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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도일 미스터리

왓북

2020년 0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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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33MB)
ISBN 9791157273041
쪽수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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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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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코난 도일(1859~1930)이 쓴 미스터리 단편 여섯 작품을 옮겼다. ‘딱정벌레 채집가’ 등 일부 작품은 1898년 6월부터 영국의 월간지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처음 실렸으며 1908년에 출판된 단편집 <>에 여섯 편 모두가 포함됐다. 그 후 1922년 영국 존 머레이 출판사에서 펴낸 <>에 다시 수록됐고 미국에서도 1925년 <>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여섯 편 중 일부 작품은 TV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단편 작품들이 나온 시기는 셜록 홈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주홍색 연구>>(1887)에 이어 <<셜록 홈스의 모험>>(1892), <<셜록 홈스의 회상>>(1894), <<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1902) 등 코난 도일이 많은 비평가로부터 가장 뛰어나다고 찬사를 받는 작품을 출간한 때와 겹친다. 그렇지만 특이하게도 작품 속에 셜록 홈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이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나간다. 홈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생각지도 않은 장소를 무대로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져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등장인물이 나타나 일어나는 극적인 반전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특별열차 실종 사건
- 두 얼굴의 딱정벌레 채집가
- 시계 여섯 개를 지닌 남자의 죽음
- 검은 상자 속의 여인
- 가무잡잡한 의사의 죽음
- 고대 흉갑에 얽힌 비밀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선뜻 했겠지만, 어쩌겠어? 이런 일에도 상도의는 있는 법.
게다가 열차는 손쓸 수 있는 선을 이미 넘어버렸거든. 물론 그들의 목숨도 그랬지만.
- 특별열차 실종 사건 중에서

마침내 문이 활짝 열렸다. 시커먼 형체가 한가운데 있었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 순간, 쪼그리고 있던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마치 호랑이처럼 방을 휙 가로질러 지나갔다.
- 두 얼굴의 딱정벌레 채집가 중에서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그 짓을 그만두라고 동생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늦었지만,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할 수 있을지 몰랐다. 나는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졌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어 담배를 물었다. 막 열차가 떠나려는 그때 객실 문이 휙 열렸다.
- 시계 여섯 개를 지닌 남자의 죽음 중에서

그러더니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그랬다, 여인의 목소리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절절한 사랑이 담겨 있어 내 귀에 영원히 들릴 것 같았다. 목소리는 이상하게도 멀리서 들려왔다. 그렇지만 한 마디 한 마디 또렷했다.
- 검은 상자 속의 여인 중에서

저처럼 불행한 인간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염원했을 뿐, 제 행동이 다른 분들께 영향을 미친다는 걸 미처 내다보지 못해서 이 모든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저 때문에 생긴 불행한 일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 가무잡잡한 의사의 죽음 중에서

그러나 눈길은 언제나 걸작인 유대교 흉갑으로 되돌아갔으며 생각은 흉갑을 둘러싼 수수께끼에서 떠날 줄 몰랐다. 그때였다. 갑자기 모티머가 놀란 듯 ‘헉’하고 숨을 들이쉬더니 내 팔을 꽉 잡았다. 나는 모티머가 흥분한 까닭을 바로 알아챘다.
- 고대 흉갑에 얽힌 비밀 중에서

작가정보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1859.5 ~ 1930.7)
아서 코난 도일은 1859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환자를 진료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1887년 셜록 홈스가 처음 등장하는 <<주홍색 연구>> 를 발표했고, 1890년 <<네 사람의 서명>> 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런던으로 이사해 1891년 7월부터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egazine>에 연재하기 시작한 홈스 시리즈 단편이 호평을 받고 1892년 <<셜록 홈스의 모험>> 이라는 단편집으로 나오면서 추리소설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1894년 같은 잡지에 연재한 단편 11개를 묶어 <<셜록 홈스의 회상>> 을 출간했다. 그는 다른 분야의 글을 쓰고 싶어 단편집에 실린 ‘마지막 인사’로 홈스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독자들의 거센 요청과 <스트랜드 매거진>의 제안이 이어져 단편 연재를 계속하게 된다. 1905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셜록 홈스의 귀환>> 을 출간했고, << 셜록 홈스의 마지막 인사>> 을 1908년, <<셜록 홈스의 사건집>> 을 1927년에 펴냈다. 이외에도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편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를 1902년에 발표해 1927년까지 홈스 시리즈로 장편 4편, 단편 56편을 남겼다. <<잃어버린 세계>> 등 공상과학이나 역사에 관한 작품도 썼던 코난 도일은 1899년 아프리카에서 벌어졌던 ‘보어전쟁’에 종군한 후, 1902년 <<남아프리카의 전쟁: 원인과 행위>> 라는 책을 출간해 영국군을 변호한 공적으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40여 년간 꾸준히 홈스 시리즈를 발표한 코난 도일은 추리 소설의 형태를 확립해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셜로키언’이라 불리는 애호가들에게는 성전으로 불리며 지금도 널리 읽힌다.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금융공학을 배웠다. 국내외 기업에서 일했으며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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