라는 위대한 스승>에서 “우리에게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면 삶의 공포로부터도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라도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삶의 이면인 죽음의 가치를 역설한다.
“죽음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묻혀 있는 두려움과 욕망을 끄집어낼 수 있고, 가장 강렬한 열정과 공포를 드러낼 수 있다. 이로써 우리 존재의 바탕을 형성하는 관계들을 되돌아보고 다시금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딘은 성찰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죽음을 이해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술철학자 톰 챗필드는 죽음을 생각함에 있어 상상력이 철학보다 우월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그 상상력의 원천이 다름 아닌 ‘사랑’이라는 사실이다.
“상상해보자. 우리가 빠진 세상을, 그리고 우리가 결코 보지 못할 세상을. 우리에게 죽는 법을 더 잘 가르쳐주는 것은 철학보다 상상력이다. 그것은 철학자보다 시인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상상력이야말로 우리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원하든 간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는 죽게 될 우리 모두가 사랑에 이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은 “배우고, 실천하여, 전해지는 것”으로 “서로를 사랑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죽음을 함께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어떤 것도 충분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래도 사랑이 우리가 가진 최초의 것이자 가장 나중의 것이다.”


죽음이 전시되는 세상
《뉴필로소퍼》 9호의 죽음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이슈로 확대된다. 작가 티파니 젠킨스는 <죽음이 전시되는 세상>에서 죽음을 상업화하는 무분별한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TV와 신문, 인터넷 등 우리 주변에는 테러 집단에게 참수당한 구호운동가와 언론인, 보드룸 해안에 엎드려 있던 시리아 난민의 익사체 등 죽음에 관한 영상과 사진이 넘쳐난다.”
그에 따르면 죽음은 이제 일종의 행사처럼 바뀌었다. 실제든 허구든 죽음을 언론이나 예술로 표현한 결과물은 관음증을 유발하는 데 일조한다. 이런 현상은 죽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기보다 죽음을 하나의 ‘쇼’처럼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 쇠퇴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9호
_ “삶을 죽음에게 묻다”

“죽음의 두려움을 외면하기보다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삶’과 함께 ‘죽음’ 역시 철학의 오랜 주제였다. 예나 지금이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꿈꾸지 않는 잠과 같다”고 생각했고, 과학에도 해박했던 시인이자 철학자 루크레티우스는 “인간에게 있어 태어나기 전의 시간과 죽은 후에 찾아올 영원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지만, 죽음이 일어나는 동안 그 자리에 있고 싶지는 않다”는 재치 있는 말로 죽음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인식을 대변해 주기도 했다.
삶 곁에 늘 죽음이 있지만 그것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젊으면 젊은 대로 죽음은 먼 훗날의 일이며, 나이 들면 나이 든 대로 애써 그것을 외면하려고 한다. 찬란한 일상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것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죽음을 외면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럼에도 그 두려움을 외면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충만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잔 보그 《뉴필로소퍼》 호주판 편집장은 강조한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궁극적으로 모든 가능성, 즉 우리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은 물론 삶의 진보와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기인한다. 하지만 우리가 죽는다고 세상이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 존재가 사라진 후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역사는 계속된다. 결국 우리는 두려움을 외면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정보

《뉴필로소퍼》는 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창간 당시부터 광고 없는 잡지로 발간되고 있다. 《뉴필로소퍼》 한국판 역시 이러한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체의 광고 없이 잡지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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